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216'에 해당되는 글 3건

  1. 예배당 리모델링 현장 스케치 - 칠곡중앙교회 예배시스템 설치기 2
  2. 본당 리모델링에 따른 음향설치기 1
  3. 3일간의 빡센 음향 리뉴얼 이야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예배당 리모델링 현장 스케치 - 칠곡중앙교회 예배시스템 설치기

 

안녕하세요, 코그미디어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더욱 따스하게 입고 다녀야 하는 계절이 드디어 왔네요^^

오늘은 특별히 예배당 리모델링 현장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코그 사무실과 가까운. 10분 거리에 있는 칠곡중앙교회 예배시스템 설치기입니다.

전체적인 작업은 9월말 부터 시작이 되었고요, 리모델링 작업은 11월 초에, 
코그미디어의 모든 작업은 11월 중순에 끝이 났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그미디어는 음향과 영상, 특수조명, LED 전광판스크린, 그리고 LED 백월까지 
모든 예배시스템을 설치하였습니다.

올 초에, 교육관 예배시스템 리뉴얼 작업을 했었던 교회이고요,
장로님과 목사님께서 믿고 본당 리뉴얼 작업까지 맡겨 주셨습니다.
믿고 맡겨주신만큼 더더욱 땀을 쏟아 부었던 현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음향시스템 이야기부터 나누어 보겠습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장비들을 모두 철거하는 일부터 시작이었죠.
인테리어팀에서 준비해 주신 비계를 이용해서 수월하게 탈거하였습니다.
무거운 스피커와 대형 고정형 스크린은 탈거하는데 정말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죠.
그래도 비계가 있어서 한결 수월하고 안전하게 탈거하였습니다.
모든 작업은 안전이 제일 중요하죠.

리모델링 기간 중에 예배처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그미디어에서 1층 예배실에 예배시스템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기존 교회의 장비에, 코그미디어에서 갖고 있는 영상장비를 지원해 드렸고요,
지하 성가대실에 중계가 되도록, 그리고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도록 설치해 드렸습니다.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동안, 필요한 천정 안쪽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와이어를 걸고, 케이블 배선 작업등이 인테리어 기간동안 진행이 되었고요,
인테리어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될 즈음, 본격적인 장비 설치작업이 이루어 졌습니다.

믹서는 ALLEN&HEATH SQ7 이 설치되었습니다.
SQ7은 코그에서 많이 사용하는 Si IMPACT와 국민 믹서 X32의 장점을 모은 듯한 느낌이 강하죠.
디자인은 M32의 장점도 모아져 있습니다.
음질과 운용의 편의성을 모두 잡은 믹서이기도 하죠. 적극 추천하는 믹서입니다.

스피커는 메인스피커로 EAW MK5396이 L, R로 2통이 천정에 리깅되었고요,
성가대스피커로 dbTechnologies LVX P8이 1통,
딜레이스피커는 성가대스피커와 동일한 LVX P8이 4통,
찬양팀 모니터스피커는 조금 더 큰 LVX P10이 4통 설치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로 LSS PP4 2통과
무대 전체 모니터스피커로 LSS SP216 2통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스피커는 사용 방향성에 따라 굳이 제조사를 동일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EAW도 좋은 스피커이긴 하지만 때로는 풍성한 저음이 불편할 때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죠.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 자모실과 로비스피커는 XILICA. XP-3060 DSP에 연결되어 제어됩니다.
DSP는 Digital Signal Processor의 약자이죠. SQ7의 메인출력을 받아,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의 볼륨과 딜레이를 조절하고요,
로비스피커와 자모실 스피커는 동일한 시그널을 볼륨만 조절해서 송출하였습니다.
특히 로비와 자모실에 볼륨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Behringer Monitor1이 설치되어서
방송실에서 특별히 서브스피커의 볼륨값을 확인하지 않아도 자모실과 로비에서 필요한 만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피커에 따른 앰프는 스피커 RMS의 1.5~2.5배 사이의 값인 Max Power로 연결하였고요,
메인스피커는  POWERSOFT QUATTROCANALI2404 4채널 앰프를 브릿지모드로 연결하였습니다.
QUATTROCANALI2404는 4채널 출력일 때, 8옴 기준 600W의 출력을 가지는데요,
브릿지로 연결하면 2채널 8옴 1,200W 출력이 제공됩니다.
메인스피커가 EAW MK5396인데요, 이 제품은 RMS 8Ohms 800W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1.5배 앰프를 연결하였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은 같은 임피던스로 계산해야 합니다.
어떤 분이 스피커와 앰프 매칭을 물어보셨는데요,
스피커는 EAW VFR159i 제품이고, 믹서는 YAMAHA EMX512SC 제품을 같이 연결해도 되냐고 문의주셨습니다.
VFR159i는 RMS 8Ohms 500W 제품이고요,
EMX512SC는 2채널 4Ohms 500W 출력입니다. 8Ohms으로 계산하면 약 330W가 나오죠.
스피커에 맞는 권장 앰프의 출력은 8Ohms 기준 750~1,250W 앰프가 연결되는 게 적절한 방법입니다.

