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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W MK5396I 설치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안녕하세요, 코그시스템입니다^^

오늘 밤...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가끔 문자로 블로그 잘 보고 있다는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담담히 계셔서 오늘 두개 올립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댓글 쓰기가 좀 불편하다는 얘기들이 좀 있긴 하네요. 여하튼...



오늘은 코그도 처음 설치해 본 미녀와 야수같은 본능이 살아있는 EAW MK5396I 설치기입니다.


사실 코그는 그동안 EAW 제품을 많이 설치했습니다.

VFR 씨리즈도 많이 설치했고요, JFL도 설치를 했네요.


하지만 MK는 처음입니다.

이 녀석은 8옴에 800W의 RMS를 갖고요, 수치적으로 무려 133DB나 제공하는 괴물 같은 녀석입니다.

디자인과 소리는 매우 아름다운 미녀같고요, 출력 음압은 괴물같은 녀석이죠.


뒷통수도 이쁩니다^^


사실 이 공간에 적합한 스피커를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늘 그렇듯이 빠득한 예산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하죠.

물론 라인어레이가 답이기도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퀄리티를 찾아야 하죠.


사실 라인어레이는 제대로 설치하는 일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 말은, 비용이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죠.


MK가 설치된 공간은 1000석 정도 되는 곳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을 드린다면... 포인트소스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MK 위에 더 괴물같은 QX도 있긴 하지만 금액은 점점 더 안드로메다로...


천고가 매우 높습니다.

처음에는 레버블럭으로 설치하려고 했지만, EAW의 안정적인 내구성과, 철망매쉬의 훼손을 줄이기 위해 와이어 플라잉으로 설치하였습니다.

물론 34.9KG에 아이볼트까지 더하면 35KG가 넘는 녀석이기 때문에 전동윈치를 사용해서 플라잉 설치했습니다.

와이어만 거의 10M 내렸네요. 안전한 설치를 위해 여유분으로 버린 부분까지 하니 와이어가 딱 100M 들어갔습니다.



일단 첫날은 스피커만 플라잉하고 철수했습니다.

다른 일정들과 맞물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몇몇 작업들을 먼저 마무리짓고, 다시 들어와 나머지 작업들을 진행했죠.

모든 시스템이 제로인 상태에서 케이블배선부터 진행이 됩니다.

벨덴 케이블로 설치가 되었고요, 멀티케이블에 스피커 케이블... 100MM 덕트가 겨우 닫히네요.


코그는 팀원이 4명이잖습니까...

한팀은 무대 커넥터 패널과 납땜 작업을 시작하고요, 또 다른 팀은 방송실을 만들어 갑니다.



멀티박스를 무려 4개나 만들었습니다.

물론 주물박스도 4개 설치되었고요, 마이크 입력과 출력, 그리고 스피콘과 넉넉한 양의 파워콘이 설치되었습니다.

멀티박스는 LEEM 제품이 좋네요. 뉴트릭과 정확한 조립이 가능합니다. 사진에는 스피콘 박스가 빠졌네요.

파워콘은 전기를 공급하죠. 이 파워콘 전기는 순차전원기에서 오는 전기입니다.

따라서 다른 전기기기들을 절대 꽂으시면 안되죠. 예를 들면 선풍기나 가습기... 음향 전용 전기입니다.


방송실에서도 역시 납땜이 한창입니다. 멀티케이블에 커넥터를 달고요,

믹서를 설치하고, 랙케이스를 완성합니다.


PS-108 순차전원기에 POWERSOFT 앰프들이 나란히 줄을 섭니다.

메인스피커 앰프는 POWERSOFT K3가 설치되었습니다.

8옴 스테레오 1,400W를 제공하고요, 케이블은 벨덴 5T00UP가 설치되었습니다. 10AWG지죠.

AWG는 숫자가 낮을수록 굵습니다. 케이블을 꼬으면 스피콘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그 굵기입니다.

하지만 권과장님의 신공으로 한올의 케이블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댐핑이 아주 멋지죠. 수치적으로 무려 5,000입니다.


결과적으로, 소리를 듣는데 너무 좋은 소리가 나네요. 마치 평온한 바닷가에서 기분 좋은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이 참 좋네요.

사실, 좋은 장비가 들어가면 좋은 퀄리티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비용적인 측면과 함께 딜레마에 빠지겠죠.


많은 분들이 스피커 1조로 이 공간을 다 채우겠나... 하셨는데... 채우네요. 채워졌습니다.

스피키에는 아주 샤프하고, 음악은 매우 쫀득쫀득한... 물론 우퍼가 같이 세팅되지 않은 것은 좀 아쉽긴 하네요.



모니터스피커는 SAC의 DNL-208M이 8대 설치되었습니다.

처음 4통이 설치되었는데요, 한주 지나서 바로 추가 발주되었습니다. 뭐... 좋으네요^^ 뭐 굳이 말로....



8인치 더블이고요, 보기에도 '나는 모니터다'라고 생겼네요. SAC는 MADE IN KOREA이고요, 요즘 국산 제품들의 활약이 매력을 내뿜습니다.



앰프는 QUATTROCANALI4804가 2대 설치되었습니다. 4채널 앰프이고요, 8옴에 1,200W를 내는 괴물같은 녀석이죠.

K 씨리즈는 렌탈버전이고요, CANALI 씨리즈는 INSTALL VERSION입니다. 그래서 유로블럭을 사용하죠. 작은 일자드라이버... 필수입니다.




SAC DNL-208M은 RMS가 8옴 800W입니다. 맥스 매칭은 아니지만 충분하네요. POWERSOFT니까요...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입니다.

이 녀석 아주 난감합니다. 어지간한 디콘과 비교해서 장점이 많은 녀석이거든요.

특히 디지털믹서계의 오랜 역사를 지닌 STUDER의 혈통에 DBX, BSS, LEXICON...

디지털혈통에 아날로그 DNA를 가진 녀석이죠. 물론 더 좋은 VI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배춧잎이 문제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FURMAN AC-210E와 함께 설치되었고요, 화려한 컬러의 LED BAR와 비스무리한 벨덴 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하는 사운드를 제공해 주어서 참 좋았고요, 현장이 대구라서 더 좋았고요, 야근을 마치고 따뜻한 오뎅을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이제 내일 비가 오고, 날씨가 많이 선선해 진다고 하네요.


무더운 여름이 가고, 일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 다음주 한주는 황금연휴입니다. 이 때 일해야 하는데...

또 추운 겨울이 오겠죠.

추석 지나면 한해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 이제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요,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소리를 만끽하시고 싶으시면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주시면 되시고요^^


이상 좋은 소리를 만들어가는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이었습니다~^^

 


평생학습원 시공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안녕하세요,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입니다^^

이번에는 경기도에 있는 평생학습원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을 작은 교육실로 옮기고, 새로운 장비로 세팅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메인스피커로는 10인치 액티브 스피커로 설치되었습니다.

FBT 제품이고요, X-LITE 10A 모델입니다.

