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땜'에 해당되는 글 4건

  1. 멀리 다녀왔습니다. 서산 음향 리뉴얼 이야기. EAW RSX-129I
  2. 무시무시한 작업...을 마무..리... 하고왔습니다. 멀티케이블 연장...
  3. 코그시스템에서 전기케이블을 잇는 방법
  4. 페이스트를 활용한 납땜방법 1

멀리 다녀왔습니다. 서산 음향 리뉴얼 이야기. EAW RSX-129I

 

오랜만에 TK 지역을 벗어나 조금 멀리 달려보았습니다.

충북 서산 바닷가에 있는 예쁜 교회에 음향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예전에 서산에 있는 교회에 강대상 구즈넥 마이크를 세팅해 드린 적이 있는데,

그 교회에서 이웃에 있는 교회에 코그를 소개 해 주셨네요.

 

 

서산은 황간을 지나... 금강을 지나 세종을 지나 가야죠. 금강휴게소는 언제 가도 늘 푸근합니다^^

특히 비가 약간 오던 날이라, 더욱 좋네요^^

 

 

 

 

시공하기 2주 전, 처음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거리가 조금 멀어도 현장 방문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음향은 물리적인 현상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공간이 어떤지, 어떤 인테리어로 마감이 되어 있는지,

교회의 특성은 어떤지,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시고 계신지 여러가지 현장 상황들을 체크해야 하죠.

 

간혹, 코그에서 견적을 받으시고 그 견적서를 토대로 다른 업체에 낮은 금액으로 공사를 하시는 경우가 있으신데요,

음향이라는 것은 눈이 보이지 않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간과 사용목적에 따라

설계하는 음향디자이너가 얼마나 그 공간에 대하여 이해를 하는가, 장비에 대해 이해를 하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설치작업 역시 처음 설계대로 진행된다고 보장할 수도 없죠.

 

조금 우스운 이야기인데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코그에서 현장 방문후에 설계를 하고 견적을 드렸습니다.

2달 정도 지나고, 전화가 왔는데요, 코그가 설계한 데로 시공을 했는데 소리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사진으로 현장을 찍어 보내 주셨는데요, 스피커 위치와 각도가 전혀 맞지 않네요.

 

코그는 싸게 작업을 많이 하는 팀은 아니고요,

제대로 작업을 하려고 애 쓰는 팀입니다. 그리고 유지보수 서비스도 코그의 손으로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팀이죠.

 

 

스피커는 제조사들이 디자인을 할 때, 그 스피커가 갖는 고유한 특성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설치는 현장의 상황과 스피커의 성향을 맞추어야겠죠.

코그에서 늘 이야기하는 지향각을 맞추어서 설치한다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스피커의 지향 포인트를 어디에 둬야 할지에 대한 고민들이 있어야죠.

 

그래서 코그는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현장의 상황에 따라 스피커를 설치할 위치에 장애물은 없는지,

케이블들은 괜찮은지, 전기의 상태는 어떤지 등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야마하 15인치 스피커가 플라잉 설치되어 있네요.

스피커의 위치나 방향은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도는 조금 더 숙여야 할 것 같네요.

 

작년, 교회에서 엘리베이터 공사를 하면서 많은 시멘트가루들이 방송실을 습격한 사건이 있으셨다고 하시는데요,

이번 기회에 위험요소가 있는 장비들을 교체하시면서 스피커도 더 좋은 제품으로 설치를 원하셨습니다.

 

코그에서는 처음에는 디지털믹서에 대한 여러가지 편의성과 장점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였는데요,

교회에서 장비들을 다룰 엔지니어가 없는 상태여서 아날로그 믹서로 요청을 하셨습니다.

SAC에서 나오는 SC16 아날로그 믹서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요 녀석이 내구성도 괜찮은 편이고요, 무엇보다 시안성이 좋기 때문에 쉽게 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날로그믹서이기 때문에 전기음향적인 튜닝에 제약이 좀 더 있는 편이네요.

그래서 가급적 튜닝을 적게 할 수 있는 스피커를 선택했습니다.

