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커뮤니티 이야기

2006년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던 6월, 코그커뮤니티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만 9년이 다 되어 가네요. 다음달에 코그 생파를 해야겠네요^^


그리고, 2013년부터 코그시스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숱한 예배사역자학교와 스터디, 예배, 그리고 시스템 설치 등 많은 일들이 코그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특별히... 코그커뮤니티의 생뚱맞은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코그커뮤니티와 코그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되는지,

그리고 사역과 사업의 경계선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죠.


코그시스템이 시작되면서 많은 변화들이 생겨납니다.

그동안 예배사역자학교나 스터디 등의 교육에 현장이 더해진 거죠.

많은 일들을 하면서 스피커를 직접 플라잉하는 일이나, 배선, 튜닝 등 수많은 일들이

코그의 여러 스탭들이 직접 익히던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현실적인 면에서도 조금 더 자유로워 졌고요,

풍부한 경험들이 강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 특별히 작은 교회들을 섬길 수 있는 방법이 생긴거죠.



물론, 코그시스템은 계속 코그의 사업으로 진행이 됩니다.

영리를 추구하게 되고요, 수고한 댓가로 더 많은 일들을 생성해 내게 됩니다.


이와 달리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일들이 있습니다.

예배사역자학교나 예배, 스터디, 교회시스템 방문점검이나 개척교회의 시스템을 설치해 드리는 일들이죠.

이런 일들이 바로 코그커뮤니티의 사역의 범위안에 들어갑니다.


이제, 간단히 코그커뮤니티와 코그시스템의 경계가 조금 분명해 졌나요?

코그커뮤니티 안에 코그시스템이 있고요, 코그시스템은 코그커뮤니티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겁니다.




최근... 아니 이번 5월 한달간... 코그커뮤니티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잠깜 포스팅 해 봅니다.

이 달에는 작은 교회들을 섬길 기회들이 많았습니다.

개척하는 교회 2곳과, 청소년 사역을 위해 새롭게 Cafe를 시작하는 작은 교회 1곳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대명동에 개척하는 작은 교회 이야기입니다.


2층, 10평남짓한 공간의 예배당으로 시작하는 개척교회입니다.

교회는 아름답게 준비가 되었는데요, 음향시스템이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미가엘 반주기에 42인치 TV만 한대 설치되어 있었고요, 마이크나 스피커 아무것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개척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예전에 시스템을 설치해 드리고, 남는 장비들을 받아 온 것이 생각났습니다.


샘슨 파워드믹서와 보스 스피커입니다.

물론, 고장이 난 상태였으며 코그커뮤니티에서 수리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테스트를 해 보니... 10평 정도의 공간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1차 현장답사를 다녀온 후... 천정이 벽지로 마감이 되어 있어 스피커를 플라잉할 수 없는 상태이네요.

2차 답사때 다시 천정으로 배선, 스피커 플라잉을 할 수 있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는데요,

역시 천정을 뜯을 수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결국, 스피커 스탠드에 스피커를 스택하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홀컵이 없는 스피커에 플라스틱 홀컵을 부착하여 스탠드에 세웠고요,

파워드믹서를 스피커와 가까운 강단 좌측에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사용하실 KM58s 마이크 하나와, 강단 앞에서 사용하실 마이크 하나를 준비하였습니다.

케이블을 정리하고, 기존에 사용하시던 반주기와도 연결을 하였고요,

특히 7인치 TV를 준비하여 강단에서 모니터링 하실 수 있도록 설치해 드렸습니다.


작업은 3시간 가량 진행이 되었고요,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는데는 한 집사님의 후원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코그커뮤니티에서는 별도의 설치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설치를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갑니다...

잘 아는 목사님께서 사역하시는 작은 교회입니다.

청소년 사역을 위해 Cafe를 준비하고 계신 교회인데요,

15평 정도되는 상가를 임대하셔서 직접 벽체를 만드실 때 1차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목사님께서 집에 갖고 계신 장비들이 있는데, 공간이 작으니 천정에 붙여 줄 수 있냐는 요청이셨고요,

천정에 점검구를 뚫고 플라잉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근데, 갖고 계신 스피커가 너무... 무겁네요.

