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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쁜 봄바람과 함께 한 영천 교회 음향시스템 설치기
  2. 평생학습원 시공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예쁜 봄바람과 함께 한 영천 교회 음향시스템 설치기


예쁜 봄바람이 살랑 불던 4월의 어느 날, 영천에 다녀왔습니다.

수요일 늦은 밤, 영천의 어느 교회 목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수요예배 때 음향이 안되어서 전화를 주셨는데요, 목요일 다른 일정이 있었지만

다른 팀원들에게 작업을 부탁하고,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파워드앰프의 출력단에 문제가 발생이 되었고요,

스피커 역시 한쪽이 고장이 났네요.

목사님께서는 전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요청하셨습니다.

아날로그믹서와 디지털믹서를 설명을 드렸고요, 급히 디지털믹서와 파워드스피커로 설치를 요청하셨네요.


사실, 금요일 영주에 작업이 계획되어 있었던 상황이어서 토요일 작업을 할까도 고민을 했지만...

금요일 작업이 나을 것 같아 2명씩 팀원을 나누어 한팀은 영주로, 한팀은 영천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를 반겨준 것은 목사님이 아니라, 예쁜 꽃들이네요. 목사님은 잠시 외출중이셨고요,

우리를 맞이한 예쁜 꽃들과 함께 교회를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정겨운 시골교회네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예쁜 봄바람도 불고요, 

논두렁을 넘어 마을회관에서 노래방 소리가 살랑 살랑 들려오네요.


바람과 소리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둘 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이죠^^


바람과 소리, 바람같이 시원한 소리를 찾아 헤매는 코그입니다^^




시골교회이지만, 최대한 케이블 배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땀을 좀 흘렸습니다.

특히 자모실은 구조적으로 배선할 수 없는 공간이어서, 

본당 뒷편 창틀에 케이블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구멍을 내서 1m 가량 외부로 둘렀습니다.

슈타렉스는 영주에 갔던 차에, 영천팀이 타고 온 차에는 CD관이 없네요.

목사님께서 장로님댁에 있는 CD관을 구해 주셨습니다. 파워드스피커였기 때문에 시그널케이블을 배선했는데요,

햇빛에 삵지 않도록 CD관에 넣으니 더욱 든든하네요.



일단, 자모실 스피커부터 설치를 합니다.

기존에는 파워드믹서의 한쪽 출력에 메인스피커와 연결하셔서 사용하셨고요,

스피커 케이블의 한쪽은 단선할 수 있는 똑딱이 스위치를 사용하셨네요.


어쩌면 파워드믹서의 고장이 이 녀석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8옴의 임피던스를 갖죠. 2통을 연결하면 4옴이 됩니다.

문제는 앰프가 4옴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출력이 다른 두 통의 스피커를 연결 할 경우,

스피커가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2통 연결하실 때는 가급적 동일한 모델을 연결하셔야 하죠.


앰프는 8옴이던 4옴이던 지속적인 출력을 제공하는데, 스피커가 받는 앰프량에 차이가 발생하는 거죠.



자모실 스피커는 파워드스피커인 PHONIC SEP-207을 설치했습니다.

시그널은 디지털믹서 PRESONUS STUDIOLIVE 16.0.2 USB 제품의 MONO OUTPUT에 연결했죠.

메인출력과 동일한 사운드를 믹서 뒷편에 있는 작은 KNOB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컨트롤이 되죠.

물론, SEP-207에도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SEP-207의 전기는 자모실 벽전기를 사용했고요, 쉽게 ON/OFF 하실 수 있도록 

똑딱이 스위치를 몰딩 옆에 깔끔하게 부착했습니다.

이 작업이 은근히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메인스피커는 TURBOSOUND IX-12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역시 앰프가 내장된 파워드스피커이죠.

IX12는 12인치 우퍼를 품은 2웨이 스피커죠. 앰프가 내장되어 있어 더욱 경제적이기도 하고요,

블루투스 기능이나 간단한 DSP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된 소리를 제공합니다. 클락테크닉의 기술로 튜닝이 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네요.