스피커는 임피던스가 출고시에 고정되어 있고요, 2통을 링크로 사용하시면 임피던스는 낮아지고, RMS는 높아집니다.
그에 반해 앰프는 8Ohms 출력, 4Ohms 출력, 2Ohms 모두 다른 출력량을 제공하죠.
만약 8Ohms 500W 스피커 2통을 연결하여 사용하시면 2통의 스피커의 RMS는 4Ohms 1,000W가 되기 때문에
4Ohms 기준 1,500~2,500W 앰프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앰프를 기준했을 때, 4Ohms 1,500~2,500W는 8Ohms 기준으로 1,000~1,700W 정도의 출력이 되겠죠.
모든 앰프가 이러한 계산법을 따르지는 않고요, 임피던스의 변화에 출력값이 변하지 않는 앰프도 있고요,
조금씩 상이한 출력을 제공하는 앰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커와 앰프의 메뉴얼을 정확히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죠.

메인스피커와 성가대석 스피커, 딜레이스피커는 모두 천정에 리깅하여 설치가 되었고요,
무대 모니터 스피커 LSS SP216은 조명 바텐에 같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특히 LSS SP216은 EAW의 풍성한 저음을 뚫고 나오는 중고음이 매력적인 녀석이죠.
크기도 작은 편이어서 더욱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6인치 스피커이고요.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는 LED 전광판스크린 하단 좌우측에 1통씩 벽부형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고개를 돌리셔도, 이동을 하셔도 동일한 모니터링을 하실 수 있는 방법이죠.
물론, 무대 바닥의 공간을 더욱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죠.

강대상과 소강대상 구즈넥마이크는 DPA SC4098-BX65로 총 3대가 설치되었고요,
성가대 마이크는 RODE NT4 Pair로 2세트, 총 4개의 마이크가 설치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요, 고정형으로 설치된 마이크에 무게추를 추가하여 설치해 드렸습니다.
무게추가 없으면 흔들림이 많기 때문에 다시 납땜을 풀고, 무게추를 달아 드렸습니다.
무게추가 월요일에 도착하는 바람에... ㅎㅎ 발주가 늦은 제 잘못이죠.ㅎ

무선마이크는 기존 교회에서 사용하시던 4채널 마이크와 새로 4채널이 구성되었습니다.
기존 마이크가 900MHz 대역을 사용하셨기 때문에 2.4GHz 디지털무선마이크 Line6 XD-V75 4세트로 설치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외장형 안테나를 서로 링크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분배기가 필요치 않은 장점이 있죠.
마이크 모델링 기능이 있어서, 여러 마이크의 음색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드럼마이크는 AKG DRUM SESSION1이 설치되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기 전, 드럼 쉴드 논의가 있었는데요, 드럼부스가 아니라, 강대상 우측에 창고로 사용하는 공간을
드럼룸으로 만드시는 것을 제안드렸고요, 교회에서 바로 결정하셔서 드럼을 룸으로 만들었습니다.
큰 공사였지만 인테리어 집사님께서 빠르게 대응해 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모니터링을 위한 MACKIE MIX5로 헤드폰 인이어를 연결해 드렸고요, 전체 예배실황을 보실 수 있는 TV 모니터도
설피해 드렸네요.

신디사이저는 기존의 악기를 사용하셨고요, 모니터링으로 ALLEN&HEATH ME500 2대를 설치 해 드렸습니다.
ME500은 SQ7에서 총 16개의 출력을 지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퍼스널 모니터이고요, 소형 디지털믹서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각 입력채널별 볼륨을 연주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고요, 전체적인 볼륨도 직접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예배시스템은 전체적인 장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게 아니죠.
공간에 따라 룸튜닝과 마이크 세팅, 믹서 세팅, 악기 세팅, 라벨링 작업 등... 끝이 없네요^^ㅎㅎ

케이블도, 커넥터도 적제적소에 설치가 되어야 합니다.

무대에 매입박스 10개와 노출패널 4개가 설치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필요한 곳에 편리하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니까요.

그래도 코그미디어의 탁월한 팀원들로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네요.

영상시스템과 다른 설비들은 내일... 밤에 들어올께요.
눈꺼풀이 풀리려고 하네요.

좋은 밤 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이상, 예배시스템에 진심인 코그미디어였습니다.

 

 

본당 리모델링에 따른 음향설치기

사무실에서 10분 이내에 도달 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교회입니다.

본당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 음향, 영상, 조명, LED전광판스크린까지 모두 설치가 되었네요.

덤으로, 작업이 시작된 3일째... 방송실 이전까지... 정말 모든 작업이 FULL-SET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음향이야기부터 풀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 교회는 본당이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이 되었고요, 무대쪽 벽체와 무대가 작업반경이었습니다.

코그에서는 음향적으로는 일단 물리적인 음향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 먼저 고민합니다.

전기음향은 그 다음 문제인거죠. 물론, 물리적인 공간음향을 개선할 수 없는 프로젝트들이 더욱 많지만요^^

 

강대상 및 강대상 뒷편 벽이 리모델링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처음 미팅 후 흡음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이 교회는 공간적으로는 좋은 체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부에 적벽돌 마감이어서

흡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특히 중층 난간대도 흡음처리가 된 것처럼 마감이 되었지만, 흡음 장치가 없는, 인테리어적인 마감입니다.

일단, 중층 난간대는 리모델링 범위가 아니기에 패쓰~~

 

코그에서는 강대상 뒷벽을 흡음벽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건의드렸습니다.

목모보드 마감과 그 안쪽에 PET 충진재를 채우는 형태로 리모델링 진행되었고요,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사장님과 논의해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몫은 코그의 몫이죠.

일단, 물리음향이 정리되고 나서 전기음향을 정리해야 할 차례입니다.

이 때도 물리적인 결과물에 대한 추론이 가능해야 하고요, 어떤 장비들을 어디에, 어떻게 설치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고민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일단, 메인스피커의 위치와 모델의 결정.

