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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ESONUS STUDIOLIVE 16.0.2 USB 설치기
  2. 월배교회 음향 튜닝기

PRESONUS STUDIOLIVE 16.0.2 USB 설치기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요즘은 사실, 아날로그믹서보다 디지털믹서를 많이 설치하시죠.

코그도 디지털믹서를 전문적으로 설치하는 팀이기도 하고요...


간혹, 교회 규모에 따라 작은 소형 믹서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마이크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믹서와 앰프, 스피커 외에도 EQ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 - 믹서 - EQ - 앰프 - 스피커의 기본적인 구성이 있죠.


믹서 -  EQ - 앰프의 구성을 묶은 파워드믹서나

앰프 - 스피커 구성을 묶은 파워드스피커도 있고요,

믹서 - EQ & OUTBOARD를 묶은 디지털믹서도 있습니다.


뭐 중간 중간에 아웃보드들이 더 구성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간단하고 심플한 구성에는 보통 이러한 장비들로 구성이 됩니다.




이번에는 시지쪽에 있는 교회에서 음향 리뉴얼 요청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정말 많은 교회에서 사용하셨던  GARY  톤의 MACKIE. SR24.4 VLZ PRO를 사용하시고 계셨고요,

INTERM의 앰프와 BEHRINGER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네요.

물론 INTERM의 EQ도 중간에 있고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마이크의 소리가 퍽퍽 거리기도 하고, 볼륨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방문해 처음 테스트 해 보니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네요.


30분 정도 마이크와 음악을 계속 테스트하니... 어느 순간부터 볼륨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폰을 믹서에 바로 연결해서 테스트를 하는 중에 문제가 나타나네요.

일단, 마이크나 케이블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의 위치가 서서히 드러납니다.


믹서 혹은 앰프겠죠.


계속 더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만약 믹서의 출력레벨은 정상인데 볼륨값이 변한다면 앰프를 의심해 볼 수 있겠지만,

믹서의 출력레벨이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채널의 입력레벨은 정상적이고요...



이제 범인을 찾았네요. 바로 믹서입니다. 믹서가 문제를 일으켰네요.

오랫동안 사용하셨던 믹서였고요, 믹서나 다른 장비들도 오랫동안 사용을 하면

보통 콘덴서가 부풀어 올라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죠.



음향이나 영상시스템과 같은 여러 장비들이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 되어야 하죠.


간혹, 엉뚱한 장비를 교체하고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들도 많다고 하시네요.

또 어떤 경우에는 좋은 장비를 고장났다고 가져가고 낮은 등급의 장비로 설치를 하는 경우도 많고요.

음... 이러한 시스템들을 관리하는 일에는 더욱 전문적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볼 수 있는 시각이 있어야겠죠.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믹서는 이제 그만 쉬러 갑니다.

물론 고쳐서 다시 사용할 수도 있지만, 꼭 수리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이제 놓아주어야 할 녀석입니다.



그래서... 달려온 또 다른 녀석입니다. 바로





PRESONUS STUDIOLIVE 16.0.2 USB...



이 녀석은 이전 버전에서 FIREWIRE로 되던 인터페이스가 USB로 바뀐 거죠.

그 외에는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STUDIO 가 아닌, LIVE로 사용되어야기에.... 큰 의미는 없슴돠.




디지털믹서로 교체되기 때문에 EQ나 이펙트 같은 아웃보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STUDIOLIVE 16.0.2 USB는 메인 LR 출력에는 그래픽EQ를,

그리고 4개의 AUX 출력에는 파라매트릭EQ를 갖고 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에 사용할 EQ가 파라매티릭이어서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코그의 초스피드 튜닝마스터 권과장님이 계시기에... 저는 안심하고 설치만 합니다.




이제 랙에 장착된 EQ들은 모두 탈거가 되고, 더욱 더욱 심플해 집니다.


케이블도 몇개는 탈거가 되고요, 커넥터도 문제가 되는 녀석과 언밸런스드 커넥터들은 모두 교체가 됩니다.

납땜 납땜, 납땜...




이번에는 케이블 교체 작업은 진행되지 않았고요, 추후 스피커 교체작업과 함께 케이블 교체가 진행 될 것 같네요.

