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마진'에 해당되는 글 4건

  1. 디지털믹서와 앰프 교체만으로 확 달라진 사운드를 찾았습니다.
  2. 점점 막강한 힘을 드러내는 마이크. HMH CML300
  3. 16회 CAUG 예배음향스터디 삼주차.
  4. #5 부서실 이야기

디지털믹서와 앰프 교체만으로 확 달라진 사운드를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네요. 그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화요일이니까요..


다행히 완전 폭음이 시작되기 전, 구미에 있는 교회의 음향, 영상시스템 설비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도, 기존 교회의 리뉴얼 작업은 에어컨과 함께 할 수 있기에 더욱 감사한 일들이죠.


영상은 HD 영상시스템으로 전체 교체가 되었고요, 음향시스템은 디지털믹서와 앰프가 교체되었습니다.



디지털믹서는 높은 음질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SOUNDCRAFT SI IMPACT를 설치했습니다.

어떤 분이 코그는 왜 맨날 SOUNDCRAFT만 설치하냐고 하시는데요...

다른 제품도 견적을 드리긴 하는데, 가성비로 결정을 많이 하시네요.


요즘 핫한 ALLEN&HEATH SQ 씨리즈도 곧... 포스팅을 드릴 수. 있기를....




권과장님이 미리 준비해 간 USB로 펌웨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네요.

이 USB에 메뉴얼과 펌웨어 화일, 그리고 세팅 CUE 값이 저장되어 있고요, 

교회에 잘 보관하시도록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요, 책상 밑에 전원안정기인 FURMAN AC-210E 제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과전압이나 전기노이즈를 줄여주는 제품이죠. 디지털믹서에는 꼬~옥 필요한 제품입니다.

뭐, 다른 제품들도 있긴 하지만 AC-210E가 크기가 작아서, 믹서 데스크 밑에 설치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리고, 더욱 많은 채널 사용을 요청하셔서 MINI STAGEBOX를 설치 해 드렸는데요,

이 교회는 3년 전 쯤에 코그에서 까나레 멀티케이블을 충분히 매설 해 드렸기 때문에

스테이지박스를 방송실에 설치하였습니다.



거리가 짧아서 일반 UTP로 작업을 해 드렸고요, 사진에는 이더콘이 안 씌어 져 있네요. 

조치를 해 드렸습니다.


믹서 하단에 설치했는데요, 사실 모든 앰프나 장비들이 책상 옆에 있는 랙케이스로 옮겨가다 보니

책상이 앞으로 기우는 문제가 발생이 되네요. 

그래서 남는 앰프 장비들을 책상 하단에 얹어 놓았습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믹서가 SI IMPACT 보다 더 커서, 책상은 MDF에 시트지 마감으로 

리폼 작업을 진행했고요, 음향과 영상의 책상을 서로 바꾸어 사이즈를 조절했습니다.

다만, 방송실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가팔라서 MDF와 장비들을 올리는 데 좀 애를 먹었네요.


그래도 안전하고, 깔끔하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앰프는 POWERSOFT M50Q를 설치 해 드렸는데요,

메인스피커 1조와 딜레이스피커 2조를 이 녀석 하나로 해결을 했습니다.

특히 DSP가 내장된 제품이기 때문에 전용 프로그램으로 딜레이 세팅과 튜닝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물론, 딜레이스피커는 MONO로 세팅을 했지만, 전에 보다 휠씬 부드러워 지고, 

풍성해 진 사운드는 '역시 앰프는 POWERSOFT!'라는 말을 다시 실감하게 되네요.


특히 트랜스앰프가 잘 맞는 EV 스피커에도 POWERSOFT 앰프가 넉넉한 댐핑과 출력을 제공합니다.

메인스피커는 EV FRI 씨리즈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메인앰프와 딜레이스피커에 걸어 사용하던 앰프들은 

상태가 좋은 제품으로 모니터 스피커로 패치해 드렸고요,

앰프 1대 설치로, 모든 스피커의 앰프가 상향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앰프의 경우, 등급이 너무 낮거나, 너무 노후되지 않으면 적절한 용량 매칭으로 

다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특히, 리뉴얼 작업시 전체적인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과 케이블이 확인되면 더욱 좋죠.