그리고, 메인스피커로 커버할 수 없는 공간에 설치될 스피커.

마지막으로 전기음향적인 장비의 설계 및 세팅 등이 있겠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스피커는 부족해서도 안되지만, 절대 과해서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가령, 이번에 설치된 교회의 경우 라인어레이 스피커 보다는 프인트소스 스피커가 더 적절한 공간입니다.

일단, 메인스피커가 커버해야 하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습니다. 메인스피커의 설치위치에서 커버리지가 20m 이내라면,

가급적 포인트소스 스피커를 사용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뭐, 몇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일단 비용이 저렴하고요, 유지보수가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튜닝역시 훨씬 간단해 지고요, 포인트소스가 갖는 음질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라인어레이든, 포인트소스도 스피커가 갖고 있는 자체적인 성능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죠.

간혹, 뽀~대 때문에 라인어레이 설치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시지만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적절하게 설치된 포인트소스 스피커의 결과물을 직접 만나 보신다면

굳이 라인어레이를 고집하시지는 않으시더라고요.

물론, 분명히 라인어레이 스피커가 필요한 공간이 있고요, 잔향의 문제로 컬럼어레이가 적합한 공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인어레이냐 포인트소스냐라는 질문 이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충분한 성능과 음질을 제공하는가에 대한 과도한 고민이 있으셔야죠.

 

왜냐하면 이러한 스피커를 제조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스피커 제조사들이 있지만 정확한 DATA SHEET와 자료들을 가지고,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보석과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회사는 많지 않기 때문이죠.

모양만 같다고, 유닛만 같다고 똑같은 소리가 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좋은 스피커들은 대부분 흔히 말하는 짝퉁들이 있습니다.

가령, JBL EON 씨리즈나 NEXO PS 씨리즈 등은 다양한 짝퉁들이 판매되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진짜인줄 알고 구입을 하셨는데, 짝퉁인 경우도 있습니다.

싸게 싸게 만들어, 싸게 구입해서 비싸게 판매하는 일들이 사실 비일비재 하죠.

특히 라인어레이의 경우, 스피커의 통수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하셔야 하시고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정확한 출처와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하셔야겠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메인스피커와 언더발코니 스피커, 그리고 강대상 모니터스피커와

찬양팀 모니터스피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실이 중층 난간대로 이전되어, 벽면에 부착되어 있던 어퍼발코니를 천정에 플라잉 설치하였고요,

성가대석을 위한 SUB SPEAKER를 기존에 사용하시던 장비들로 설치 해 드렸습니다.

어퍼발코니 설치가, 중층 난간대 밖에 설치가 되어야 하기에... 메달기가 정말 힘들긴 하네요.

메인스피커는 앗시바로 작업을 했지만, 이 녀석을 달려고 본당 의자를 다 옮겨서 앗시바를 설치할 수도 없고...ㅜㅜ

여하튼 메인스피커와 동일선상에 예쁘게 달았습니다. 소리도 잘 나오네요.

 

 

 

메인스피커는 EAW. RSX129I 제품으로 좌우 1통씩, 2통이 설치되었고요,

언더발코니 딜레이스피커는 LSS. SP216 2통이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EAW는 풍성하고, 시원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는 좋은 스피커 제조사죠.

RSX129I는 라인어레이 스피커까지 생산되는 RADIUS 씨리즈의 포인트소스 액티브스피커입니다.

액티브스피커가 갖는 잇점도 여러가지가 있죠.

일단, 별도의 앰프로 구성되는 패시브타입에 비해 가격이 조금 저렴한 편이고요,

스피커케이블에 의한 손실이 확연히 줄어들고, 음압이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더욱 충분한 댐핑이 제공되는 것 같긴 하네요.

물론, SPEC 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요.

단점도 있기는 합니다. BI-AMP로 사용할 수가 없고, 튜닝이 진행되지 않죠.

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녀석이라면, 그대로 사용하는 게 훨씬 나습니다.

 

 

EAW는 원래 라이브현장에서 탁월한 빛을 발휘하던 회사이기 때문에 스피커의 퀄리티는 매우 좋음이죠.

또한 내장된 앰프는 PASCAL사의 앰프가 내장되어 있어 더욱 섬세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PASCAL은 덴마크의 유명한 앰프제조사죠. 

지금, 코그사무실의 강의실에도 RSX129I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흔히들 말씀하시는

'벙벙거리는' 저음이 아니라, 따스하고 단단한 저음이 매력적입니다.

 

소리가 궁금하신 분은... 코그사무실로 오셔서 따스한 커피 한잔하셔도 되시고요^^

 

 

 

언더발코니 스피커로 사용된 LSS. SP216은 어깨좁은깡패죠. 나팔같이 좁은 각도의 엔클루저를 갖고 있지만

소리는 과히... 깡패같은 녀석입니다.

집사님께서 언더딜레이 스피커 소리가 안나신다고 하셔서... 재방문해서 점검을 해 보니

DELAY 세팅이 잘 되어서, 메인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들리네요. 마치 한통에서 소리가 날아오듯이.

 

물론, 메인스피커와 음색이 틀리긴 하지만 DEALY 세팅으로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 수 있죠.

그래서 TUNING을 하는거니까요.

 

 

물론, 더 쪼그만 깡패도 있죠.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로 설치된 LSS. PULSE.

이 녀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대상 마이크는 HMH. AVA0620 1PAIR로 구성이 되었고요, 

저 멀리, 강대상 모니터스피커 LSS. PP4가 보입니다.

