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스팅한 영상시스템 시공기에 이어... 오늘은 디지털영상 시공기입니다.
영상시스템에서는 Full-HD를 넘어, 4K, 6K 등 이미 너무나도 빠른 하드웨어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교회에서 적용하기 적합한 시스템은 Full-HD(1,920x1,080pixel) 시스템이네요.
사실, Full-HD도 해상도를 다 표현하기에는 프로젝터나 LED 전광판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니까요..
이번 교육관 시공에 디지털영상으로 시공을 진행하였는데요.
특히 영상시스템은 믿을 수 있는 제품과 내구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간혹 어떤 제품들은 해상도를 정확하게 구현하지 못한다던지, 발열이 심해 오류가 잦다는 등
예배시스템에 도움이 아닌, 오히려 방해를 주는 시스템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번 시스템 구성에 대부분의 장비들은 datavideo와 Kramer사의 제품들로 구성이 되었는데요,
장비의 비용은 약간 고가의 제품들이지만 정확한 결과물과 내구성을 확보해 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이득이 되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상스위쳐는 datavideo의 SE-2200이 사용되었습니다.
총 6개의 입력을 받아 6개의 출력과 2개의 멀티뷰 출력을 제공해 주는 제품이고요,
6개의 입력 중 5,6번은 HDMI 혹은 HD-SDI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호환성도 제공합니다.
또한 본체와 컨트롤러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데스크가 더욱 깔끔해 지고요...
플렉시블하지 않은 동축케이블에 의한 파손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컨트롤러가 기본 제공이 되죠.
다만 아쉬운 점은 최종 Program 출력이 HD-SDI로 6개가 나오는데요, HDMI 출력도 Program 출력이 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오디오믹서에서 나온 시그널을 입력받아 HD-SDI 시그널에 독립적인 오디오시그널을 임베디드 할 수 있다는 것은
SE-2200이 Live 환경도 고려한 설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어쨋던 교회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모델이 아닐까...
최근에는 다운사이징 버전인 SE-700도 있습니다.
굳이 ATS를 사용할 이유가...
SE-2200은 멀티뷰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줍니다.
물론 다른 디지털영상스위쳐도 모두... 멀티뷰를 제공해 주죠.
멀티뷰는 SE-2200의 총 6개 입력화면을 보여주고요,
Preview와 Programview를 보여줍니다.
오디오 시그널의 입력레벨도 같이 보여주고요,
이러한 화면구성이 HDMI 단자를 통해 송출되기 때문에 별도의 모니터만 설치하셔도 지금 어떤 형태로 화면이 넘어가는지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DSK 화면도 바로 합성할 수 있고요, Preview 화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는 점도 장점이죠.
다만, 1080i까지만 지원을 하기 때문에 1080p는 입력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마 데이터를 프로세싱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데이타량을
억제하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다른 대부분의 스위쳐들도 1080p를 지원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괜찮습니다. HDMI를 HD-SDI로 바꾸어주는 datavideo DAC-9p가 있으니까...
캠코더의 micro HDMI 시그널을 DAC-9p에 입력하면... 75옴 동축케이블을 통하여 HD-SDI 시그널로 입력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겠죠.
이번 시공에서도 모든 캠코더의 컨버터들을 기둥을 따라 천정 위에 설치를 하였기 때문에 모든 장비들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전기케이블을 순차전원기에 함께 배선하여 모든 장비가 순차적으로 ON/OFF 되도록 정리를 하였죠.
영상시공에서 가장 많이 들어가는 케이블이 전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스위쳐를 통하여 프로세싱 된 최종 시그널들은 때로는 컨버터를, 또 때로는 중계를 위한 허브로, 리피터로 변환이 되어 다양한 미디어로 송출이 됩니다.
이번 시공에서는 건물의 10군데 위치에 설치된 TV로 송출되었고요,
HD-SDI Switcher를 통하여 본당의 영상과 비전아트홀의 영상을 셀렉터하여 전체적인 시스템으로 송출, 방송되도록 세팅이 되었습니다.
비전아트홀의 영상과 음성이 본당에서도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통해 중계할 수도 있죠. 그 반대도 가능하고요.
Kramer사의 셀렉터와 분배기가 그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보기에는 작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왜곡없는 화면을 제공해 주네요.
아래 화면에서 보이는 화면 중 4번 화면이 셀렉터와 분배기를 거친 최종 중계 시그널입니다.
비전아트홀에서 사용하는 모니터용 TV도 잘 나오고요,
마치 사진처럼 깨끗하게 송출이 됩니다.
아날로그 영상을 보시다가 디지털영상을 보시니... 모두들 놀라시네요.
마치 디지털TV를 보시는 것과 같은 높은 화질은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합니다.
캠코더는 사실... 좋은 제품을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SONY CX-240인데요, 가장 저렴한 모델이지만 충분히 좋은 화질을 제공해 주네요.
물론 상급기종들에 비해 노이즈나 색상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P/T 컨트롤러는 국민컨트롤인 Prodia 제품이고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무난하게 사용을 하게 되었네요.
프로젝터는 NEC의 5000안시급 프로젝터가 사용되었고요,.
스크린은 맥스스크린의 액자형으로 시공되었습니다. 135인치네요.
사실, 영상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은 음향시스템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영상이기 때문에 영상시그널의 포맷과 지원범위 등을 많이 확인해야 하는데요,
간혹 교회에서 직접 시공하시고 왜 화면이 안나오는지 문의하시는 전화가 자주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전문업체와 일을 진행하시는 것이 때로는 더욱 명쾌한 답일 때가 많죠.
교회의 예배영상시스템... 이제는 디지털로 더욱 깨끗한 화면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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