 

스피커는 좀 고가이긴 하지만 명쾌한 사운드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주는 EAW RSX129로 설치를 해 드렸는데요,

최고음압이 무려 136dB나 나오는... 물론 계산상 스펙이지만 무지막지한 녀석을 설치 해 드렸습니다.

DSP를 내장한 파워드스피커이죠. 2WAY 스피커에 바이앰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자익 프로그램과 DANTE가 지원되는 가장 진보적인 스타일이죠. 그릴커버도 많은 변화가 있는 모델입니다.

 

지향각은 60*40도와 90*60도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MK 씨리즈의 기술로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예전에 MK에서의 사운드가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뭐... 한마디로 좋다..라고 하면 될 것 같네요.

 

이 곳에서는 90*60도 짜리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RSX129 모델이죠.

후에라도 DANTE로 연결하실 수 있도록 추가적인 UTP 케이블을 배선해 놓았습니다.

 

앞으로 음향시장은 더더욱 네트웍 체제로 가겠죠. DANTE나 ULTRANET 등은 이미 UTP 케이블로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죠.

성능 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획기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AVIOM으로 시작된 PERSONAL MIXER도 이미 UTP 케이블로 많이 사용하고 있죠.

이 때 중요한 것은... 끊기지 않는 SWITCHING HUB겠죠. 음향도 점점 RJ45 커넥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스피커를 위한 시그널케이블은 LS의 M2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M2 케이블이 작업이 용이하네요. 속도도 빠른 편이고요. 작업과 성능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네요.

1.5SQ VCTF 전기케이블을 배선하였습니다. UTP 케이블까지 메인스피커에 총 3갈래의 케이블이 배선되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멀티케이블입니다. 교회에서 멀티케이블 교체도 요청을 하셨는데요,

언제나 그렇듯이 멀티케이블은 방송실에서 강대상 무대 바닥까지 가야 합니다.

모든 케이블들이 무선으로 다 해결이 되면 좋겠지만, 아직은 레이턴시나 신호의 안정성 등으로 유선을 사용해야 하죠.

4채널 멀티케이블을 3번 배선하였습니다. 총 12채널을 사용하실 수 있으시죠. 교회에서 요청하신 채널입니다.

 

문제는, 배선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거죠.

무대에 연결된 모든 통로는 다 열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길을 못 찾겠네요.

박대리님이 쉽게 찾을 것 같다고 했는데, 쉬운 길은 모두 막혀 있습니다.

기존 건물에 인테리어를 덧대어 마감을 해 놓으신 상황이고요, 핸드폰 카메라로 한참을 찾으니

옛날에 배선 된 국산 멀티케이블에, 짧은 거리만큼 연장해서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납땜도 아니고, 케이블을 꼬아서 전기테잎으로 마감을 했네요.

그래서, 교회에서는 잡음이 많이 들어왔고요, 우리는 배선을 하고 있는 거죠.

 

 

 

 

 

멀티케이블 뿐만 아니라, 스피커 케이블도 전기테잎으로 연장해 놓았는데요,

벌써 산화가 시작이 되었네요.

 

 

 

케이블은 방송시스템에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제일 좋은 케이블을 사용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시스템의 비용에 비하면 차이도 크지 않죠.

덕분에 CD관 안에 있는 멀티케이블을 아무리 당겨도 전혀 미동이 없었던 거죠.

 

이유는 찾았는데, 새롭게 배선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목사님과 상의 후, 인테리어 마감된 MDF를 일부 커팅했습니다.

교회에서 커트된 부분을 마감하시기로 하시고요, 코그는 계속 배선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다행히, 무대 안에는 기존의 CD관으로 모두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같은 작업이 계속 반복이 되었지만,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네요.

 

얼마전 어느 교회에서 작년에 라인어레이 스피커를 시공하셨다고 하시는데요, 컨설팅 요청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서울 업체에서 시공을 하셨는데, 케이블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네요.

심지어 전기케이블도 얇은 케이블에 많은 앰프를 그대로 사용하셨고요.

커넥터도 녹이 슬기 시작한 중국산 커넥터를 그대로 사용하셨는 것 같습니다.