물론, 전반적으로 좋은 소리를 제공하고요, 역시 가성비가 좋은 스피커죠.

더욱 음색이 강렬하며 좋은 스피커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스피커가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만능은 아니죠.


하지만, 이 교회에서는 충분한 음압과 충분한 음색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또한, 후에 교회에 변화가 있을 때, 모니터스피커로도 바로 변신 할 수 있는 파워드잖아요.

물론, 파워드 스피커도 단점이 있습니다. 액티브냐, 패시브냐는 문제는 상황에 맞추어 

어떤 것을 사용할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해야 하는거죠.





가끔, 코그 블로그를 보고 스피커를 구입했다는데 소리가 튜닝이 안된다고 연락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소리라는 것은 앞에서 언급했지만, 바람과 같아서 눈에 보이지 않죠.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공간이나 환경, 사용용도에 따라서도 많은 변화가 있고요.

그래서 음향시스템은 공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설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분명한 용도도 확인이 되어야겠죠.

간혹, 이런 상황에 견적을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코그에서는 현장방문을 가장 중요하게 계산하고 있고요, 부득이한 경우에는 많은 양의 사진자료와 

충분한 설명을 요청드립니다.



음향이라는 것이 대충 구색을 갖추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게 해결이 될 것 같으면, 수많은 음향환경들이 지금처럼 나쁘지는 않을테니까요.


음향 설비나 음향리뉴얼을 계획하시고 계신다면...

직접 더 많이 공부하셔야 하시고요, 좋은 결과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합니다.

때로는 견적서의 금액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실 수 없기도 한거죠.


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코그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것도 

음향 퀄리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대구 팀이기 때문에... 대구에서 교육을 하죠^^




http://caugpc.tistory.com/354




http://caugpc.tistory.com/353




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번 여름 교육 프로그램 안내입니다^^




이제 다시 메인스피커로 돌아와서요... IX12를 설치하기 위해서 기존의 케이블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물론 전기선과 시그널 케이블, 심지어 모든 마이크 케이블까지 교체를 했습니다.


기존의 케이블은 보수해서 여유분으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정리 해 드렸고요.


물론 견적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시골교회를 이런 것들이라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죠.

한국교회의 뿌리가 이러한 시골교회잖아요. 저도 예전에 이런 마루바닥의 교회에 다녔고,

그때의 건강한 신앙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가겠죠.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요.



교회 벽들의 나무마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예전에는 이러한 인테리어들을 했었지만 수많은 나무를 사람의 손으로 직접 커팅하고, 붙히고...

얼마나 많은 손들이 오고 갔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음향도 다 손으로 하는 작업이긴 하지만요^^




케이블과 커넥터까지, 그리고 전기선까지 꼼꼼하게 작업을 합니다.

전기선은 충분한 전송을 위해 VCTF 1.5SQ로 작업을 했습니다.


오늘 어떤 교회에 가서 작업을 했는데요,

부서실에 앰프와 컴퓨터, 프로젝터 등 모든 방송장비들에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이 벽전기로 부터 0.75SQ 한가닥으로 왔네요.

프로젝터는 접지도 되어 있지 않고요. 음...

일단, 1.5SQ로 바꾸었고요, 프로젝터 접지도 해결을 해 드렸습니다. 물론 배선을 새로 하지는 않았지만,

여분의 케이블이 배선되어 있어서 접지로 활용을 했습니다.

VCTF는 연선이기 때문에 0.75SQ의 경우, 허용전류량이 약 7A 정도됩니다. 물론 수치적으로는 13A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케이블 길이가 짧은 때 가능한 거고요, 지속적인 사용은 7A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약 1.5KW 이내이죠. 앰프의 경우 전기를 많이 먹지 않을수도 있지만 최대 출력의 경우 의외로 높은 전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출력이 피크가 될 때, 오히려 소리가 낮아질 경우, 전기케이블을 의심해 볼 필요도 있는거죠.

