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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야교회 HD 영상시스템 설치기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날이 많이 차네요. 머리가 차갑다고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요즘 신행으로 휴가중인 박대리님은 더운 중동과 유럽을 다니고 있겠네요.

덕분에... 포스팅 남길 시간도 잘 안 나는 것 같습니다. 부럽 부럽~


그래서... 휴가 복귀 후 프로젝트를 준비 해 두었답니다. 하핫...




늦여름에 무선마이크 납품건으로 조야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사무실에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이죠. 그리고 요즘 대구에서 핫한 하중도 부근의 교회입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슈어 마이크가 고장이 난 상태이고요, 700MHz 대역이기 때문에 새로 교체해야 하는데 나은 상황이었죠.

슈어 마이크가 내구성이 약하다는 말이 아니고요, 오래 사용하셨죠.



무선마이크는 카날스 제품입니다.


간혹 블로그에 글을 남겨 놓으면 극단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전화로 좀 난간한 부분을 물어보시기도 하시고요,

코그 자료를 어디에 활용해도 되냐고...


코그 자료는 다 같이 나누는 공유개념의 글이긴 한데요, 법적인 효력을 발휘하지는 않습니다.



무선마이크를 세팅 해 드리고, 추가적으로 HD 영상시스템과 음향시스템 보강설비건에 관한 컨설팅을 요청하셨고요,

방문하여 재점검하고, 견적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11월말에 특별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설비를 서둘러 진행하게 되었네요.


전체적인 시스템 설비는 HD 카메라 3대와 스위쳐, 녹화, 중계 등의 작업이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진행이 되었고요, 코그의 날쌘돌이 박대리님이 금요일 오프하셔야 해서 더더욱... 시간이 금 같았던 작업이었습니다.


기존에 설비된 케이블이 숨어있는 덕트를 열었더니... 이 곳에서도 케이블이 밀림을 이루고 있네요.

기존의 케이블들을 하나 하나 걷어 냈습니다. 기존 케이블 정리에 반나절이 걸리네요.

그동안 다이렉트박스를 사용해도 노이즈 문제로 애를 먹던 신디사이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짧은 작업시간은 더욱 금 같이 되었습니다. 아니 정금이 되었네요.


천정작업과 바닥 케이블 덕트 작업 등 여러가지 일들이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HD 영상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준비되다가 음향보강 설비까지 덧붙여지면서 작업량이 더 늘기도 했죠.

그래도 차근 차근... 작업을 진행합니다. 결국 금요 기도회 직전에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고요,

담당집사님께서 아주 열정적으로 마무리 해 주셨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질문도 많이 주셨고요, 어떻게 하면 예배시스템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실까 많은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카메라는 PTZ 카메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EDISTEC 제품인데요, 얼마전에 PTZ 카메라 2대를 다른 곳에 설치 해 드린 곳이 있었습니다.

ZU-P20N은 나름 착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죠. 기존에 설치된 900만원짜리 소니 ENG 카메라와 ZU-P20N으로 같이 화면을 잡았는데요,

IRIS 세팅 때문에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ZU-P20N이 상당히 밝고 선명하게 잘 나오네요.



파나소닉 모듈을 사용했고요, 1/2.8INCH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메리트 있는 제품이죠.

손쉬운 사용과 아주 정밀한 PTZ는 덤이고요.



카메라는 선택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죠.

일반적으로 더 큰 센서에, 더 큰 줌 기능을 원하시는데요,

사실 센서가 더 크지고, 화질이 더 좋아질수록 줌은 더 낮아 집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적절한 부분을 찾는 게 어렵죠.

어떤 교회에서는 1INCH 센서의 카메라를 사용하시는데, 줌이 부족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보통 1INCH 센서의 카메라는 12배 줌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각 회사마다 다른 이름으로 명명된 디지털줌이 지원됩니다. 하지만 디지털 줌은 화질에 변형을 가져오기 때문에

가급적 광학줌을 기준으로 삼으셔야 더욱 선명한 화질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4K를 지원하는 카메라는 광학 줌 기능에, FULL-HD 화질로 사용하는 크롭 줌까지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코그에서는 1/2.8INCH 급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물론 모든 환경에 맞지는 않겠지만,

EDISTEC ZU-P20N은 다재다능한 녀석인 것 같습니다.


10배줌을 지원하는 ZU-P10N,

SONY 모듈을 사용하는 ZU-S20N과 30배 줌을 지원하는 ZU-S30N도 있죠.

하우징 디자인은 같습니다. 깔끔하니 좋네요. 모터의 토크가 커서 회전시 밀려나는 현상도 있고요.

국산이라는 점이 더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컨트롤러도 프리셋 기능으로 너무 편하죠. UTP 케이블의 색상을 구분했습니다.