2가지가 불편한 상황이시네요. 잡음이 심하게 들리고, 고음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

 

뭐, 사실 음향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죠. 잡음을 줄이고, 고음을 살리는 것.

방법은 단순합니다. 케이블 교체와 앰프매칭.

 

 

교회의 경우, 음향 리뉴얼 작업이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보통 한번 시공하면 7년 혹은 그 이상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편이시죠.

그래서 음향 리뉴얼에는 반드시 케이블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케이블을 배선할건지, 어떤 커넥터를 사용할껀지에 대한 명확한 논의가 있어야죠.

 

그리고, 스피커가 바뀐다면 앰프도 당연히 논의되어야 합니다.

스피커는 갈수록 용량이 커지고, 출력이 높아지는데 앰프는 그대로라면... 그 전에도 부족했던 앰프를 

더욱 부족한 상태로 사용하면 결국 그 소리는 보장할 수 없는 거죠.

많은 비용을 들여 리뉴얼 하는 의미가 없는 거겠죠.

 

멀티케이블 뿐만 아니라 액티브스피커를 위한 시그널케이블, 패시브스피커를 위한 스피커케이블 등

모든 케이블에 대한 논의가 기본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이제 멀티케이블도 모두 배선이 되고, 실제적인 설치작업이 진행이 됩니다.

기존에 야마하 제품으로 사용하던 메인스피커는 조심히 내려놓습니다. 15인치 제품이기 때문에 무겁도 애법하죠.

 

 

 

문팀장님께서 사다리를 이용해 스피커를 사뿐히 내려놓습니다.

그랜드피아노와 드럼이 작업환경을 방해하지만, 사다리로 안전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RSX129를 설치할 순서죠. 기존의 플라잉 와이어로 설치를 하고요,

앞포인트를 더욱 내리기 위해 굵은 비나를 하나 더 체결합니다. 그리고, 뒷포인트를 맞추고요.

 

 

 

예전보다 더욱 많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겸소한 스피커가 되었네요.

이제 직접음은 살리고, 반사음은 줄이는 마법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이 곳은 흡음 장치가 거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성도석이 흡음장치가 되도록 각도를 잘 살려야죠.

 

스피커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서... 눕은 모습은 잘 보이지는 않네요.

 

 

예배실 작업이 한창이던 때에, 저는 방송실 정리를 맡습니다.

기존에 있던 모든 음향케이블이 탈거되고, 새 케이블들이 체결됩니다.

기존의 영상케이블과 섞이지 않도록... 다른 경로로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연심히 체결합니다.

랙케이스를 쉽게 옮기고, 컨트롤할 수 있도록 모든 케이블들을 마치 하나의 케이블마냥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자재가 뭘까요?

 

바로, 다이소에도 판다는 케이블타이죠.

이때 주의할 점이, 케이블타이를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남아 있는 케이블타이는 비록 많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 짤려나가는 케이블타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날로그 믹서와 DSP, EQ와 앰프를 차례로 랙에 고정하고, 케이블을 정리하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죠.

 

예배실의 스피커 설치와 케이블 배선, 무대 바닥의 매립박스에 커넥터 체결 등의 작업과

방송실에서의 패치작업이 끝나면 이제 튜닝의 시간이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아날로그 믹서이기 때문에 EQ가 필요한데요, 아날로그 EQ 대신 DSP를 설치했습니다.

추후 우퍼스피커를 설치할 수 있도록 SAC DS-26 제품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녀석은 출력단에 그래픽EQ가 탑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능숙한 권과장님의 튜닝으로 파라매트릭EQ만으로 튜닝을 마무리합니다.

 

 

목사님께서도 늦은 밤까지 같이 소리를 맞추시고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요,

1박2일 계획의 작업이 늦은 밤,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배선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플라잉 포인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시간이 좀 절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천정에서 수고한 박대리님이 애를 많이 써 주셔서 일찍 잘 마무리 된 것 같네요.

 

 

소리는 EAW다운 사운드가 나옵니다. 물론 코그가 좋아하는 SOUNDCRAFT SI IMPACT가 들어갔다면 더욱 원하는 사운드를 뱉을 수 있었겠지만

충분히 좋아진 음향환경에 목사님과 사모님께서도 칭찬해 주시네요.