FBT는 이태리 제품이죠. 물론 보급형 플라스틱 엔클루저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할 수는 없죠. 하지만 가성비로 좋은 제품이고요,

특히 저음의 단단함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공간은 천고가 낮고, 전체적인 길이가 긴 곳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견적을 하였는데요, 담당자 분께서 세밀하게 사진을 찍어 주셨고,

코그와 약 3주간에 걸친 조율 끝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역시 공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필요한 음압의 스피치를 얻기 위해서는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세트의 스피커가 설치된다는 것과 그에 필요한 DSP를 설치하면 비용적인 면이 많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한정된 비용에서 좋은 결과물을 찾는 고민이 언제나 딜레마죠.


결국 딜레이스피커의 퀄리티를 낮추면서 전체적인 설치의 규모가 정리되었습니다.




스피커는 앞에서 언급한 FBT X-LITE 10A 1조가 설치되었습니다.

액티브 타입이기 때문에 별도의 앰프 없이, 시그널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로 작동이 되죠.


스피커의 지향각 때문에 천정에 눕혀 설치하지는 못하고, 기존 보다 더욱 객석 쪽으로 옮겨 벽브라켓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스피커 자체의 각도 조절장치가 없기 때문에 벽브라켓으로 강제조절 들어갔죠.

스피커를 숙이는 것은 반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요, 흡음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공간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책입니다.



물론, 더욱 좋은 퀄리티의 사운드가 필요한 곳이라면 흡음과 반사, 확산 등에 따른 물리음향 설치가 필요하죠.

이 곳에서 음향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피치 위주에 맞도록 최대한 조율을 했죠.



딜레이스피커는 PHONIC SEP-207을 1조 설치했습니다.

역시 액티브 스피커이고요, 전원선과 시그널 케이블로 체결이 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 총 4통의 스피커는 각기 별도의 전기케이블을 배선하였고요,

특히 같은 종류의 스피커끼리 앰프랙에서 링크되었습니다.



시그널케이블은 SAC DS-26 DSP를 통해 딜레이 얼라이먼트를 진행하였고요, 스피커간의 볼륨값도 적절히 세팅하였습니다.

DSP는 DIGITAL SPEAKER MANAGEMENT의 약자죠. 시그널 프로쎄서라고도 하는데요,

세팅된 값에 따라 전체적인 스피커를 컨트롤하는 장비입니다.

딜레이스피커가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서브우퍼 스피커가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라인어레이 스피커를 설치하는 경우라면 필수적인 장비죠.



예전 아날로그 장비들은 크로소버와 딜레이 등 여러 장비들을 사용했는데요, DSP는 이러한 모든 기능들을 대부분 내장하고 있습니다.



믹서는 SAC SC16 아날로그 믹서가 사용되었습니다.

피드백 마진은 SAC DS-26에서 파라매트릭 EQ로 약간 손을 보았고요,

슈어 BLX 무선마이크가 설치되었습니다.



파란색 고무줄이 감겨있기 때문에 BETA58 마이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파란색이 뭐 그닥 이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리는 이뿌죠^^



오전 7시에 대구에서 출발해서 오전 10시부터 작업이 진행되었고요,

전체 작업이 오후 4시 쯤 마무리 되었네요. 물론 코그의 든든한 4명의 팀원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코그는 4명 혹은 5명의 팀원제로 움직입니다.

어떤 분들은 인력낭비가 아니냐는 듯한 투정을 하시기도 하시는데요,

팀원으로 움직이면 좋은 잇점이 분명 있습니다.


일단, 작업시간이 빠릅니다. 배선하고, 장비 설치하고, 랙케이스 짜고, 납땜하고, 튜닝하고, 교육하는 모든 일들이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제 호흡이 잘 맞아서 모든 일이 톱니 바퀴 움직이듯이 원활히 움직이거든요.

물론 처음 현장에 도착하면 어떻게 작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간이 좀 걸리긴 합니다.


그리고, 음향과 영상, 조명, LED 스크린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죠.

음향은 권과장님, 영상은 서과장님, 조명은 박대리님, LED는 문팀장 등 모두 자기의 전문분야가 있고요,

전체적인 작업은 함께 진행됩니다. 호흡이 찰떡꿀떡이죠.


그리고, 가장 빠른 A/S 대응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장 꼼꼼하고 교과서적으로 설치하려고 노력하지만 A/S는 발생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경우 주일 아침에 전화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그팀의 단톡방을 통해 문제가 공유되고요, 교회에서 바로 조치할 수는 부분이 있는지 바로 확인이 되죠.

직접 설계하고, 직접 설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적은 A/S 발생이 코그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현장이 여러 곳으로 나누어질 경우, 두 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코그의 A/S는 그래서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빠른 진단과 빠른 조치, 빠른 움직임이 코그의 강점이죠.




케이블은 LS 케이블로 작업되었습니다.


LS...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죠? UTP로 유명한...

이제 LS에서 방송용 케이블을 제작합니다. M2 제품이고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물론 후발주자답게 벤치마크를 통해 더욱 퀄리티 있는 제품의 완성도가 돋보이죠.

커넥터는 누가 뭐래도 뉴트릭입니다...




필요한 케이블들을 모두 제작해 드렸고요, 젠하이저 E835 마이크와 같이 납품되었습니다.




박대리님이 열심히 납땜 중이시네요^^




이제 모든 것이 설치되었습니다.

권과장님은 이제 튜닝과 교육을 시작합니다.

코그의 교육은 단순히 장비를 어떻게 켜고 꺼는가에 관한 내용만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장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지,

그리고 유저분에 따라 필요한 음향적인 이론도 함께 진행이 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이펙트를 충분히 이해하신다면 컴프와 리미터, 게이트까지 함께 설명을 드리고,

직접 만져보고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보통 이러한 교육은 30분에서 1시간 가량 진행이 됩니다.

이제 남은 팀원들은 기존에 설치된 장비들을 작은 교육실에 재설치 해 드립니다.

스피커는 베타뚜리네요. 마이크 사용은 거의 없고, 음악용으로 사용하신다고 벽에 부착을 해 달라고 하시네요.

깔끔하게 브라켓으로 예쁘게 설치해 드렸습니다. 스피커는 코니컬이기 때문에 눕혀서 설치를 했죠.



코니컬은 고음의 혼이 원뿔같은 타입입니다.

결과적으로 고음의 지향각이 가로 세로 동일하다는 의미죠.

지향각은 중음을 지나 저음으로 내려갈 수록 지향각이 무너집니다.

특히 100HZ 이하의 저음은 거의 지향각이 없죠. 무지향입니다.



하지만 고음은 직접음과 매우 관련이 깊고, 선명도와 한글의 자음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고음의 지향각은 가급적, 

백색 소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켜져야 합니다.


메인스피커로 설치된 FBT X-LITE 10A 역시 90X60도의 고정형 혼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눕혀서 설치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은 아니고요,

스피커를 눕혀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고음의 혼이 로테이트 되는 제품으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가령 고음혼이 고정형인 스피커를 모니터스피커로 사용하시는 경우, 플로어에 눕히시면 가로 지향각은 좁아지죠.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음향은 사실, 물리적인 현상에 반드시 영향을 받습니다.

야구의 마구처럼 휘어서 날아가지는 않죠.

물론 EAW의 ANYA 같은 ADAPTIVE 스피커들은 지향방향과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유닛이 고정형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 스피커 전체를 움직여 가장 좋은 소리를 방사해야 하겠죠.

