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설치'에 해당되는 글 4건

  1. 새롭게 시작하는 옥포 한울교회 예배시스템 설치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2
  2. 작은 공간에 음향시스템 설치하기
  3. 스피커 플라잉인스톨 작업입니다. EAW VFR159i [대구음향 교회음향]
  4. 수성구 교회에 스피커 교체이야기 Mackie SRM-450v2

새롭게 시작하는 옥포 한울교회 예배시스템 설치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대구는 여름이 상당히 빨리 오죠. 그리고 깁니다.

다행히 그 여름이 도착하기 직전, 옥포에 새롭게 시작하는 한울교회의 시스템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옥포는 대구 인근에 있는 새롭게 개발되는 신도시죠. 많은 아파트들과 주택들이 들어서고 있고요,

공기가 아주 맑은 동네입니다. 하늘이 참 파랗네요^^



상가건물에 새롭게 인테리어가 진행되면서 코그시스템도 같이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장비들은 이전에 사용하시던 장비들을 그대로 옮겨 설치하는 프로젝트였고요,

역시 인테리어와 함께 공정을 맞추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계약과 함께 두달이 훌쩍 지나갔네요.



인테리어와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작업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케이블 배선이죠. 인테리어로 마감이 되기 전에 케이블을 매설하는 작업이 중요하고요,

두번째는 스피커 같이 무거운 장비들을 설치할 경우에, 미리 천정 안에 와이어 작업을 해 놓아야 합니다.


코그시스템은 일반적인 포인트소스형 스피커는 대부분 4mm 와이로 체결을 합니다.

와이어 체결이 체인보다 보기에도 깔끔하고, 보다 세밀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죠.

물론 라인어레이 스피커에는 체인블럭을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케이블 매설과 와이어 설치가 끝나면 인테리어가 끝이 나길 기다려야죠.

인테리어 팀에서 깔끔하게 잘 정리를 해 주셔서 쾌적한 환경에서 마무리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BEHRINGER EUROLIVE B1520 PRO라는 제품입니다. 무게가 무려 27KG이죠.

천정 안, 콘크리트 구조물에 앙카작업으로 물려 놓은 와이어에 무리 없이 설치가 됩니다.

하지만 사다리에 스피커를 들고 올라가는 일은 결코 만만치는 않습니다. 무게가 있으니까요.



문팀장님께서 노란색 코팅장갑을 끼시고 한손으로 번쩍... 들고 올라오시면 비나나 퀵링크로 빠르게 체결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코그시스템은 작은 공간이나 상가건물 등 천고가 낮은 공간에서도 가급적 플라잉 설치를 권해 드리는데요,

스피커의 사용 목적이 마이크를 통한 소리의 확산이기 때문에 더욱 적절한 포인트에 따라 스피커를 설치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흡음이나 스피커의 성능을 떠나, 기본적으로 더욱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작업이죠.

스피커의 위치나 각도, 기울임 등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더 많은 손이 가긴하지만

한번의 땀방울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코그이기에... 나비의 날개짓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믹서 역시 BEHRINGER 제품이고요, 부족한 EQ를 위해 중고 EQ를 하나 더 설치합니다.

LA AUDIO의 EQ인데요, 메인스피커의 하울링 포인트를 제어할 수 있죠.

물론 기존에 갖고 계시던 사운드마스터 EQ는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를 제어합니다.



이제 랙케이스에 있는 앰프와 EQ들... 순차전원기 같은 장비들을 케이블로 체결하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신속 정확한 권과장님이 커넥팅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합니다.

랙 뿐만 아니라, 기존에 매설해 놓았던 4채널 멀티케이블 2군데와 강대상 하단의 매립박스 등

커넥팅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물론 믹서가 강대상 옆에 위치하였지만, 무대에서 케이블을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커넥팅 작업을 진행했고요,



자모실 스피커도 깔끔하게 설치하였습니다.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작은 스피커 한통으로도 충분한 소리를 제공해 주네요.

MERCURY 제품인데요, 오히려 메인스피커보다 샤프한 소리를 제공해 주긴 하네요.



