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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귀를 놀랍게 만든 스피커~ 핸드메이드 인 이때리! LSS 스피커이야기

새로운 스피커를 접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동안 들어오던 익숙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순간이죠.

 

그동안 코그시스템에서는 EAW 스피커를 많이 설치했습니다.

가성비야 말할 것도 없지만, 설치 자체만으로도 이미 좋은 소리를 뽑아주는 녀석이니까요.

 

하지만 늘 익숙하던 EAW의 스피커에서 좀 일탈을 꿈꾸던 중...

이름도 특이한 스피커를 찾았습니다. 바로 LSS 입니다. 하핫...

 

물론 LSS는 많이 알려진 메이커는 아니지만 인터넷에 소소하게 소문이 퍼지던 스피커지요.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소문으로는 보이스 대역이 딴딴하다던데...

보이스 대역이 딴딴하다는 게 무슨 말일까... 궁금하면 못 참죠.

 

그래서... 스피커 소리를 들어보려 서울까지 올라갔습니다.

엉덩이가 씰룩 거릴만큼 달리니... 도착을 했네요.

 

바로 SPC 사무실... 아니 Cafe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을 전혀... 못찍었네요.

 

결론은 차 한잔 얻어 마시고, LSS 스피커의 소리를 들어보고...

데모 시연품을 받아 다시 대구로 컴백...

아침 7시에 출발하니 저녁 8시에 도착을 했네요. 13시간...

물론, 서울에서 다른 미팅도 있긴 했지만 나름 빡빡한 하루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튿날... 출근하자 마자 스피커를 돌려 봅니다.

분명... 어제 들었던 그 따스한 사운드가 나오길 기대하며...

 

그동안 우리의 충분한 레퍼런스로 활약했던 EAW VFR129i와 함께 달려봅니다.

데모 시연으로 챙겨왔던 스피커는 LSS SP530.

두 녀석 뭔가 좀 비슷합니다.

피부색도 까무잡잡한게 RMS도 동일하네요. 8옴 500W입니다.

12인치 우퍼가 사용되었다는 점도 동일하고요...

하지만 고음 트윗은 차이가 납니다. 물론 메이커도 다르고요...

앰프는 MC2로 동일하게 세팅하였고요, 8옴 1.4KW의 출력으로 밥을 먹여 줍니다.

그리고... 사운드 테스트.

 

두둥~ 결과는 어땠을까요?

어제 들었던 그 사운드 비스무리하게 재생이 됩니다.

물론 DSP도, 앰프도 바뀌었기 때문에, 또한 공간도 바뀌었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어제 들었던 따스한 사운드가 재생됩니다.

EAW와의 비교시연에서 마치 EAW가 공부 잘 하는 녀석이라면

LSS는 공부도 잘 하고, 잘 놀줄 아는 녀석이네요. 살아있는 고음에, 딴딴한 중음까지.

특히 기타 현을 재생하는 사운드가 Line6 스피커 뺨을 날릴 정도네요.

 

나름 만족한 결과가 나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서울까지 굳이 달렸던 마음이 눈 녹듯이 녹네요.

 

사이즈는 LSS가 조금 더 작습니다.

EAW는 고음 혼이 로테이트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사이즈는 조금 더 크지만

손잡이 부분은 EAW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LSS도 나쁘지 않고요, 특히 상하단의 그릴 뒷편에 있는 손잡이가 독특하게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마치 VFR 구형씨리즈에 달려있던 손잡이 역할을 하지만, 전혀 투박하게 티나지 않는 디자인이네요.

 

LSS는 이태리에서 만드는 핸드메이드 제품입니다.

그래서 아주 자세히 뚫어져라 쳐다보면 마감이 약간 거친면도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핸드메이드의 매력이 아닐까요...

 

우퍼도 세트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우퍼는... 뭐 똑같이 생겼으니까... 사진은 별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스피커를 데모해 주신 SPC에도 감사드리고요...

 

소리가 궁금하신 분은... 손~~!!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