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코그는 시스템 설치를 전문적으로 하는 코그시스템과
코그만의 독특한 사역들을 진행하는 코그커뮤니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코그커뮤니티는 예배사역자학교나 원데이스쿨과 같은 예배팀 교육 프로그램과
기타 등등 여러가지 사역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코그커뮤니티의 궁극적인 목적은 함께 예배를 더욱 흥왕케 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코그의 원래의 이름인 'Church Acoustics User Group'에서
약간 방향성을 추가하여서 'Creativity', 'Artistry', Unity' & it was 'Good' 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창조성'과 '예술성, '연합성' 그리고 '보시기에 좋아더라'는 모두
창세기 1장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속성이며, 우리 모두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따라 사역을 이어나가기 원합니다.
특별히 코그커뮤니티는 그동안의 교육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지속가능한 사역으로 세워가기 위해 많은 고민과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 과정들 속에 제일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지속 가능하게 이러한 사역들을 이어나갈까.라는
고민이었고, '어떻게' 준비하는 과정들을 심플하게 만들까.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어디에서'는 올해초 이사온 코그 동명사무실과 성주군에 있는 코그빌리지로 정리가 된 것 같네요.
다른 교회나 장소들을 임시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동안 진행하는 과정들 속에서 많은 준비와 많은 손길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진행하는 지속성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죠.
전날 급히 많은 스탭들과 함께 세팅하고, 프로그램이 끝나면 지친 몸을 이끌고
세팅한 모든 장비들과 안내문들을 철거해야 하는 일이 되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실, 예전처럼 밥 한그릇에 같이 뛰어 줄 젊은 친구들도
취직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늦은 밤까지 수고를 함께 나누기가 쉽지 않게 된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지속가능한 장소의 해답은 '우리의 강의실'이었고,
지속가능한 '어떻게'는 더욱 심플하게 준비할 수 있는 '우리의 강의실'이 되었습니다.
음향시스템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사용하는 영상시스템도 같이 구축이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준비하고 진행하였던 올초 봄에 열렸던 원데이스쿨.
토요일에 진행되었던 하루짜리 원데이스쿨은 아주 빠른 스피드로 진행되었던
강의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소리에 대한 이해. 주파수와 속도, 크기, 소리의 특성, 흡음과 잔향의 이해(물리음향) 등
기본적인 이론과 음향장비(전기음향)의 특성과 이해, 실습과 찬양팀과의 커뮤니티케이션(심리음향),
엔지니어적인 시각에서의 음향 밸런스와 음악적인 하모니 사이에서의
서로의 입장 차이 등. 하루만에 많은 내용들을 전달하려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스피드'였었던 것 같네요.
어떤 분들은 이러한 내용들을 다 하는 것보다
믹서를 사용하는 방법에 더 많이 치중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지만
코그커뮤니티의 교육 프로그램에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음향적인 초보 상태로 오시기 때문에
이러한 이론이 함께 정리되지 않으신다면 단순히 기계를 만질 수 있는 상태밖에 되지 않으시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 이론적인 부분들을 습득하셔야 하겠죠.
오히려 이러한 이론이 어느 정도 정리되시면, 장비를 사용하는 원리가 정리되기 때문에
장비를 사용하시는 인터페이스만 익히면 더욱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신 거죠.
가령 예를 들어, 믹서의 채널에 있는 PEQ를 배우시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데요, 모든 기능들이 다 그렇겠지만
남용은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오퍼레이팅하시는 분들이 장비의 남용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적절히 사용하시길 원하는 마음이 더 크거든요.
사실, 요즘 디지털믹서는 예배에 사용하시기에는 너무 많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고,
잘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없는 기능처럼 사용하시는 경우도 많죠.
심지어, 소리가 이상하다고 컨설팅을 요청하셔서 가 보면
대부분 어떤 장비를 바꾸어야 하나요? 라고 물으시지만...
단순히 믹서의 기능들을 일부 bypass 했을 때, '아~ 소리가 아주 좋아졌네요'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교회에는 전문가가 없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실, 전문가들처럼 사용하시는 봉사자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이나 유튭에 다양한 기술들이 많이 나와 있고, 그러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하지만 결국 벽에 부딪히시는 것들은 정작 기본적인
음향에 대한 이해 부분인 경우들이 더러 있죠.
그래서 코그에서는 음향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장비의 기능보다 음향의 기초적인 소리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으시길 바라는 거죠.
그래서 어떤 분들은 코그의 강의를 들으시고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여전히 많지만
소리와 음향에 대해 한걸음 더 접근 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사실, 장비를 만지는 것은, 특히 예배음향에서 장비를 다루는 것은
이러한 소리와 친해지는 과정이 있으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올 여름, 8월말에 코빌(코그빌리지)에서 있었던 1박2일간의 예배사역자학교.
저는 이것은 DnD at Cauvill 이라고 부르는데요,
1박2일동안 같이 예배드리고, 교육하고, 밥먹고, 캠프화이어 하는 시간들입니다.
캠프화이어를 마치고 늦은 밤, 피곤치도 않으신지 음향에 대한 질문과
사역, 신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1박2일로 하기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일 어려운 것은 1박2일간의 시간을 빼서 참석하는 문제가 또 생기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으니까요.
이번 2023 Fall OneDay School 은 이 두번의 교육나눔에서
어떤 부분을 취하고, 어떤 부분을 버릴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총 5번의 강의를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어렵게 결정을 하였는데요,
우리의 목표는 짧은 시간동안에 음향시스템에 대해 친해지길 바라는 겁니다.
특히 음향엔지니어 뿐만 아니라, 찬양팀에서도 함께 이러한 교육을 나누면
더욱 좋은 결과물들이 예배 중에 드러나지 않을까 싶네요.
음향장비만 보아도 현기증이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자세히 보아야 예쁜 게 음향장비죠.
많은 노브와 페이더들은 이유가 다 있는 것이고요.
예배를 돕는 많은 사역자들이 있으시지만, 음향엔지니어와 찬양팀은
그 가운데서도 매우 중요한 분들입니다. 대체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이 사역들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데이스쿨을 통해 얼마나 우리의 마음이 더욱 세워지고
우리의 기술과 소통이 변화되는지 기대 해 봅니다.
단순히 장비구경하고, 소리들어보고 가는 시간들이 아닙니다.
소리라는 친구를 느끼고 알아가는 시간이겠죠.
'하루만의 놀라운 변화'가 이번 원데이스쿨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있으시길 기도하며 잘 준비하겠습니다.
혹시 음향으로 어려워하시는 교회나 사역자들에게
많이 소개 해 주시고, 많은 등록(?)을 권해 드립니다.
등록 마감은 선착순 20명입니다.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일시: 2023년 11월 25일(토) 10:00 ~ 17:00
장소: 코그커뮤니티(경북 칠곡군 동명면 금암2길 16-5 2층)
등록비: 50,000원(원데이스쿨, 예배사역자학교 참석교회 및 3인 이상 등록교회 40,000원)
등록: 선착순 20명
기타: 중식 및 간식 제공.
문의 및 등록: 010-4383-2657 신수영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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