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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5번째 예배음향스터디, 경동노회 지역교회를 섬기고 왔습니다. 2

SoundCraft Si Expression3 설치이야기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나도 바쁜일정에 잠시 짬을 내서 블로깅을 해봅니다.



얼마전 대구 월배역 부근에 있는 교회에 디지털믹서 SoundCraft Si Expression 3를 설치하러 다녀왔습니다.




기존에는 SoundCraft GB4 24 아날로그 믹서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중소형 믹서기로는 문난한 장비이지만 오늘로써 디지털믹서에게 자리를 빼앗겨버립니다...


일단, 패지 정리작업부터 하구요,



기존에 있는 Soundcraft GB4 24 아날로그 믹서를 탈거합니다.



아날로그 믹서에는... 이런 EQ들이 많이 필요하죠.


하지만, Si Expression의 EQ는 과히... 좋습니다.

이제 이러한 구닥다리 아날로그 EQ는 더 이상 필요치 않습니다.



 Si Expression 같은 풀디지털믹서는 안정적인 전기의 공급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접지가 되어있는 곳에서는 

Furman과 같은 전원관리기 설치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AC-210E는 저렴한 가격이 디지털믹서와 DSP 등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마치 Nord 신디사이저에 BSS 다이렉트 박스를 사용하는 느낌이랄까...




점차 손은 분주해 져 갑니다.


탈거는 쉽지만, 내가 다니는 교회가 아니기에 패치를 마무리하는 작업은 더더욱 어렵고 더딥니다.


역시 아날로그 믹서의 출력이란 출력단은 모두 사용을 하셨네요.



디지털믹서에 좋은 DSP와 좋은 스플리터를 함께 설치한다면, 이러한 출력단의 복잡함과 사용상의 불편함은 많이 줄일 수 있죠.


음향이던, 영상이던 어떻게 설계하고,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운용이 달라지죠.



코그는 이러한 부분에 가장 탁월한 노하우들을 갖고 있는 현직 방송실 오퍼레이터들... 혹은 찬양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랙에 설치되어 있던 무선마이크를 조심스레 꺼지어 냈습니다.

속살이 보일려고 하네요.


무선미이크는 지향성안테나를 사용하지 않고 계셨기에 최대한 주파수 간섭을 줄이기 위해 창문 쪽 랙케이스 위에 설치하였습니다.




DSP로 Symetrix Juiter-8이 설치되어 있네요. DSP이지만 매트릭스 개념이 더 강한 녀석이죠.


기존에 중층딜레이 스피커가 Symetrix로 설정이 되었고, EQ 값또한 셋팅이 되어있어 EQ 값만 초기화를 한 뒤 

Si Expression3로 EQ값을 다시 셋팅해드렸습니다!



오늘 설치해드린 Si Expression 3는 펌웨어 업그래이드가 되어 출고하여 따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 믹서가 들어서면서 아웃보드들이 빠졌습니다.

하드타입의 렉들이 2개씩이나 놀게되었네요..


이렇게 아날로그 믹서에서 디지털 믹서로 장비를 교체되면서 공간효율성 뿐만아니라,

Si Expressoin3에 내장되어 있는 아웃보드들의 성능이 고가의 아날로그 장비들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기에

여러 곳에서 많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틀동안 진행된 작업으로 인하여 휠씬 더 선명한 사운드를 만나게 되었네요.


사실, 디지털믹서는 단순히 믹서의 기능 뿐 아니라, 아웃보드들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아날로그믹서보다 저렴하게 구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추가 기기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당연히 커넥터나 케이블간의 노이즈나 오류, 공간의 차지도 줄일 수 있죠.

특히 SoundCraft Si Expression은 시원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고요,


PreSonus StudioLive 는 따뜻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네요...



아쉽게도 Behringer X32는 이러한 디지털믹서의 프리앰프와는 조금 차이나는 결과를 보이고요,


Midas M32의 프리앰프가 궁금해 집니다.






사실, 이러한 음질의 차이는 쉽게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곳 저곳에서 들으셨던 사운드가 결코 믹서만의 차이는 아니기 때문이죠.