 

 

 

사실, 코그 강의실이 약 30평 정도되는데요, PULSE 1통으로 스피치는 그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물론 앰프는 15년된 구닥다리 녀석에 물렸는데도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아주 깜짝 놀라시네요.

 

 

 

찬양팀 모니터스피커는 앰프를 품고있는 TURBOSOUND. IX-12로 설치되었습니다.

총 4통이 설치가 되었고요, 패널에 파워콘과 시그널 리턴커넥터를 달아서 연결해 드렸습니다.

망사튜브로 작업을 했는데요, 손이 조금 아프긴 하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됩니다^^

사실, 액티브스피커의 불편한 점 중 하나가 2가닥의 선이 정리가 잘 안되는거잖아요.

 

 

모니터스피커로 충분히 좋은 각도가 나옵니다.

 

 

물론, 이런 스피커와 음향기기를 설치하는 부분에서 장비의 구성도 중요하지만

케이블의 구성 및 패널의 설치 등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드럼 쪽 패널에는 최대 7채널 드럼마이킹이 가능하도록 7개의 마이크입력과 인이어 사용을 위한

출력 시그널 1개, 파워콘 1개로 구성되었습니다. 인이어 뿐만 아니라, 액티브 타입의 모니터스피커도 사용이 가능하죠.

 

 

신디사이저 쪽 패널에는 4개의 마이크 입력과 2개의 출력시그널, 1개의 파워콘으로 구성되었고요,

파워콘은 신디용 인이어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파워콘 - 220V 2구 콘센트로 제작해 드렸습니다.

다만, 이 곳에 선풍기를 꽂으시지는 않으시겠죠^^ 설명은 드렸습니다.

참고로, 파워콘은 220V 전기가 연결되어 있고요, 이 전기는 방송실의 순차전원기에서 제공하는 전기입니다.

 

그 외에 강대상 매입형 패널과 소강대상 매입형 패널, 싱어들을 위한 STAGE PANEL이 3개 설치되었습니다.

총 9개의 마이크 입력, 4개의 출력, 4개의 파워콘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기타 쪽에도 기타전용 패널 입력 2개, 출력과 파워콘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치는 한번이지만, 사용빈도가 상당히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사용하시기에 편리한 위치와

인테리어적으로 마감하는 부분 등이 중요하죠. 그 안에 들어가는 케이블의 퀄리티는 당연한 거고요.

 

저가형 케이블의 경우, 피복이 벗겨진 부분부터 산화가 일어나고요,

5년 정도 사용하시고 노이즈가 자꾸 생긴다는 곳이 많습니다.

가급적 케이블과 커넥터에는 비용을 조금 더 들이시는 게 추후 유지보수와 오랜 내구성에 도움이 되죠.

 

아무리 좋은 마이크나 믹서, 스피커를 사용하신다고 하셔도 케이블로 인한 노이즈가 유입되는 것을

기계적으로 잡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케이블에서는 중요한 부분이 밸런스드, 언밸런스드를 어떻게 구성, 설치하는가입니다.

일반적인 마이크케이블이나 멀티케이블은 SHIELD와 HOT, COLD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케이블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BALANCED, 혹은 UNBALANCED로 제작이 되죠.

XLR 커넥터라고 무조건 BALANCED인 건 아닙니다.

물론, TS는 무조건 UNBALANCED이지만, TRS는 BALANCED일 수도 있고요, UNBALANCED일 수도 있죠.

 

가령, 신디사이저 같은 악기는 TS 출력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밸런스드 시그널이죠.

이럴 경우, 멀티케이블로 길게 연결하실 때는 다이렉트박스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신디 - TS - 다이렉트박스 - XLR - 멀티케이블 혹은 믹서 등으로 연결이 되어야죠.

요즘 나오는 신디사이저는 다이렉트박스가 필요치 않은 제품들도 있습니다.

TRS BALANCED OUT이 지원되는데요, 간혹 볼륨값이 너무 높아서 불편할 때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이럴때도 다이렉트박스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또 다른 경우들이 있죠. 이 곳에는 신디 뿐 아니라, 강대상에서 CDP를 사용하시고 계시네요.

CDP의 HEADPHONE 단자로 연결이 되는데요, 이럴 경우 필히 다이렉트박스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특히 이런 경우는 CDP에서는 UNBALANCED STEREO 출력이 나오고요,

다이렉트박스를 통해서 BALANCED MONO 출력이 믹서로 입력되는 거죠.

노이즈의 문제와 그라운드 루프, 믹서 입력 임피던스 등 거의 모든 문제를 다이렉트박스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코그에서는 요즘 PROEL. DIRECT100P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가격이 특히 적정한 것 같아 좋습니다^^

물론, 더 좋은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BSS나 RADIAL과 같은... 어마무신 녀석들도 있죠.

참고로, RADIAL. SB5는 PC나 이런 CDP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RADIAL SB5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헤드폰이나 LINE OUT 단자에 바로 꽂을 수 있고요, TRS BALANCED STEREO나 XLR BALANCED MONO 출력을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간혹, 장비는 설치되었고, 좋은 신디사이저는 설치가 되었는데 다이렉트박스 없이 UNBALANCED로 연결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코그에서 이런 내용을 설명드리면, 왜 신디 자체에 이런 BALANCED SIGNAL이 없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기타나 신디, CDP 같은 장치들은 교회와 같이 케이블이 길게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집에서나 연습실에서 짧게 UNBALANCED로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UNBALANCED가 BALANCED보다 음질이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케이블이 길어지고, 믹서를 사용함에 있어서 다이렉트박스는 신발에 깔창과 같은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바닥도 보호하고, 발냄새도 줄이고... 뭐 대충 그런....