거리의 영향도 받고요, 높이의 영향, 앰프의 출력에 따른 케이블의 영향 등 모든 변수들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간에 무지 영향을 받는다는 게 어려운 부분이죠.

물론 공간을 음향에 맞추면 더욱 좋겠지만, 대부분의 현실은 공간에 음향을 맞추어야겠죠.

따라서 EQ나 여러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음향적인 부분이 물리음향을 무조건 커버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믹싱을 잘한다고, EQ를 잘 만진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하는 거죠.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팀이 필요합니다.

간혹, 직접 설치했다고 튜닝만 마무리해 달라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튜닝은 모든 시스템이 적절하게 잘 설치되었을 때 충분히 빛을 발합니다.


특히 퀄리티 있는 좋은 소리를 원하신다면 공간을 설계할 때부터 좋은 팀과 많은 의견을 나누는 게 좋습니다.

코그도 그러한 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요^^




사실, 조금 우스꽝스러운 얘기 중 하나가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말이 있죠.

음향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글로 음향을 배운다는 것, 책으로 배운다는 것 쉽지 않죠.

가장 좋은 연예는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 연예로 배워야 하듯이, 음향도 직접 많이 만져보시고, 들어보시고, 경험해 보는 게 좋은 방법이죠.

인터넷에는 명확치 않은 자료들도 많습니다.

잘 판단하시고, 많이 공부하시고 직접 만져보신다면 더 높은 퀄리티의 소리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좋은 소리가 무엇인가, 어떤 좋은 레퍼런스를 가질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하신다면, 멋진 음향인이 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느 곳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음향때문에 씨름하시는 모든 엔지니어들에게... 작은 응원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코그의 취지입니다^^

 

 




내일교회 교육관 음향설치기

안녕하세요, 코그시스템입니다.

이제 대프리카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네요.

하지만, 그동안 대프리카는 실내도 장난이 아니었다는 게 함정.



지난 8월에 있었던 일들을 풀어보려 합니다.

달서구 장기동에 있는 내일교회 교육관 시공기입니다.


이번 작업은 여러 개의 교육실을 만들고 작업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사전에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어 필요한 곳에 CD관을 미리 묻어놓아 깔끔한 시공이 이루어 졌습니다.


음향시스템은 총 3곳을 설치하였는데요, 가장 큰 공간에는 전체적인 시스템이 새롭게 설치되었고요,

나머지 두 공간에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장비들을 재설치하였습니다.

물론 갖고 계신 장비들이 좋은 장비들이기에 새로운 공간에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먼저, 모든 장비가 새롭게 설치된 가장 큰 공간입니다.

이 곳은 길쭉한 직육면체의 공간입니다. 하지만 전체 길이에 비해 천고가 낮은 곳입니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메인스피커만으로 모든 공간을 커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메인스피커의 음압을 계속 올릴수만은 없기 때문에 적절한 딜레이 스피커가 동반되어야 하는 상황이고요.



이번에 설치된 스피커는 DB TECHNOLOGIES의 ARENA 씨리즈입니다.

메인스피커는 RMS 400W를 갖는 ARENA12가 구성이 되었고요,

딜레이 스피커는 RMS 250W를 갖는 ARENA8이 구성되었습니다. 각각 2통씩, 총 4통의 스피커가 천정에 플라잉 설치가 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의 경우, 천고가 낮기 때문에 스테이지의 시야성과 프로젝터 화면과의 간섭 문제로 가급적 좌우 가장자리로 치우쳐 설치가 되었습니다.

천고가 낮은 공간에서의 대부분의 교과서적인 위치죠.

하지만 무대 앞쪽의 공간을 위해 안쪽을 향하도록 적절한 각도와 위치를 잡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고음의 직접음을 잘 들으실 수 있도록 엉덩이 포인트의 각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죠.


이 곳에 특별히 ARENA 씨리즈를 설계한 이유는 바로 고음의 혼로테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90X40도의 지향각을 갖는데요, 이 고음 혼이 회전하기 때문에 스피커를 눕혀 설치하여도 지향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폴리나젤 속에 숨어 있는 나사를 풀고, 스피커 그릴을 뜯어내서 작업을 해야하고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긴 하지만

한번의 작업으로 좋은 사운드를 유지할 수 있기에 과감히 그릴을 뜯어 냅니다.

딜레이 스피커까지 총 4통의 스피커의 혼을 회전했습니다.







소리는 고음 주파수일수록 지향각이 분명해 지고요, 저음 주파수로 내려갈수록 지향각은 넓어지고, 무너집니다.

특히 아주 낮은 대역의 우퍼 사운드는 무지향이죠.

물론, 요즘은 물리적인 셋업 기술력으로 우퍼도 지향각을 만들어내지만, 일반적인 저음은 거의 무지향입니다.



딜리이스피커는 더욱 자연스러운 사운드가 제공되도록 가장 적합한 위치와 각도로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작업,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와의 딜레이값을 맞추어야죠.


이번에는 특히 파워소프트의 4채널 앰프를 사용하였고요, 내장된 DSP로 세밀한 딜레이값을 맞추었습니다.

파워소프트의 아르모니아는 정말 정말... 좋은 DSP죠.

이번에는 스마트라이브를 돌리지 않고... DSP 기능을 이용해 정확한 딜레이값을 맞추었습니다.

측정용 똥침마이크를 설치할 필요도 없었네요. ㅎ



믹서는 코그에서 주력으로 설치하는 제품이죠.

SOUNDCRAFT의 SI EXPRESSION1 입니다.

16IN 16OUT이고요, 뭐니뭐니해도 빠른 운용이 가능하며, 보급형 디콘에서는 과히 만족할만한 프리와 아웃보드를 내장하고 있죠.



물론 순차전원기의 전원과 별도로 전원을 작동해야 한다는 점은 불편하지만

시원스런 사운드는 이까짓 불편함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X32는 순차전원기 전원에 물려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원이 꺼질 때는 분명히 콘솔이 프로세싱을 하지 않는 상태여야 하죠.

그래서 메뉴얼에는 전원을 OFF 하기전에 시스템을 먼저 OFF 시켜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냥 막 끄면 된다는 분들이 계셔서...




케이블은 LS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CAT5E로 유명한 그 회사, 맞습니다. SOVICO의 기술력이 더해져 생산되는 제품인데요,

C사의 케이블의 장점과 B사의 장점을 모은 것 같습니다.

너무 야들하지도 않고요, 너무 뻑뻑하지도 않습니다. 굵기는 조금 더... 구리를 썼네요.

스피콘에 스피커케이블 넣는다고 애 좀 먹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운드는 좋은 케이블이 만들죠. 물론 좋은 앰프와 좋은 스피커, 올바른 설치와 세팅.

그리고 좋은 케이블과 좋은 납....


코그는 모든 납을 은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롤에 15만원 정도 하죠.

이제 납도 거의 다 떨어져 가는데요, 조만간 납을 100만원치 사야 할 거 같습니다.




모니터스피커는 교회에 사용하시던 QSC 파워드스피커를 사용하시려고 하셔서 모니터스피커용 케이블과 커넥터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무대에 박힌 커넥터가 모두 입력 16개, 출력 12개, 파워콘 12개입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것 곱하기 2 하시면 됩니다.




