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이스피커'에 해당되는 글 4건

  1. 딜레이스피커 설치하기
  2.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음향시스템 설치하기 2
  3. 평생학습원 시공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4. 딜레이스피커? 꼭 있어야 하나요? 2

딜레이스피커 설치하기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지난 연말에 다녀왔던 부산 이야기입니다.

부산에 있는 교회에 언더발코니를 위한 딜레이스피커를 설치하고 왔습니다.

기존에 메인스피커 JBL VRX 씨리즈가 설치되어 있어고요,

같은 메이커의 UPPER 발코니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성도님들이 발코니 밑부분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셔서 딜레이스피커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특별히 흰색 스피커를 요청하셔서 VERITY. COL4.3 스피커로 사이드 벽체에 약간의 각도를 돌려서 설치해 드렸습니다.

물론 언더발코니 스피커는 발코니 밑에 설치하면 가장 좋지만, 커버해야 하는 공간이 발코니 이전부터 시작한다면

사이드 벽체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이러한 부분은 현장의 상황에 따라,

그리고 실사용자인 교회측의 의견에 따라 변동될 수 있죠.

COL4.3 스피커는 이름에서 할 수 있듯이, 3inch 유닛이 4개가 탑재된 컬럼어레이형 스피커입니다.

이론상으로는 라인어레이와 같은 이론을 공유하고 있지만 중고음 대역만 재생이 되며,

선명한 소리를 좁은 상하지향각으로 전달하는 스피커입니다.

특히 이 녀석은 마치 Hi-Fi용 스피커를 보는 듯한 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적으로도 더욱 돋보이는 제품이기도 하고요.

메인스피커와도 잘 어울리는 색깔톤을 갖고 있네요.

케이블은 LS에서 나오는 SP2-14A 케이블을 사용했고요,

앰프는 SAE. DJ-500 앰프로 넉넉히 가동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딜레이스피커에 중요한 장치, DSP가 빠질 수 없죠.

SAC. DS-48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DSP는 Digital Signal Processor라고 하는데요, 스피커를 정렬하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Speaker Management라고도 하시네요.

둘다 비슷한 의미로, 비슷한 결과로 사용이 되죠.

특히 이러한 딜레이스피커가 있는 공간에서는 DSP가 세밀한 Delay 값을 세팅하는 데 주로 사용이 됩니다.

물론 DSP 안에는 EQ나 X-OVER, Limit 등 디지털 아웃보드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요,

이번 설치에서는 메인스피커에 따라 언더발코니와 기존에 있던 어퍼발코니 스피커를 정렬하였습니다.

측정용 마이크로 세밀하게 측정후 DSP에 세팅합니다.

이팀장님께서 꼼꼼히, 어퍼발코니 스피커까지 딜레이와 전체적인 사운드를 체크해 주셨네요.

소리가 예배실 뒷편까지 시원하게 뻗어나오고, 전체적인 사운드도 더 좋아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여러번 주시네요.

코그도 멀리서 불러주셔서 더 감사하고, 더 열심히 움직였던 하루였네요.

딜레이스피커와 같은 sub 스피커는 메인스피커와의 정확한 Delay 세팅이 아주 중요하죠.

이 부분이 정확하지 않다면 소리는 오히려 감쇄됩니다.

왜 스피커가 더 많이 일을 하는데, 소리가 줄어들까... 단순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정확히 세팅을 하면 오히여 더욱 커지고 선명해진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스피커가 많다고 무조건 소리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죠.

그게 가능하다면 무조건 스피커를 많이 설치하는 것이 답이겠지만,

필요한 곳에 정확히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코그는 서브스피커를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팀이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을 해야겠죠.

이제 어느 곳에서든 선명하고 듣기 편안한 소리로 더욱 에배가 흥왕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음향의 문제점으로 점검이나 컨설팅이 필요하실 때,

코그로 문의주시면 가장 빠르고 좋은 해결책을 만나실 수 있겠죠^^

친절한 문의는 053) 323-1907이고요,

카톡이나 문자, 사진 전송은 010-2875-2378입니다.

평안하세요^^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음향시스템 설치하기

이제 다행히 무더운 여름은 지나 가는 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 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남아 있습니다. 환절기에 티친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작년 여름에는 경산에서 땀을 엄청 흘렸던 것 같네요.

올해는 부산입니다. 정말 무지 더웠던 7월을 부산에서 지냈네요.

물론 대구보다는 부산이 조금 더 시원하지만,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에어컨없이 선풍기로 작업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니네요.