그리고 POWERSOFT의 전용 프로그램 '아르모니아' 역시 매우 흡족할 만한 퀄리티를 제공해 줍니다.

가령, 딜레이의 경우 거리가 제한적이거나, 거리가 멀어 질 때 세밀한 튜닝이 안되는 DSP들도 간혹 있는데요,

POWERSOFT의 내장 DSP는 이러한 염려를 말끔히 해소 해 줍니다.



메인스피커는 그대로인데...

사실, 이 스피커도 처음에 설치되었을 때 스피커 케이블의 허용용량이 앰프에 비해 약해서 

코그에서 까나레 케이블로 새로 배선했었고요,

이번에 앰프까지 교체가 되니 더욱 좋은 소리가 제공되네요.



목사님 강대상 모니터 스피커도 QSC 앰프로 바뀌고, 피드백 마진과 약간의 튜닝을 진행하였고요,

목사님께서 매우 만족하시는 사운드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리뉴얼 작업은 결과치에 대한 차이가 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설치나 튜닝의 실력이 

쉽게 드러나게 됩니다.

교회측에서 더욱 만족하신다고 하시니 코그도 힘이 나네요^^

무더운 여름, 비록 에어컨 밑이었지만 땀 흘린 보람이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사운드가 필요하시다면 코그에 문의주세요.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릴께요.


그럼 저는 20,000. 쿨럭.




점점 막강한 힘을 드러내는 마이크. HMH CML300

지난 해에 다녀온 부산 이야기입니다.

교회에 급한 행사가 있어서, 좋은 수음용 마이크를 원하셨습니다.

 

코그 블로그를 보고 전화를 주셨다는데, 전화상으로 몇몇 컨설팅을 해 드리고,

HMH CML300 마이크 설치를 요청해 주셨고요, 함께 강대상 마이크 시연도 부탁하셨네요.

 

부산은 그리 멀지는 않은 곳이기에 바람도 쐴겸 겸사겸사 부랴부랴 씽씽쌩쌩 다녀왔습니다^^

 

 

 

강대상 무대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 있어서 마루나 데코타일보다는 나은 환경이네요.

적절한 EQ와 믹서의 세팅을 마치고 테스트를 해 보니, 정말 놀라운 수음이 이루어지네요.

 

사실, 그 전에도 CML300을 몇대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요, 가성비로 본다면 정말 괜찮은 마이크 중 하나네요.

 

 

 

하지만, 마이크는 여러 요인들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공간의 영향도 많이 받고요, 스피커와의 거리나 각도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죠.

그리고, 마이크가 갖고 있는 성향(패턴)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까다로운 고민이 마이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적절한 튜닝이 함께 진행되어야 하죠.

 

간혹, 이런 전화가 옵니다.

강대상 마이크를 바꾸고 싶은데 100만원짜리 뭐 있나요...

 

 

참 슬픈 질문입니다.

사실 마이크는 구입비용보다 설치, 튜닝비용이 더욱 중요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택배로 물건만 보내달라고 하시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충분히 세팅하실 수 있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다행이지만,

이러한 질문들은 대부분 작은 교회에서 전화를 많이 주시는 편이죠.

교회의 마이크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어떤 성도님들이 100만원 주고 마이크만 바꾸면 될거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혀요. 절대요.

 

좋은 마이크일수록 좋은 공간과 좋은 시스템, 충분한 피드백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어야죠.

아주 민감한 부분이 마이크입니다.

 

특히 강대상 마이크나 수음용 성가대 마이크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셔야 하죠.

 

 

음... 어려운 이야기만 썼네요.

쉬운 결론이 있습니다. 코그에 전화 주세요. 친절하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강대상 마이크는 HMH와 DPA, EV의 시연이 있었고요,

압승은... DPA입니다. WOW... 목아지가 가늘어 슬픈 짐승이 아니라, 목아지가 가늘지만 따스한 녀석입니다.

오른쪽 가는 NECK을 갖고 있는 녀석이 DPA입니다.

 

 

준비해 간 성가대 마이크는 마이크 스탠드에 잘 설치 해 드렸고요,

윈드쉴드도 잘 설치 해 드렸습니다.

음색이 따스하게 구수한 황노란색 사운드가 들리네요.

 

 

 

그리고, 얼마전 HD 영상시스템을 설치한 경산 현흥교회에도 성가대 수음용 마이크를 요청하셨습니다.