카메라 컨트롤은 파란색이죠. 남자는 파랑이입니다.



물론 전용 브라켓으로 뒤집어서 설치할 수도 있고요, 천정에 부착할 수도 있죠.

코그사무실에 천정에 부착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너무 좋은 앵글을 제공 해 주고 있습니다.




3대의 카메라 중, 악기팀 위에 있는 성가대석을 비추는 카메라는 뒤집어서 설치가 되었죠.

바로 아래가 신디사이저와 드럼의 자리입니다. 때로는 연주자의 모습을 비출 수도 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기존의 아날로그 영상에서 디지털 영상으로 바뀌면서 화면비율이 바뀌었습니다.

4:3에서 16:9로 바뀌게 되죠. 오히려 TV는 더욱 선명하고 적절한 화면을 제공하는데요,

모컴 4:3 스크린을 사용하시고 계셔서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BLANK 되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교회에서는 16:9를 다시 4:3으로 맞추어, 조금 쪼빗한 화면을 더 좋아하시네요.


모든 시스템의 기준은, 운용하시는 교회가 기준이니까요.




스위쳐는 국민스위쳐로 불릴만큼 착한 녀석, LUMANTEK의 VS4입니다.

이 제품은 4채널 제품이지만 많은 기능과 약간의 확장성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번 채널은 HD-SDI와 HDMI를 동시에 받습니다. 물론 하나만 선택해야죠.

별도의 HD-SDI & HDMI 셀렉터 효과를 제공해 줍니다. 잘만 사용하시면 4채널이 아니라, 5채널로 사용하실 수 있고요,

최근에 출시된 외장형 자막기 UB4를 통해, LAYER TYPE의 자막기도 함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거의 VS6 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 녀석이죠.


특히 UB4 자막기는 LAYER TYPE의 자막기가 갖는 한계점인, 자막기 에러로 인한 화면 송출 불가를 스위치 방식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HD-SDI 시그널을 그냥 THRU OUT 흘러보내는 거죠.

앞으로 기대가 되는 자막기입니다.

물론 VS6에 사용하는 UB2 자막기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용이 됩니다.



VS4는 착한 가격에 루마키를 지원하는데요, HUE PICK 옵션을 통해 원하는 색상을 지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령 그린 또는 그레이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색을 투명화 할 수 있다는 거죠.

작은 프레임 속에 알찬 기능들을 많이 넣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좀 작은 액정창은 조금 불편하긴 하네요.


분배기는 마땅한 제품들이 잘 없던... 지난 시절에 칼라미디어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D-0212 제품을 설치했습니다.

이 녀석도 다재다능합니다. HD-SDI 혹은 HDMI 신호를 HDMI 4개, HD-SDI 8개로 분배해 주죠.

AUDIO MUX 기능도 있고요, 거기에 VOLUME KNOB까지... 저 녹색불빛만 아니면 더욱 좋겠지만...

그래도 기능이 착하니까... 가격도 착하니까 다 용납이 됩니다.



사실, 이러한 좋은 장비들의 출시로 인해 HD 영상시스템의 설치비용도 조금 더 낮아졌고요,

무엇보다 설치도 간편해지고, 컨버터가 줄어서 그만큼 레이턴시도 조금 더 줄게 되지요.


사실, HD 영상으로 넘어어면서 LATENCY를 완전히 없앨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스위쳐던, 컨버터던, 분배기던... 모든 장비는 약간의 레이턴시를 갖고 있죠.

하지만 시스템을 더욱 적절하고, 간결하게 구성하여 전체적인 레이턴시를 줄이는게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코그는 작업을 진행해 보니, 대체적으로 0.22초 가량의 레이턴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간혹 레코딩시 오디오와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 오디오에 딜레이를 설정해 주면 해결이 되죠.


요즘은 오디오믹서도 디지털믹서를 많이 사용하시는 추세라서 별 어려움없이 딜레이 세팅이 가능하고요,

혹시 아날로그 믹서를 사용하신다면 DSP를 통해 딜레이 세팅하실 수 있습니다. 뭐 별 큰 문제는 아니고요...



녹화장치는 이번에 처음으로 IODATA의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제품입니다. 손바닥보다도 작죠.



코그는 계속 GAMECAPTURE HD II를 설치했었는데요,

HDD에 녹화를 하고, 다시 USB에 복사하고, 그 USB를 다시 컴퓨터에 복사하는 시간이 번거롭다는 말씀이 좀 있는게 사실이죠.

IODATA는 SD 카드로 녹화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데, 모든 게 다 일본에... 기기에 버튼도 일본어로 인쇄되어 있고요,

메뉴항목도 모두 일본어입니다. 저 일본어 모르는데....