그래도 무사히 잘 마치고, 정리가 다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땀을 엄청 흘려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은혜고, 감사한 일입니다.



부산 동래구에 있는 교회 리모델링 작업입니다.

본당 및 교회 건물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맞추어, 음향, 영상시스템 설치가 함께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실, 리모델링이나 신축의 경우 일하는 분량 보다는 작업을 하는 일수가 많아서 좀 지치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늘은 일단 음향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보통 리모델링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는, 그 동안 많은 스토리들이 교회에 녹아 있다는 거죠.

특히 방송실 사역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또한 장비들도 그렇죠.

처음, 교회에 미팅을 갔을 때 교회 곳곳에 숨어 있는 장비들을 체크했습니다.


방송실은 기본이고,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장비들을 추스려야죠.

다행히, 상태가 괜찮은 스피커와 앰프들이 엄청 나오네요.

메인스피커를 비롯해, 성가대석 모니터,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 등 쓸모 있는 녀석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앰프들도 많이 있었죠.


이러한 기존의 장비들의 자료들을 모아, 세부적인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메인스피커 2통, 성가대석 스피커 1통, 딜레이 스피커 2통,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 4통, 악기팀 인이어 3세트,

자모실 스피커 1통, 로비 스피커 2통, 방송실 스피커 1통... 가볍게 요 정도 본당에 설치가 됩니다.


이중, 딜레이스피커와 자모실, 방송실 스피커는 새 장비가 들어갔고요,

추가적으로 성가대 연습실 스피커 1통, 1층 수유실 및 친교실, 지하 식당 등에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1층 소예배실과 3층, 4층 예배실에 중계를 위한 시그널 분배까지 이루어 졌죠.

정말 많은 케이블들을 매설하고, 방송실 케이블 정리를 하니, 80mm 덕트 2개에 가득차네요.


사실, 케이블 배선이 정말 힘든 일들 중에 하나고요, 또한 케이블이 많아지면 당기고, 정리하는데 엄청난 어깨 힘이 들어가죠.

그래도 사다리 위에서 묵묵히 땀 흘려 준 팀원들이 함께 하기에, 더딘 일들을 꼼꼼히 진행합니다.



이렇게 많은 스피커들은 SOUNDCRAFT SI IMPACT의 컨트롤을 받으며,

SAC DS-48과 BEHRINGER MX-882를 통해 분산 조절이 됩니다.

DS-48은 DSP이고요, MX-882는 스플리터죠.


DSP와 스플리터는 비숫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차이가 있는 장치들입니다.

디지털믹서의 메인출력을 제공받는 DSP는 메인스피커 뿐만 아니라, 성가대석 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 로비 스피커 등을 제어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스피커의 위치에 따른 딜레이 세팅과 적절한 볼륨값 조절이 매우 중요하죠.


왜냐하면, 믹서의 메인출력값에 따라 DSP에 붙은 모든 스피커들이 연동되어 일을 해야 하니까요.

특히 DSP를 통한 DELAY 세팅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터가 진행되면서, 1층 소예배실도 약간의 리뉴얼이 진행되었는데요,

DSP를 설치해서 DELAY 세팅을 마치고 나니,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소리가 들린다고 하시네요.

특히, 이전에는 앞의 스피커와 뒤의 스피커가 따로 놀았었는데, 이제는 한 통에서 나오는 소리같이

자연스러워 졌다고 합니다.


사실, 스피커를 설계할 때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일 수 있는데요,

딜레이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딜레이 스피커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또한, 모니터스피커의 선택도 중요하죠.

왜냐하면, 이러한 스피커의 연관은 지향성과 관계가 있습니다.

모든 스피커는 유닛과 네트웍, 엔클루저로 구성이 되죠.

특히 엔클루저는 스피커 제조사의 설계 능력이 극명히 드러나는 장치죠.

스피커의 통이 다 비슷하게 생긴 것 같지만, 유닛과 네트웍의 결과물이 엔클루저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각 스피커들의 지향성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피커들은 보통 2WAY, 혹은 3WAY의 형태로 구성이 되죠.

고음과 저음, 혹은 고음과 중음과 저음. 때로는 서브우퍼로 구성이 되기도 하는데요,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저음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고음은 지향각이 있습니다. 스피커 제조사마다 표기하는 기준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특별한 주파수가 확산되는 각도를 표기합니다.

이러한 확산되는 각도는 고음일수록 좁고, 저음일수록 넓어집니다.

