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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undCraft Si Expression3 디지털믹서 설치기[교회음향, 대구음향, 예배음향]
  2. 스피커 날다~ JBL MRX512M & Xilica XA-2040 & dbx 2231 & QSC PLX-3102 4

SoundCraft Si Expression3 디지털믹서 설치기[교회음향, 대구음향, 예배음향]

요즘은 그래도 대구에서 문의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일입니닷! 코그는 대구팀이니까요... 아무래도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코그도 더 열심히... 달릴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팔공산자락에 위치한 교회에서 문의가 왔습니다.

신년에 연락이 오셨는데요, 이번에 결정이 났다고 하시네요.

10통의 보조스피커가 대부분 고장이 났다는 겁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음향 컨설팅을 부탁하셨고요,

수요예배가 마치는 시간에 전도사님과 방송실 담당집사님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교회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로 마감이 되어 있었는데요,

기존의 건물에 중축이 된 교회네요. 길쭉한 교회가 마름모꼴의 형태로 바뀐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중축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기둥과 음향/영상적으로 사석이 발생이 되었네요.


메인스피커가 플라잉 설치가 되어 있지만, 높은 천고에 따라 플라잉 위치가 높다보니

본당층에도, 그리고 중층에도 모두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사석이 발생해 버린 거죠.

이러한 공간에 총 10통의 사운드아트 스피커가 앰프 1통에 연결이 되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런건... 사실 반칙이죠.

앰프 한 채널에 보통 스피커가 4통. 혹은 6통이 걸려 있으니까요...

임피던스는 2옴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지고요, 앰프에는 당연히 과부하가 걸리겠죠.

이러한 연결은 결국 디스토션을 야기하고, 스피커를 사망케 하는 지름길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경우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지난 초겨울에 진행되었던 작업에서도

앰프에 서너대의 스피커를 링크로 사용하셨죠. 결코 올바른 방법도 아니고,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없습니다.

보조스피커라고 너무... 쉽게 간과하신 것은 아니신지...


더욱이 딜레이 세팅없이 설치가 되어있네요.

스피커를 일일이 수리를 해서 앰프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나을지,

스피커의 수를 줄여 합리적으로 설치할지 코그팀에서 논의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파워드스피커로 6통 설치하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용하시던 아날로그믹서 SoundCarft GB4-40 믹서 대신

동일한 프리앰프를 사용하는 SoundCraft Si Expression3를 설치하게 되었죠.

물론, 매칭이 맞지 않는 메인스피커의 앰프도 OpalAudio의 FP-1804로 교체가 됩니다.



목요일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스타렉스를 끌고 작업당일 교회의 현장에 도착을 합니다.

소형 파워드스피커인 Phonic SEp-207 6통과 디지털믹서,

DSP, 앰프, 그리고 각종 케이블과 공구들을 카트에 싣어 옮깁니다.

카트는 계단을 싫어하지만, 이날도 계단은 어김없이 우리와 카트를 맞이합니다.


3층에 위치한 방송실에 도착을 하고...

일단 기존의 열심히 일한 당신?들을 모두 걷어 냅니다.

GB4-40 엄청 깁니다. 하지만 GB 씨리즈는 SoundCraft의 LX 씨리즈와는 다른 프리앰프로 유명하죠.

모든 커넥터에 라벨링을 하고 탈거합니다. 그리고 둘이서 영차영차 열심히 들어냅니다.



다른 장비들도 걷어냅니다.

꽤 유명한 EQ들이 있습니다. 물론 믹서와 아웃보드들은 보상되어 전체적인 금액에서 조정이 되었고요,

합리적인 선에서 정리를 해 드렸지만.. 걱정입니다. 어찌 아날로그 장비들을 팔지...


LA Audio와 Ashly, Phonic 등의 EQ가 이제 쉬러가고요,

Yamaha FX도 이제 좀 쉽니다. 지금도 여전히 코그 사무실 창고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쿨쿨~~



앰프도 교체를 하고요, 패치작업부터 진행이 됩니다.

힘좋은 류대리가 작업공간을 확보해 주고요, 권과장이 열심히 패치작업을 진행합니다.

모든 사람이 패치를 종이에 그릴 때... 이미 권과장은 머리속에 그려진 레이아웃에 따라 커넥터를 체결합니다.

필요에 따라 커넥터 종류도 바꾸고요... 특히 Aux의 커넥터들은 모두 XLR로 바뀌어야 하죠.




그리고, 전기도 확인을 합니다. 근데 접지가 안되어 있네요.

다행히 방송실에는 접지가 들어옵니다.

순차전원기의 전기케이블이 너무 얇네요. 마침 챙겨갔던 2.5Sq 3C로 접지까지 연결을 해 줍니다.

이제... 접지가 정상적으로 나오네요.



열심히 패치작업이 진행될 때... 다른 팀은 배선작업이 시작... 아니.. 전체적인 공간을 파악합니다.

이런... 상당히 배선작업이 힘듭니다. 특히 본당층에서 방송실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습니다.

천정안에서 이리저리, 모든 점검구와 조명구명은 때로는 친구처럼 친근해 집니다.