사실, 여러 공간에 적합한 사운드를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코그도 오랜 강의와 노하우가 있지만 때때로 만나는 상황들이 결코 녹록치는 않네요.


특히 이번 여름에는 각기 다른 4곳의 공사를 거의 동시에 진행했는데요,

모든 곳의 장비들이 모두 다르네요. 공간에 따라 적합한 스피커를 찾다보니 여러 케이블과 여러 앰프들을 설치해 봅니다.

그러면서 또 배우는 거죠.



사운드는 결코 만만한 녀석이 아닙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요^^

어제까지 코사운드가 열렸죠. 코그는 가지는 못했는데요, 여러 경로들을 통해 스피커 방출관의 모습을 엿봅니다.

다들 비스무리하게 생겼지만, 각 팀들마다 그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땀을 흘리고 공부하시는지...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다보니 더더욱 많은 공부와 땀,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주위에 음향으로 씨름하시는 분들 계시면 따뜻한 격려의 응원이 필요하겠죠. 코그가 하는 사역도 이런거고요....




DB TECHNOLOGIES의 ARENA 씨리즈는 상당히 좋은 고음의 음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귀를 살랑살랑 간지럽히는 쏘지 않는 고음이 무척 예쁘네요. 마음에 쏙 듭니다.

고음 혼이 돌아가는 것도 이쁘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하지만 딱 두 가지가 마음에 안드네요.


일단, 로고가 스피커에 비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음... 뭐 디자이너의 개취니까 인정하긴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를 가로로 설치할 경우, 뒷포인트를 걸 리깅포인트가 만만치 않네요.

이왕 혼 로테이트가 되게 만드셨다면 가로 설치까지 심도있게....



뭐 그래도 좋네요. 사운드가 좋으면 다 좋은 겁니다.

물론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파워소프트도 한 몫 단단히 했겠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피커의 비용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사실 요즘 한가닥 한다는 녀석들의 가격은... 좀 쎄긴 하지요.

음... E사나 L사나 M사나 A사나.... 뭐 어찌되었둥....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3일이었습니다.

큰 방 3개실에 음향과 영상시스템 설치, 작은 5개의 방에 TV설치...

매일 12시 퇴근했습니다. 저야 대구 사니까 덜한데 구미 사시는 문팀장님은.... 출퇴근까지...


사랑스런 딸 얼굴을 제대로 못 보셨다네요.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되어 참 감사한 작업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두번째 방입니다.

이 곳은 무대를 바라볼 때 세로보다 가로가 더 긴 방입니다. 물론 천고는 역시 동일하고요.

사실 이 전체 공간이 주차장이었습니다. 허가를 내고 새롭게 예배실로 만들었는데요,

주차장이었던 자리였기 때문에 천고를 더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이 곳에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QSC KW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코니컬 타입의 스피커죠.



스피커의 고음 혼이 원뿔같다고 코니컬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수평 수직 지향각이 같다는 거죠. 70X70도입니다. 세로로 설치해도 되고요, 가로로 설치해도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설치를 해도 수직 지향각이 70도로 매우 넓은 편이기 때문에 하울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무대를 넘어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고요, 엉덩이를 너무 들면 안된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곳에는 모두 천정이 마이톤 시공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천정에 의한 반사는 석고텍스보다는 덜하죠.


오히려 흡음이 많이 되는 마감재입니다.



QSC KW는 파워드스피커이기 때문에 시그널케이블과 전기케이블을 설치해야 하죠.

모든 전기는 방송실 순차전원기에서 조절이 되도록 모든 전기선을 새롭게 배선해야 합니다.

물론 멀티케이블도, RGB 케이블도, 전원케이블도, 시그널케이블도 모두 천정을 타야죠.


믹서는 SOUNDCRAFT GB입니다. 역시 아주 좋은 믹서죠.

그에 맞는 DSP와 EQ, FX 등이 함께 설치되었습니다.



꼼꼼히 룸튜닝을 진행했고요, 충분히 적절한 사운드가 나오네요.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는 QSC 사운드를 그리.... 좋아합니다. 음. 네. 좋습니다.

이 곳에서도 충분히 좋네요.


특히 좋은 케이블과 충분한 전기선이 더더욱 QSC스럽게 만들어 주네요. 예쁩니다^^





음향이 설치된 마지막 방은 큰 음압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간단하게 사용하실 목적이시라고 하시고요,

작은 QSC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전용 브라켓이 있어 원하는데로 설치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무대가 따로 없기 때문에 8채널 멀티박스 만들어 드렸고요, 심플하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믹서와 앰프가 좀 낡은 제품이라서 좀 아쉽기는 하네요.



요즘은 LEEM 멀티박스가 제일 예쁜 것 같네요. 다만... 컬러도 나왔으면...ㅎㅎㅎ



모든 작업이 끝나고, 토요일 다시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급히 작업하느라 꼼꼼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던 라벨링 작업과 컴퓨터 연결작업,

교육 등을 진행했는데요, 많은 집사님들께서 소리가 너무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피곤하지만 뿌듯한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변수들을 통해 또 많은 공부를 했던 작업이기도 한데요,

낮은 천고에 플라잉 앙카 작업한다고 먼지 뒤집어 쓴 박대리나, 무거운 스피커 들고 사다리 오르내리던 문팀장님이나,

은납이지만 그래도 몸에 이로울 거 하나 없는 납을 들고 살고, 튜닝했던 권과장님이나 모두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체적인 작업이 진행될 동안 필요한 거 잘 챙겨주시고 도와주신 실장님과 장로님, 집사님께도 감사드리고요,

좋은 공간에 뜨거운 예배와 좋은 사역들이 넘쳐나길 코그는 언제나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참, 무더운 날 에어컨이 우릴 도왔네요. 에어컨은 참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에어컨은 LG네요^^

우리 사무실도 LG.

 

설치보다 빡센 교회음향시스템 리뉴얼... EV ZX5-90 효목중앙교회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스피커를 설치할 때는 몇가지를 고려해야 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스피커가 그 공간을 충분히 다 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흔히들 스피커를 논할때 몇 WATT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WATT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음압이죠.

감도가 얼마냐, 최고음압이 얼마냐는 문제가 더욱 중요하고요.


그리고, 두번째는 공간에 맞는 지향각을 갖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지향각이라는 것은 고음일수록 더욱 좁아지며,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우퍼의 성향이 드러나는 저대역에서는 지향각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합니다. 거의 무지향이죠.


하지만 이 말은 바꾸어서 말하면 고음일수록 지향각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결국 스피커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지향각 안에 있을 때 더욱 선명한 직접음과 한글 중 분명한 '자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늦은 밤 이 글을 쓰면서 한웅재목사님의 라이브 앨범을 듣고 있어요.

물론 내 책상 뒷편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고, 직접음이 아닌 반사음을 듣고 있죠.