특히 200Hz 이하의 저음들은 대부분 무지향이 되죠. 360도의 지향각을 갖는다는 겁니다.


이것은, 우퍼의 위치가 그닥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거죠.

물론, 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고음에 비해서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뭐, 라인어레이의 음원의 위치를 맞추기 위해 우퍼를 풀레인저 위에 단다던지,

혹은 딜레이를 사용해서 풀레인저 뒤쪽에 단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유의미합니다.

또한, 요즘은 지향성을 갖는 우퍼를 만들기 위해 여러 통의 우퍼를 세팅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의 환경에서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들은 생략합니다.



다시, 저음의 지향성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고음은 지향성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HOUSE를 향하는 메인스피커와

STAGE를 향하는 모니터스피커의 방향이 서로 다르죠.

이 곳은 성가대석이 강대상 오른편에 있습니다. 그래서 성가대석 스피커 방향도 다르죠.


[이번에 설치된 메인스피커와 성가대석 스피커입니다. 모델은 다르지만 수입사는 같습니다ㅜㅜ]


이 방향과 각도는 고음일수록 중요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죠.

성도님들이 직접음을 들으실 수 있는 방법이 스피커의 고음과 아이컨택이 되는 위치 아니겠어요?

이러한 고음의 충분한 위치와 각도가 고려되지 않을 때...


보통 이렇게 표현하시더라고요.

'소리가 멤도는데 잘 들리지 않네요.'

'소리가 날이 서지 않아요.'

'소리가 허공에 있는 것 같네요.'

'소리가 잘 안들려요.'


이런 표현들을 하신다면  고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던지, 혹은 앰프와의 매칭이나 게인 스트럭쳐가 틀어졌다던지,

혹은 고음 유닛이 요단강을 건넜던지 할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좋습니다. 고음은 위치와 각도로 해결이 되죠.

하지만, 저음은요... 저음은 어떻게 해결하죠?


사실, 이게 해결할려고 한다고 해결이 되는 녀석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저음을 없앨 수도 없고. 하여튼 여간 성가신 녀석이 아니죠.


이제 전체적인 구성을 입체적으로 상상해 봅시다.

메인스피커가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목사님을 등지고 있죠. 성도님들이 날썬 소리를 듣습니다.

목사님은요? 무딘 소리를 들으시겠죠. 그래서 모니터 스피커가 필요한 겁니다.


이왕, 글이 길어진 것., 삼천포로 한번 더 빠져 봅시다.

분명히 목사님 모니터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고, 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정말 간혹이긴 하지만, 어떤 분은 성령 충만하면 잘 들린다고 하시더군요. 음... 뭐 어쨋던...

잘 들린다면 둘 중에 하나의 문제겠죠.


무엇이 잘 들리는 소리인지 인지를 못할 수도 있고요,

또는 스피커 엔클루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소리가 여기저기 세는 수도 있습니다.

좋은 스피커일수록 설계된데로 소리가 뻗어 나가는 거니까요.

물론, 흡음이 잘 안된 공간이라면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확률이 조금 더 높습니다.



다시, 저음 이야기를 해 보죠.

메인스피커 말고, 이번에는 뒷쪽에 설치되는 딜레이 스피커입니다.


딜레이 스피커도 고음과 저음이 재생이 됩니다.

고음은 설치된 방향대로 일을 하지만, 저음은... 사방팔방 어디던 가려고 하죠.

만약 내가 딜레이스피커 밑에 앉아 있다면 어떨까요?

메인스피커의 저음과... 특히 저음은 에너지가 있어서 잘 안 죽습니다. 멀리 뻗어가죠.

딜레이스피커의 저음도 함께 듣게 되죠. 이때 메인스피커의 고음은 상당히 힘을 잃은 상태일겁니다.

힘을 잃는 위치이기 때문에 딜레이스피커를 달았으니까요.


[사진상 위쪽에 있는 녀석이 SP26 딜레이스피커, 밑에 있는 녀석이 CX12 메인스피커입니다. 

메인은 저음이 12인치, 딜레이는 6인치입니다. 1층 소예배실의 모습입니다.]


결국, 이 곳의 소리 에너지는 고음에 비해 저음이 상당히 많이 차지하게 되죠.

그래서, 보통 딜레이스피커는 저음 유닛이 작은 녀석들로 설치를 합니다.

예를 들어, 메인스피커를 12인치를 설치했다면, 딜레이스피커는 6인치나 5인치로도 충분히 가능하죠.

부족한 고음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니까요.