 

 

 

마이크는 강대상에는 HMH. AVA0620 1PAIR,

소강대상에 EV. XLR-PC18 1EA, 보컬용으로 SIRE. MONSTER7 6자루가 설치되었는데요,

1자루는 기도석에 사용을 하시네요. 좋은 색감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입니다.

 

뭐, 보컬전용으로 제작된 것은 아니니까 기도석에서도 좋은 소리를 입혀줍니다^^

 

 

 

이제, 방송실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방송실이 갑자기 옮겨지게 되어서 첫날 작업이었던 케이블 배선이 다시 이루어졌습니다.

다행히도 케이블 길이가 모자라지는 않네요. 천정의 코너부분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어서

위에서는 밀고, 아래에서는 당기고... 80mm 덕트 2개 분량의 케이블이 들어갔습니다.

음향 뿐 아니라, 새로 전기를 따 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굵은 전기케이블, 인터넷 케이블 등 정말 많은 케이블이 이곳에 집합! 했습니다.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로 설치되었습니다. 32채널 입력에 16채널 출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죠.

물론 스테이지박스를 추가하면 더욱 많은 입력채널을 사용하실 수 있고요.

아날로그 입력만으로도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도록 패치해 드렸습니다.

특히 SOUNDCRAFT. SI IMPACT는 보급형 디지털믹서 중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사운드를 제공하죠.

고음의 샤프한 느낌도 좋고요, 이펙터나 EQ 등의 조작등도 매우 괜찮은 제품입니다.

물론 단점도 있기는 하지만, 사용상의 편의성이나 COLOR LED BAR가 부착된 FADER 등도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에는 장단점이 있고, 상황에 적절한 모델이죠.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기능이나 특색 한가지 때문에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좋은 믹서는 얼마든지 더 있습니다.

ALLEN&HEATH나 MIDAS, YAMAHA, DIGICO, PRESONUS... ROLAND에서도 디지털믹서가 나오죠.

선택은 교회에서 하시는 부분이고요,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자료들을 정리해 주는게

저희같은 시스템 설치업체의 역활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에서 직접 사용하실 장비들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정에는 가격이나, 음질, 기능, 내구성, 디자인, 편의성, 그리고 교회의 분위기나 지향점 등이 함께 고려된다면

좋은 제품을 잘 선택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DSP는 XILICA. XP-4080이 설치되었고요, 자모실과 같은 공간의 쉬운 사용을 위해

BEHRINGER. MX882가 설치되었습니다.

BEHRINGER가 앞으로 40% 가량 가격을 인하할 거라고 공식적으로 선언을 했네요.

 

 

지금도 싼데 더 싸게 만들겠다고 하니... 여러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날 것 같군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가격의 다운이 아니라, 성능과 음질의 업그레이드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되는 모든 제품들이 이미 베링거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베인거 제품은 언제나 검색과 감탄의 대상입니다.

 

 

XILICA는 상당히 고급진 DSP죠. 물론 XD 씨리즈는 FIR 필터를 제공해 주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XD도 충분히 좋은 제품입니다^^ 세밀한 튜닝과 만족할만한 결과치를 제공해 주고요,

USB를 통한 네트워크 연결도 별 문제없이 잘 진행이 되고요.

그리고, 성능에 비해 괜찮은 가격도 마음에 쏙~ 듭니다^^

GALILEO나 UX 같은 DSP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죠.

 

 

DSP는 DIGITAL SIGNAL PROCESSOR입니다.

SPEAKER MANAGEMENT죠. 딜레이를 맞춘다던지 크로소바를 건다던지...

그리고, DSP의 출력에 여분이 있으면 HD 영상시스템에 필요한 약간의 LATENCY와 증폭 등을 DSP에서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TV를 통한 중계나 동영상 녹화시에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죠.

물론 HD 스위쳐에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한 제품들도 있기는 하지만 DSP를 통해서도 충분히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모실이나 로비같은 곳은 볼륨조절이 자주 필요하기 때문에 MX882의 볼륨 노브로 쉽게 조절하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설치하는 이유는 디지털믹서의 최종출력에 따라 메인스피커와 연동되는 모든 스피커를 쉽게 운용하기 위함이죠.

 

물론 요즘 디지털믹서의 출력단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디지털믹서로 체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방송실의 운용 편의성을 본다면, DSP와 SPLITTER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MX882는 SPLITTER로 사용하실 수도 있고, 6CH MIXER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유의하시야 하실 부분은, MIXER 버턴을 누르시면 소리가 나가지 않겠죠... 

은근히 이 부분 때문에 문의전화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설치에 케이블은 LS 케이블이 사용되었고요,

커넥터는 뉴트릭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커넥터 제조사인 뉴트릭이 혹시 어느 나라 메이커인지 아시나요?

물론, 지금은 세계 여러 곳에서 제조/판매/지원되는 국제적 기업이지만 뉴트릭의 본거지는 Liechtenstein 입니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있는 리히텐슈타인... 발음도 어렵네요.ㅋ

Liechtenstei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림과 같은 곳이죠. 저도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ㅋ

뉴트릭 핑계로 코그 연수를 한번 다녀오고 싶다는...

 

현실은 바쁜 일정에 월차 한번 쓰기도 팀원들에게 미안하기는 하지만 모두 손잡고 슈~웅 다녀오고 싶은 곳 중 1곳입니다.

뭐, 요즘은 짝퉁 뉴트릭 커넥터들도 상당히 품질이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커넥터의 표준과 같은 이미지가 굳어진지 오래된 메이커입니다.