과학적으로 비교분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가설 중 하나가 바로 비교 대상 이외의 모든 부분들은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물론 저가형 디콘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이러한 디콘을 종류별로 갖고 있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어느 교회의 어느 믹서, 어디의 어디 믹서... 어디가 좋더라...

라는 섣부른 결론은 이러한 비교 대상이 너무나도 많아진다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코그에서는 심도있게 Behringer X32, PreSonus StudioLive 24.4.2, SoundCraft Si Expression2를


동일한 공간에서,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시스템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죠.


물론 동일한 음원으로...




그리고, 나름 긴 논의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중요한 이야기 하나 더...


결국 믹서만 좋으면 되는가?


어떤 교회에서는 SoundCraft Vi1을 사용하시는데요, 스피커가 아주 오래된 Zeck이네요.


그럼 스피커와 믹서만 좋으면 되는가?


아니죠... 케이블과 앰프, 전체적인 설치, 스피커의 위치나 각도, 공간에 대한 이해, 커넥터의 체결 등...


음향은 무수히 많은 변수들이 있습니다.



코그는 이러한 일들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하는 팀이죠.


정직하게... 이 일을 묵묵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공간마다 다른 음향의 특성이나 사용의 목적, 방향, 특별한 이유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하나씩 바꾸어 갑니다.




그 중에 가장 효과가 큰 게 바로 디지털 믹서의 교체가 아닐까...


감히 고백합니다^^






이상으로 대구 SoundCraft Si Expression 3  설치기 였습니다.




15번째 예배음향스터디, 경동노회 지역교회를 섬기고 왔습니다.

지난 7월 1일, 경동지역 교회를 위한 교회음향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CAUG 예배음향스터디로 진행이 되었고요, 이번이 15번째 스터디가 되네요.





아침 일찍 모여, 경주로 고고씽 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스터디에는


경주 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오셔서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10여분께서 등록을 해 주셨고요, 장소와 식사, 홍보로 섬겨주신 경주명성교회 전도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전 10시가 되어, 먼저 CAUG Community의 서성택목사의 오프닝이 있었고요,



이어서 바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는 CAUG Community의 음향디렉터로 섬기는 권순길간사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log 함수 이야기가 나오고, 스피커의 출력 얘기가 나오니... 다들 어려워 하십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음향이론이 있어야 실전에서도 더욱 강하다는... 불편한 진실입니다.



이날, 특별히 Line6에서 곧 출시 될 파워드스피커를 제공해 주셔서


명료하고 깔끔한 강의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10인치 스피커의 또 다른 맛이 흘러 나오네요.


역시, 강의는 10인치가 가지는 잇점이 많이 있습니다.



디지털믹서에 대한 개론도 진행이 되었는데요,


CAUG의 공식 디콘, SoundCraft Si Expression2도 함께 달려 갔습니다.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콘솔을 세워놓으셨네요. 어이구 넘어질까 무서워라~



앗, 콘솔은 기타앰프가 받치고 있었군요.


다 같이 앞에 나오셔서 직접 콘솔도 만져 보고요, 소리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이후에도, 오후 강의는 계속되었는데요,


사실, 교회에서 음향을 오펄이팅 하시는 분들이나 시공하시는 분들 중에 


실질적인 이론과 기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흔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특별한 내공을 잘 쌓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강의 중 나오는 질문들은


많은 시공업체가 잘못된 방식을 많이 가르쳐 주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특히, 예배음향이나 영상은 소리가 나거나 영상이 나오는 것만으로는 전부가 아니죠.


더 선명하고, 풍성한, 그리고 운용하기가 쉬워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실이...



특히, 이날 하울링에 대한 EQ 세팅법을 함께 배웠는데요,


교회에서는 대부분 '절대 만지지 마시오'라고 되어 있지만, 자꾸 만지고 사용해 보아야 익힐 수 있는게


음향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함부로 어설푸게 만져서는 안되지만 계속 훈련하시면


좋은 오퍼레이터가 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번 세미나는 경주 명성교회의 요청으로 진행된 교육입니다.


CAUG에서도 이번 여름, 예배사역자학교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좋은 강의를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