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의 'ㅇ' 교회 시공을 다녀왔습니다 Presonus studiolive 16.0.2 & Mackie Th-12a

황금동에 있는 개척교회에 장비 설치를 해드리고 왔습니다.

공간이 작은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튜닝이 끝나고 나서는 다행스럽게도 좋은 소리가 나와주어

목사님도(?), 저희도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계획은 8인치 스피커를 플라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다 12인치 파워드 스피커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용된 스피커는 Mackie의 TH-12 입니다. 파워앰프가 내장되어 있고 이퀄라이져가 내장된

편리한 스피커입니다. 물론 가성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희 사무실에도 두 녀석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수련회 시즌에도 여기저기 예배 지원을 갈 녀석입니다.

 

사용된 믹싱 콘솔은 Presouns의 Studiolive 16.0.2 입니다. 프리소너스에서 나오는 디지털 콘솔중에서 가장 작은 녀석

입니다만 성능은 막강합니다. 사실 저희가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추천드린 제품이었는데요, 사실 규모로 봐서는

디지털 콘솔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드럼을 비롯한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는 환경에서는 컴프레서나 여러가지 이펙터가 사용되고 그래픽EQ가

추가된다면 예산 범위도 그렇고 장비 규모도 그렇고 뭐든 거대해질 수 밖에 없기에 디지털 콘솔이 가장 현실적인

구성이라 판단하였습니닷!!

 

 

전기쪽 콘센트와 라인들을 만들어드렸고 몰딩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시스템을 셋업하고 똑똑한 손전화기로 음악을 재생하여 장비들을 테스트 중입니다.

 

 

정간사가 소리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건반은 커즈와일의 SP4-8, 드럼은 Roland의 TD시리즈 입니다.

 

 

건반은 모노로 시그널을 받아 다이렉트 박스를 거쳐 믹싱콘솔로 들어가도록 설치해드렸습니다.

 

 

전자드럼은 스테레오로 다이렉트 박스를 거쳐 믹싱 콘솔로 보내어집니다. 스테레오로 사용하기 위해 2채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드럼의 경우 장비의 보호와 음색을 위해 컴프레서를 사용해야 하는데, 전자드럼의 경우는 2개의 채널만

사용되므로 2개의 컴프레셔만 있으면 됩니다. 디지털 믹싱콘솔은 채널마다 포함되어 있으므로 추가 구입이 필요

없습니다.

 

 

정간사가 드럼을 연주하면서 세팅하고 있습니다.

 

 

Smaart를 이용해서 튜닝을 하고 있습니다. Presonus의 Studiolive는 RTA를 구동할 수 있어서 간단한 튜닝은

별도의 장비없이도 가능합니다만 조금 더 정밀한 측정을 위해 노트북과 측정용 마이크,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측정을 하고 튜닝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용되는 모든 채널을 연결하고 소리를 체크하고 적절하게 튜닝한 후 튜닝값을 저장하고 마무리를 합니다.

 

 

음향, 영상 장비들의 연결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밸런스와 연결상태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유아실은 유아실 '표준스피커'인 Phonic SEP-207로 설치해 드렸습니다.

 

복합적인 공간일경우라면 딜레이가 발생해 DSP같은 장비가 필요해집니다만 작은 공간일 경우라면 소형 디지털

콘솔로 충분히 구성이 가능합니다. 파라메트릭 이큐에 있어서도 디지털 콘솔은 Q값이 정해져있찌 않아 피킹으로,

혹은 쉘빙으로 상황에 맞게 변형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ㅇ' 교회에는 1개의 그래픽EQ와 2개의 컴프레셔가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그 외의 아웃보드도 상황에 맞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드럼의 경우 전자드럼이라 익스펜더게이트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소리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좋아질 수도, 혹은 나빠질수도 있습니다. 이번처럼 작은 공간이라면

내부 인테피어나 배치만 바뀌어도 그 영향이 더 직접적으로 와 닿는데요, 다행히도 Mackie TH와 Studiolive의 조합은

공간과 잘 매칭되어 만족할만한 소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시공이 마무리되고 몇 일 후 입당예배가 있어 함께

예배를 드렸고 잘 마무리가 되어 마음 가볍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