 

 

청소까지 마무리하니까 밤 10시가 좀 넘었습니다.

1박을 계획하고 갔지만 다들 포근한 집이 그리워, 늦은 밤 차를 끌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슈퍼야근을 하면 그 다음날은 오전이 OFF죠.ㅎㅎ

 

 

서산 앞바다에 사이다를 띄었어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과 굶주린 배를 안고 집으로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사실, 서산이 대구에서 멀긴 하지만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죠. 서울도 자주 가는데, 서산이나 서울이나 코그 입장에서는 매한가지입니다.

 

강릉은 두어번 작업하러 가긴 했는데... 3시간 안에는 절대 안되긴 하네요. 코그는 안전속도를 준수하니까요.ㅎㅎ

 

 

 

제주도 작업 한지도 이제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 다음 작업은 제주도였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에... 코그가 필요하신 분,,, 연락주시면 휴가차... 다녀...오겠..넴돠~~^^

 

 

 

 

 

 

날씨가 더웠다가 쌀쌀했다가 그러네요.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부는데요,

내일부터는 많이 더워진다고 하네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요, 6월부터 코그 음향스터디 - 중급편이 시작됩니다.

 

많이 기대 해 주시고, 위해서 기도도 해 주시고, 교육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등록도 많이 해 주세요.

늘 겅간하시고, 기쁨 가득한 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아래 네이버스토어에서도 확인하시고,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artstore.naver.com/caugmall/products/2932157784

 

 

무시무시한 작업...을 마무..리... 하고왔습니다. 멀티케이블 연장...



이제 정말 가을인 것.... 같으니 실상은 겨울 같은 나날이네요.

무더운 대프리카에도 드디어... 추운 엘사왕국이 서서히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낙엽이 떨어지기 전에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아름다운 단풍이 시작되던 10월의 어느날... 코그사무실에서 아주 가꾸운 곳에 다녀왔습니다.

작업내용은 아주 단순합니다. 믹서 옮기기.



기존의 믹서가 방송실 앞부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용상황이 바뀌어서 방송실 앞에 있던 믹서를 방송실 안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주 단순한.



하지만 그 과정은 마치 천로역정 같죠.

100개에 가까운 커넥터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단순합니다. 16채널 멀티케이블을 앞뒤로 어떤 커넥터를 달지 확인하고 무한반복 납땜 작업을 하면 됩니다.


코그의 식구들이 모두 출동해서 케이블 납땜을 했네요.

추가로 들어간 케이블은 CANARE MR202-16AT입니다.

5m씩 3번 작업해서, 총 15m의 케이블이 들어갔고요,

총 90여개의 뉴트릭커넥터가 들어갔습니다.



교회에서 전도나가시는 날이라고, 맛있는 국수와 삶은 계란을 점심으로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납땜...



2시간 동안 납땜만 한 것 같네요. 납연기에 시달리는 하루입니다.

납땜 작업이 마무리되고, 커넥팅...



뉴트릭은 암수 커넥터가 커넥팅 될 때의 디자인을 많이 고려한 것 같습니다.

구형보다 신형이 더 예쁘죠.



늘 익숙한 SI EXPRESSION3 디지털믹서입니다.

믹서에 커넥터 체결하고, 간단하게 믹서를 세팅해 드렸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히 설명드리고, 마이크 채널과 출력채널 모두 테스트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왠지 이런 날은 돼지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정말 별거 많은... 그런 작업입니다.

그래도... 더 꼼꼼히 작업을 해야죠.^^




참, 납은 주머니가 너무 얇지 않으시다면...

은납 쓰세요...;

무연납으로요... 코그가 사용하는 납은 다음 제품입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07171297&frm3=V2


좀 비싸긴 하죠. 음... 이달엔 커피값을 좀 줄여야겠습니다. 쿨럭.


 

 






코그시스템에서 전기케이블을 잇는 방법

가끔 전기케이블을 연장해야 할 때가 있죠.
프로젝터의 전원선이나 전동스크린의 전원케이블은 반드시 붙여야 하죠.