또한 전기선의 경우 상황에 비해 얋으면 열이 발생해 피복이 허물허물 해지면서 녹을 수 있습니다.

화재의 위험도 발생이 되는거죠.


사실, VCTF의 경우 0.75SQ나 1.5SQ나 가격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허용전류보다 한단계 더 굵은 케이블을 사용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죠.

접지 또한 당연한 이야기이고요. 지금이 20세기도 아니니깐요.



IX12는 볼륨노브가 디지털입니다. -20dB에서 +10dB 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요,

양쪽 모두 0dB로 세팅해 놓았습니다. 



디지털믹서는 PRESONUS STUDIOLIVE 16.0.2 USB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제품이 16.0.2였는데요, FIREWIRE를 통하여 PC와 연동됩니다. 멀티트랙 레코딩이 가능한 녀석이죠.

하지만 FIREWIRE의 유저들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USB 타입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이런.







기존에 사용하시던 CDPLAYER를 연결해 드렸고요, 마이크도 모두 튜닝을 해 드렸습니다.





이제 전체적인 작업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포스팅으로 남기는 별 일 아니지만, 케이블 배선을 꽁꽁 숨기기 위해 많은 구슬땀을 흘렸네요.

그래도 이전보다 더욱 깔끔해 져서 목사님도 좋아하시고, 저희도 상쾌한 바람을 만난 것 같습니다.

소리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해지고, 풍성해 졌네요.


사실,. 소리는 흡음이 안된 공간에서 선명한 소리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예전에 TV 광고 중, 숨은 1cm를 찾는다는 광고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음향도 숨은 소리를 찾는 게 어려운 작업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께서 교회의 소리가 날이 서지 않았다는 표현을 하시던데요, 그 표현이 어쩌면 솔찍한 반응이겠죠.

목사님의 설교는 더욱 선명하게, 찬양팀의 찬양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

그게 음향팀의 일이겠죠. 코그는 이 일을 위해... 오늘도 공부 중입니다.


참고로, 전화상으로 무작정 견적을 요청하시는 일은 음향 환경을 더욱 개선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견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와 시공능력이죠.

오늘도 낮에 미팅한 분께서 하신 말씀이, '당회에서 결정을 하시는 일이라서...'

당회에서는 보통 이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뭘 아나'



우리 모두에게 지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지혜는 풍성해 졌으면 좋겠네요.

코그도 더욱 지혜로운 팀이 되도록 열공하겠습니다. 아자 아자 아자!







평생학습원 시공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안녕하세요,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입니다^^

이번에는 경기도에 있는 평생학습원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을 작은 교육실로 옮기고, 새로운 장비로 세팅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메인스피커로는 10인치 액티브 스피커로 설치되었습니다.

FBT 제품이고요, X-LITE 10A 모델입니다.

FBT는 이태리 제품이죠. 물론 보급형 플라스틱 엔클루저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할 수는 없죠. 하지만 가성비로 좋은 제품이고요,

특히 저음의 단단함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공간은 천고가 낮고, 전체적인 길이가 긴 곳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견적을 하였는데요, 담당자 분께서 세밀하게 사진을 찍어 주셨고,

코그와 약 3주간에 걸친 조율 끝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역시 공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필요한 음압의 스피치를 얻기 위해서는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세트의 스피커가 설치된다는 것과 그에 필요한 DSP를 설치하면 비용적인 면이 많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한정된 비용에서 좋은 결과물을 찾는 고민이 언제나 딜레마죠.


결국 딜레이스피커의 퀄리티를 낮추면서 전체적인 설치의 규모가 정리되었습니다.




스피커는 앞에서 언급한 FBT X-LITE 10A 1조가 설치되었습니다.

액티브 타입이기 때문에 별도의 앰프 없이, 시그널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로 작동이 되죠.


스피커의 지향각 때문에 천정에 눕혀 설치하지는 못하고, 기존 보다 더욱 객석 쪽으로 옮겨 벽브라켓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스피커 자체의 각도 조절장치가 없기 때문에 벽브라켓으로 강제조절 들어갔죠.