하지만 우리 사무실이 그리 크지 않고, 나즈막한 음악을 듣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피치가 중요한 공간이라면, 찬양이 있는 교회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흡음이 많이 되지 않은 공간이라면 직접음은 더욱 살리고, 반사음을 더욱 줄여야 하는 공간이라면 스피커의 지향각 조절이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더욱 적합한 위치와 각도를 잡기 위해 FLYING 설치를 많이 하게됩니다. 물론 이런 설치가 훨씬 더 복잡하고 힘들지만, 필요한 부분입니다.


FLYING 설치를 할 때는 천정 안에 스피커의 무게를 충분히 버틸만한 고정버팀목이 있는지,

스피커의 무게에 충분한 와이어 혹은 체인인지, 고정하는 장치들은 안전한지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번에 리뉴얼을 하게 된 교회는 지난 겨울에 HD 영상시스템을 설치한 동구의 효목중앙교회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DSP와 AMP만 추가되었고, 중요한 케이블과 커넥터 등을 교체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스피커는 EV의 ZX5-90 모델이고요, 90X50도의 지향각을 갖고, 고음 혼 로테이트는 되지 않습니다.

98dB의 감도를 갖고, SPL이 132dB나 되는 좋은 스피커고요.

물론 플라스틱 엔클루저이긴 하지만 충분한 RIGGING POINT를 제공하고, M8 규격의 아이볼트로 체결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22.2KG이고요, 효목중앙교회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두 통씩 옆으로 눕혀 설치가 되어 있었고, 앰프가 부족한 상태였으며,

4통의 스피커 중 1통이 고음이 고장 난 상태였습니다.



믹서는 MIDAS M32가 설치되어 있어 앰프와 스피커만 잘 컨트롤한다면 충분한 운용력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물론 이번 작업에 가장 큰 난제였던 케이블과 커넥터 교체작업이 함께 이루어졌지만, 

스피커의 재설치와 앰프의 교체만으로도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었죠.


포인트소스형 스피커는 한 통씩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두 통 혹은 세 통을 붙히면 간섭에 의해

보강이 되는 주파수 대역과 상쇄되는 주파수 대역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컴필터 왜곡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소스 스피커는 좌우 1통씩 설치하는 것이 더욱 좋은 소리를 제공하는데요,

물론, 라인어레이 스피커는 이러한 간섭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커 제조사들은 엔클루저와 유닛, 네트웍을 설계할 때 최상의 음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수정, 측정을 통해 엔드유저들이 더욱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제작하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특히 EV와 같은 역사와 기술이 있는 회사들의 제품들이라면 우리가 충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ZX5-90 제품은 치밀하게 설계된 엔클루저와 좋은 유닛을 사용한다. 특히 저음 유닛은 적절한 댐핑과  단단한 저음을 제공해 줍니다.




우선 좌우에 2통씩 설치된 스피커를 탈거한 후, 테스트기를 통해 각 유닛의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4통의 스피커가 모두 다른 값으로 측정되었지만, 가장 유사한 2통의 스피커를 메인 스피커로,

그리고 고음이 죽은 1통을 제외한 나머지 1통을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로 다시 설치했고요.



가로 세로 지향각에 맞도록 세워서 설치가 되었으며, 기존 설치된 위치보다 성도석으로 1.7M 정도 당겨 설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성가대석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사석이 되기에 적절한 위치에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를 같이 설치되었습니다. 

사진에 뒤에 있는 스피커가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이고요, 메인스피커 보다 고개를 많이 숙이고 있죠.




메인스피커와 성가대석 스피커가 동일한 제품이지만, DSP와 AMP를 통해 볼륨값을 조절하였습니다.

거리상으로 1.2M 가량 차이가 나기에, DELAY 세팅없이 볼륨값만으로 조절하였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굳이 DELAY를 맞춘다면 

메인스피커를 DELAY로 밀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손을 안대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를 설치할 천정에 레이저수평기로 위치를 잡아 타공하면 스피커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히 맞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이저수평기는 성가대석 스피커의 위치와 방향을 잡는데도 아주 유리하죠.



천정 안에서는 박대리님이 와이어 고정작업과 케이블 배선작업을 마무리 해 주셨고요, 

밑에서 스피커를 설치하는 작업은 문팀장님이 22.2KG짜리 스피커 3통을 번쩍 들어 설치 해 주셨습니다.

더운 날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땀범벅이...



사실 스피커를 FLYING 하는 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케이블 배선과 방송실을 정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죠.

이날도 아침 9:30부터 작업이 시작되어 밤 9:00이 되어서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30분 동안 테스트와 교육이 진행되었고요.


원래 이틀에 진행되어야 하는 작업의 분량이지만 매일 새벽기도회를 본당에서 드리시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하루만에 작업을 정리하였습니다.


스피커 케이블도 CANARE 2S11F로 교체하였고, BELDEN의 멀티케이블을 강대상까지 설치하였습니다.

모든 커넥터는 NEUTRIK이 사용되었습니다.다. 특히 코그는 모든 납땜에 은납을 사용합니다.

납 한롤에 10만원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더욱 좋은 전도율과 내구성을 위해 최상의 자재를 사용해야죠.

물론 그에 따른 인두기도...



권과장님이 하루종일 방송실을 맡았습니다.

믹서에서 앰프랙으로... 앰프랙 안에서 모든 패치를 새로 정리하였고,

무대로 설치된 멀티케이블까지...



기존에 사용하시던 DISTRIBUTOR인 ALTO LINK와 추가로 설치된 SAC DS-26을 통해

메인 볼륨값만으로 모든 스피커들을 정렬하였습니다.



메인스피커 2통, 성가대석 스피커 1통, 로비, 자모실, 유치부실, 1층 성가대실, CR 스피커, 영상시그널까지...

그리고, 믹서에서 바로 컨트롤되는 5통의 모니터스피커까지..



음향시스템을 설치할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방송실 운용의 편의성입니다.

따라서 코그는 이러한 편의성과 오랜 내구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따라서 작업시간은 조금 더 들어가지만, 하루의 땀방울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알기에

한번 더 손을 움직이죠.


앰프는 파워소프트로 결정이 났는데, 마침 국내에 재고가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배 들어올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작업하러 가야하네요.

일단, 임시로 코그에서 갖고 있는 고출력 앰프로 설치해 드렸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훨씬 커지고 풍성해 졌고요, 특히 EV ZX5-90의 저음은 공간을 메우기에 충분하네요.

그리고, 직접음을 더욱 많이 들을 수 있기에 더욱 선명해 진 소리와 깔끔해 진 사운드는 하루의 수고를 잊게 해 줍니다.

물론 더 좋은 스피커들도 많이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소리를 내 주네요.

전체적으로 적벽돌 마감이기에 흡음이 넉넉치는 않았지만, 주일날 성도들로 예배실이 가득차면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할 것입니다. 튜닝은 충분한 피드백마진을 확보하였고, 볼륨값에도 여유를 두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MIDAS M32의 EQ는 약간 X32스럽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튜닝하기에는 적절하죠.

조금 더 날카로운 CUT을 제공하는 SOUNDCRAFT SI 계열과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뭐, 조금 더 CUT 하면 별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MATRIX나 DCA, USB RECORD 같은 수많은 기능앞에 꼬리를 치켜들 디콘이 많지는 않죠.