 

사실, 케이블과 커넥터들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전체 장치의 구성에 비하여 그리 비용이 큰 편은 아닙니다.

보통 이러한 설비에는 커넥터 비용이 많이 차이나도 100만원 안쪽이기 때문에 가급적 괜찮은 제품을 권해 드립니다.

 

순차전원기는 SOVICO. PS-108을 2대 사용하였습니다.

2대의 순차전원기를 UTP 케이블로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고요, 각 채널당 로드되는 INTERVAL을 최대 7초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디지털믹서에 연결되는 FURMAN. AC-220E 파워컨디셔너를 순차전원기의 1번으로, 그리고 앰프는 2번째 순차전원기의 끝부분으로 연결하면,

디지털믹서의 부팅 후 발생되는 띡~ 하는 사운드가 앰프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뭐 물론, 이게 매우 큰 문제가 발생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디지털믹서의 부팅에 약간의 여유를 더 두는 방법 중 하나죠.

예전에 사용하던 Si Expression 씨리즈는 순차전원기 연결이 안되었기 때문에

믹서 켜고, 기다렸다가 순차전원기 전원을 on 하면 되었는데요, 요즘은 편리하기는 하지만 부팅 시간은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새벽기도회 때 본당에서 전체 전원을 ON/OFF 하시기 원하셔서, 예배실 뒷편에 PUSH LOCK 스위치를 달아 드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그사무실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현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자주 왔다 갔다 한 곳이네요.

뭐 사실... 거의 매일 이 교회를 거쳐가야 하죠. 고속도로 IC를 타기 위해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서요.

 

인테리어가 진행되면서 수시로 체크하고, 작업하고... 또 다른 현장가고...

가까우니까 좋은 점이 많네요.

 

 

오랫동안 교회에 시스템을 어떻게 설치할까 고민했었고요,

교회에서도 많이 배려해 주셔서 더 깔끔한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교회에서 이 시스템을 더 잘 사용하시는 것만 남았네요.

특히 시스템의 모든 운용은 방송실을 섬기시는 여러 집사님들과 청년들로 이루어지죠.

대부분 봉사로 시작을 하셔서 기능들을 익히고 배워서 예배의 스탭으로 세워져 가는데요,

이러한 부분은 시간과 노력이 아주 많이 걸리는 부분들입니다.

 

물론, 코그에서는 이러한 교육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요, 잘 쓰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코그는 누구보다 이러한 부분들을 잘 알기에... 그래서 늘 응원합니다.

뒷자리에 묵묵히 앉아 계시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예배는 흘러가니까요.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한마디의 격려와 위로가 우리의 예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간다는 사실...

코그는 늘... 예배의 스탭들, 예배자들을 응원합니다^^

 

 

 

 

 

 

3일간의 빡센 음향 리뉴얼 이야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이제 곧... 성탄절이네요.

성탄절을 앞두고 음향시스템 전체 리뉴얼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특히 연말이라 바쁜 시즌이긴 하지만 3일간의 짬을 내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음향 리뉴얼은 성탄트리가 예쁜 교회입니다.

더군다나 대구... 대구에서의 작업이기에 더욱 힘이 불끈 솟네요.

6명의 남자들이 모여, 3일간 모든 작업들을 해치었습니다.



교회에서 필요한 내용들은 아날로그믹서에서 디지털믹서로 교체,

본당 내의 모든 스피커 교체,

스피커케이블 교체 등의 작업이었고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케이블을 추가하여 모니터 스피커를 개별적으로 운용해 달라는 요청이 있으셨습니다.


사실, 이 교회는 약 2년 전 코그에서 HD 영상시스템을 구축한 곳인데요,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꼼꼼한 시공 덕분에 영상을 잘 사용하시고 계셔서

음향도 같은 팀으로 결정을 해 주셨습니다.

장로님께서 특별히 영상시스템 덕분에 신경을 많이 써 줘서 감사하다고 하시네요.


이번 음향도 역시... 코그스타일답게 꼼꼼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야겠죠.




첫째날입니다. 월요일... 6명의 남자들이 2팀으로 나누어 작업을 진행합니다.

한 곳에서는 기존의 스피커를 탈거하고요, 다른 한 곳에서는 기존 믹서와 아웃보드들...

앰프매칭과 케이블의 상태, 전기케이블의 배선 등을 확인합니다.



교회 간사님께서 기존의 모니터 스피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별적인 운용을 요청하셔서 추가적인 스피커 케이블 배선, 앰프의 매칭 등을 다시 검토합니다.


새롭게 설치되는 모든 스피커는 새로운 앰프로 구동이 되고요,

모니터 스피커는 기존의 앰프를 다시 매칭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전체 앰프가 무려 14통이나 구동이 되네요.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하여 기존에 2대로 설치되었던 순차전원기를 1대 더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2.5Sq 전기케이블도 추가로 설치하였고요, 총 3대의 순차전원기 PS-108을 서로 연동하여 운용하게 설치해 드렸습니다.


사실, 디지털믹서를 설치하면서 코그만의 독특한 설치방법이 있습니다.

순차전원기는 SOVICO PS-108을 사용하는데요, PS-108은 채널별 작동시간의 간격을 7초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SoundCraft Si IMPACT는 부팅시간이 40여초 정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7채널 순차전원기의 시간 간격을 7초로 세팅하면 첫번째 순차전원기가 모두 켜지는데 40여초가 발생됩니다.

그러면 모든 앰프는 두번째 순차전원기에 물리는 거죠.



