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장비를 다시 세팅해 드리고 왔습니다.

코그커뮤니티가 음향교육을 한 지가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아직은 이 사역이 계속 되어야 하기에 교육과 설치, 판매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무더운 날씨 속에 대구에 있는 한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의 음향장비에 음향장비를 추가하는 설치건이었습니다.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기존에 있던 다이내믹 마이크 대신에 새로 설치하게 된 구즈넥 마이크입니다.
아무래도 구즈넥 마이크가 시야성이 좋고, 다이내믹보다 흡입력이 좋은 콘덴서 방식의 마이크라서
설교용 마이크로 많이 이용하고 있죠.

하지만, 콘덴서 마이크이기 때문에 피드백의 발생이 더욱 잦습니다.
좋은, 적절한 세팅이 이루어진다면 휠씬 낫죠...^^

전반적으로 음향시스템을 체크 하였고요,
찬양팀 보컬 모니터 스피커인데, 청중석을 바라보며 천정을 향해 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의 각도 때문에 결국 이 스피커는 강대상 모니터로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작업을 진행하면서 깜놀햇는데요,
스피커 케이블 대신 1.25sq 2c vctf 케이블을 설치해 놓았더랐습니다. 그래서 깜놀 했더랐습니다.
전기 케이블이죠... ㅜㅜ
이런 교회가... 아직 많죠?ㅜㅜ

역시나 소리를 들어보니 큰 소리에서 디스토션이 걸리네요. 일렉기타도 아닌 녀석이...
일단, 여분으로 가져 간 스피커 케이블로 교체 해 드렸습니다.

이번에 새로 찬양팀 모니터로 세팅한 스피커입니다.
코그시스템에서는 세팅 작업만 도와드렸습니다.

물론 좋은 스피커는 아니지만 Ev 카피모델이 되다 보니..
쓸만한 소리가 나긴 하네요.

늘 느끼는 점이지만, 얼마나 좋고 비싼 장비를 쓰는가 보다
얼마나 적절히 잘 쓰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좋으면 더욱 좋겠죠^^

기존에 설치 된 멀티박스인데요, 콘솔은 Mackie VLZ 1402 모델입니다.
멀티케이블은 24네요... 쩝...

작업을 하며, 고장난 베이스 앰프도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SoundDrive에서 나온 10인치x4 베이스앰프와 SWR 앰프인데요,
한대는 지금 수리가 되어서 교회에 갖다 드렸고요,
한대는 아직 수리 중입니다.

정간사가 베이스기타로 테스트를 하는 모습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콘솔을... 베링거로 교체했습니다.
물론. 성능을 따진다면 교체 없이 가야하겠지만, 부족한 채널을 위해 베링거로 과감히...
교체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체 된 베링거 제닉스 2442입니다.
제닉스도 결국 Mackie 사의 Onyx 씨리즈와 비스무리... 뭐... 모냥... 웅.. 잉?
뭐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얘기 하기가 거시기 하네. 잉...

어쩃던 더욱 많아진 채널로 만족 할 수 있습니다.
베링거로도 얼마든지 예배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랙에는 EQ 2개가 있었습니다.

 수고 한 기기와 수고 할 기기...

 랙 위에 올리고요,

장비를 더해서 랙을 이렇게 짰습니다.
물론, 앰프 쪽 여유공간이 없긴 하지만, 앞뒤로 배출되는 앰프이기에 하단에 정렬했습니다.
뒷쪽 배선도 최대한 깔끔하게 작업을 하였고요,

맨 위에 있는 카세트 데크도 랙 선반에 고정해서 움직이지 않게 작업을 했습니다.
비어 있던 랙이 더 이상의 공간이 없을만큼 변했네요.

이후, 벽면이 미장으로 마감되어진 콘크리트 벽이라서 많은 하울링이 있어
EQ를 손 보았고요,
바뀐 마이크와 강대상 모니터로 목사님께서 만족해 하셨습니다.

추후, 전반적인 케이블과 커넥터 교체를 건의 드렸고요,
날이 좀 시원해 지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무척 더운 날, 에어컨과 선풍기에 의지해 땀 흘리며 작업을 하였는데요,
목사님과 방송실 담당 청년이 만족해 해서 즐거움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 얻어먹은 점심도 꿀맛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렇게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신디사이즈나 기타의 TS에 XLR을 붙여서 콘솔로 입력하시는데요,
이 방법에는 좋지 않은 문제점을 발생 시킵니다.

일단, 언밸런스(TS)와 밸런스(XLR or TRS)에는 매우 큰 임피던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믹싱콘솔은 밸런스의 매칭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언밸런스를 콘솔에 입력하면
소리는 납니다. 하지만 콘솔에 무리를 주게 되죠.

또 한가지는 오래 누적된 스피커의 스트레스로 인해 고음 트위트가 나가는 경우가 발생하죠.

좋은 신디사이즈에 스테레오로 출력하시면서 다이렉트 박스를 사용하지 않으시면
이런 문제가 발생되죠.

다이렉트 박스... 악기에 비하면 결코 비싸지 않죠.
좋은 악기와 장비의 보호를 위해...
다이렉트박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래서, 2채널 다이렉트 박스를 설치 해 드렸습니다.
이번 작업에 코그시스템에서는 팬텀파워와 다이렉트박스만 납품? 했습니다.
좋은, 비싼 다이렉트 박스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기기로 설치 해 드렸고요,
TS 케이블은 미리 만들어 가고, XLR은 교회에서 새로 납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