보급형 디콘 중 가장 디자인이 좋다는 것도 M32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사실 우리는 SOUNDCRAFT SI를 많이 사용하는데, 가장 아쉬운 부분이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LEVEL METER가 세부적이지 않다는 점이고, 또 다른 불편한 점은 루틴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뭐... 가격대가 고만고만한 제품들이다 보니 고만고만한 장단점이 있죠.

둘 다 좋은 믹서입니다... 물론 가성비가....



1층 성가대실에 본당 중계를 위한 스피커 설치를 요청하셔서 케이블 배선작업과 LEEM사의 스피커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소리가 짱짱하게 잘 나오네요. 집사님께서 흰 천정과 잘 어울린다며 잘 가져왔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내가 고른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그대로 사용을 하였지만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리뉴얼 작업이었네요.

좋은 스피커를 그대로 쓸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작업이었고,

추후에 설치될 POWERSOFT DUECANALI3904는 또 한번의 음질을 업그레이드 해 줄 것입니다.

믿고 쓰는 POWERSOFT니까.



그동안 수고하고 애쓴 앰프들입니다. E&W PL-1400은 고장이 나서 랙을 나왔고,

QSC MODEL1400은 낮은 출력과 비효율성, 묵은내로 2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패치되었던 묵은 국산 멀티케이블도 방송실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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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다목적 홀이죠.

설교와 강의 같은 스피치가 주를 이루며, 풍성한 음악적 요소를 갖춘 찬양이 있습니다.

또한 성가대도 있고, 때로는 성극이나 뮤지컬같은 공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공간에 음향을 설치하는 일은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코그워쉽시스템은 예배시스템에 더욱 높은 퀄리티의 음질과 오랜 내구성, 운용의 편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그워쉽시스템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회 음향, 영상, 조명, LED 스크린 문의는 언제나 코그입니다.

 

 



열일곱번째 코그 예배음향스터디를 마쳤습니다.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지난 주 토요일(7.8), 코그 강의실에서 열일곱번째 코그 예배음향스터디가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약간 내리는 날씨였는데요, 30분 모집에 31분이 등록을 하셨네요.


공간음향이야기와 장비의 구성, 

믹서와 아웃보드,

방송실 운용 및 관리 등으로 나누어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로 섬겨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를 드리고요,

 토요일 종일 강의를 들으신다고 수고하신 열정적이신 예배사역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장비로 도와주신 팀들에게도 감사드리고요,

무엇보다 아바아버지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코그커뮤니티 & 워쉽시스템은 예배를 돕는 엔지니어 사역들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몇장의 사진을 남겨봅니다^^



대구사랑의교회 지하예배실 음향설치기 PRESONUS STUDIOLIVE 16.0.2 & TURBOSOUND IX12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효목동에 있는 대구사랑의교회 지하예배실 음향시스템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EV 스피커가 사망하는 바람에 전체적인 시스템을 컨설팅 해 드렸고요, 

전체시스템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공간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조금 큰 음압이 필요한 공간이었고요, 3대의 신디사이저와 

드럼, 기타 등을 사용하셔서 풍성한 사운드가 필요하네요.

전체적인 공간이 직사각형이 아닌, 무대가 객석보다 오른쪽이 넓은 구조여서, 

R 스피커를 객석 규모에 맞게 당겨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믹서는 기본적이면서 따뜻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PRESONUS STUDIOLIVE 16.0.2 제품입니다.

XMAX 프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좋은 음질과 따뜻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고요, 

내장된 그래픽 EQ와 이펙트 등은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믹서에 EQ를 추가하는 비용정도로 구입이 가능한 착한 디지털믹서죠.



8채널 멀티케이블을 무대 좌, 우측에 멀티박스를 통해 제작해 드렸습니다.

총 16채널 중, 14채널은 입력으로, 2채널은 출력으로 제작해 드렸습니다.



케이블은 CANARE MR202-8AT 케이블이고요, 커넥터는 스위치크래프트 제품으로 설치를 했죠.

까나레케이블은 멀티케이블이지만 상당히 플렉시블하기 때문에 배선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배선은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 드렸고요, 40MM 덕트를 통해 매입해 드렸습니다.



스피커는 파워드스피커로 설치가 되었고요, TURBOSOUND IX12 가 1조 설치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천정구조로 인해 플라잉 설치가 아닌, 스탠드에 얹어 설치가 되었는데요,

IX12는 약간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듀얼홀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천정을 덜 치는 효과가 있죠. 그리고 반사각을 줄여 약간의 하울링 포인트를 잡을 수도 있고요.



교회는 대부분 많은 음향시스템을 사용하셔야 하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이해와 흡음과 확산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선행되어야 하지만,

이미 사용중인 곳에서는 이러한 공간적 음향시설 보강이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스피커의 위치나 각도 등을 통해 물리적인 간섭을 최소화 하는 작업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IX12는 파워드스피커이기 때문에 전원을 확인할 수 있는 LED 등이 제공됩니다. 

물론 옵션으로 켜고, 끌 수 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티나게 밝지 않아서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지네요.

파란 불빛이 '나는 지금 일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뿐만 아니라, 약간의 DSP적인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적인 세팅이 약간 필요합니다.

블루투스는 핸드폰의 음악을 바로 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교회에서는 믹서를 통한 재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버스킹이나 작은 밴드팀이라면, 개인연습실 용도라면 아주 요긴한 기능이죠.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페어링만 하시면 원하시는 곡을 스피커를 통해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코그도 많은 교회를 다녀보면 좋은 장비와 스피커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공간적이나 시스템의 설치적인 면에서 아쉬울 때가 많죠.

공간적인 물리음향이나, 시스템을 설치하는 시스템엔지니어적인, 그리고 전체적인 공간에 전기음향을 접목시키는 

튜닝작업까지 모두 중요한 작업입니다.

특별히 이번 주 토요일(7.8)에 진행되는 '열일곱번째 코그 예배음향스터디'를 통해 

이러한 전반적인 음향의 이해를 돕는 강의가 진행됩니다.

30명 모집에 벌써 26분이 등록하셨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빨리... 신청을 하시는 게 좋겠죠.




http://caug.kr


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3대의 신디사이저를 사용하시고 계셨는데요, 코그도 사실 이번에 알았는 내용인데요,

최근의 커즈와일 신디사이저는 TRS 밸런스드 출력을 지원하네요.

굳이 다이렉트박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졌습니다. PC 씨리즈 이후 제품은 모두 지원한다고 하시는데요,

코그도 정확한 모델들의 지원여부를 확인해야겠네요.


밸런스드와 언밸런스드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밸런스드는 노이즈를 캔슬링 시키는 역할뿐 아니라 임피던스를 낮추고, 그라운드 루프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언밸런스드에 다이렉트박스를 설치해서 사용하는데요,

최근 커즈와일 신디에서는 TRS 커넥터를 통해 밸런스드로 제공한다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와 제공하실 거 XLR로 제공을 하신다면 누가 봐도 이게 밸런스드구나... 알 수 있을텐데,

밸런스드 마킹이 신디에 있었어도...


이러한 부분들이 더욱 공부해야 할 이유들입니다.

다음날 다시 방문 해 케이블을 새로 제작해 드렸고요, 다이렉트박스를 제거 해 드리고 왔습니다.