Ev의 SX100입니다.


일주일 후... 토요일에 플라잉 장비들을 챙겨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놀라운 것은... 대구와 무려 11도의 온도가 차이가 나네요.

땀을 거의 흘리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었네요.


특히 조간사와 함께 우열군이 스탭으로 함께 해 줘서 무사히 모든일이 저녁전에 끝이 나게 되었네요.


천정에 점검구를 뚫어 앙카볼트를 걸고요, 와이어를 내려 스피커를 플라잉 하는 작업이었는데요,

리깅포인트가 없는 스피커이기에 구멍을 뚫어 아이볼트와 너트를 채워 메달았습니다.


스피커의 그릴망이 훼손되어 양쪽 모두 탈거하였고요,

우퍼의 움직임이 시각적으로도 보이는 스피커가 되었네요...

누군가 콘지를 찌르지만 않으면... 됩니다.



멀티케이블도 천정으로 매설하고, 납땜작업도 진행하였고요,

스피커에 망가진 커넥터 대신 스피커케이블을 직접 납땜작업하여 정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나도 약한 앰프가 클리핑이 뜨네요...

결국, 목사님께서 수소문하셔서 급히 앰프를 하나 구하셨습니다.

물론 스피커에 비해 약한 앰프이지만 공간에 맞추어 사용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앰프가 좀 더 출력이 좋았다면 우퍼의 댐핑이 시각적으로 확연히 드러날텐데 장비가 부족해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프로젝터도 설치해 드렸고요,

롤스크린도 옮겨 설치를 해 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 특별히 대구에서 온 친구들에게 부산회를... 준비해 주셨네요.


토요일 늦은 밤에 대구에 도착하였지만,

함께 섬길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더욱 행복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일이 힘들었다는...








이제, 이달에 진행된 마지막 커뮤니티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시지입니다.

지하 기도원이 있던 자리에 새롭게 개척하는 교회이고요...

공간으로는 제일 크네요.


약 30평 정도되는 예배실입니다.

어떤 스피커를 설치해 드릴까...


이번에는 모든 자재를 코그에서 준비를 했고요,

자재구입비만 실비로 청구하게 되었습니다.


아타카에서 나오는 10인치 파워드스피커에 사운드크래프트 EPM8 믹서와 아날로그 EQ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특히 마이크 단자가 6-7개 정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8채널 믹서로 준비하였고요,

앰프구입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저렴한 파워드스피커로 설치하였습니다.


특히 지하의 콘크리트 울림때문에 어떤 설치를 할까...

과감히 이번에도 플라잉을 하여 최대한 하울링 마진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1차 현장답사를 다녀오고요,

일주일 후... 코그의 모든 스탭들이 총 동원하여 설치하러 갔습니다.


스피커를 플라잉하는 작업과 멀티케이블을 매설, 납땜, 믹서와 EQ 설치 등의 작업이 전체적으로 진행되었고요,

도난을 염려하셔서 랙케이스까지 정리를 하였습니다.


강단에서 사용하실 마이크와 찬양할 때 사용할 마이크 등을 준비해 드렸고요,

EQ는 크게 손보지 않고도 피드백마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네요.

플라잉 설치가 주는 이득이죠.



목사님께 전체적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렸고요,

조만간... 학생이 두 아들에게도 교육을 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주부터 예배가 시작되신다고 하시던데요, 물론 좋은 장비들은 아니지만

개척하시는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코그커뮤니티의 사역들 중에 이런 일들도 있습니다.

물론, 문의가 들어오는데로 모두 섬길 수는 없지만, 힘이 닿는데까지 섬길 수 있는 코그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제 만 9년이 되어가는 코그를 위해 계속...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요,

함께 예배를 세워가는 일에 많은 동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도움을 받을 교회뿐만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회도 많이 연락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그커뮤니티의 사역문의는 010-2875-2378 코그의 서목사에게 연락주시면 되시고요,

대구땅에 많은 사역의 나눔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코그의 사역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