CML300과 CML400을 놓고 고민하시다가... CML300을 저렴하게 설치 해 드렸습니다.

HD 영상시스템을 설치하는 일정중에 같이 설치하게 되어서 별도의 출장비와 튜닝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네요.

 

현흥교회는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흡음이 좀 아쉬운 상황이어서 부산에서 처럼 높은 피드백마진을 확보하지는 못했는데요,

그래도 충분한 음압은 제공이 되네요.

믹서와 EQ가 아날로그 장비라서 조금 더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성가대와 오후 예배 특송때 사용하신다고 하시니,

코그에서 설치해 드린 마이크로 더욱 기쁨 넘치는 예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이크에 대한 고민... 친절하고 명확한 답을 제시 해 드리는 코그시스템에 문의 하세요. KTX입니다.

 

 

16회 CAUG 예배음향스터디 삼주차.

예배음향스터디 삼주차가 되었습니다.

이날의 본격적인 목표는 그래픽 EQ를 통한 적절한 소리의 컨트롤입니다.

물론, 지난주에 진행되었던 게인스트럭쳐 잡는 실습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첫시간에는 졸린 눈을 비비며, 이론적인 교육을 진행합니다.

특히 EQ에 관한 설명이 진행되었고요, 무선마이크에 대한 설명도 함께 곁들여 졌습니다.


권순길강사의 예리한 강의는 실제적으로 교회에서 믹서를 어떻게 만져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유쾌한 시간이 흘러흘러 넘쳤습니다.

뒤에서 간단하게 오퍼레이팅 하는 류우열 스탭이군요.

아직 젊디 젊은 피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이 상당히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길고 길었던 이론 수업이 끝이 나고요,

이제 실습만이 살 길입니다.

조요한강사가 어떻게 실습이 진행될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고요,

스마트폰 어플인 RTA App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설명을 나누고 있습니다.

RTA를 통해 가장 쉽게 발생되는 피드백 포인트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죠.

그리고는 그 포인트를 알맞게 cut 하면 되고요...

물론 말은 쉽지만 실제적으로 본인이 하울리을 재생하고, 포인트를 찾고,

EQ를 컨트롤하는 일은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실습이 진행되고,

조금씩 익숙해 지면, 오퍼레이팅을 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도 만들 수 있죠.

이러한 작업, 튜닝은 실제적으로는 시스템엔지니어적인 영역입니다.

전문 업체에서 진행해야 하는 작업들임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오퍼레이팅하는 라이브엔지니어에게 이미 필요충분으로 더해진 부담감이죠.

피드백은 계속 나는데, 스피커의 소리는 작다는 말들이 나오고,

모니터 스피커의 레벨을 더 달라는 보컬들과 원만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교회에 이러한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튜닝한 환경이 적합하다면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우리들의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기 때문에

이 시간의 실습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실습이 시작되면 다들 눈빛들이 어두워집니다.

누가 먼저 실습을 진행할까... 혹시 나는 아닐까.

아무래도 처음 하는 것보다는 나중에 하는 게 좀 더 낫지 않을까.

이런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지나칠 때쯤,


실습조교를 담당한 박연우강사가 지명합니다.

알짤 없습니다. 특히 무려 40여분의 이름을 다 외웠다는 박강사에게

열외란 없죠...

사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그래픽 EQ를 마음껏 만져 보겠습니까.

교회에서 그렇게 마음껏 누리셨다가는... '당신이 누구던지 절대 손대지 마시오'란 푯말을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실습이 조금씩 익어 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스마트폰의 RTL App이나 아이패드로 피드백 포인트를 찾습니다.

RTA는 스마트라이브 같은 전문 프로그램과 달리 어려운 분석이 필요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하울링 포인트를 찾아 내실 수가 있죠. 큰 장점입니다.

실습은 2개조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는데요, 조요한강사와 박연우강사께서 전체적인 진행을 해 주었습니다.

스피커 앞에 마이크를 갖다 대고 하울링 포인트를 찾았고요, 제2실습실에서는 아예

DPA 구즈넥마이크로 수많은 피드백 포인트를 찾으셨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모두들 한번씩 해 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 것 같습니다.