BEHRINGER 스피커는 고음보다는 저음이 좀 풍성한 편이라서 약간의 EQING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갖고 계시던 장비들을 필요적절하게 새롭게 세팅하는 것만으로도 나름 잘 정리가 된 것 같네요.



이번 세팅의 가장 주안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일단 장비들은 다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장비로 가장 나은 퀄리티가 보장되도록 설치 해 드리는 것이고요,

두번째는 운용이 간편하실 수 있도록 세팅해 드리는 것이죠.



프로젝터와 스크린도 설치가 되고, 후면 TV도 설치가 되었네요.



근데 TV가 PDP여서 여간 무거운게 아니네요. 67.5KG이랍니다. 60인치이고요. 

박대리님과 문팀장님이 이번에 TV를 떼고 설치한다고 애 많이 잡수셨습니다. 무지 무겁네요.


그래서 오늘은 국우동에 있는 오잡소에 가서... 점심을 고기뷔페로...


음향랙케이스는 강대상 옆에 설치가 되었는데요,

영상 PC는 복사기와 함께 자모실 앞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아직 책상이 배송이 되지 않았네요.

일단 낮은 책상에 설치를 해 드리고요, 추후에 책상이 오면 다시 세팅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어쨋던 프로젝터와 TV가 잘 나오네요.



기존에 사용을 하시던 장비들이지만 공간에 비해 넘치는 장비들이기에 무난하게 사용을 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작은 공간이라도 마무리 작업에 손이 많이 가지만 주일날 잘 사용하시도록 꼼꼼하게 세팅해 드리고 왔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예배와 복음의 사역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작은 공간에 음향시스템 설치하기

오랜만에 사무실에 앉아있습니다^^

요즘 울산, 창원, 통영... 거의 매일 야근이네요. 오늘은 혼자 사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떤 글을 하나 남길까,,, 하다가. 작은 공간에 어떤 음향이 필요할지 고민해 봅니다.



지난 달에 설치해 드렸던 작은 공간입니다.

이 곳은 교회는 아니지만, 목사님께서 복합적인 사역을 위해 만든 작은 공간입니다.

이 곳에서 세미나도 하고요, 예배도 드리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필요하면 영화도 보시고... 하여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실 공간입니다.




처음, 현장미팅을 했는데요, 흡음이나 차음에 대한 시공 보다는 까페처럼 아늑한 공간을 만드는 중이었습니다.

천정은 석고텍스에 시멘트데코처럼 회색 페인팅을 하셨고요, 사방은 석고보드로 마감 후 페인팅 작업을 하셨습니다.


바닥은 에폭시 느낌으로 전체를 회색톤으로 꾸미셨습니다.

이 곳에서 음향도 중요하지만, 향이 좋은 커피를 분위기 있게 마시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뭐... 코그는 커피를 논할께 아니라 소리를 논해야겠죠.

보통 작은 공간이라고 하면, 소리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시는 상황에서도 대부분 '우리는 공간이 작아서...'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음향적으로는 오히려 작은 공간일 수록 더 까다롭고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 곳도 마찬가지이지만 작은 공간에 흡음이 되어 있는 경우는 드물고요, 

대부분 석고보드 마감 혹은 조적 후 시멘트에 페인팅 마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공간은 작아서 소리는 더 빨리 반사되기 시작하고요, 같은 음압이라도 더 많은 반사가 일어나니까요.


오히려 체적이 좀 커다면 흡음이라도 제안을 드릴 수 있는데,

작은 공간에 또 공간을 차지하는 흡음시공을 제안드리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죠.



마이크를 사용해야 하는 현장에서는 제일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하울링의 제어입니다.

사실, 하울링은 쉽게 EQ를 만져서 해결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지만,

공간으로 해결되지 않는 피드백 포인트는 EQ를 통해 재가공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그나마, 피드백 마진을 잡을 수 있을 경우이고요,

특히 어려운 공간은 충분한 마이크 효과를 보시기에 어렵습니다.