물론 디지털믹서는 순차전원기의 1번 채널에 물립니다. 그리고 각종 아웃보드들과 영상에 필요한 장비들을 순차전원기 2-7번 채널로 

연결하면 음향과 영상에 관련된 모든 전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지털믹서에 필수인 전원관리기인 Furman AC-210E도 같이 설치가 되어야죠.



이제 기존의 모니터스피커도 상태를 체크하고, 앰프도 점검을 마쳤습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믹서와 아웃보드들을 제거하니... 이렇게 나오네요.

그동안 열심히 달린 녀석들입니다.




앰프들도 출력이 낮은 몇 종류가 남긴 했고요, 스피커들도 제거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스피커 시스템은 메인스피커와 우퍼, 서브 스피커로 구성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는 요즘 핫한 스피커죠. LSS의 SP530입니다.



LSS는 많이 알려진 메이커는 아니지만 중음 대역의 탄탄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는

매력적인 스피커입니다.


든든한 리깅을 위하여 아이볼트를 아주 튼실한 녀석으로 체결했습니다.



우퍼스피커는 전체적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가성비가 좋은 ATAKA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몇달 전, 공연이 가능한 까페공간을 만드는 곳에 설치해 드렸던 제품이고요,

그때의 경험이 좋은 시도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LSS에서는 PSUB1이나 OCTO18 등의 우퍼 스피커들을 추천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많은 고심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을 설치 한 후, ATAKA 우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 검증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크지 않으시다면 OCTO18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독립적인 공간처럼 사용되는 움푹 파인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

LSS SP216 1통이 설치되고요, 역시 같은 모델로 중층 어퍼발코니 딜레이스피커로 2통이 설치되었습니다.



중층 딜레이 스피커의 경우, 설치상의 어려움 때문에 보통은 발코니 위에 설치를 하는데요,

사실은 발코니보다 앞쪽에 설치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설치가 어렵죠. 이럴 때 쓰라고 있는게 10단 LS 사다리입니다.

특히 이 곳은 의자가 고정형이기 때문에 앗시바 설치도 불가능하죠.



사다리 위에서 스피커케이블을 빼고, 스피커를 설치하는 동안,

누군가는 천정 안에 들어가 케이블 배선과 천정 보강 작업을 해야 하죠.



일반적으로 석고 2플라이 마감이기 때문에 나무를 덧대어 보강하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다리는 조대리님이 맡아 주셨고요, 천정은 박대리님이 맡아 주셨네요.





그리고, 언더발코니 공간을 위한 딜레이 스피커 LSS SP110입니다. 총 4통이 설치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드네요. 크기도 앙증맞습니다~~^^



8옴 50W의 RMS를 갖고요, 2통씩 링크하여 4옴 100W급의 RMS로 세팅됩니다.

물론 앰프는 4옴 300W로 연결했습니다. 사실 더 낮은 앰프 찾기가 쉽지 않네요.

물론 랩그루펜의 루시아 씨리즈가 있긴 하지만 가격이 좀 쎄긴 합니다.



LSS의 귀요미들... Pulce, PP4, SP110 등은 앰프 매칭이 조금 난해하긴 합니다.


워낙 작은 RMS를 갖다 보니까요.



메인 풀레인지 스피커 2통, 우퍼 스피커 2통, 어퍼 발코니 2통, 언더 발코니 4통, 성가대석 1통 등

총 11통의 스피커가 새롭게 설치되었습니다.



SP216은 8옴 100W의 RMS를 갖습니다.



SP216도 디자인이 뒤떨어지는 녀석이 절대 아니네요..

이탈리아 수제 스피커, LSS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모니터스피커들...



강대상 모니터 스피커 1통, 리더보컬 1통, 보컬 2통, 신디 2통, 드럼과 베이스 2통 등

총 8통의 모니터 스피커가 구동되고요,



별도의 구역인 자모실과 식당, 영상중계 등 많은 보조 출력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DSP와 스플리터를 설치하였는데요,

SAC에서 나오는 DS48 DSP를 통하여 메인 풀레인지 및 우퍼, 어퍼발코니, 언더발코니 등을 컨트롤합니다.

운용자는 다만 디지털믹서의 메인 LR 출력만 신경써면 모든 것은 Speaker Management인 DSP가 일을 다 하죠.


그리고, 성가대석과 자모실, 식당, 영상 중계 등의 시그널들은 베링거 MX-882 스플리터를 통해 필요한 볼륨을 즉각적으로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DSP는 재생주파수등을 관리하는 크로소버 기능과 시간차를 설정하는 딜레이 기능을 주로 사용하고요,

막강한 GEQ를 내장하고 있는 Si IMPACT가 전체적인 튜닝을 담당하였습니다.


SoundCraft의 디지털믹서는 프리앰프 뿐만 아니라 좋은 EQ와 FX 등 

가성비가 뛰어난 아웃보드들을 내장하고 있어 더욱 좋은 소리를 제공해 줍니다.

Harman Group의 기술력이 총 망라되어 있죠.

Studer나 DBX, BSS, LEXICON 등의 기술력들이죠.


물론 Si IMPACT는 보급형 믹서이기 때문에 Vi 씨리즈나 다른 고급 믹서에 비해

루틴이나 패치 등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믹서들에 비하면

월등한 사운드 퀄리티를 제공해 줍니다.



많은 스피커들을 탈거하고, 적정한 위치에 새롭게 설치하는 작업들은 하루를 넘어 이틀이라는 시간을 차지합니다.