하루동안 진행되었던 작업이었는데요, 깨끗해지고, 풍성해 진 사운드로 전도사님과 집사님께서도 매우 좋아하셨네요.

특히 권과장님이 음향에 대해, 믹서에 대해 교육해 주셨고요, 더욱 적극적인 오퍼레이팅이 가능해 지겠네요.

크지 않은 작업이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을 잘 마무리지었습니다.


크거나 작거나, 음향은 모두 쉽지 않은 작업이죠.

음향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언제던 코그로 연락 주세요^^

 

 




새롭게 시작하는 옥포 한울교회 예배시스템 설치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대구는 여름이 상당히 빨리 오죠. 그리고 깁니다.

다행히 그 여름이 도착하기 직전, 옥포에 새롭게 시작하는 한울교회의 시스템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옥포는 대구 인근에 있는 새롭게 개발되는 신도시죠. 많은 아파트들과 주택들이 들어서고 있고요,

공기가 아주 맑은 동네입니다. 하늘이 참 파랗네요^^



상가건물에 새롭게 인테리어가 진행되면서 코그시스템도 같이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장비들은 이전에 사용하시던 장비들을 그대로 옮겨 설치하는 프로젝트였고요,

역시 인테리어와 함께 공정을 맞추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계약과 함께 두달이 훌쩍 지나갔네요.



인테리어와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작업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케이블 배선이죠. 인테리어로 마감이 되기 전에 케이블을 매설하는 작업이 중요하고요,

두번째는 스피커 같이 무거운 장비들을 설치할 경우에, 미리 천정 안에 와이어 작업을 해 놓아야 합니다.


코그시스템은 일반적인 포인트소스형 스피커는 대부분 4mm 와이로 체결을 합니다.

와이어 체결이 체인보다 보기에도 깔끔하고, 보다 세밀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죠.

물론 라인어레이 스피커에는 체인블럭을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케이블 매설과 와이어 설치가 끝나면 인테리어가 끝이 나길 기다려야죠.

인테리어 팀에서 깔끔하게 잘 정리를 해 주셔서 쾌적한 환경에서 마무리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BEHRINGER EUROLIVE B1520 PRO라는 제품입니다. 무게가 무려 27KG이죠.

천정 안, 콘크리트 구조물에 앙카작업으로 물려 놓은 와이어에 무리 없이 설치가 됩니다.

하지만 사다리에 스피커를 들고 올라가는 일은 결코 만만치는 않습니다. 무게가 있으니까요.



문팀장님께서 노란색 코팅장갑을 끼시고 한손으로 번쩍... 들고 올라오시면 비나나 퀵링크로 빠르게 체결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코그시스템은 작은 공간이나 상가건물 등 천고가 낮은 공간에서도 가급적 플라잉 설치를 권해 드리는데요,

스피커의 사용 목적이 마이크를 통한 소리의 확산이기 때문에 더욱 적절한 포인트에 따라 스피커를 설치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흡음이나 스피커의 성능을 떠나, 기본적으로 더욱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작업이죠.

스피커의 위치나 각도, 기울임 등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더 많은 손이 가긴하지만

한번의 땀방울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코그이기에... 나비의 날개짓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믹서 역시 BEHRINGER 제품이고요, 부족한 EQ를 위해 중고 EQ를 하나 더 설치합니다.

LA AUDIO의 EQ인데요, 메인스피커의 하울링 포인트를 제어할 수 있죠.

물론 기존에 갖고 계시던 사운드마스터 EQ는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를 제어합니다.



이제 랙케이스에 있는 앰프와 EQ들... 순차전원기 같은 장비들을 케이블로 체결하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신속 정확한 권과장님이 커넥팅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합니다.

랙 뿐만 아니라, 기존에 매설해 놓았던 4채널 멀티케이블 2군데와 강대상 하단의 매립박스 등

커넥팅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물론 믹서가 강대상 옆에 위치하였지만, 무대에서 케이블을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커넥팅 작업을 진행했고요,



자모실 스피커도 깔끔하게 설치하였습니다.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작은 스피커 한통으로도 충분한 소리를 제공해 주네요.

MERCURY 제품인데요, 오히려 메인스피커보다 샤프한 소리를 제공해 주긴 하네요.



BEHRINGER 스피커는 고음보다는 저음이 좀 풍성한 편이라서 약간의 EQING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갖고 계시던 장비들을 필요적절하게 새롭게 세팅하는 것만으로도 나름 잘 정리가 된 것 같네요.



이번 세팅의 가장 주안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일단 장비들은 다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장비로 가장 나은 퀄리티가 보장되도록 설치 해 드리는 것이고요,

두번째는 운용이 간편하실 수 있도록 세팅해 드리는 것이죠.



프로젝터와 스크린도 설치가 되고, 후면 TV도 설치가 되었네요.



근데 TV가 PDP여서 여간 무거운게 아니네요. 67.5KG이랍니다. 60인치이고요. 

박대리님과 문팀장님이 이번에 TV를 떼고 설치한다고 애 많이 잡수셨습니다. 무지 무겁네요.


그래서 오늘은 국우동에 있는 오잡소에 가서... 점심을 고기뷔페로...


음향랙케이스는 강대상 옆에 설치가 되었는데요,

영상 PC는 복사기와 함께 자모실 앞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아직 책상이 배송이 되지 않았네요.

일단 낮은 책상에 설치를 해 드리고요, 추후에 책상이 오면 다시 세팅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어쨋던 프로젝터와 TV가 잘 나오네요.



기존에 사용을 하시던 장비들이지만 공간에 비해 넘치는 장비들이기에 무난하게 사용을 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작은 공간이라도 마무리 작업에 손이 많이 가지만 주일날 잘 사용하시도록 꼼꼼하게 세팅해 드리고 왔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예배와 복음의 사역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창녕 이방교회 예배실 리모델링과 함께 한 시스템 설치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이 곳은 우포늪으로 유명한 창녕입니다.

그렇다고 우포늪을 다녀온 것은 아니고요, 이방교회에 시스템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예배실 리모델링이 시작되고, 인테리어가 윤곽을 잡을 때 계약이 되었고요,

흡음이나 스피커 위치, 커넥터 박스 등을 논의하고 곧바로 케이블 배선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메인스피커 및 모니터 스피커는 파워드스피커로 결정이 되었고요,

믹서는 프리소너스 스튜디오라이브 16.0.2로 선택하였습니다.

그에 맞는 케이블을 배선해야겠죠.



케이블은 음향이나 영상이나... 전기나 모두 중요합니다.

아주 중요하죠. 그래서 멀티케이블은 까나레로, 시그널케이블은 클로츠로 배선하였습니다.

CANARE MR202-8AT를 컨트롤박스에서 무대까지 2회 배선해서 총 16채널을 확보하였고요,

KLOTZ MY206 케이블로 메인스피커 및 모니터스피커 시그널을 전달하였습니다.

10년은 거뜬한제품들이죠.



물론 전체적인 인테리어 진행에 따라 작업이 이루어졌고요,

부활주일에 입당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는 가성비 좋은 파워드스피커, TURBOSOUND IX12가 1조가 설치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작업에 따라 메인스피커 플라잉을 위한 와이어작업이 진행되었고요,

전기공급을 위한 전원선과 시그널을 위한 KLOTZ MY206 케이블이 뒷라인을 따라 매입해 놓았습니다.