사실, 이게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중고음만 잘 나오는 좋은 유닛을 탑재한 좋은 소형 스피커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스피커들도 좋은 서브 스피커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코그에서는 LEEM에서 나오는 SP26 스피커로 본당과 소에배실의 딜레이 스피커로 세팅을 했고요,

SAC DS 씨리즈의 DSP로 컨트롤 하였습니다.

특히 SP26은 6인치 DUAL이라서, 외관상 보기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죠.

물론, 전용 브라켓으로 눕혀서 설치했기 때문에 스피커 그릴망을 탈거해서 고음 유닛을 회전시켜 설치 해 드렸습니다.




간혹, 이런 로테이트 같은 얘기를 드리면,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메뉴얼에도 다 나오는 기본적인 내용들입니다. 메뉴얼을 잘 살펴 보아야 하는데요,

간혹 경험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는 일단 메뉴얼이 1번입니다.




모든 스피커는 패시브인지, 액티브인지, 그리고 액티브라면 앰프와의 매칭과 적절한 케이블의 굵기 등을 고려해서

설치가 되었습니다. 앰프와 스피커 매칭은 스피커 RMS의 2배가 되는 MAX 매칭으로 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냐고 물으시는 경우들이 있으신데요,

직접 해 보세요. 달라지는 소리의 음질을 만나실 수 있으시고요,

충분한 헤드룸도 덤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RMS의 3배 혹은 PEAK가 되는 4배로 물리면 더 좋지만, 혹시나 오퍼레이팅을 하실 때 오버클리핑이 되어라도 버틸 여유분은 필요하죠.

특히 요즘 나오는 디지털믹서들은 대부분... 물론 안 그런 녀석들도 간혹 있긴 하지만... MIDA.....s..

dBfs로 출력이 표기가 됩니다. 앰프의 감도에 따라, 그리고 믹서 제조사에 따라 사용하실 수 있는 허용치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앰프의 감도가 0.775V일때 -22dBfs에서 -18dBfs의 허용치를 갖는 믹서가 많습니다.

1.445V의 감도를 갖는 앰프들은 더 높이 사용해야죠.


좋은 앰프들은 더 높은 감도를 지원 혹은 단독 사용되기 때문에

충분한 메뉴얼의 체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신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마는... 어느 순간... 이러한 부분의 중요성을 깨닫는 날이 도적같이 임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자모실과 성가대 연습실, 1층 수유실과 지하 식당의 스피커는 자체적으로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방송실에서 다 컨트롤 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이번에 특별히 설치 해 드렸습니다.

밸런스드 시그널을 입출력하는 볼륨장치입니다.



MACKIE BIG-KNOB입니다. 이름대로 노브가 크죠.

이 노브를 통해 소리를 완전히 죽일수도, 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장비는 스튜디오에서의 모니터 스피커 볼륨을 조절하는 것으로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노브의 감도가 정말 무지무지 좋습니다^^ 또한 크기도 크잖아요.


마치, 집에 있는 HI-FI 오디오의 볼륨을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장치에 PHONIC SEP-207 액티브 스피커를 연결해서 설치해 드렸고요,

자모실 패시브 스피커의 경우는 별도의 케이블을 2가닥 배선해서, 방송실 앰프 입력전에 컨트롤되도록 설치해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만질까 싶어, TV 밑에 살짝 숨겨 놓았습니다. 뭐 눈치 빠른 친구들은 다 알겠지만...

일단, 저는 그렇게 의도했습니다.ㅋㅎㅎ




그동안 몇몇 장비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BIG-KNOB 만큰 만족감이 큰 녀석도 없네요.

완전 소확행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도 단점이 있죠. 입력과 출력이 2개라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버튼 잘못 누르면... 출력이 안되와요~~ㅜㅜ

그리고, 더듬이 같은 TRS 커넥터도 좀... 맘에 안 들긴하네요.


조만간 더 좋은 녀석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흠흠......



우리가 흔히 55라고 말하는 TS, TRS 커넥터가 있죠.

사실, 55라는 용어는 없는 용어라고 하네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못찾았는데요.

보통 TS는 언밸런스드, TRS는 밸런스드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XLR-TRS 조합이 가능하죠.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쿨럭....


TS는 다이렉트박스를 쓰야겠죠....



목사님과 찬양팀 모니터는 기존의 EV SX-200 스피커를 사용했습니다.

오래된 녀석이다 보니, 이 녀석... TS 커넥터를 품고 있네요.

