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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ull-HD 디지털영상시스템 구축기...
  2. #2 Full-HD 디지털영상 시공기

Full-HD 디지털영상시스템 구축기...

이번주간에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구축하고 왔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빡센 일정속에... 코그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결과물을 보니... 피로가 사라지네요...



칠곡 쪽에 있는 강대상 뒤로 큰 유리창이 시원한 교회입니다.

스크린을 사용하실 때는 전동암막이 내려오고, 스크린도 내려오는 구조이고요,

프로젝터와 스크린 교체없이, 시스템만 교체하였습니다.


캠코더는 토브테크의 HD-21 4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처음 견적에는 HD200S로 견적되었는데요, HD-21보다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네요...



시공하기 전... HD-21로 교체되어 설치되었고요,

datavideo SE-2200이 디지털스위쳐로 설치되었습니다.



강대상에서 노트북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컨버터도 설치되었고요...

중계도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1층 로비와 2층 로비, 3층 자모실에 중계가 설치되었네요...



3층 자모실에는 교회에 사용하시던 TV이고요...



2층 자모실에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브라켓에 48인치 TV를 설치 해 드렸습니다.



1층 로비에는 천정과의 높이를 고려하여 32인치 TV로 설치 해 드렸고요... 깔끔하네요...



오래된 건물의 교회이기에 작업 진행전에 전기의 접지를 테스트 해 보았는데요,

순차전원기 외에는 접지가 되어있지 않네요... 녹색불이 안 들어와야 접지가 되어 있는 겁니다.



음향시스템의 순차전원기가 노후되어 있기에, 순차전원기를 견적드렸고요,

새 기기를 음향시스템에, 기존의 순차전원기를 영상시스템에 교체 설치해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음향시스템이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다행히 방송실 바닥에 케이블링이 가능한 공간이어서

방송실 뒷편에 있는 랙케이스 하단에 SE-2200의 본체를 설치하고요,

데스크에 컨트롤러를 얹었습니다.



그리고, 바닥 안으로 배선을 진행하였습니다.

계속 쪼그리고, 엎드리는 작업의 연속이었지만, 한번의 수고가 더 오랫동안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아낌없이 엎드립니다.



교회측에서 특별히 캠코더 1대를 뒤집어 설치해 달라고 하셨는데요,

알고보니 피아노를 위에서 찍을 수 있도록 선택하셨다고 하시네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좋은 앵글이 나오네요...



스크린은 전동 롤스크린이기 때문에 4:3 비율에서 16:9로 바뀌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프로젝터의 위치를 정확히 맞추어, 스크린을 가득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세팅해 드렸습니다.



마치, 원래 그랬던 것 같이요...



아날로그 영상시스템에서는 컴퓨터 화면 송출이 매우 어렵습니다.

RGB로 프로젝터 신호를 바꾸시던지, RGB to AV로 화질이 떨어지는 소스를 비디오스위쳐로 넣던지...



하지만 디지털 영상시스템은 이러한 불편함과 아쉬움을 한번에 해결하죠...

단지 스위쳐의 5번만 선택 혹은 T바를 옮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주 완벽한 화질의 시그널을 옮겨주죠...

큰 화면에 깨끗한 화질을 볼 수 있으니 가슴이 더 시원해 지는 것 같습니다.


밤 11시까 늦은 야근을 했던 작업이었지만...

집이 가까워... 대구라서 더 즐거웠던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까지 모두 마치니... 다가오는 주일이 염려되신다고 하시네요...

아마.. 등뒤에 식은 땀이 좀 흐르시지 않으실까...



괜찮습니다.


한두주만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능숙하게 잘 하실거니까요...



예전 코그커뮤니티의 초창기 시절에...

목사님이 주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22:29)



언제나, 귀한 사역들 잘 감당하시는 방송실 되시길 바랍니다.

코그도 언제나... 응원합니다.



좋은 예배의 도구가 되길 바라며...

 




#2 Full-HD 디지털영상 시공기

어제 포스팅한 영상시스템 시공기에 이어... 오늘은 디지털영상 시공기입니다.


영상시스템에서는 Full-HD를 넘어, 4K, 6K 등 이미 너무나도 빠른 하드웨어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교회에서 적용하기 적합한 시스템은 Full-HD(1,920x1,080pixel) 시스템이네요.


사실, Full-HD도 해상도를 다 표현하기에는 프로젝터나 LED 전광판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니까요..



이번 교육관 시공에 디지털영상으로 시공을 진행하였는데요.


특히 영상시스템은 믿을 수 있는 제품과 내구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간혹 어떤 제품들은 해상도를 정확하게 구현하지 못한다던지, 발열이 심해 오류가 잦다는 등

예배시스템에 도움이 아닌, 오히려 방해를 주는 시스템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번 시스템 구성에 대부분의 장비들은 datavideo와 Kramer사의 제품들로 구성이 되었는데요,

장비의 비용은 약간 고가의 제품들이지만 정확한 결과물과 내구성을 확보해 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이득이 되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상스위쳐는 datavideo의 SE-2200이 사용되었습니다.

