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요즘 믹싱계의 뜨거운 감자!! Presonus의 Studiolive 시리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소너스의 스튜디오라이브는 디지털 콘솔이기도 하면서 아날로그 콘솔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섞어 놨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디지털 콘솔이라고 인식하고 계신 화제의 바로 그!! 콘솔입니다.
디콘(디지털 콘솔...^^)은 하나의 버튼이 여러가지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칫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날로그는 확장성이나 비용면에서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구요.
Studiolive는 이러한 부분들을 적당히 잘 조합하여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고 적당한 가격을 겸비한, 가성비 좋은 제품입니다.
초기 출시된 시기에 저희 코그도 24채널 제품을 덜렁 구입하여 지금껏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소문만 무성한 Presonus의 Studiolive 형제 녀석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작은 막내 16.0.2 입니다. 케이스도 작고 앙증맞습니다.
16채널의 일부 아날로그 믹싱콘솔보다도 작은 느낌입니다. 뭐...가격까지 아주 조금이지만 앙증맞습니다.^^;...
평균 8번의 상하차에도 잘 버틸 수 있을만큼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닷!
컴퓨터와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과 몇가지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코딩프로그램과 간단히 룸튜닝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6.0.2는 아주 작은 콘솔입니다. 그러나 성능은 형님들 빰칠만큼 막강합니다.
사실 성능과 가격을 고려할 때 국내 정식 출시된 제품중에는
아직까지 경쟁제품이라 불릴만한 제품은 없는듯 합니다.
윗급인 16.4.2 입니다. presonus의 studiolive 시리즈들은 라인업별로 제품 상자 디자인이 다 다릅니다.
16.0.2와 16.4.2는 랙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물론 랙에 장착이 가능한 마운트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좀 더 확실히 크기에 대한 느낌이 오실듯 합니다.
디지털의 장점인 '작은 크기'에 충실한 제품들입니다.
셋 모두 1394를 이용해서 컴퓨터와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레코딩에서는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출력단은 다릅니다.
전원을 넣고 한 컷! 버튼이나 기능은 대동소이 합니다.
컨넥터는 호주의 암페놀 제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좋은 컨넥터는 오랜사용에도 헐거워지지 않고 정확히 체결되어
안정된 시그널 전달을 책임지는 부품이기 때문에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며 효율적입니다.
여러가지 설정등을 보여주는 LCD창입니다.
사실 저는 이 LCD창에 별로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몇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볼일이 없습니다.
각각의 버튼들이 이렇게 화려하게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알려주기 때문에
굳이 LCD창을 보지 않더라도 콘솔의 설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모든 셋업을 LCD창을 통해야만 확인 가능한 풀 디지털 콘솔과는 다른 차이점입니다.
아날로그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거부감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페이더 부분입니다.
요즘은 아무리 저렴한 중국제라도 디지털 콘솔이면 모터 페이더가 적용됩니다.
그러나 Studiolive 시리즈는 모터 페이더를 적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얼마전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과 대화를 나누던중 이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제조원가 절감이나 아날로그 기반이라 부피가 적어서
힘들다던가 하는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Studiolive는 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모터 페이더의 필요성이 크지 않습니다.
물론 신을 저장하였다가 불러오거나 할 경우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요^^;...
보통의 풀 디지털 콘솔은 16개 혹은 32개의 페이더로 32채널 혹은 64채널을 컨트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모터 페이더가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만 Studiolive시리즈는 모든 채널이 페이더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모터 페이더가 아니더라도 사용상의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난!! 가끔 두더지 잡기 게임을 해야겠다!!' 하시면 풀 디지털 콘솔을 구입하셔야 겠지요.^^a
프리소너스의 콘솔들은 A급 프리앰프를 사용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몇 개월간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과장 광고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수천만원, 수억원을 호가하는 제품들과 동일한 프리앰프는 아니지만 가격과 용도를 생각했을 때
경쟁제품대비 훨씬 뛰어난 음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콘솔의 이름 때문에 스튜디오에서나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가?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야마하의 O1V나 O2R, O3d같은 제품들과는 다르게 GEQ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웃보드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브에서도 불편함 없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서실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의 활용성도 좋고 24채널 정도라면
라이브 환경에서도 부족함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적은 비용과 쉬운 운용, 레코딩까지 생각하고 계시다면
Studiolive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코그의 꼼꼼한 룸튜닝과 교육, 실습이 더해져야겠지만요^^~
콘솔이 궁금하신 분들은 전화주시거나 사무실 오셔서 직접 시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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