스피콘으로 업그레이드 해 드렸습니다. 우왕... 샤방샤방~~



예전에는 TS도 스피커 커넥터로 사용했었는데요,

TS보다 스피콘이 더 안정적이며, 더 굵은 스피커 케이블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 스피콘으로 제작이 되죠.



찬양팀의 악기팀에는 3세트의 인이어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믹서의 AUX 출력(밸런스드)을 소형믹서의 1번 채널로,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의 출력 중, 다이렉트 박스의 THRU OUT(언밸런스드)을 2번 채널로

입력해서 PAN을 나누면, AUX 출려과 악기 출력을 연주자가 직접 원하시는 만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형믹서는 MACKIE 402VLZ4 제품이고요, 헤드폰은 소니 MDR7506 제품입니다. 둘 다 무난한 제품이죠.



다이렉트박스는 국민박스가 되고싶은 PROEL DIRECT100P입니다.



커넥터 패널은 강대상에 매입한 플로어박스 1개와 강대상 계단에 부착한 패널 3개,

그리고, 악기팀에 설치된 커넥터박스 1개로 나누어 져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사용하시기에 적절하도록 상의하여 안배하였고요,

파워콘을 통해 음향팀 장비들을 모두 방송실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조치 해 드렸습니다.

사실, 설치는 코그가 하지만 사용은 교회에서 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교회와의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죠.



믹서는 늘 그렇듯이... SOUNDCRAFT SI IMPACT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권과장님의 튜닝과 교육은... 발로도 할... 아니... 발이 아니고 손과 귀로 했고요,

입으로 교육 했습니다.


너무 완전 쉬운 일 중의 하나죠. 교육 말이에요^^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기존의 장비들을 많이 활용하면서

편중되지 않은 설치가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과 장비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전보다 더 편안하고, 사용하기 쉬운 환경.

그리고 여러 다양한 예배의 형태에 맞추어 운용하실 수 있도록 운용적 헤드룸을 남겼다는 점에서

그동안 수고한 땀방울들이 값진 여름날의 흔적이 되었네요.


얼굴에 떨어지는 땀방울을 수건으로 연씬 딱다보니... 어느새 얼굴이 따끔하기도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지난번에 코그 수건을 제작한 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또 다시 새삼 느낍니다.

별거 아닌 코그 수건이 이렇게 쓰임을 받네요^^


필요하신 분 계시면 비밀댓글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께요^^



선선한 가을, 지난 여름보다 더 바빠야곘죠. 일하기 더 좋으니까요.

코그는 예배시스템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최선을 다해 제공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냥 교회전문 업체는 아니겠죠.ㅋ



불편하신 거,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던 코그에 문의주세요.

늦은 밤에는 메일 주셔도 됩니다.

caugkr@naver.com


밤이 늦었기에.... 전 20,000.  내일은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평생학습원 시공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안녕하세요,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입니다^^

이번에는 경기도에 있는 평생학습원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을 작은 교육실로 옮기고, 새로운 장비로 세팅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메인스피커로는 10인치 액티브 스피커로 설치되었습니다.

FBT 제품이고요, X-LITE 10A 모델입니다.

FBT는 이태리 제품이죠. 물론 보급형 플라스틱 엔클루저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할 수는 없죠. 하지만 가성비로 좋은 제품이고요,

특히 저음의 단단함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공간은 천고가 낮고, 전체적인 길이가 긴 곳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견적을 하였는데요, 담당자 분께서 세밀하게 사진을 찍어 주셨고,

코그와 약 3주간에 걸친 조율 끝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역시 공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필요한 음압의 스피치를 얻기 위해서는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세트의 스피커가 설치된다는 것과 그에 필요한 DSP를 설치하면 비용적인 면이 많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한정된 비용에서 좋은 결과물을 찾는 고민이 언제나 딜레마죠.


결국 딜레이스피커의 퀄리티를 낮추면서 전체적인 설치의 규모가 정리되었습니다.




스피커는 앞에서 언급한 FBT X-LITE 10A 1조가 설치되었습니다.

액티브 타입이기 때문에 별도의 앰프 없이, 시그널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로 작동이 되죠.


스피커의 지향각 때문에 천정에 눕혀 설치하지는 못하고, 기존 보다 더욱 객석 쪽으로 옮겨 벽브라켓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스피커 자체의 각도 조절장치가 없기 때문에 벽브라켓으로 강제조절 들어갔죠.

스피커를 숙이는 것은 반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요, 흡음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공간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책입니다.