총 6개의 입력을 받아 6개의 출력과 2개의 멀티뷰 출력을 제공해 주는 제품이고요,

6개의 입력 중 5,6번은 HDMI 혹은 HD-SDI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호환성도 제공합니다.


또한 본체와 컨트롤러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데스크가 더욱 깔끔해 지고요...

플렉시블하지 않은 동축케이블에 의한 파손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컨트롤러가 기본 제공이 되죠.



다만 아쉬운 점은 최종 Program 출력이 HD-SDI로 6개가 나오는데요, HDMI 출력도 Program 출력이 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오디오믹서에서 나온 시그널을 입력받아 HD-SDI 시그널에 독립적인 오디오시그널을 임베디드 할 수 있다는 것은

SE-2200이 Live 환경도 고려한 설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어쨋던 교회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모델이 아닐까... 

최근에는 다운사이징 버전인 SE-700도 있습니다.


굳이 ATS를 사용할 이유가...




SE-2200은 멀티뷰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줍니다.

물론 다른 디지털영상스위쳐도 모두... 멀티뷰를 제공해 주죠.


멀티뷰는 SE-2200의 총 6개 입력화면을 보여주고요,

Preview와 Programview를 보여줍니다.

오디오 시그널의 입력레벨도 같이 보여주고요,

이러한 화면구성이 HDMI 단자를 통해 송출되기 때문에 별도의 모니터만 설치하셔도 지금 어떤 형태로 화면이 넘어가는지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DSK 화면도 바로 합성할 수 있고요, Preview 화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는 점도 장점이죠.




다만, 1080i까지만 지원을 하기 때문에 1080p는 입력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마 데이터를 프로세싱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데이타량을

억제하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다른 대부분의 스위쳐들도 1080p를 지원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괜찮습니다. HDMI를 HD-SDI로 바꾸어주는 datavideo DAC-9p가 있으니까...


캠코더의 micro HDMI 시그널을 DAC-9p에 입력하면... 75옴 동축케이블을 통하여 HD-SDI 시그널로 입력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겠죠.

이번 시공에서도 모든 캠코더의 컨버터들을 기둥을 따라 천정 위에 설치를 하였기 때문에 모든 장비들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전기케이블을 순차전원기에 함께 배선하여 모든 장비가 순차적으로 ON/OFF 되도록 정리를 하였죠.

영상시공에서 가장 많이 들어가는 케이블이 전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스위쳐를 통하여 프로세싱 된 최종 시그널들은 때로는 컨버터를, 또 때로는 중계를 위한 허브로, 리피터로 변환이 되어 다양한 미디어로 송출이 됩니다.


이번 시공에서는 건물의 10군데 위치에 설치된 TV로 송출되었고요,

HD-SDI Switcher를 통하여 본당의 영상과 비전아트홀의 영상을 셀렉터하여 전체적인 시스템으로 송출, 방송되도록 세팅이 되었습니다.



비전아트홀의 영상과 음성이 본당에서도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통해 중계할 수도 있죠. 그 반대도 가능하고요.

Kramer사의 셀렉터와 분배기가 그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보기에는 작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왜곡없는 화면을 제공해 주네요.


아래 화면에서 보이는 화면 중 4번 화면이 셀렉터와 분배기를 거친 최종 중계 시그널입니다.



비전아트홀에서 사용하는 모니터용 TV도 잘 나오고요,

마치 사진처럼 깨끗하게 송출이 됩니다.



아날로그 영상을 보시다가 디지털영상을 보시니... 모두들 놀라시네요.

마치 디지털TV를 보시는 것과 같은 높은 화질은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합니다.




캠코더는 사실... 좋은 제품을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SONY CX-240인데요, 가장 저렴한 모델이지만 충분히 좋은 화질을 제공해 주네요.


물론 상급기종들에 비해 노이즈나 색상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P/T 컨트롤러는 국민컨트롤인 Prodia 제품이고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무난하게 사용을 하게 되었네요.



프로젝터는 NEC의 5000안시급 프로젝터가 사용되었고요,.

스크린은 맥스스크린의 액자형으로 시공되었습니다. 135인치네요.



사실, 영상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은 음향시스템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영상이기 때문에 영상시그널의 포맷과 지원범위 등을 많이 확인해야 하는데요,

간혹 교회에서 직접 시공하시고 왜 화면이 안나오는지 문의하시는 전화가 자주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전문업체와 일을 진행하시는 것이 때로는 더욱 명쾌한 답일 때가 많죠.



교회의 예배영상시스템... 이제는 디지털로 더욱 깨끗한 화면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