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이제 정말 가을인 것 같습니다.
오늘 낮에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네요.
가을의 정경을 나누고 싶네요^^ 오늘 주일 아침에 찍은 사진이고요,
아래 사진은 어제 저녁.. 낙동강 사문진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어서 쨍한 모습은 별로네요.
오늘은 멋진 풍경만큼이나 멋진 곳에 설치한 음향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곳은 코그에서 지난 해에 음향시스템을 설치했던 곳입니다.
대구 남구에 있는 대현교회의 세미나실이고요,
올해 여름.. 휴가 시즌에 리모델링을 하셔서, 음향 장비들을 재설치 해 드렸습니다.
사실, 이 곳 외에 지하예배실도 리모델링 하셔서, 코그에서 음향장비들을 다시 설치해 드렸는데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세미나실은 2층에 있고요, 세미나실 뒷편으로는 유리로 전체가 감싸져 있습니다.
음향적으로 크게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잘 마무리되어서
아늑한 세미나실이 되었습니다. 성가대 연습도 하시고, 세미나도 하신다고 하시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코그 예배사역자학교를 한번 해도 좋을 거 같네요^^
천정은 기존의 형태에서 모두 철거를 하시고, 노출천정, 흰색 페인트 마감이 되었습니다.
바닥은 에폭시 마감처리가 되었고요, 벽체는 벽돌로 마감이 되었네요.
코그의 입장에서는 음향적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이 공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더 중요하겠죠.
까페 같은 분위기가 연출이 되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문틀의 색깔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물론, 음향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인테리어와 타협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피커는 dbTechnolgies에서 나오는 OPERA12 제품이고요,
앰프가 내장된 파워드스피커죠.
원래 이 녀석은 고음의 지향각이 상하 비대칭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향각이 아래가 더 넓은 녀석이고요,
교회에서 스피커를 가로로 설치를 원하셔서 스피커의 고음부분을 서로 바깥쪽으로 설치했습니다.
고음의 지향각이 서로 안쪽으로 모이는 형태로 설치가 되었는데요,
사실 이 스피커는 가로로 설치하는 녀석이 아니기 때문에 가로 설치를 위한 리깅포인트는 없습니다.
별도의 날개를 덧대어, 가로로 설치를 했습니다.
천정의 구조가 노출형에 흰색 마감이어서 스피커를 설치하는 작업이 더 신경 쓰였는데요,
바닥에서 정확한 위치를 정하고, 레이저 레벨기로 천정 리깅포인트를 정확하게 잡았습니다.
파워드스피커이기 때문에 오디오 시그널케이블과 전기케이블이 필요한데요,
역시 흰색 전선관에 넣어서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스피커에 앰프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오디오믹서와 EQ만 설치가 되었는데요,
간단하게 사용하시기를 원하셔서 수납장 안에 설치를 했습니다.
물론, 공연을 할 때는 위에 올리셔서 운용하시기 위해 멀티케이블과 시그널케이블을 좀 여유있게 설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노출천정에, 흰색 마감이어서 케이블 배선작업이 모두 노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흰색 전선관이 천정의 조명덕트를 따라 이리저리 꺽이면서 배선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경우는 전선관과 케이블의 길이를 가늠하여, 미리 매입해서 전선관을 설치해야 하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도록 깔끔하게 설치했습니다.
무대 중앙에서 마이크를 사용하실 수 있으시도록 커넥터 패널을 설치해 드렸고요,
총 5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실 수 있으시도록 시그널 입력 커넥터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강연자가 직접 노트북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섀시용 HDMI 입력도 설치를 해 놓았고요,
뒷쪽 방송부스에서도 노트북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HDMI 케이블을 포설해 놓았습니다.
무대 좌측부분에 신디사이저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커넥터 패널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신디사이저 쪽에는 시그널 입력 2개, 추후 리턴 시그널을 받을 수 있는 옥스 연결용 커넥터와
220V 전기를 연결하는 파워콘을 설치했습니다.
파워콘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 전기는 일반 전기장비들을 사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방송 전용 장비들만 사용하시도록 파워콘으로 마무리 해 놓았습니다.
이러한 케이블작업들은 추후 운용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교회측과 논의하여 설치하였습니다.
공간의 울림이 많은 상황이었지만,
EQ에서 250Hz를 -12dB 한 상태에서 오디오믹서의 PEQ에서 한번 더 cut 하니...
희한하게 울림이 싸악~ 사라지네요.
물론, 250Hz 대역의 사운드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전체적인 울림이 사라져서 또렷한 세미나실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저음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고요, 음악 테스트도 좋은 결과를 내어 주네요.
여름 휴가철에 급히 진행된 프로젝트였지만..
물론 배선 작업 때문에 휴가중이었던 박대리님이 하루 출근을 해서 마무리지었던 현장이지만.
음향적인 결과와 인테리적인 결과가 잘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작업이네요.
또한, 목사님과 집사님들께서 신경 써 주시고,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도 지속적으로 챙겨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던 현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음료 챙겨주시는 현장은 더더욱 힘을 내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하하^^
정말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곧 겨울도 오겠죠.
겨울이 오기전에... 더 많은 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여야곘네요^^
늘 건강하시고요, 예배시스템에 대한 궁금증과 문의는 언제나 코그와 함께 해 주세요.
가장 적절한 답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