사실, 스피커를 설치하는 목적이 마이크를 통한 소리의 확산인데,

하울링 때문에 믹서의 볼륨을 계속 내린다면 사실 스피커의 설치가 무의미하겠죠.




그래서 음향은 언제나 마이크와 스피커의 경계선상에 서 있고요,

코그는 그 경계선을 어디에 둘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떻게 설치를 하고, 어떤 제품을 선정할까...


큰 공간은 아니기에 큰 음압의 스피커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처음 제안드린 스피커는 TurboSound의 IX12인데요, 사실 이 공간에 많이 커긴 하죠.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줄이시기 원하셔서 Mackie THUMP12 제품으로 결정되었습니다.

THUMP12는 THUMP 씨리즈로 나온 TH-12a의 후속모델입니다.

전체적인 컬러가 회색에서 블랙으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다른 부분들이 조금 업그레이드가 되었나...

살펴보았는데요, 색상 외에는 음색이나 뭐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앰프가 내장된 뒷패널의 배치와 프린팅은 변화가 좀 있습니다.


문제는 이 녀석을 어떻게 설치하느냐입니다.


첫번째, 그냥 스피커 스탠드를 세워서 폭~ 꼽기만 한다면... 좋겠죠. 일이 가장 수월하고 빠르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두번째는  벽브라켓을 설치하는 겁니다. 앙카작업을 몇번하고 스피커를 꽂으면 되죠. 역시 빠르고 설치가 간편합니다.


하지만 음향적으로 가장 좋은 포인트를 잡을 수 없고요, 적절한 각도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코그스타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벽브라켓이나 스피커스탠드에 꽂힌 스피커는 벽을 향해 설치가 되고요,

더욱 많은 반사를 일으키게 되죠. 결국 더 많은 하울링을 제공하고요,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EQ를 잡아야 합니다. 그만큼 소리는 더 왜곡되겠죠.


그래서 이 공간에 플라잉설치를 결정하였습니다.

플라잉설치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작업이 더 어렵고, 힘이 들겠죠. 시간도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필요할 경우, 스피커를 탈부착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과 달리 조금 더 적절한 각도와 위치를 선점할 수 있고요,

손을 타지 않아서 더욱 안전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플라잉된 스피커가 혹시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시기도 하시는데요,

적절한 설치 방법만 지킨다면 절대 떨어지지 않겠죠.



코그에서는 천정 앙카작업 혹은 C형강이나 H빔에 와이어를 고정하는데요,

3.18mm 와이어로프를 사용합니다.



Mackie THUMP12는 13.2Kg인데요, 앞쪽에 두 개의 와이어로, 뒷쪽에 한 개의 와이어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8mm 비너로 고정을 합니다.



간혹 여러 교회들을 다니다보면 1.5mm 와이어에 4mm 비너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와이어나 비너 비용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넉넉한 제품을 사용해서 설치해야죠.



그런데 사실 Mackie THUMP12는 플라잉 설치를 위한 리깅포인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처음 견적드렸던 Turbosound IX12는 M10 규격의 리깅포인트를 제공해 주지만,

반 밖에 되지 않는 가격의 THUMP12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엔클루저를 조여주는 상단 나사 2개에 와이어와 비너를 고정합니다.

그리고, 엉덩이에 인위적으로 아이볼트를 체결하여 뒷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은 좋지 않은 방법이지만 리깅포인트가 없는 스피커의 경우,

많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죠.


하지만 THUMP12의 경우, 엔클루저의 손상없이 리깅이 가능한 모델인 것이 다행입니다.



적절한 위치에, 적당한 좌우각을 모아주고요,

뒷포인트로 충분한 세로각을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스피커 설치 끝.



물론, 이번에 충분한 배선작업이 진행이 되었고요,

THUMP12는 파워드스피커이기 때문에 전원까지 같이 배선하였습니다.


이 전원선을 믹서 옆에 설치가 되었고요, 순차전원기가 아닌 수차전원기에 설치를 해 드렸습니다.



