교회음향튜닝을 하고 왔습니다. 2탄!!

지난번 칠곡의 'ㅍ' 교회를 시작으로 코그의 음향시스템 튜닝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2탄입니다.

많은 분들이 뜨거운(?) 반응과 열의로 문의를 주셨는데요, 일단 튜닝의 시작은 연락을 주셔야 시작된다는 것!!

 저희가 마구마구 찾아가서 하는건 아닙니다. ^^;..

이번에도 역시 칠곡에 있는 'ㅊ'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튜닝을 하게 될 공간입니다. 본당은 아니구요, ^^;.  

스피커와 앰프, DSP등은 익숙한 메이커의 제품들입니다. 스피커는 JBL의 VRX 시리즈 이구요, 저희가 직접 시공한

경험이 있어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이곳 'ㅊ'교회는 저희팀이 시공한건 아닙니다. ^^;

DSP는 유명한 DBX의 Driverack260 이며 파워 앰프는 너무나도 유명한 Crown의 XTi2000, 5002vz, 3600vz 가 사용되어

각각 고음, 중음, 저음을 담당하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튜닝을 하기에 앞서 몇가지 사소한(아주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우선 저희가 항상 강조하는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이 맞지 않았습니다. 고음은 충분한 파워가 물려 있었지만 중음과 저음은 많이 부족한 매칭

상태였기에 스피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저희가 준비해진 앰프로 매칭을 변경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튜닝이 시작되던 기간이 저희 코그 커뮤니티의 7주년 기념 주간이라 XTi의 DSP에 저장해봤습니다 .^^

 

 

스피커 밑에 설치된 앰프는 XTi4000 으로 고성능 앰프는 아니지만 브릿지로 사용하면 VRX 2통을 MAX출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출력을 만들어 냅니다. 기존의 3600vz와 5002vz가 월등히 좋은 앰프들이지만 이들 2통의 앰프로 8통의 VRX를

구동하는건 많이 버거운 매칭입니다. 

 한 쪽은 XTi로 2통의 스피커만 구동하고 나머지 한 쪽은 기존의 구성으로 소리를 한 번 들어봤습니다.

 

 

여기서 사소한 2번 째 문제!!  DSP와 앰프가 잘못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저음과 중음이 잘못연결되어 우퍼가 중음역을

열심히 재생하고, 풀레인지가 저음을 재생하는 '요상한'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측정을 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문제였

는데, 케이블을 정상적으로 연결하고 테스트를 다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소리륻 들어볼 차례입니다. 결과가 궁금 하시면...... 사실 너무나도 뻔하고 당연한 결과로, 현장에 있던 모두가

수긍할만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대구에서 31도는 '시원한' 날이지만 이날은 넓은 공간에서 왔다갔다 하고 장비 옮기고....지하였음에도 '조금' 더운

하루였습니다.

 

 

스피커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린 뒤 튜닝에 들어갑니다. 일단 앰프 출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부분은 확인이 되었구요.

 

 

저희 사장님이 좋아하는 '빗소리'도 열심히 들려주고 DSP도 열심히 일하고 저희 권팀장도 열심히 일하고, 스피커도,

앰프도 누구 하나 노는사람없이 열심히 일했습니다.

 

 

노는 사람 발견!! 저희 사장님은 빗소리 들으면서 세상사를 탐독하고 계시네요.

 

 

마지막으로 교회측 부탁으로 무선마이크의 안테나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벽을 뚫고 방송실 앞쪽에 뒤집어 고정을

하는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모든 튜닝의 과정이 끝나고 장비를 정리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DSP의 세팅이 되어 있지 않았고 DSP와 믹싱콘솔

사이에 GEQ가 설치되어 있어 탈거를 해 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케이블 문제와 앰프의 매칭에 대해

설명드렸고 '코그의 제안'을 간략히 전해드렸습니다.

 

요즘은 음향장비도 디지털 장비가 많아지고 많아진 기능만큼 사용자의 부주의로 빚어지는 문제도 많아졌습니다.

좋은 장비는 정확한 세팅과 사용법이 적용될때야 비로소 '제대로' 일을 합니다. 저희 코그시스템은 교회에서

효율적으로 장비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안을 드리며,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합니다.

'우리교회도 튜닝이 필요해' 하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