물론, 더욱 좋은 퀄리티의 사운드가 필요한 곳이라면 흡음과 반사, 확산 등에 따른 물리음향 설치가 필요하죠.

이 곳에서 음향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피치 위주에 맞도록 최대한 조율을 했죠.



딜레이스피커는 PHONIC SEP-207을 1조 설치했습니다.

역시 액티브 스피커이고요, 전원선과 시그널 케이블로 체결이 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 총 4통의 스피커는 각기 별도의 전기케이블을 배선하였고요,

특히 같은 종류의 스피커끼리 앰프랙에서 링크되었습니다.



시그널케이블은 SAC DS-26 DSP를 통해 딜레이 얼라이먼트를 진행하였고요, 스피커간의 볼륨값도 적절히 세팅하였습니다.

DSP는 DIGITAL SPEAKER MANAGEMENT의 약자죠. 시그널 프로쎄서라고도 하는데요,

세팅된 값에 따라 전체적인 스피커를 컨트롤하는 장비입니다.

딜레이스피커가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서브우퍼 스피커가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라인어레이 스피커를 설치하는 경우라면 필수적인 장비죠.



예전 아날로그 장비들은 크로소버와 딜레이 등 여러 장비들을 사용했는데요, DSP는 이러한 모든 기능들을 대부분 내장하고 있습니다.



믹서는 SAC SC16 아날로그 믹서가 사용되었습니다.

피드백 마진은 SAC DS-26에서 파라매트릭 EQ로 약간 손을 보았고요,

슈어 BLX 무선마이크가 설치되었습니다.



파란색 고무줄이 감겨있기 때문에 BETA58 마이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파란색이 뭐 그닥 이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리는 이뿌죠^^



오전 7시에 대구에서 출발해서 오전 10시부터 작업이 진행되었고요,

전체 작업이 오후 4시 쯤 마무리 되었네요. 물론 코그의 든든한 4명의 팀원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코그는 4명 혹은 5명의 팀원제로 움직입니다.

어떤 분들은 인력낭비가 아니냐는 듯한 투정을 하시기도 하시는데요,

팀원으로 움직이면 좋은 잇점이 분명 있습니다.


일단, 작업시간이 빠릅니다. 배선하고, 장비 설치하고, 랙케이스 짜고, 납땜하고, 튜닝하고, 교육하는 모든 일들이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제 호흡이 잘 맞아서 모든 일이 톱니 바퀴 움직이듯이 원활히 움직이거든요.

물론 처음 현장에 도착하면 어떻게 작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간이 좀 걸리긴 합니다.


그리고, 음향과 영상, 조명, LED 스크린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죠.

음향은 권과장님, 영상은 서과장님, 조명은 박대리님, LED는 문팀장 등 모두 자기의 전문분야가 있고요,

전체적인 작업은 함께 진행됩니다. 호흡이 찰떡꿀떡이죠.


그리고, 가장 빠른 A/S 대응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장 꼼꼼하고 교과서적으로 설치하려고 노력하지만 A/S는 발생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경우 주일 아침에 전화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그팀의 단톡방을 통해 문제가 공유되고요, 교회에서 바로 조치할 수는 부분이 있는지 바로 확인이 되죠.

직접 설계하고, 직접 설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적은 A/S 발생이 코그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현장이 여러 곳으로 나누어질 경우, 두 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코그의 A/S는 그래서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빠른 진단과 빠른 조치, 빠른 움직임이 코그의 강점이죠.




케이블은 LS 케이블로 작업되었습니다.


LS...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죠? UTP로 유명한...

이제 LS에서 방송용 케이블을 제작합니다. M2 제품이고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물론 후발주자답게 벤치마크를 통해 더욱 퀄리티 있는 제품의 완성도가 돋보이죠.

커넥터는 누가 뭐래도 뉴트릭입니다...




필요한 케이블들을 모두 제작해 드렸고요, 젠하이저 E835 마이크와 같이 납품되었습니다.




박대리님이 열심히 납땜 중이시네요^^




이제 모든 것이 설치되었습니다.

권과장님은 이제 튜닝과 교육을 시작합니다.

코그의 교육은 단순히 장비를 어떻게 켜고 꺼는가에 관한 내용만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장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지,

그리고 유저분에 따라 필요한 음향적인 이론도 함께 진행이 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이펙트를 충분히 이해하신다면 컴프와 리미터, 게이트까지 함께 설명을 드리고,

직접 만져보고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보통 이러한 교육은 30분에서 1시간 가량 진행이 됩니다.