켜실 때는 믹서먼저, 끄실 때는 스피커먼저 끄셔야죠.

안 그러면... 스피커에서 폭발음을 경험하실 겁니다. 그리고 상황이 안 좋이시다면 앰프단이 소리 지르다 사망~


하실 수도 있겠죠.




믹서는 같은 Mackie사의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바로 Pro FX8 V3입니다. V2도 아니고 무려 V3... 입니다.


4개의 마이크 입력을 받고요, 경우에 따라 여러 Stereo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7band의 간소한 GEQ도 내장하고 있고요, 이펙터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USB port도 제공해 주는 막강한 녀석이고요,

무엇보다 Mackie스러운 시원한 사운드가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뭐 물론 Mackie가 다 좋은 제품만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요,

가끔씩 가성비 좋은 제품도 만드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THUMP12 처럼요...




케이블은 벨덴 4p 멀티케이블로 무대쪽에 4ch 판넬을 설치해 드렸고요,

노트북이나 핸드폰 MP3 재생을 위한 3.5 잭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무대에서는 기타나 신디, 또는 노트북 사운드를 위해 다이렉트박스와 함께 3.5 잭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벨덴 멀티케이블이 확실히 까나레보다 질기긴 하네요. 튼실합니다.



다이렉트박스는 Proel의 Direct100P입니다.

패시브타입이고요,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해 주네요.

BSS나 라디알보다 저렴하면서도 싸구려 소리를 내지는 않네요. 나름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커넥터는 스위치크래프트와 암페놀로 설치했는데요,

뉴트릭보다 저렴하지만 결코 내구성이나 성능이 뒤지지 않는 제품들이죠.



특히 스위치크래프트는 내구성, 다른 말로 튼튼 1등입니다.




마이크는 젠하이저의 E835s 2대를 설치해 드렸고요, 적절한 케이블을 제작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튜닝을 하고요, 음악 및 마이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음향은 다 끝났고요, 65인치 TV를 설치하였습니다.

현재, 가성비가 제일 좋은 사이즈가 바로 65인치 제품인데요, 무게도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석고보드 뒤에 보강을 한 후, 벽브라켓으로 설치를 해 드렸고요,

전원선과 HDMI 케이블을 벽 속으로 말끔하게 처리 해 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 선이 전혀 안보인다고, 더욱 만족하시네요.

노트북으로 HDMI 케이블을 연결하여 설치 해 드렸는데요,



HDMI 케이블로 연결시, 대부분의 노트북은 아날로그 Audio out이 Disable 됩니다.

그래서 설정에서 Audio out 항목을 활성화 해 줘야 3.5 잭으로 사운드가 출력됩니다.


이 부분이 사용하시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인 것 같은데요, 충분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물론, 이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HDMI Audio Extractor를 사용하는 거죠. 이 장비는 영상과 음향을 같이 보내는 디지털방식의 HDMI 시그널에서

오디오를 별도로 추출해 주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마우스 클릭 몇번만으로 이 작업을 대신 할 수도 있겠죠...



이제 모든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마무리는 언제나 충분한 테스트와 튜닝, 교육으로 이어지죠.


코그는 설치 못지 않게 마무리작업을 중요하게 진행하는 팀 중의 하나입니다.

간혹 튜닝이 안 되어 있다,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서울에서, 평택에서, 강원도에서... 때로는 제주도에서도 비용을 지불하시면서 교육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장비의 납품, 설치 뿐 아니라 마무리 작업, 교육까지 모두 같은 프로젝트로 끝맺음되면 참 좋겠죠.


*근데, TV의 단점이 있긴 있습니다. 조명이 반사되네요...ㅜㅜ


이상, 작은 공간에 대한 코그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습니다.

참조하시고요, 다음에는 작은 공간에서의 흡음... 이야기를 조금 더 하겠습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고요^^ 맛저 하세요~

 

스피커 플라잉인스톨 작업입니다. EAW VFR159i [대구음향 교회음향]

올 초에 코그에서 디지털믹서를 교체했던 교회에서 메인스피커 교체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렸던 스피커는 야마하의 CM15V 모델이었는데요,

아무래도 해상도나 출력이 더 높은 EAW 스피커로 설치를 해 드리고 왔습니다.



