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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날다~ JBL MRX512M & Xilica XA-2040 & dbx 2231 & QSC PLX-3102

여름이 시작되던 지난 주, 2.5일에 걸쳐 스피커 플라잉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동구에 있는 한 교회의 교육관인데요,
천고에 비해 긴 예배실입니다.

처음에는 뒤쪽에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하셨으면 하셨는데요,
벽에 브라켓으로 달려 있던 JBL의 MRX512M 스피커를 포인트를 잘 잡아 Flying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키가 큰 스피커 스탠드를 통해 플라잉 위치에 스피커를 세워 예배를 드려 보고 결정 하셨고요..

추가적으로 DSP와 EQ를 설치 해 드렸습니다.

 

DSP는 Xilica XA-2040 입니다.
2개의 입력을 받아 4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요,
메인스피커에 연결해서 사용하도록 세팅을 마무리 했습니다.

 뒷면에는 인아웃 단자들이 있고요...

메뉴얼과 프로그램은 요렇게 USB로...
요 정도의 센스는 있어야..^^(사실 메모리는 512M 밖에 안 된다는..ㅜㅜ)

앞 면에는 시그널 메타가 있고요, USB로 바로 연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USB 단자가 앞면에 있어서 세팅을 할 때 좀 더 편한 잇점이 있죠.

 제품을 더욱 있어 보이게 만든다는 궁극의 창도 있고요..

전 개인적으로...
실리카의 로고가... 참... 음.... 쩝....

좋은 장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잘 사용하신다면요^^

 

이제 본격적으로 스피커를 플라잉 할려고 하는데요,
먼저 MRX500의 고음을 들어내고 리깅 고리를 설치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용으로 나오는 제품이지만, 메인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요,
특히 고음이 코니컬 형식이라서 수평/수직 각이 70도로 동일하기에,
눕혀서 플라잉 작업을 하였습니다.

천정에 붙을 면이 이렇게 설치가 되었습니다.
물론 상하각을 잡아 줄 뒷쪽에도 리깅포인트를 설치 했죠.
세 포인트로 플라잉 작업을 하였습니다. 

 

랙은 전체적으로 새로 작업을 하였고요,
아날로그 콘솔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장비는 조금 됩니다.

순차전원기가 제일 하단에 있었는데요,
운용의 편의성을 위해 제일 상단에 설치하였습니다.
SoundFactor에서 나온 제품인데요, 총 12개의 플러그를 6단계로 컨트롤 합니다.
각 단계별로 2개씩 지원이 되는 제품이지요.

그리고, 타스캠의 CDP와 무선 마이크, 야마하 이펙트,
이번에 새로 설치해 드린 DSP와 dbx 2231 모니터 스피커 EQ,
모니터 스피커용 앰프 QSC PLX-3102,
메인 스피커용 앰프 Crown XLS-602 등입니다.
XLS-602는 브릿지 모드로 연결을 해서 MRX500의 Max를 좀 넘긴 출력으로 사용을 하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에 관해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라서 추후에 다시 매칭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천정에 플라잉이 되었네요.
천정이 석고와 마이톤으로 2겹으로 설치되어 있는 곳이어서,
천정의 개부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형광등을 올려서 그 구멍으로 작업을 하였는데요,
몸살 나겠네요^^

배선하는 작업과 스피커 플라잉에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점검구도 뚫지 않고 깔끔하게 플라잉 하게 되었네요.
코그시스템의 작업은 고되지만, 가장 깔끔한 방법으로 시공하고, 선명한 튜닝을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스피커의 설치 포인트를 적절히 잡아 설치하게 되면, 피드백 마진이 높아 지기 때문에,
휠씬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게 되죠.
많은 교회에서 스피커의 포인트를 잘 못 잡아 놓은 경우가 많은데요,
굳이 장비의 교체가 아니라, 기존 스피커를 잘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추후에 교회에서 스피커의 높이나 각을 수정할 수 있도록 와이어를 조금 여유있게 설치했고요,
스피커 케이블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메인스피커와 모니터스피커의 케이블은 Canare 2S9F를 사용하였습니다.

모니터 스피커의 케이블도 새로 설치하여서 기둥 뒷쪽으로 몰딩으로 마감 처리를 해 드렸고요,
계단에 연결 커넥터를 설치해 필요한 경우, 케이블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밑에 모니터 스피커가 보이네요..

모니터 스피커도 메인스피커와 동일한 스피커입니다.

그리고, 콘솔의 Aux를 활용한 개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Personal Monitoring system, 이름은 거창한데요 베링거사에서 나오는 MicroMon MA400 모델입니다.

신디반주자 2명, 드럼주자 1명 등 총 3개의 모니터를 설치했는데요,
샘슨에서 나오는 S-monitor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헤드폰 앰프의 경우, 언밸런스드로 입력을 받아 모노 출력, 혹은
헤드폰의 단자를 조금 덜 꽂아야 하는데요, MA400은 XLR로 밸런스드 입력을 받습니다.
또한 자신의 악기를 TS로 바로 입력해서 모니터 레벨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지요.

밸런스드 입력을 링크로 날릴 수도 있기에 상당히 유용한 제품입니다.
혹시 소리의 질을 물으신다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소리를 ... 쩝...
그래도 좋잖아요^^ 베리굿입니다. 킹왕짱이네요.

앞에 있는 폰 단자도 5.5, 3.5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편의성은 베링거가 갑입니다.

 이쪽은 드럼주자가 사용케 될 MA400..

 이제 설치를 다 하고, 튜닝을 합니다.

 권감독이 실리카를 세팅하고요,

 

 전면의 USB 단자에 바로 연결해서...

 

필요한 자료를 측정해서 세팅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튜닝을 할 때는, 나머지 팀원들은 또 다른 교회에 작업을 하러 가서 마지막 사진들을 못 찍었네요.

이상 무척 무더운 날, 에어컨 밑에서 2.5일 작업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