인테리어팀에서 왜 케이블이 2개냐고 물으시네요. 보통은 스피커케이블 1가닥만 보셨을테니까요.


좋은 인테리어팀을 만나 순적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인테리어 장로님과 반장님께, 그리고 전체 공사를 진행하신 장로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작업을 진행했네요.


창녕은 대구에서 1시간 남짓 걸립니다. 현풍 IC를 빠져나와 15분 가량 국도를 달리면 나오는데요,

약 10회 정도 작업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물론 덕분에 벚꽃의 개화기를 모두 본 것 같네요. ㅎㅎ


TURBOSOUND IX12는 BLUE TOOTH가 지원되는 만능스피커입니다.

아이폰을 통해 볼륨이나 음악재생, 심지어 LED LIGHT까지 컨트롤 할 수가 있죠.

플라잉 설치된 경우에, 사다리가 굳이 없어도 볼륨값이나 간단한 세팅을 조절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플라잉설치를 위한 리깅포인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좋죠. M10 규격입니다.


코그는 메인스피커는 가급적이면 플라잉설치를 기본으로 진행합니다.

스피커의 위치가 불편하게 걸리는 일도 별로 없고요, 방향이나 각도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가 있죠.

물론 작업은 벽에 브라켓으로 고정하는 방법이나 스탠드를 세우는 일에 비해 훨씬 힘이 들긴하지만,

한번의 수고로움이 얼마나 많은 편의성과 효과를 제공하는 지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플라잉 설치를 진행합니다. 물론 모든 환경에 플라잉 설치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환경과 여건, 운용자와의 논의를 통해 플라잉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합니다.



최근에 코그는 IX12를 많이 판매, 설치해 드렸는데요, 모든 클라이언트들께서 만족하시고 사용하시네요.

가성비 좋은 파워드스피커가 필요하시다면... 전화 주세요.

착한 가격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니터스피커는 1통만 설치되었고요, MACKIE THUMP12가 설치되었습니다.

12인치 제품이지만 크기가 IX12보다 조금 작고요, 출력도 조금 작습니다.

하지만 모니터스피커로 사용하시기에는 무난한 제품이죠.

예전에는 TH-12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다가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큰 차이는 없네요. 앰프가 더 보강되었다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코그특유의 망사튜브로 파워드스피커 케이블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믹서의 AUX에서 나오는 리턴 시그널과 전기를 공급하는 파워콘으로 구성이 되죠.



전체적인 규모가 약 100석 정도되는 예배당인데요, 천고가 높은 덕분에 더욱 안정적인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스피커도 중요하고, 믹서도 중요하죠.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물리적인 공간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너무 아쉬울 때가 많죠. 마치 자동차는 테슬라를 구입했는데 모든 길이 비포장도로인 것과 비슷하겠죠.


믹서는 프리소너스 스튜디오라이브 16.0.2입니다.

메인 LR 출력에 BALANCED MONO 출력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교육관에 음향시그널을 전송하는데 아주 요긴하네요.

BALANCED MONO에 볼륨노브도 별도로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아쉬운 점은 메인 LR 출력에는 GEQ가 있고요, 4개의 AUX 출력에는 PEQ가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결코 야속한 녀석은 아닙니다.

PEQ도 노브를 통하여 세밀하게 3포인트를 잡을 수 있고, 서로 중첩이 되는 주파수 대역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EQING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래도 메인 출력에는 31BAND를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어떤 제품처럼 31BAND의 13TH 주파수부터 DISABLE 되는 것이 아닌...




아날로그 믹서의 경우, 별도의 그래픽EQ를 설치해야 하는데요,

너무나 직관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만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들마다 적혀 있죠. 당신이 누구든지 절대 손대지 마시오...


근데 더 황당한 것은 EQ로 갈메기를 그려놓은 곳이 더러 있다는 무서운 전설이 내려오죠,.

디지털믹서는 아날로그EQ보다는 손대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조금 더 튜닝된 사운드를 지속할 수 있다는

어마무시한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프리소너스는 노브와 페이더가 상당히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묻어나죠.

오히려 더 뻑뻑한듯한 노브에 따라 움직이는 LED LEVEL METER는 재밌는 게임기를 조정하는 것 같습니다.


어쨋던 결론은 저렴하고 사운드 따뜻한 디지털믹서...라고 하기엔 조금 아날로그틱한 디지로그 믹서,

스튜디오라이브 16.0.2입니다.



방송실은 부스처럼 제작이 되었고요, 인테리어팀에서 마치 비행기 조종석같은 방송데스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전문메이커의 DESK는 아니지만 나름 멋진 DESK네요. 케이블 구멍도 미리 뚫어 주시고요...


책상에 믹서부터 차곡차곡 설치를 합니다.

방송부스 뒷편에 설치된 랙케이스안에는 순차전원기와 CD-PLAYER가 설치되었고요,

적절한 전기케이블과 여러 시그널케이블, 영상 캠코더를 위한 케이블들이 설치됩니다.

그리고, 팬틸트 없이 캠코더를 사용하기 위한 리모트를 개조해서 설치해 드렸는데요,

요 녀석이 좀 요물입니다. 소니에서 나오는 리모트컨트롤인데요, 케이블을 댕강~


UTP 케이블로 납땜 연장을 했습니다. 근데 이 녀석... 케이블이 너무 얇네요.

하지만 권과장님의 SPECIAL SKILL로 금방 납땜했습니다.

근데... 자주 사용하시다보면 떨어지긴 할 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죠. 안되면 또 달려가야죠.




PC를 연결하고요, 프로젝터와의 체결,프로젝터 및 캠코더 설치 등

영상시스템에 대한 장비들도 설치합니다.

스크린은 처음에 모컴 고휘도스크린으로 견적드렸지만 교회측에서 평면 액자형 스크린을 요청하셨고요,

스크린은 인테리어팀에서 먼저 설치하시고, 비닐로 막아 놓으셨네요.

각도에 대해 논의가 되었고요, 잘 설치가 된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는 프로젝터에는 RGB 케이블만 연결되어 PPT만 제공하고요,

캠코더는 옆 건물에 있는 교육실 TV로 신호가 날아갑니다.



날이 무지 좋은 날... CD관에 케이블을 묻어 외부로 고정하고 있네요.

조대리님께서 퇴사한 후에 박대리님이 막내생활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부지런하고 성실한 덕분에 저는 조금 편합니다.ㅋㅋ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 많은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코그팀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팀, 자동문팀도 들어왔고요,

교회종탑도 경기도에서 오셔서 작업을 하시고,

지붕 페인트 작업팀도 진행이 되었네요.

많은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었지만 모든 팀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기분좋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일이 힘든게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팀들끼리 호흡이 힘들때가 있으니까요.

요즘 옥포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도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좋은팀들끼리 만나니까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는 법이죠^^



이번 봄은 그래도 비교적 대구근교 작업이 많아서 좋긴하네요.

다음주에 옥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또 포스팅하러 들어오겠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되기 전, 멋진 봄을 만끽하세요.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