다행히... 길을 찾았네요.



사실, 배선작업이 제일 힘든 건 사실입니다. 교회마다 상황이 다르고요,

서로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니까요.

어찌되었던... 오전에 끝이 날줄 알았던 배선작업은 시작도 못하고 점심때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잘 찾는 박대리가 핸드폰을 이리저리 찾습니다.

결론은... 배달시킬 맛있는 집은 없다....


마침 팔공산자락이기 때문에 점심먹으러 외출을 잠시 다녀옵니다.

유명한 30년째 순두부찌게집으로 고고~~씽...

이날... 마티즈에 남자 5명 타고 팔공산을 올라갔다는... 무서운 전설도 생길법 하네요.



순두부찌게를 든든히 한그릇씩 하고 또 다시 오후 작업이 시작됩니다.

오후에는 비교적 순탄합니다. 오전에 파악을 끝냈으니까요....


배선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요,

패치도 마무리... 디지털믹서도 데스크에 안착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하나요...



권과장이 열심히 업데잇을 합니다. 디지털장비들은 최신버전에 따른 업뎃..이 중요하죠.

USB에 미리 담아온 화일을 펌웨어 업뎃 하고요, 튜닝이 진행됩니다.

전체적인 룸튜닝은 시간은 걸리지만 음향작업에 꽃과 같은 시간이죠.


요즘... 권과장의 튜닝실력은 조대리의 닥달과 함께 날로 날로 일취월장하는 것 같습니다.

더더욱 꽃이 피네요^^



일차적인 튜닝.,..이 끝이 나고 이제 본젹적으로 보조스피커를 설치, 튜닝합니다.

사실 보조스피커의 튜닝은 딱 2가지입니다.

바로 딜레이와 볼륨값이죠...



SAC DS-26 SDP를 통해 메인스피커와 적절한 볼륨값과 딜레이값을 맞춥니다.


특히 딜레이스피커의 위치들이 메인스피커와 각도나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3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딜레이를 세팅하였고요,

Phonic SEp-207에 있는 자체 볼륨노브로 볼륨값을 설정합니다.



물론 DSP를 통해 메인스피커도 더더욱 튜닝이 되었고요.

SAC DS-26은 이름을 두 줄로 쓸수 있네요^^ 좋습니다.

교회 이름도, 코그의 이름도, 날짜도 모두 적을 수 있네요^^


이러한 작업은 전체적인 룸에서의 적절한 값을 귀로 세팅해야 하는데요,

이곳저곳 여러 곳에 앉아보며, 적절한 사운드를 체크합니다.

물론, 공간이 아주 크다면 lake 같은 장비들을 사용하여 노트북으로 제어하여야 하지만

여기는 용인에버랜드가 아니기에... 적당히 귀로 세팅을 마무리합니다.



이제 전체적인 작업이 마무리가 되었네요.

떼어낸 10통의 스피커도 한 곳에 모으니... 마치 라인어레이를 만들어야겠다는 엉뚱한...




뭐.. 농담입니다. 플라스틱엔클루저의...



저녁이 되매 교육이 시작되네요.

집사님과 전도사님께서 교육을 받으셨고요,

여러 상황들을 대비해 열심히 교육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디지털믹서로 교체를 하시면... 보통 주일아침에 전화가 오십니다.

이런... 소리가 안 나는 곳이 있다네요...


주일이 지나고 다시 교회를 방문하니 루틴이 약간 틀어졌습니다.

다시 맞추어 드리고요... 다시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제... 더 완벽해 졌네요.

원래 비온뒤 땅이 더욱 단단해 지듯이...

주일날 예배때의 등줄기 땀 한방울이 더 많은 노하우를 단단히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2주 정도 식은땀을 흘리신다는...

하지만 2주의 식은땀이 앞으로 얼마나 큰 일들을 만들어 낼지는... 상상하시는 그 이상이겠죠...


코그도 더욱... 적게 식은땀을 흘리시도록 노력 또 노력 또 교육... 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모든 일이 마무리되었네요.

아무쪼록 예배에 더 잘 사용하시고요, 더 많은 사역들이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늦은 밤... 문닫은 밥집을 기웃거려 맛있는 보리밥도 사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요,

앞으로 코그와 많은 나눔과 네트웍이 되길 원합니다.



믿고 공사를 맡겨주신 교회와 일일이 신경써 주신 전도사님과 집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스피커 날다~ JBL MRX512M & Xilica XA-2040 & dbx 2231 & QSC PLX-3102

여름이 시작되던 지난 주, 2.5일에 걸쳐 스피커 플라잉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동구에 있는 한 교회의 교육관인데요,
천고에 비해 긴 예배실입니다.

처음에는 뒤쪽에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하셨으면 하셨는데요,
벽에 브라켓으로 달려 있던 JBL의 MRX512M 스피커를 포인트를 잘 잡아 Flying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키가 큰 스피커 스탠드를 통해 플라잉 위치에 스피커를 세워 예배를 드려 보고 결정 하셨고요..

추가적으로 DSP와 EQ를 설치 해 드렸습니다.