이제 남은 팀원들은 기존에 설치된 장비들을 작은 교육실에 재설치 해 드립니다.

스피커는 베타뚜리네요. 마이크 사용은 거의 없고, 음악용으로 사용하신다고 벽에 부착을 해 달라고 하시네요.

깔끔하게 브라켓으로 예쁘게 설치해 드렸습니다. 스피커는 코니컬이기 때문에 눕혀서 설치를 했죠.



코니컬은 고음의 혼이 원뿔같은 타입입니다.

결과적으로 고음의 지향각이 가로 세로 동일하다는 의미죠.

지향각은 중음을 지나 저음으로 내려갈 수록 지향각이 무너집니다.

특히 100HZ 이하의 저음은 거의 지향각이 없죠. 무지향입니다.



하지만 고음은 직접음과 매우 관련이 깊고, 선명도와 한글의 자음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고음의 지향각은 가급적, 

백색 소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켜져야 합니다.


메인스피커로 설치된 FBT X-LITE 10A 역시 90X60도의 고정형 혼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눕혀서 설치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은 아니고요,

스피커를 눕혀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고음의 혼이 로테이트 되는 제품으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가령 고음혼이 고정형인 스피커를 모니터스피커로 사용하시는 경우, 플로어에 눕히시면 가로 지향각은 좁아지죠.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음향은 사실, 물리적인 현상에 반드시 영향을 받습니다.

야구의 마구처럼 휘어서 날아가지는 않죠.

물론 EAW의 ANYA 같은 ADAPTIVE 스피커들은 지향방향과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유닛이 고정형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 스피커 전체를 움직여 가장 좋은 소리를 방사해야 하겠죠.

거리의 영향도 받고요, 높이의 영향, 앰프의 출력에 따른 케이블의 영향 등 모든 변수들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간에 무지 영향을 받는다는 게 어려운 부분이죠.

물론 공간을 음향에 맞추면 더욱 좋겠지만, 대부분의 현실은 공간에 음향을 맞추어야겠죠.

따라서 EQ나 여러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음향적인 부분이 물리음향을 무조건 커버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믹싱을 잘한다고, EQ를 잘 만진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하는 거죠.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팀이 필요합니다.

간혹, 직접 설치했다고 튜닝만 마무리해 달라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튜닝은 모든 시스템이 적절하게 잘 설치되었을 때 충분히 빛을 발합니다.


특히 퀄리티 있는 좋은 소리를 원하신다면 공간을 설계할 때부터 좋은 팀과 많은 의견을 나누는 게 좋습니다.

코그도 그러한 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요^^




사실, 조금 우스꽝스러운 얘기 중 하나가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말이 있죠.

음향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글로 음향을 배운다는 것, 책으로 배운다는 것 쉽지 않죠.

가장 좋은 연예는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 연예로 배워야 하듯이, 음향도 직접 많이 만져보시고, 들어보시고, 경험해 보는 게 좋은 방법이죠.

인터넷에는 명확치 않은 자료들도 많습니다.

잘 판단하시고, 많이 공부하시고 직접 만져보신다면 더 높은 퀄리티의 소리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좋은 소리가 무엇인가, 어떤 좋은 레퍼런스를 가질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하신다면, 멋진 음향인이 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느 곳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음향때문에 씨름하시는 모든 엔지니어들에게... 작은 응원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코그의 취지입니다^^

 

 




딜레이스피커? 꼭 있어야 하나요?


이 이야기는 코그에 자주 오는 문의 중 하나입니다. 함께 고민해 보죠.

일반적으로 교회에 설치된 메인스피커의 음압은 늘 부족합니다.
원인은 다양하죠.
스피커가 약하거나 앰프가 부족하다던지
스피커의 위치와 각이 맞지 않아 하울링이 잘 나던지
스피커케이블이 얇다던지.

이런 저런 원인들이 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 선행 되어야 한다는 거겠죠.


하지만 교회에서 스피커의 소리가 약하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비슷한 대답을 합니다.

"스피커가 부족하네요. 더 다셔야 합니다."

이런 진단과 대답은 딜레이스피커 설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딜레이스피커의 설치는 득 보다 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정렬되지 않은 소리는 더욱 불명확해 지고요, 왜곡된 사운드로 변질 되죠.
비용도 많이 추가가 되어야 하고요, 메인스피커보다 음질이 떨어지는 사운드를 들으셔야 하죠.