그래도 수입하시는 칼라미디어에서 한글메뉴얼을 정성스럽게, 그리고 동영상 가이드를 제공해 주셔서 크게 사용하는 데 어렵지는 않습니다.

메뉴가 차라리 영문으로 나오면 정말 좋겠네요.



방송실의 영상 장비들은 오히려 공간을 적게 차지합니다.

스위쳐와 카메라 컨트롤러, 멀티뷰와 프로그램 뷰 모니터와 녹화장치. 그리고 PC. 끝...


PC는 PPT를 통해 루마키 자막을 사용하시는데요, 자막의 퀄리티는 괜찮습니다. 외장형 자막기처럼 깨끗하게 나오죠.

다만 한가지 색상은 자막기능으로는 사용하실 수 없다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긴 하죠.

그래도 추가적인 비용없이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좋은 기능입니다.


이제 어디서든... 기상캐스터가 되실 수 있죠. HD 스위쳐는 대부분 지원되는 기능입니다.




중계는 목사님께서 보시는 강대상 모니터용 TV와 성가대석 TV, 다른 건물에 있는 2층 유아실 TV입니다.



아쉽게도 강대상 모니터 TV와 유아실 TV가 FULL-HD가 지원되지 않는 HD TV네요.

그래서 1080P가 재생이 되지 않아 급하게 교체 되었습니다.



아주 잘 나오고요, 필요한 부분에 라벨프린터로 간략한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요즘 까만색 라벨에 마음을 뺏겨 버렸습니다.~^^

유아실 스피커는 PHONIC SEP-207을 코그에서 서비스로 설치 해 드렸습니다.



사실, 스피커보다 케이블 배선이 더 힘들다는 것은... 안비밀이죠.

스위치가 이쁘지는 않지만,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정리 해 드렸습니다.



급하게 진행된 작업이었기 때문에 목, 금 작업을 하였고요,

그 다음주 목요일에 다시 들어가 꼼꼼하게 세팅 마무리 해드렸습니다.

주일날, 행사가 있었는데 덕분에 너무 잘 마쳤다고 따로 연락주셔서 코그도 너무 즐거웠던 프로젝트였던 것 같습니다.

작업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글로는 쉽지만 거의 육체노동이죠.

케이블 배선하고, 덕트 닫아야 하고, 케이블 정리, 커넥터 달고, 수평잡고... 하지만 우리의 땀을 통해 예배에 도움이 된다면...

코그는 그 땀을 비 오듯이 흘릴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여름에, 그리고 저지난 여름에 경험했으니까요.




방송실에서 모든 전원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SOVICO PS-108 순차전원기를 설치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유니텍 순차전원기를 영상에, 새 제품을 음향에 다시 설치했습니다.

PS-108은 채널별로 작동시간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믹서에는 아주 유용한 기능을 제공해 주죠.


영상 중계는 SW1600 스위칭허브로 정리를 했고요, 추후 추가적인 설치 역시 UTP 케이블로 확장하실 수 있습니다.

랙케이스도 새롭게 정리를 했네요.

물론, 외벽을 뚫어 접지도 연결하였고요.




이제 설치가 완료되고, 2주를 사용하셨는데요, 어제 조금 불편한 점이 있으셨네요.

아마 수요일쯤 다시 한번 갈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가까우니까 더 좋네요^^




코그는 사실, 현재 4인 체제로 움직입니다. 얼마전 까지는 5인이었죠.

사실 팀으로 4명이 움직이기에 참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4명의 팀원들이 있어, 작업효율은 매우 높고요, 서비스에 매우 강합니다.

서비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하는 게 코그의 모토이지만, 모든 장비와 시스템은 말썽을 피우게 되죠.

그리고,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부분도 있고요.


코그는 우리가 직접 우리의 손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대처가 더욱 빠릅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 눈으로 본 거니까요. 그리고 A/S가 발생되었을 때. 가급적이면 빠른 방문을 합니다.


때로는 2팀으로, 떄로는 3팀으로 나누어 움직일 때도 많고요.

어떤 분들은 서비스를 빨리 가니까, 일이 별로 없냐고 물으시던데요....

그렇지는 않고요, 새로운 프로젝터트도 중요하지만 A/S도 중요하니까 빨리 일정을 잡는 거 뿐입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회사 차가 아닌, 개인차도 사용하는 거고요.


물론 항상 같이 움직이는 팀원들이 있으니까, 많은 커뮤니케이션도 이루어지겠죠.

한번씩 보면, 하시지 않으셔도 되는 염려들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풀어 씁니다.


날씨가 매우 차운데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저도 기침이 계속 나네요.

내일은 월배에 갔다가 영주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강원도 보다 더 추운 곳이 영주라는데...

내일 파카 들고 가야겠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