피드백 마진을 잡는 일은 사실, 아주 섬세한 작업입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도 있어야 하고요, 어느 선까지 피드백 마진을 잡을까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있어야겠죠. 가장 좋은 것은 좋은 공간에 약간의 포인트만 손을 보는 것으로 끝나면 제일 좋지만

사실, 이러한 환경을 만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좁은 실습공간이지만 모두들 열심히 교육 받으셔서 코그도 너무 즐거웠던 스터디였던 것 같네요.

이제, 마지막 한주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머리 속에 음향에 대한 그림이 조금씩 그려지시나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조금씩 보인다고 하시기도 하시고요,

또 어떤 분은 여전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음향이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이제 마지막 남은 한주... 홧팅입니다^^

#5 부서실 이야기

 


교회들마다 약간 아쉬운점들이 있습니다.

바로 부서실 이야기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다고 하면서 늘 부서실은 본당에서 은퇴한 장비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죠.

마치 형에게 물려받던 옷 처럼 말이죠.


예전에 전북 익산의 한 교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본당도 본당이지만, 부서실마다 특색있고 음향, 영상, 조명 시스템을 다 갖춰놓은 교회가 있더군요.

어쩌면... 본당못지 않게 필요한 공간이 부서실일껀데, 참... 부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번 교육관 신축에는 특별히 음향과 영상에 신경을 좀 썼습니다.

물론 풍성하게는 아니지만, 코그에서 생각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남겨놓았습니다.


물론, 그것때문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데 몇번의 수정이 있었지만 마지막 가이드라인은 지킬 수 있었네요...



요즘은 중등부나 고등부, 그리고 청년부 부서실에는 시스템이 참 중요합니다.

오히려 본당보다 더 많은 찬양이 흘러나오고, 더 많은 공연이 진행되니까요.


또한 공연장이나 집에서 보는 TV나 PC...

사실 어떤 곳에서는 TV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이 있지만

이러한 멀티미디어에 이미 익숙해 진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너무나도 식상하고 재미없다고 얘기하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가능하면 이번 시공에서... 우퍼가 둥둥거리며 날라다니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설교자가 편히 설교할 수 있고, 친구들이 떠들어도 제어할 수 있는...


그리고 찬양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스템의 마지막 가이드라인이 어딜까...

참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견적을 드렸던 스피커는 선택되지 못했지만..

교회측에서 JBL 스피커를 원하셔서 엔트리급인 JRX212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JBL의 스피커가 최근에는 저가와 고가라인이 확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JRX212로 정리가 되었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나무 엔클루저와 12인치 우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로 했습니다.


벽면에 브라켓으로 스택해도 되지만, 더 많은 피드백마진 확보와

직접음을 최대한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과, 잔향의 최소화를 위해...


총 6개실 모두 Flying 설치를 하였습니다.

사실, 이건 견적서에는 없던 내용이었는데요, 중간에 교회측에 결과를 말씀드리고 설치하여 드렸습니다.

플라잉 설치가 힘과 시간이 더 많이 더는 작업이 맞지만, 잠시의 고난이 장차 올 결과에 비해 작다는 믿음으로...




JBL의 JRX212는 플라잉 설치가 가능한 모델은 아닙니다.

원래는 모니터 용도로 나오는 스피커이지만,


또한 스탠드에 스택하는 홀컵이 있기에 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이지만...

과감히 엔클루저에 구멍을 내고 아이볼트를 체결합니다.


사실, 이 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홀컵도 각도 조절까지 가능한 듀얼홀컵을 장착해 놓고서는 리깅 포인트도 제공하지 않는...

좀 아쉽기는 하네요.



처음에는 EAW의 소형스피커로... 그리고 Mackie로... 결국 JBL로 넘어오면서 사라진 리깅포인트입니다.ㅜㅜ



어쨋던... 사무실에서부터 아이볼트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천정에 앙카볼트를 체결하고 총 12통의 무거운 JRX212를 와이어로 고정, 스피콘을 설치합니다.

똑같은 작업이 반복될수록... 플라잉 속도가 더 느네요...



박대리와 조대리가 말도 없이 눈짓으로... 플라잉을 해 나갑니다.

힘들고 지칠법도 한데 묵묵히 반복된 배선과 플라잉, 납땜과 무대톱질....


비록 5인체제의 코그를 끌고 가는 것이 버겁긴 하지만

독수리 오형제처럼... 묵묵히 감당하는 친구들이 있어 너무나도 힘이 나는 코그입니다...