스피커를 숙이는 것은 반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요, 흡음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공간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책입니다.



물론, 더욱 좋은 퀄리티의 사운드가 필요한 곳이라면 흡음과 반사, 확산 등에 따른 물리음향 설치가 필요하죠.

이 곳에서 음향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피치 위주에 맞도록 최대한 조율을 했죠.



딜레이스피커는 PHONIC SEP-207을 1조 설치했습니다.

역시 액티브 스피커이고요, 전원선과 시그널 케이블로 체결이 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 총 4통의 스피커는 각기 별도의 전기케이블을 배선하였고요,

특히 같은 종류의 스피커끼리 앰프랙에서 링크되었습니다.



시그널케이블은 SAC DS-26 DSP를 통해 딜레이 얼라이먼트를 진행하였고요, 스피커간의 볼륨값도 적절히 세팅하였습니다.

DSP는 DIGITAL SPEAKER MANAGEMENT의 약자죠. 시그널 프로쎄서라고도 하는데요,

세팅된 값에 따라 전체적인 스피커를 컨트롤하는 장비입니다.

딜레이스피커가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서브우퍼 스피커가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라인어레이 스피커를 설치하는 경우라면 필수적인 장비죠.



예전 아날로그 장비들은 크로소버와 딜레이 등 여러 장비들을 사용했는데요, DSP는 이러한 모든 기능들을 대부분 내장하고 있습니다.



믹서는 SAC SC16 아날로그 믹서가 사용되었습니다.

피드백 마진은 SAC DS-26에서 파라매트릭 EQ로 약간 손을 보았고요,

슈어 BLX 무선마이크가 설치되었습니다.



파란색 고무줄이 감겨있기 때문에 BETA58 마이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파란색이 뭐 그닥 이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리는 이뿌죠^^



오전 7시에 대구에서 출발해서 오전 10시부터 작업이 진행되었고요,

전체 작업이 오후 4시 쯤 마무리 되었네요. 물론 코그의 든든한 4명의 팀원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코그는 4명 혹은 5명의 팀원제로 움직입니다.

어떤 분들은 인력낭비가 아니냐는 듯한 투정을 하시기도 하시는데요,

팀원으로 움직이면 좋은 잇점이 분명 있습니다.


일단, 작업시간이 빠릅니다. 배선하고, 장비 설치하고, 랙케이스 짜고, 납땜하고, 튜닝하고, 교육하는 모든 일들이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제 호흡이 잘 맞아서 모든 일이 톱니 바퀴 움직이듯이 원활히 움직이거든요.

물론 처음 현장에 도착하면 어떻게 작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간이 좀 걸리긴 합니다.


그리고, 음향과 영상, 조명, LED 스크린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죠.

음향은 권과장님, 영상은 서과장님, 조명은 박대리님, LED는 문팀장 등 모두 자기의 전문분야가 있고요,

전체적인 작업은 함께 진행됩니다. 호흡이 찰떡꿀떡이죠.


그리고, 가장 빠른 A/S 대응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장 꼼꼼하고 교과서적으로 설치하려고 노력하지만 A/S는 발생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경우 주일 아침에 전화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그팀의 단톡방을 통해 문제가 공유되고요, 교회에서 바로 조치할 수는 부분이 있는지 바로 확인이 되죠.

직접 설계하고, 직접 설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적은 A/S 발생이 코그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현장이 여러 곳으로 나누어질 경우, 두 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코그의 A/S는 그래서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빠른 진단과 빠른 조치, 빠른 움직임이 코그의 강점이죠.




케이블은 LS 케이블로 작업되었습니다.


LS...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죠? UTP로 유명한...

이제 LS에서 방송용 케이블을 제작합니다. M2 제품이고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물론 후발주자답게 벤치마크를 통해 더욱 퀄리티 있는 제품의 완성도가 돋보이죠.

커넥터는 누가 뭐래도 뉴트릭입니다...