일단, 안전한 작업을 위하여 앗시바를 설치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사진에 보이시는 스피커는 야마하 스피커입니다.


교회측에서 플라잉 작업을 할 때, 와이어 전체를 새롭게 작업을 요청하셔서

기존의 와이어를 전부 탈거한 후, 새롭게 포인트를 잡아 와이어를 내렸습니다.

지붕 철골 구조물에 새 와이어를 단단히 묶고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앗시바 위에서 조대리와 류대리가 열심히 조율 중이네요.

플라잉 작업은 튼튼하게 설치되는 것과 적절한 각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역시 적절히~ 라는 말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와이어 작업을 마치고, 이제 스피커를 걸어야 하겠죠.

오늘 설치될 스피커입니다.


EAW VFR159i



8Ohms 600W의 스피커이고요, 90'x60'의 지향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앰프는 OpalAudio의 FP-904 2대를 브릿지로 연결하여 RMS 1.5배 매칭을 하였습니다.

물론 Powersoft 매칭을 제조사에서 권하고 있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OpalAudio의 앰프를 설치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어주네요. 뭐 Powersoft라면 더 좋겠지만요^^



일단 스피커의 상단과 후면에 아이볼트를 체결합니다.

오늘 이 작업을 위하여 새롭게 아이볼트를 구매했는데요, 더욱 안정적으로 체결되는 것 같습니다.

나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제 설치를 준비해 둔 와이어에 걸면 작업 끝..



뒷 포인트까지 완벽하게 플라잉작업을 마무리 짓습니다.



케이블작업도 코그스타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요...

케이블은 지난 작업때 이미 Canare 2S11F로 교체를 해 놓았기 때문에 그대로 잘 설치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작업이 끝난 사진입니다.




특별히 이날은 앰프도 새롭게 매칭이 되고, 스마트라이브로 튜닝도 함께 진행이 되었는데요,

다들 작업에 집중하느라 사진이 별로 남은게 없네요.


하지만 전체적인 사운드튜닝을 마치고 밸런스잡힌 EAW의 소리는 

충분히 좋은 사운드를 제공해 줍니다.

역시 EAW인 거 같네요...



물론, 이 교회는 올초에 디지털믹서 교체 및 모컴스크린, 프로젝터 등 예배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교체하였는데요, 오늘은 음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피커를 교체하였습니다.

방송실 집사님께서 음향에 대해 잘 이해하셨고요, 믹서도 잘 사용하시고 계시네요.

드럼부스도 새롭게 단장을 해 놓으셨던데요,

점점 새로워지는 시스템이 예배를 더 잘 돕는 예배의 도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 메인스피커 플라잉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수성구 교회에 스피커 교체이야기 Mackie SRM-450v2

지난 무더운 2014 summer.......


수성구에 있는 어느 교회의 1층 예배실에 스피커 교체 문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견적을 잊었는데 지난 12월에 연락이 왔습니다. 2014년이 다 가기 전에 스피커 교체를 희망하셨습니다.

코그가 12월에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짬이 잘 생기지 않아서 고민을 좀 했는데요, 다른 팀에 맞길려다 바빠도 꼼꼼히 챙겨드려야 할거 같아서 하루 계획으로 교회를 방문합니다.

물론, 계속 꼬리를 무는 여러 작업들을 요청하셔서 일정중에 짬을 내어 몇번 더 방문하였습니다.




기존에 쓰시던 스피커는 BOSS 스피커입니다.
오래되어서 수리를 몇번 하셨고요, 코그에서도 네트웍 수리를 해 드렸던 스피커죠.

어떤 스피커로 교체를 할까 고민하다가 앰프의 출력도 부족해서 파워드스피커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어떤 파워드를 선택할까.