스피커가 결정되고, 어떤 앰프를 사용할까....

비용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코그에서 많이 사용하는 Opal Audio의 FP-1404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RMS가 250W인 JRX212에 스테레오 출력이 8Ohms 450W가 나오는 FP-1404...

Damping Factor가 무려 500이나 나오는 제품이죠.


이미 코그에서 많이 구성하였던 조합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설치를 합니다.

케이블은 LEEM의 무산소동으로... Canare의 2S9F 보다 약간 굵은 모델입니다.

물론 모든 스피콘은 신뢰할 수 있는 뉴트릭 NL4FC이고요,


교육부서실인 만큼 가장 튼튼한 커넥터, 스위치크래프트를 사용하였습니다.

멀티케이블은 Canare MR202-8AT와 MR202-4AT로 12채널씩 매설하였고요,

강대상 중앙에 매립박스로, 그리고 무대 양쪽으로 노출형 판넬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앰프와 스피커가 끝나고, 이제 믹서를 설치합니다.

사실, 아직도 교육부서실이라고 하면 아날로그믹서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EQ도 없이 어떻게 사용을 하라는 것인지... 사실 이해가 안되고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디지털믹서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EQ를 같이 설치한다고 생각한다면... 불가능하지도 않죠.


그 대안이 바로 PreSonus StudioLive 16.0.2 모델인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절대 저렴하지 않은 프리앰프 XMAX를 탑재하고,


놀라운 성능의 EQ와 이펙터...


컴프나 리미트, 게이트는 덤이죠...

4개의 Aux까지 지원을 하니까 부서실 믹서로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페북에서 부서실에 사용할 12채널 이상 믹서 추천을 해 달라고 하셔서

StudioLive 16.0.2 모델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금액때문에 안 되었다고 하시네요.


결국 아날로그믹서에 EQ도 없이 사용한다는 얘기인데요,

컴프도 없는 상황에서 하울링이 나면...


이런 경우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턱없이 부족한 앰프...의 출력...

RMS에도 못 미치는 앰프매칭이 되어 있는 곳이 너무나도 많은 게 함정이네요.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교육부서실이 올바른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흡음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 공간에, EQ도 없고, 컴프도 없고...

앰프는 모자라고...


아이들이 떼창하면 스피커보다 소리가 더 큰데...

어떻게 부서실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어른들은 조용히 하라고 하면 되지만

아이들은...




한국교회의 교육부서실들이 더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교회에는 다행이 시스템 뿐 아니라 전체적인 무대와 천정의 인테리어도 신경을 썼습니다.

물론 천정은 코그에서 무조건 마이톤 원플라이로 해 달라고 했고요,

다행히 많은 흡음이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교육관을 준비하신다면... 어쩌면 이 교회가 좋은 모델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코그를 만나신다면... 더더욱.




프로젝터는 NEC의 NP-M420XVG 모델을 설치하였습니다.

4200안시 프로젝터이고요, 100인치 맥스스크린의 매립전동스크린으로 설치하였습니다.


맥스스크린은 일반 화이트매트에 비해 높은 게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히 밝은 화면이 나오고요,

NEC 프로젝터는 세계적인 프로젝터 회사답게 좋은 결과물을 제공해 줍니다.



특별히 스크린의 원단을 Wide로 구성하였는데요,

컴퓨터로 영상을 볼 때 16:9 비율로 적절히 보실 수 있도록 세팅해 드렸습니다.



랙케이스 설치까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고,

추가적인 케이블들을 만들어 드렸는데요,

핸드폰이나 MP3를 바로 꽂을 수 있는 3.5 스테레오 케이블도 특별히 좋은 케이블로 제작해 드렸고요,

컴퓨터의 음성도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배선을 마무리 해 드렸습니다.



마이크는 Audix의 OM3-S 제품을 설치해 드렸고요,

적절히 튜닝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네요....



오랜 시간...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이 곳에서 더 많은 선한 일들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마 8월중순에 이 교회에서 코그예배사역자학교를 진행할 것 같은데요...

준비중에 있습니다.

많이들... 기대하고 기다려주세요...


많이 기도로 준비하겠습니다.


이상... 반년 이상의 작업이 깃든... 포스팅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