 

DSP는 Xilica XA-2040 입니다.
2개의 입력을 받아 4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요,
메인스피커에 연결해서 사용하도록 세팅을 마무리 했습니다.

 뒷면에는 인아웃 단자들이 있고요...

메뉴얼과 프로그램은 요렇게 USB로...
요 정도의 센스는 있어야..^^(사실 메모리는 512M 밖에 안 된다는..ㅜㅜ)

앞 면에는 시그널 메타가 있고요, USB로 바로 연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USB 단자가 앞면에 있어서 세팅을 할 때 좀 더 편한 잇점이 있죠.

 제품을 더욱 있어 보이게 만든다는 궁극의 창도 있고요..

전 개인적으로...
실리카의 로고가... 참... 음.... 쩝....

좋은 장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잘 사용하신다면요^^

 

이제 본격적으로 스피커를 플라잉 할려고 하는데요,
먼저 MRX500의 고음을 들어내고 리깅 고리를 설치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용으로 나오는 제품이지만, 메인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요,
특히 고음이 코니컬 형식이라서 수평/수직 각이 70도로 동일하기에,
눕혀서 플라잉 작업을 하였습니다.

천정에 붙을 면이 이렇게 설치가 되었습니다.
물론 상하각을 잡아 줄 뒷쪽에도 리깅포인트를 설치 했죠.
세 포인트로 플라잉 작업을 하였습니다. 

 

랙은 전체적으로 새로 작업을 하였고요,
아날로그 콘솔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장비는 조금 됩니다.

순차전원기가 제일 하단에 있었는데요,
운용의 편의성을 위해 제일 상단에 설치하였습니다.
SoundFactor에서 나온 제품인데요, 총 12개의 플러그를 6단계로 컨트롤 합니다.
각 단계별로 2개씩 지원이 되는 제품이지요.

그리고, 타스캠의 CDP와 무선 마이크, 야마하 이펙트,
이번에 새로 설치해 드린 DSP와 dbx 2231 모니터 스피커 EQ,
모니터 스피커용 앰프 QSC PLX-3102,
메인 스피커용 앰프 Crown XLS-602 등입니다.
XLS-602는 브릿지 모드로 연결을 해서 MRX500의 Max를 좀 넘긴 출력으로 사용을 하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에 관해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라서 추후에 다시 매칭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천정에 플라잉이 되었네요.
천정이 석고와 마이톤으로 2겹으로 설치되어 있는 곳이어서,
천정의 개부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형광등을 올려서 그 구멍으로 작업을 하였는데요,
몸살 나겠네요^^

배선하는 작업과 스피커 플라잉에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점검구도 뚫지 않고 깔끔하게 플라잉 하게 되었네요.
코그시스템의 작업은 고되지만, 가장 깔끔한 방법으로 시공하고, 선명한 튜닝을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스피커의 설치 포인트를 적절히 잡아 설치하게 되면, 피드백 마진이 높아 지기 때문에,
휠씬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게 되죠.
많은 교회에서 스피커의 포인트를 잘 못 잡아 놓은 경우가 많은데요,
굳이 장비의 교체가 아니라, 기존 스피커를 잘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추후에 교회에서 스피커의 높이나 각을 수정할 수 있도록 와이어를 조금 여유있게 설치했고요,
스피커 케이블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메인스피커와 모니터스피커의 케이블은 Canare 2S9F를 사용하였습니다.

모니터 스피커의 케이블도 새로 설치하여서 기둥 뒷쪽으로 몰딩으로 마감 처리를 해 드렸고요,
계단에 연결 커넥터를 설치해 필요한 경우, 케이블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밑에 모니터 스피커가 보이네요..

모니터 스피커도 메인스피커와 동일한 스피커입니다.

그리고, 콘솔의 Aux를 활용한 개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Personal Monitoring system, 이름은 거창한데요 베링거사에서 나오는 MicroMon MA400 모델입니다.

신디반주자 2명, 드럼주자 1명 등 총 3개의 모니터를 설치했는데요,
샘슨에서 나오는 S-monitor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헤드폰 앰프의 경우, 언밸런스드로 입력을 받아 모노 출력, 혹은
헤드폰의 단자를 조금 덜 꽂아야 하는데요, MA400은 XLR로 밸런스드 입력을 받습니다.
또한 자신의 악기를 TS로 바로 입력해서 모니터 레벨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지요.

밸런스드 입력을 링크로 날릴 수도 있기에 상당히 유용한 제품입니다.
혹시 소리의 질을 물으신다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소리를 ... 쩝...
그래도 좋잖아요^^ 베리굿입니다. 킹왕짱이네요.

앞에 있는 폰 단자도 5.5, 3.5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편의성은 베링거가 갑입니다.

 이쪽은 드럼주자가 사용케 될 MA400..

 이제 설치를 다 하고, 튜닝을 합니다.

 권감독이 실리카를 세팅하고요,

 

 전면의 USB 단자에 바로 연결해서...

 

필요한 자료를 측정해서 세팅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튜닝을 할 때는, 나머지 팀원들은 또 다른 교회에 작업을 하러 가서 마지막 사진들을 못 찍었네요.

이상 무척 무더운 날, 에어컨 밑에서 2.5일 작업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