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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창한 날, 케이블과의 씨름.
  2. 코그시스템에서 전기케이블을 잇는 방법

화창한 날, 케이블과의 씨름.

오늘은 출장가는 날.
창원에 다녀 왔습니다.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중인 교회에 예배음향과 예배영상시공건인데요,
계약 후 첫 작업, 배선작업을 미무리 하고 왔네요.

멀티케이블 까나레 MR202-16AT 두 가닥과
스피커케이블 까나레 2S9F 6가닥.
전기선 6가닥
CAT5e 8가닥
RGB 1가닥
다수의 짧은 HDMI 케이블.



12월 중순이 입당인데요,
정직하게 많은 케이블을 매설했습니다.

인테리어 팀에서 이렇게 케이블 많이 까는 팀은 처음 보신다 하시네요.
코그는. 교회 시스템에 무엇이 필요한지, 정직하게 케이블을 설치합니다.

사실, 8년 전 코그커뮤니티가 생겨난 이유가 바로 정직하지 못하게 케이블로 눈속임 하던 어느 업체 때문이기도 합니다.

먼길 피곤한 하루였지만 아름답게 마무리 될 예배당을 기대합니다.

인테리어도 멋지네요.
곧. 시공기 올리겠습니다~^^



코그시스템에서 전기케이블을 잇는 방법

가끔 전기케이블을 연장해야 할 때가 있죠.
프로젝터의 전원선이나 전동스크린의 전원케이블은 반드시 붙여야 하죠.

코그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양쪽 전기케이블의 피복을 벗겨냅니다.
외피는 3cm 가량, 내피는 3mm 가량 벗깁니다. 



2. 전체 외피를 감쌀 수축튜브를 8cm 가량 밀어 넣고요, 내피에도 2cm 가량 밀어 넣습니다.

*내피는 한 쪽만 넣어도 되는데, 사진 찍는다고 양쪽을 다 넣었네요.

3. 피복이 드러난 전선을 페이스트에 밀어 놓습니다. 페이스트를 묻히는 거죠.



4. 인두기에 납을 묻혀 하나하나씩 지집니다.
페이스트가 빠르게 스며들죠.
신속하게 하는게 포인트죠.
너무 오래 인두를 붙이면 케이블의 피복과 수축튜가 녹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내피 수축튜브부터 열풍기로 수축시키고요, 외피용 수축튜브를 수축시키면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전기케이블 잇기 놀이기 끝이 납니다.



좌측 상단에 흐릿하게 보이는 녀석이 열풍기죠.


내피의 수축튜브가 식은 후... 외피 수축튜브도 작업을 합니다.

완성^^


코그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용도로 전기테잎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진득하게 녹아내려 쑈트의 위험이 커지죠.
조금 더 귀찮아도, 조금 더 번거러워도, 사다리에 전기선과 인두기, 열풍기를 들고 올라가야 하더라도 꼭 기본을 지켜야죠.

그것이
코그의 존재 이유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