물론 딜레이스피커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거리가 너무 길다던지, 공간의 특이성으로 한 파티션으로 규정하기 어렵다던지, 메인스피커의 커버리지가 도달하지 않는 곳에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럴때는 분명한 딜레이스피커의 위치 선정과 각도가 우선되어야 하고요, 반드시 딜레이 장비로 정렬을 해야죠.
이 정렬이라는 작업은 단순히 메인스피커와 딜레이 스피커간의 거리 측정 뿐 아니라 튜닝툴로 측정이나, 여러 위치에서의 확인이 필요하고요,
가급적이면 메인스피커와 같은 씨리즈급이면 더 좋겠죠.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다른데 쓰다 남는 스피커를 다시는데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 본 문제로 들어가서요,
메인스피커의 소리가 작다면 딜레이 스피커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교회는 필요치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요, 추가로 더 달아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거리가 30m 이상 되는 대형교회이거나, 영역을 분리하여 사운드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시고는 가급적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하지 마세요. 간혹 방송국이나 대형교회의 직원이라고 사칭하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죠.



메인스피커의 소리가 작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스피커가 적절한가?

이 말은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단 그 공간에 맞는 스피커냐는 겁니다.

공간에 맞는 스피커는 공간에 적절한 음압을 재생할 수 있는가, 적합한 지향각을 갖고 있는가?
위치는 올바른가? 플라잉이 되어 있다면 수직각이 객석을 향해 적절히 조절되어 있는가?
스피커가 정상인가? 등의 질문이 모두 점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JBL이나 EAW, EV 같은 메이커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죠.
스피커는 공간에 따라 다르게 표현이 되어야 하기에 수많은 제조사들이 수많은 다양한 스피커를 만드는 거겠죠.

여하튼 스피커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라면, 이 작업니 선행 되어야 합니다.
공간에 맞는 스피커로 바꾸던지, 옮겨 설치를 하던지, 각을 밎춘다던지, 고장만 부속을 ㅜ리한다던지 등의 일들입니다.


2. 스피커케이블이 용량에 맞는가?

스피커케이블은 중요합니다. 스피커와 앰프를 이어주는 다리이기 때문이죠.
너무 얇거나 손상이 있으면 안되겠죠.
케이블 제조사의 자료를 찾아보시면 용량과 길이에 따라 설치할 케이블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피커케이블은 다음에 포스팅을 한번 할께요.



3. 적절한 앰프 매칭이 이루어졌는가?

많은 교회를 다니다 보니 이 문제가 제일 많습니다. 매칭에 관한 이야기는 몇일 전에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패스~~

일반적으로 800석 이상의 교회가 아니라면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스피커의 음압이 부족하지는 않을껍니다. 요즘은 음압보다는 음질을 많이 논하는 시대가 된 거 같네요.

보통의 12-15인치급의 투웨이 스피커는 보통 94-5dB SPL 이상을 가집니다.
최고음압은 125dB SPL을 보통 무난히 넘깁니다. 135dB SPL 이상의 고성능 스피커도 많죠.
스피커가 커버해야 하는 거리가 보통 15m 이내라면 웬만한 스피커는 제일 뒷부분에서도 110dB SPL 이상을 확보하겠죠.
이러한 음압은 절대 부족한 음압은 아니죠. 단, 앰프와 적절히 매칭되었을 때 이야깁니다.



코그커뮤니티 & 코그시스템에서 교회 탐방을 갈 때 꼭 챙겨가는 게 있습니다.
스피커케이블과 앰프입니다.

그리고 시연을 해 드리면 대부분...

"우와 우리 교회 스피커가 정말 좋은 스피커네요~"
"뒤에서도 소리가 들리네요~"



앰프에는 브릿지모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 앰프가 내는 스테레오 출력의 세 배 정도의 출력이 브릿지모드로 출력됩니다.
물론 이 때는 앰프 한 대로 스피커 한대 밖에 못 쓰죠. 하지만 대부분 충분한 테스트는 가능합니다.

이러한 점검으로 우리교회 음향을 천천히 잘 점검해 보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제 얘기를 그만 쓰야겠네요.
핸펀으로 쓸려니 힘드네요 ㅋㅋ

코그 사역과 사업을 하면서 답답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이 장황한 글을 적습니다.
몇일 전에도, 오늘도 이러한 뮨제에 대한 문의가 있었는데요, 전화상으로 충분히 전잘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교회에 꼭 필요한 예배를 돕는 시스템들.
너무 어정쩡한 지식과 욕심으로 망치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요, 좋은 지식과 선한 의도로
이 일들을 돕는 좋은 업체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코그가 대구땅에서 아직도 존재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