이틀동안 스피커와 케이블 작업들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의 책상을 리폼해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아날로그 믹서를 매립해서 사용하셨는데요,

Si IMPACT는 데스크에 매립은 안되는 구조입니다. 왜냐하면 헤드폰 커넥터가 믹서의 하단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기존 믹서에 맞추어 짜맞추어 진 데스크를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루끼로 상을 짜고, 수평을 잡고, MDF를 얹고, 시트지 마감까지...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원형톱과 에어컴프레서가 출동을 했네요.


이제 책상도 정리가 되었겠다, 본격적인 방송실 케이블 정리에 들어갑니다.

방송실 케이블들은 언제나 밀림 같습니다. 막 자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 하나 라벨링을 하면서 있어야 할 녀석, 없애야 할 녀석, 커넥터를 바꿔야 할 녀석들...

차근차근 정리를 합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지치는 것은 단순히 기분 탓만은 아닐겁니다.


특히 이곳 방송실은 중층 발코니의 한 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폭이 매우 좁습니다.

난간대 쪽에 붙어있는 책상을 벽쪽으로 모두 붙이고 작업합니다.

그리고 앞쪽을 확인할 때는 다시 책상을 난간대로 밀어야죠.


테스트하는 일,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네요. 그래도 꼼꼼하게 정리를 합니다.

좁은 공간일수록 케이블이 더욱 잘 정리가 되어야죠.


디지털믹서가 설치된 책상 밑에 만들어 진 랙 선반에 1번 순차전원기와 전관방송용 디스트리뷰터와 앰프가 설치됩니다.

그리고 가장자리에 위차한 랙케이스에 2번 순차전원기와 모니터스피커용 앰프들이 설치되고요,

책상 옆 랙케이스에 3번 순차전원기와 메인 및 딜레이 스피커용 앰프들이 설치됩니다.


LSS에서는 CAMCO 앰프를 추천하지만 파워소프트를 능가하는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앰프... 이전에도 몇번 사용했었는데요 쉽사리 헛점을 보이지 않는 녀석입니다.

SAC의 SP6400...



8옴 500W의 RMS를 갖는 LSS SP530의 2배가 넘는 1.2KW의 출력을 제공하는 녀석입니다.

일단, 험 노이즈도 전혀 없고요, 볼륨 노브도 디지털 방식입니다.

노브를 꾹 누르면 뮤트가 되기도 하는 똑똑한 녀석이네요.


무엇보다 안정적인 댐핑과 출력을 제공해 줍니다.

LSS 스피커의 중음대역을 아주 탄탄히 잡아 줍니다.

보이스도 좋지만, 기타나 바이올린 같은 현 악기들의 사운드는 정말 귀에 착착 감기네요.

많은 분들이 LSS를 극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타카 우퍼에는 아타카 앰프가 브릿지로 설치되어 넉넉한 파워를 제공해 주고요,

딜레이스피커를 위한 SAC의 EX800 앰프도 열심히 일을 해 주네요.

전체적인 공간의 사운드가 많이 따스해 지고, 분명해 졌습니다. 그리고 출력도 전보다 휠씬 증가하였네요.

간사님께서도 만족하시고요, 장로님께서 특별히 전화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 주셔서 더욱 뿌듯한 프로젝터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매일 밤 10시까지 진행된 남자 6명의 야근은 

전체적인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12월 들어와서 평균 퇴근시간이 12시가 되다 보니... 밤 10시 퇴근은 오히려 꿀맛 같네요.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멀티케이블도 일일이 체크하고, 문제가 되는 녀석은 커넥터를 새로 교체 해 드렸고요,

기존에 까나레 2S7F로 설치된 케이블들은 2S9F로 교체 해 드렸습니다.

물론 메인 풀레인저와 우퍼는 2S11F로 설치 해 드렸고요.


이제 모든 작업들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사다리도 접고, 연장들도 정리를 하는 그 싯점이 오면

누군가는 바빠 집니다. 바로 튜닝이죠.



특히 딜레이스피커와 우퍼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딜레이 세팅과 적절한 룸튜닝은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히 진행되어야 하죠.



강대상 마이크가 젠하이저 MD441이네요.

좋은 마이크입니다. 좋은 소리도 내 주고요... 다만 조금 무겁다는...



그리고, 그와 못지않게 중요한 교육, 교육, 교육.

다행인 것은 간사님께서 Si Expression을 사용해 오셨기 때문에 몇가지 차이점만 설명드리고 정리가 되었습니다.



DCA가 생기거나 option 카드가 내장된 부분, 채널별 액정을 통한 레이블링이 가능해 진 점은

Si Expression보다 Si IMPACT의 장점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채널별 입력 레벨미터가 액정 안에 들어 가 버린 점은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대세를 따라가는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믹서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번 12월에 Si IMPACT를 3곳에 설치했는데요, 어느 곳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좋은 녀석입니다.



장비와 케이블에 레이블링과 청소로 모든 작업이 정리됩니다.

기존의 장비들도 한 곳에 모아드리고, 3일간의 일정을 정리하네요.



이번 프로젝터는 적절한 장비의 선정과 비용의 상관관계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이룬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추가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포스팅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12월에 마무리된 프로젝트가 총 4개입니다.

그 중에 3곳에 LSS SP530이 설치되었는데요, 이 곳도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신경써 주신 간사님께도 감사드리고요,

믿고 맡겨주신 목사님과 장로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대구에서 진행된 작업이라 더 좋네요^^

늦은 밤 굿 나잇 하시고요, 복된 성탄과 아름다운 연말, 힘찬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