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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튜디오급 볼륨조절기 설치하기 - 자모실, 로비스피커
  2. 의외로 많은 고민들... 자모실 스피커 볼륨 조절하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9

스튜디오급 볼륨조절기 설치하기 - 자모실, 로비스피커

안녕하세요. 코그시스템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시공기 보다는 예배시스템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자모실이나 로비 같은 곳에 사용되는 스피커의 볼륨을 적절히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문의가 많은 부분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생소해 하시기도 하는데요,

기본적인 원리부터 나눠보려고 합니다.

자모실 혹은 로비, 또는 예배실과 분리된 공간의 스피커에서

예배실의 소리가 필요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하기도 하죠.

이런 모든 곳을 통틀어,' 자모실'이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자모실을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볼륨이 조절되는 상황이 가장 빈번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소리는 내는 때는 큰 소리가 필요하고,

아이들이 조용할 때는 상대적으로 작은 소리가 필요하죠.

그때마다 방송실에 볼륨을 조절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방송실에서 자모실의 상황에 맞추어 볼륨을 조절해 주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하고 동일한 볼륨으로 듣기에도 지칠 수 있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그 공간 안에 있는 볼륨조절기'입니다.

보통 자모실에 사용하는 스피커는 크게 2가지 혹은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앰프가 포함된 (1)파워드스피커를 사용하실 수도 있고요,

앰프가 별도로 필요한 (2)패시브스피커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패시브스피커라고 하더라도 로우임피던스를 사용하는 스피커와

(3)하이임피던스를 사용하는 스피커로 나눌 수 있죠.

물론 하이임피던스 스피커에서 사용할 수 있는 ATT도 있습니다.

요런 제품입니다. 물론 이러한 제품들은 하이임피던스용이고,

볼륨조절이 세밀하게 되는 게 아닙니다.

사실 로우임피던스를 사용하는 스피커에는 이런 ATT를 연결할 수 없지만

많은 곳에서 이런 ATT로 로우임피던스 스피커를 연결한 경우들이 많더라고요.

음... 앰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볼륨조절도 원하는 만큼 되지 않죠.

그래서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튜디오용 볼륨조절기와 같은 장치들입니다.

이러한 장치들은 위에서 말씀드렸던 3가지 스피커 형태 모두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임피던스 스피커들은 자모실 1곳만 아니라 여러 곳에 스피커를

동일한 타입으로 설치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렸던 ATT를 사용하시는 게 더 나은 방법이긴 합니다.

물론, 원하는 만큼의 조절은 안되죠.

스튜디오용 볼륨조절기는 앰프의 출력단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앰프의 입력단 전에 설치되는 장비입니다.

즉, 증폭 Amplifier 되기 이전의 Signal의 볼륨을 조절하는 장치이죠.

오디오믹서의 fader 혹은 knob와 같은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세밀한, 스튜디오급 볼륨조절이 가능해 지는 거죠.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모실의 스피커가 앰프가 내장된 파워드스피커라면 설치는 간단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구성되죠.

오디오믹서에서 자모실 스피커를 연결하는 (일반적으로) XLR 밸런스드 케이블 사이에

볼륨조절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볼륨조절기를 자모실에 설치하면 됩니다.

약간의 밸런스드 케이블과 커넥터 등이 있으면 간단히 설치가 가능합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BEHRINGER MONITOR1의 경우,

입출력 모두 XLR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입력은 XLR-M 커넥터를,

출력은 XLR-F 커넥터를 사용하면 되죠.

(믹서의 출력이 TRS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장치 중에 MACKIE BIGKNOB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입출력 모두 TRS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

TRS는 스테레오 커넥터로 사용하실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밸런스드 모노 커넥터로 연결이 되죠

액티브스피커는 이렇게 연결하여 사용하시면 되시고요,

패시브스피커는 조금 복잡해 집니다.

그래도 원리는 동일합니다.

앰프와 스피커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만 빼면 동일한 연결방식이죠.

하지만 빨간 글씨로 표기한 데로, CR(방송실)에 있는 오디오믹서에서

Kid's Room에 설치하는 볼륨조절장치, 다시 CR에 설치되어 있는 앰프에서

Kid's Room의 스피커로 연결되는 스피커케이블의 구성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는 CR에서 자모실로 온 스피커케이블 외에

추가적으로 시그널케이블 2가닥이 더 필요합니다.

2채널 멀티케이블로 설치하셔도 되시고요, 1가닥 Signal 케이블을 2회 배선해서

처리해도 되죠.

