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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 및 팬틸트 이야기

요즘 영상문의 중 캠코더 및 팬틸트에 대한 문의가 종종 있네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사진과 함께 나눠 봅니다.


요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캠코더는 2가지 타입입니다.


일반 가정용 혹은 전문가용 캠코더를 사용하는 아날로그 타입의 팬틸트가 있고요,

팬틸트가 캠코더에 붙어 있는 디지털 타입의 팬틸트가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캠코더는 모두 디지털 캠코더입니다.

그런데 왜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구분이 되는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구분은 캠코더의 구분이 아니라, 캠코더를 움직이고 구동하는

팬틸트의 차이입니다.


먼저, 일반 캠코더와 사용하는 팬틸트입니다.



코그에서는 프로디아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사용대수에 따라 1채널, 2채널, 3채널, 4채널 등의 제품으로 나오죠.

Prodia PT-480A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PT-50A라는 드라이버와 함께 구동이 되는데요,

PT-480A와 PT-50A는 Cat5e 케이블로 연결이 됩니다.


2단계의 속도조절이 가능한데요,

조정 레버를 위에서 꾹 누르시면 빨간 불이 초록불로 바뀌면서 팬틸트 속도가 조금 낮아집니다.


팬틸트컨트롤러의 레버가 오락실의 조정레버만큼 자유자재는 아니지만

손에 조금만 익숙해 지면 어지간히 캠코더의 위치를 맞추어 낼 수 있습니다.



캠코더는 보통 소니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요,

아날로그 타입의 팬틸트를 사용하시는 경우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렴한 캠코더는 HDR-CX405 제품들을 사용했었고요,

요즘은 HDR-CX450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캠코더는 50만원 언저리로 판매가 되죠.


하지만 몇가지 불편한 점은 있긴 합니다.


먼저, 일반 캠코더의 출력은 HDMI입니다. 하지만 보통 micro HDMI 커넥터로 출력이 되죠.

HD 스위쳐로 연결하실려면 HDMI to HD-SDI 컨버터를 함께 사용하셔야 하시고요,

캠코더 보호회로를 추가적으로 구입하셔야 하시고요,

캠코더 기종에 따라 PT-480A의 채널을 개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전원 On/Off 를 제어하기 위해서죠.



결국 팬틸트를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캠코더와 팬틸트 드라이버, 브라켓, 캠코더 보호회로, 컨버터 등이 벽체에 부착되어야 합니다.



소니 HDR-CX450 같은 캠코더는 작은 CMOS 센서를 사용합니다. 1/5.8" CMOS네요.

대신 막강한 줌을 제공합니다. 칼자이츠렌즈에 30배 줌을 제공하고요, 1.8의 F값을 가지는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CMOS 센서가 작다보니 어두운 부분에서의 노이즈는 발생이 됩니다.

하지만 조명을 조금 더 밝게 쓰시면 전혀 문제되지는 않는 제품이죠.



조금 더 좋은 화질을 얻기 위해서는 1" CMOS 센서를 탑재한 HDR-CX900 제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CMOS 센서가 커질수록 줌 기능은 줄어드는데요, CX900은 12배 줌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강대상 까지 거리가 15m를 넘는 교회에서는 사용하시기가 좀 어려울 것 같네요.

그리고, 좀 조심스러운 부분인데요.

A/S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조사측에 A/S 입고를 했었는데요,

팬틸트에 설치된 캠코더는 A/S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HDR 씨리즈는 방송용 캠코더가 아니라, 가정용 캠코더라는 이유라고 하네요.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일체형 캠코더입니다.



일체형 캠코더는 전용 브라켓으로 설치 할 수 있고요, 기존의 일반 브라켓으로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전용 브라켓은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 더 높은 게 사실이고요, 깔끔하게 설치가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거꾸러 설치할 수도 있죠.

그리고 출력은 HD-SDI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컨버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컨트롤러는 datavideo 제품도 있고요, 몇몇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팬틸트 일체형 제품들을 디지털이라고 표현하는가...


일단 팬틸트 컨트롤러가 디지털 방식으로 시그널을 제공합니다.

2가닥의 케이블이 필요한데요, 가장 널리 사용하는 Cat5e 케이블을 사용해도 되고요,

무엇보다, 프리셋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256개의 프리셋을 저장 할 수 있죠.


프리셋은 팬틸트가 캠코더의 위치와 줌을 기억하는 기능입니다.

성가대를 비추다가 강대상으로 옮길 때, 강대상을 1번 프리셋으로 설정했다면

프리셋 1을 누르면 바로 강대상으로 화면이 옮겨 가는 것입니다.


저희가 설치를 해 드리니, 보통 10개 정도의 프리셋을 세팅해서 사용을 하시고요,

매우 편리한 기능 중 하나라고 말씀하시네요.



물론, 아날로그 타입에서도 프리셋을 제공하는 Solomon AM 씨리즈 팬틸트도 있긴 하지만

고가의 전문 캠코더용으로 제작되어 비용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팬틸트 일체형, 돔형 캠코더라고도 하는데요,

소니와 파나소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금액대도 후덜덜 했죠.


지금은 소니나 파나소닉의 모듈로 제조된 저가형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산도 있고요, 국산도 있네요.


보통 CCD는 1/2.8"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줌은 20배 줌을 지원하고요,

30배 줌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팬틸트 일체형은 설치가 간편해지고요, 전체적인 움직임이나 모양이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아무래도 팬틸트 일체형이 조금 더 비싸긴 한데요, 예전에 비해 많이 저렴해 졌습니다.




그리고 화질 차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아무래도 CCD나 CMOS 센서가 더 큰 제품이 조금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렌즈를 탑재했는가, 조리개 값이 얼마인가도 중요한데요,


저라면 차라리, 조명을 조금 더 구입하겠습니다.

더 선명하고, 좋은 색감과 노이즈 적은 화질을 얻으시려면 밝은 게 우선이겠죠.


일반 DSLR 카메라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이상, 간단한게 팬틸트 일체형과 일반 캠코더의 설치에 대해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