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대전 올리브교회의 LED 전광판스크린 설치기를 포스팅합니다.
LED 전광판스크린은 최종 출력단의 디스플레이 장치이기 때문에
최종 PGM 화면의 생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HD 영상시스템과 LED 특수조명이 함께 설치되었고요,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HD 영상시스템은 좋은 양질의 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죠.
일반적으로 카메라 영상과 자막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소스들입니다.
카메라는 요즘 PTZ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미리 설정한 프리셋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다는 편의성이 너무 크죠.
PTZ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예전에 사용하던 아날로그 방식의 PTZ를 사용하면
불편함과 세팅의 어려움, 시간적인 부족 등의 문제점들을
그동안 아무 불평 불만 없이 잘 사용해 왔다는 인내심에 존경심이 들긴 하죠.
대전 올리브교회에는 12X 광학줌을 사용하는 PTZ 카메라 2대가 설치가 되었습니다.
1대는 무대를 비추는 용도로, 그리고 또 다른 1대는 성도석을 비추는 용도록 설치가 되었고요,
서브카메라는 성도석 뿐만 아니라 무대의 사이드 앵글로 사용하실 수도 있도록 위치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사물을 인식하고 찍는 장치가 아니고 빛을 찍는 장치죠.
그래서 밝은 빛의 사용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천정에 사용하는 매입등과 같은 다운라이트는 카메라가 비추는 방향과
상관이 없는 방향으로 빛을 비추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밝은 다운라이트는 코 밑이나 목 등의 어두운
그림자만 더욱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정에서 무대 방향으로 비추는 특수조명이 필요한데요,
특히 카메라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캘빈값이 4,000~5,000 K 정도의 색온도가 더욱 도움이 됩니다.
색온도를 고려하지 않으면 카메라 화면이 붉게 나온다던지, 파랗게 나오는 경우들이 많이 생깁니다.
천정의 다운라이트나 조명의 색온도 등의 현장의 여건에 보강되어야 하는 조명의 색온도를 결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이죠.
특수조명의 유무는 카메라 화질에 매우 중요한 차이점을 갖습니다.
대부분, 더 좋은 카메라를 문의주시는데요, 카메라를 바꾸시는 것보다 조명 환경을 바꾸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는 거죠.
조명의 각도나, 거리, 밝기, 색상 등을 고려하셔서 좋은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리브교회는 상가건물의 특징인 낮은 천고 때문에 천정면을 다 철거하였습니다.
노출 천정이 되었고요, 페인트 마감처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천정의 부분적으로 하리가 지나가기 때문에
하리 안쪽의 높은 천장쪽에 조명 바텐을 설치하여 조명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조명 사이에 목사님 모니터스피커도 같이 설치가 되었고요.
카메라를 사용하신다면 더더욱 특수조명 설치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HD 스위쳐는 국민스위쳐라 불릴만한 루먼텍 VS4 제품이 설치되었습니다.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가 강점이죠.
또한 HD-SDI 입력과 출력이 있다는 것도 매우 좋은 점입니다.
HDMI 신호에 비해 HD-SDI 신호가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올리브교회에서는 카메라는 HD-SDI 입력으로, PC는 HDMI 입력으로 사용하였고요,
HD-SDI 출력은 LED 전광판의 스케일러로, HDMI 출력은 EDID를 지원하는 HDMI 분배기를 통하여
녹화와 서브 모니터로 연결되었습니다.
LED 전광판스크린은 스케일러에서 전체 해상도를 세팅하고요, 센딩보드와 리시빙카드에서 각 모듈에
필요한 소스를 생성합니다.
그리고 자모실 TV와 무대 모니터용 TV 2대에 LED 전광판스크린과 동일한 화면이 나오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케이블 배선을 위해 노출마감에 따라 레이스웨이를 직접 설치하였고요,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방송실 세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LED 전광판스크린은 P3.0mm 200inch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강대상 쪽 무대의 천고를 거의 채우는 수준이고요,
목사님께서는 LED 전광판스크린 앞에 서셔서 예배를 인도하시네요.
아무래도 카메라 영상으로 LED 전광판스크린을 바로 사용하는 것은 모아레 현상을 비켜갈 수 없기에
LED 전광판스크린의 스케일러 입력단자에 HD-SDI 뿐만 아니라 HDMI 신호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설치해 드렸고요,
말씀 전하실 때는 카메라 영상이 아닌, 노트북의 영상을 사용하셔서 예배를 드리시고 계십니다.
LED 전광판스크린은 예배 중에 전체적인 화면으로 필요한 영상 소스를 사용하시고요,
카메라 영상은 유튜브 송출용으로 사용을 하고 계십니다.
물론,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이지만 이러한 미디어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셔서
이러한 시스템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코그에서 이러한 사역들을 준비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던 현장이네요.
추위와 어두움과의 사투였고, 더뎠던 현장이었지만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참 감사했던 하루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코그 블로그를 보시면서, 교회를 준비하면서 꼭 코그와 함께 하고 싶으셨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큰 위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올리브교회, 이름이 참 생소했었는데 간판이 달리고 나니, 무릎을 탁 치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너도 살고, 나도 사는 All Live 교회네요. 참 좋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이름에 따라, 날마다 살고, 살리는 놀라운 교회로 세워져 가길 함께 기도합니다.
믿고 맡겨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목사님.
늘 평안하시고, 사역에 기쁨과 기름부으심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올리브교회와 이 땅의 모든 예배자들을 응원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