코그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양쪽 전기케이블의 피복을 벗겨냅니다.
외피는 3cm 가량, 내피는 3mm 가량 벗깁니다. 



2. 전체 외피를 감쌀 수축튜브를 8cm 가량 밀어 넣고요, 내피에도 2cm 가량 밀어 넣습니다.

*내피는 한 쪽만 넣어도 되는데, 사진 찍는다고 양쪽을 다 넣었네요.

3. 피복이 드러난 전선을 페이스트에 밀어 놓습니다. 페이스트를 묻히는 거죠.



4. 인두기에 납을 묻혀 하나하나씩 지집니다.
페이스트가 빠르게 스며들죠.
신속하게 하는게 포인트죠.
너무 오래 인두를 붙이면 케이블의 피복과 수축튜가 녹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내피 수축튜브부터 열풍기로 수축시키고요, 외피용 수축튜브를 수축시키면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전기케이블 잇기 놀이기 끝이 납니다.



좌측 상단에 흐릿하게 보이는 녀석이 열풍기죠.


내피의 수축튜브가 식은 후... 외피 수축튜브도 작업을 합니다.

완성^^


코그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용도로 전기테잎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진득하게 녹아내려 쑈트의 위험이 커지죠.
조금 더 귀찮아도, 조금 더 번거러워도, 사다리에 전기선과 인두기, 열풍기를 들고 올라가야 하더라도 꼭 기본을 지켜야죠.

그것이
코그의 존재 이유일지도.




페이스트를 활용한 납땜방법

페이스트. 송진이라고도 불리는 페이스트.
이 페이스트로 납땜에 활용하기도 하죠.

오늘은 간단히 페이스트로 납땜하는 방법을 나눠 봅니다.
커넥터를 붙일때 주의하실 점은 오랫동안 인두를 누르지 않아야 하죠.
그래서 페이스트를 사용하면 잇점이 있습니다.

일단 페이스트는 납땜부위를 깨끗이 하여 더욱 납이 평탄케 붙도록 하고요,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페이스트를 묻힌 부위에는 납이 더욱 쉽게 스며들죠.

이러한 페이스트와 납의 성질을 이용해서 신속히 납땜작업을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차근차근. 걸어가 봅니다. 

준비물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벨덴 디지털오디오케이블로...

스트리퍼와 전지가위, 페이스트와 인두기, 납...

그리고 커넥터와 납땜을 할 때 고정할 패치박스...

*커넥터는 재활용입니다. 양해해 주셈~~



1. 케이블의 붙힐 부위의 피복을 벗겨냅니디.
2mm 정도면 충분하죠. 와이어스트리퍼로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2. 피복을 벗긴 부분과 납땜할 커넥터에 페이스트를 묻힙니다.
케이블은 뽀족하니 페이스트에 찔러 주시면 되시고요, 커넥터에는 작은 작대기 같은 걸로 묻혀 주시면 되죠.



3. 이제 인두기에 납을 묻힙니다.
가장 어렵다는 적당량을 묻힙니다.

*인두기 끝에 납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습니다.

4. 커넥터에 케이블을 살포시 얹힌 후에 인두기를 갖다 됩니다. 페이스트로 인해 신속히 스며들어 고착됩니다.



5. 잠시 기다리면 끝.

6. 이제 커넥터를 조립하면 완성. 물론 커넥터의 뒷캡은 미리 놓어 두셔야죠.


이러한 페이스트 납땜은 몇가지 잇점이 있습니다.

커넥터의 거친 표면을 다듬어 주고요,
서로 잘 붙지 않는 금속도 잘 이어 주고요,
빠르게 납땜하기 때문에 커넥터의 온도상승으 막아 플라스틱이 녹는 점을 방지하고요,
예비 납땜이 없기 때문에 커넥터와 케이블이 더욱 밀착되어 더욱 손실없는 시그널 전송이 이루어집니다.

여태 페이스트 없이 예비납땜 하시며 납을 떡 칠하셨나요?
페이스트 2,000원이면 오래 씁니다.
납도 절약하고 더욱 정확한 납땜 하세요~^^
산화도 방지하시고요.



다음에는 영상커넥터 압착이야기를 할께요~^^
씨유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