결론은 Mackie의 SRM450v2입니다.
사실 파워드의 교과서라 할 만한 JBL의 Eon 씨리즈가 있지만 515XT가 구형 Eon G2만한 파워풀한 사운드가 나오진 않기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마침 Mackie의 SRM450이 v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의 v2를 저렴하게 재고정리를 하네요.
12인치 LF를 지닌 2웨이 스피커, 더군다나 파워드.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예전 SRM450의 사운드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12인치의 단단한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시기가 적절히 맞았네요.



이 곳은 예전에 예식장으로 사용되던 곳이어서
인테리어가 조금 독특합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최대한 깔끔하게 진행을 원하셔서 모든 배선을 매립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1. 파워드스피커이기 때문에 기존의 스피커케이블을 제거하고 벨덴 시그널케이블과 전기케이블을 천정으로 매설하고

2. 플라잉된 보스스피커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SRM450을 설치

3. 교회에 갖고 계시던 dbx1231 EQ 설치

4. 피드백 확보 등의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케이블을 매설하는데요, 기존에 스피커케이블을 CD관에 묻어 놓으셨네요. 멀티케이블과 함께.

결국 새로 배선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박대리님이 M바 밖에 없는 천정에 올라가서 케이블 배선을 마무리 했네요.

날씬한 사람만 가능하다는 천정스파이더맨 하셨습니다.


이제 스피커를 걸어야 하는데요, 기존에 달린
위치가 피드백 발생이 좀 많은 위치네요.
조금 더 성도석으로 당겨 달기를 권해 드렸는데요, 기존의 자리에 그대로 달아달라고 하십니다.

결국 와이어를 그대로 횔용하면서 설치했는데요, 세밀하게 양쪽의 스피커를 정확히 설치해 드렸습니다.

은근히 무게가 있는 스피커라서 사다리 2대로 힘 좀 썼네요.

그래도 앗시바를 쌓을 무게는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이제 큰 일들이 모두 끝나고 EQ를 설치하고 몇개의 커넥터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믹서와 EQ를 세팅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하울링이 많네요.

스피커의 출력과 고음은 더욱 커졌지만 스피커의 위치를 옮길 수 없어 기계적인 세팅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강대상의 구즈넥마이크.

도무지 dbx1231로 잡히지가 않네요. 



디지털믹서의 EQ라면 가능할 거 같지만 방금 투입된 1231로는 조금 버겁습니다.


교회측에서 듣보잡 구즈넥 대신 Shure SM58로 테스트 원하셔서 새로 세팅을 진행하였는데요, 구즈넥보다는 나은 환경이 되었네요.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외관상 이미지 때문에 구즈넥 마이크가 강대상 마이크의 답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구즈넥 마이크라기 보다는 공간과 환경, 장비, 사용자에 적합한 마이크가 답이 되겠죠.

실제적으로 스피치 위주의 대형 행사에 Shure Beta57에 팝필터 끼워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유독 교회에 구즈넥마이크를 선호하시는데요, 구즈넥을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는 공간과
장비가 갖춰질 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대형교회들 중에는 젬하이저 MD441 같은 마이크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사실, 구즈넥마이크로 이런 다이내믹마이크나 MD441 같은 마이크 수준의 음질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죠.
물론 재정이 엄청나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강대상 마이크에 흡음 인테리어 공사를 같이 진행하지 않는 이상, 좀 어렵지 않을까.

물론 Ev PC18처럼 폴라패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이크도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포스팅 남기겠습니다.

강대상 마이크로 어려움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면 따로 답변을 드릴께요.
전화 주시면 제일 빠르겠죠^^




마이크를 SM58로 바꾸고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고요, 마무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수련회때 쓸 스피커케이블이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천정에서 걷은 케이블로 스피콘을 달아 만들어 드렸습니다.
앰프는 약해도 케이블은 벨덴이네요.



사실, 이날 지하 본당에 디지털믹서 PreSonus StudioLive 24.4.2Ai도 함께 설치를 했는데요, 아주 바쁜 하루였네요.

이상 늦은 저녁을 먹을 수 밖에 없었던 스피커 설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