필요한 케이블들을 모두 제작해 드렸고요, 젠하이저 E835 마이크와 같이 납품되었습니다.




박대리님이 열심히 납땜 중이시네요^^




이제 모든 것이 설치되었습니다.

권과장님은 이제 튜닝과 교육을 시작합니다.

코그의 교육은 단순히 장비를 어떻게 켜고 꺼는가에 관한 내용만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장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지,

그리고 유저분에 따라 필요한 음향적인 이론도 함께 진행이 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이펙트를 충분히 이해하신다면 컴프와 리미터, 게이트까지 함께 설명을 드리고,

직접 만져보고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보통 이러한 교육은 30분에서 1시간 가량 진행이 됩니다.

이제 남은 팀원들은 기존에 설치된 장비들을 작은 교육실에 재설치 해 드립니다.

스피커는 베타뚜리네요. 마이크 사용은 거의 없고, 음악용으로 사용하신다고 벽에 부착을 해 달라고 하시네요.

깔끔하게 브라켓으로 예쁘게 설치해 드렸습니다. 스피커는 코니컬이기 때문에 눕혀서 설치를 했죠.



코니컬은 고음의 혼이 원뿔같은 타입입니다.

결과적으로 고음의 지향각이 가로 세로 동일하다는 의미죠.

지향각은 중음을 지나 저음으로 내려갈 수록 지향각이 무너집니다.

특히 100HZ 이하의 저음은 거의 지향각이 없죠. 무지향입니다.



하지만 고음은 직접음과 매우 관련이 깊고, 선명도와 한글의 자음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고음의 지향각은 가급적, 

백색 소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켜져야 합니다.


메인스피커로 설치된 FBT X-LITE 10A 역시 90X60도의 고정형 혼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눕혀서 설치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은 아니고요,

스피커를 눕혀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고음의 혼이 로테이트 되는 제품으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가령 고음혼이 고정형인 스피커를 모니터스피커로 사용하시는 경우, 플로어에 눕히시면 가로 지향각은 좁아지죠.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음향은 사실, 물리적인 현상에 반드시 영향을 받습니다.

야구의 마구처럼 휘어서 날아가지는 않죠.

물론 EAW의 ANYA 같은 ADAPTIVE 스피커들은 지향방향과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유닛이 고정형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 스피커 전체를 움직여 가장 좋은 소리를 방사해야 하겠죠.

거리의 영향도 받고요, 높이의 영향, 앰프의 출력에 따른 케이블의 영향 등 모든 변수들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간에 무지 영향을 받는다는 게 어려운 부분이죠.

물론 공간을 음향에 맞추면 더욱 좋겠지만, 대부분의 현실은 공간에 음향을 맞추어야겠죠.

따라서 EQ나 여러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음향적인 부분이 물리음향을 무조건 커버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믹싱을 잘한다고, EQ를 잘 만진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하는 거죠.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팀이 필요합니다.

간혹, 직접 설치했다고 튜닝만 마무리해 달라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튜닝은 모든 시스템이 적절하게 잘 설치되었을 때 충분히 빛을 발합니다.


특히 퀄리티 있는 좋은 소리를 원하신다면 공간을 설계할 때부터 좋은 팀과 많은 의견을 나누는 게 좋습니다.

코그도 그러한 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요^^




사실, 조금 우스꽝스러운 얘기 중 하나가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말이 있죠.

음향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글로 음향을 배운다는 것, 책으로 배운다는 것 쉽지 않죠.

가장 좋은 연예는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 연예로 배워야 하듯이, 음향도 직접 많이 만져보시고, 들어보시고, 경험해 보는 게 좋은 방법이죠.

인터넷에는 명확치 않은 자료들도 많습니다.

잘 판단하시고, 많이 공부하시고 직접 만져보신다면 더 높은 퀄리티의 소리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좋은 소리가 무엇인가, 어떤 좋은 레퍼런스를 가질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하신다면, 멋진 음향인이 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느 곳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음향때문에 씨름하시는 모든 엔지니어들에게... 작은 응원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코그의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