자모실 스피커를 처음 설치하실 경우, 처음부터 스피커케이블 1가닥과 2채널멀티케이블을

포설하시면 볼륨조절기를 자모실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실에서 오퍼레이터는 자모실에 줄 시그널 소스만 충분히 제공 해 주시면

나머지는 자모실에 계신 분들이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자모실 뿐만 아니라, 로비나 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이러한 볼륨조절기를 통하여 세밀하게, 그리고 직접 볼륨을 조절하실 수 있죠.

그동안 자모실이나 다른 공간에서 볼륨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한번 도전해 보실 수 있는 DIY 구성입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자모실 사운드 환경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예배시스템에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코그시스템에서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외로 많은 고민들... 자모실 스피커 볼륨 조절하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이 녀석이 뭐 하는 녀석일까...




의외로 많은 고민들이 있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예배실의 공간과 분리되어 있는 자모실... 이 곳에 있는 스피커의 볼륨값을 조절하는 일...

많은 고민들이 있다.


물론 여기에 대한 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소형믹서를 설치해서 해결할 수 있다.

아니면, BEHRINGER MX-882나 ALTO LINK 등과 같은 제품들로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불편함은 너무 크고, 투박하고, 볼륨노브들이 너무 많이 자모실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그도 이런... 센스티브하지 않은 작업도 해 본적이 있다.ㅜㅜ


그렇다면 쌈빡한 제품들도 물론 있다...

DBX사에서 나오는 ZC-1 같은 제품도 있다. 아주 깔끔하다. ZC는 존컨트롤이다.

근데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DBX DRIVERACK이 필요하다는 거다... 가격이 물론 가파르게 상승한다.




그래서 대안이 잘 없는 게 사실이다.

보통은 방송실에서 컨트롤한다.


하지만 문제는 자모실이라는 데서 발생한다.

우리의 귀엽고 착하고 늠름한 자녀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언제 데시벨이 올라갈지 모른다.

그때마다 방송실에 볼륨을 얘기하는 것도 퍽이나 피곤한 일이다.


예전에 우리 집사람이 그랬다.

자모실에서 신발을 신고, 방송실에 가서 볼륨 키워달라고 하고, 다시 신을 벗고 자모실로 들어가야 했다.


이러한 피곤한 일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뭐든지 생각만 하면 만들어 낸다는 BEHRINGER에서 이런 아이템을 갖고 있다.

물론 이런 용도는 아니다. PM1이라는 장비인데,

이어폰을 꽂는 개인 인이어장비이다.



하지만 단순한 장비이기 때문에 약간의 납땜 기술만 있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이 녀석은 모노밸러스드를 받아서 언밸런스드를 스테레오로 제공한다.

결국, 밸런스 시그널을 받아 언밸런스를 뱉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녀석이 매우 사랑스러운 점은 매우 작고, 심플하다는 것, 그리고 매우 저렴하다는 거다.


4-5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조를 위해 배를 가른다면... 충분히 가격이 납득될만하다.


어쨋던...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 같다.

얇은 멀티케이블을 사용하면 XLR의 커넥터 핀 구멍으로 케이블을 넣을 수 있다.

물론 핀은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5방의 납땜과 필요적절한 수축튜브를 사용한다면...

그리고, 작은 나사를 풀고 잠글만한 작은 +드라이버만 있다면... 



원래 이 제품은 허리벨트에 착용할 수 있도록 클립이 달려있다.

우리는 그냥 몰딩 뚜껑에 클립을 걸었다. 약간의 유격이 있긴하지만 나름 만족한다.

물론 볼륨노브가 반대방향으로 되긴 하지만 뭐 그까이꺼...



그리고, 아쉬운 점이 있긴 하다.

소리가 약간 BEHRINGER틱해 진다. 그리고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볼륨값의 상실이 발생된다.

볼륨노브를 최대한 열어도 원래의 볼륨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믹서에서 더 주던지, 앰프에서 더 주던지... 조금 더 주면 된다.


그리고, 가장 큰 아쉬운 점은 밸런스드 출력이 아니기 때문에 자모실에 설치된 파워드스피커에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방송실 앰프의 볼륨에 영향을 미칠려면 노이즈가 유입되겠지.



뭐 그런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크지 않고, 깔끔하고, 밸러스드 입력을 받아 밸런스드 출력을 제공하는 볼륨조절기...

그리고 2만원 이내... 이왕이면 피닉스 타입으로 커넥팅 되면 더 좋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다.

안 나오면 내가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