그래서 문제가 되는 커넥터는 이번에 교체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강대상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하시기는 하셨지만 별 의미는 없었네요.

모두 탈거하고, 새로운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아직 정식판매가 되지는 않는 제품인데요, 적절한 가격에 의외로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네요.

4인치 스피커입니다.



이 녀석이 워낙 신통방통하게 소리를 내길래, 사무실에 와서 추가로 받은 녀석을 뜯어 보았습니다.

뭐, 조그만 스피커에 뭐 별다른데 없겠지만...


유닛은 상당히 괜찮은 녀석이 들어 있네요. 조금 아쉬운 점은... 스피콘이 달려 있다는 거....

작은 스피커의 덩치에 스피콘은 좀 안 어울리죠. 엉덩이에 뿔이 커다랗게 튀어나와야 하니까요...


뭐... 그래도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제공해 줍니다. 다만 스피콘이 뉴트릭은 아니네요....

뭐... 그까짓... 뉴트릭...쩝...





기존에 사용하시던 SHURE MX 구즈넥마이크로 테스트를 해 보니 그럭저럭 충분한 음압과 음색을 제공해 줍니다.

강대상 부분이 얇은 합판으로 마감되어 있어, 소리가 조금 울기는 하지만 파라메트릭EQ로 적절히 조절해서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내네요.




PRESONUS의 XMAX 프리앰프는 역시 따스한 소리를 제공해 줍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들이 그러하겠지만, PRESONUS에도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시면 전화나 비밀댓글 남겨주시면 답변을 드릴께요.





메인스피커는 BEHRINGER 제품입니다.

앰프는 INTERM 제품이고요... 오래되었지만, 조금 손만 보면 몇년은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우측 스피커의 고음이 죽었습니다.

테스트기로 테스트 후 고장 확진, 탈거, 수리, 설치 등의 작업이 진행되었고요,

메인스피커의 지향각 때문에 스피커를 조금 더 숙였습니다.



오른쪽 스피커는 고음을 새로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각도를 조절하지는 않았고요,

신디사이즈가 언밸런스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그동안 잘 사용을 못하셨다고 하시네요.



KURTZWEIL SP4 제품인데요, PROEL DIRECT100P 다이렉트박스를 통하여 새롭게 체결되었습니다.

이제... 마치 방금 모든 마법에서 풀린듯이 알흠다운 선율을 날려줍니다.




각 교회들의 상황들은 모두 다릅니다.

공간적인 특성도 다르고, 교회가 가지고 있는 그 교회만의 색깔도 다릅니다.

그리고, 장비도 다르고, 상태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음향이나 영상을 컨설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죠,.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하고, 설명을 해야하고, 서로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죠.


교회의 시스템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으시다면...

코그에 문의 주세요. 제일 좋은 해결책이 어떤게 있을지...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월배교회 음향 튜닝기

월배교회는 비전센터를 건축할 때 부터 코그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비전센터의 음향, 영상, 조명시스템 등 예배시스템의 모든 부분들을 코그에서 설치했죠.


본당의 기존 방송시스템도 조금씩 보수를 하였었는데요,

SOUNDCRAFT SI EXPRESSION3 디지털믹서 교체와 몇몇 서브 스피커 설치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예배실 뒷편에서 명료하지 않은 에코가 발생이 되어서 튜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월배교회는 상당히 길고 큰 예배당입니다. JBL 메인스피커의 높은 음압과

상대적으로 낮은 언더발코니의 영역이 나누어 진듯한 느낌을 주죠.


언더발코니에 비해 어퍼발코니는 상당히 높습니다.


선명한 청취도가 떨어지는 곳은 언더발코니였죠.



코그에서 성가대석에 컬럼어레이 스피커를 설치하고, 남은 스피커를 언더발코니로 보강을 했습니다.

그리고, 튜닝을 진행하였는데요,

DSP는  SYMETRIX JUPITER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SYMETRIX도 상당히 괜찮은 제조사입니다.




DSP는 DIGITAL SIGNAL PROCESSOR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SPEAKER MANAGEMENT로 사용을 하죠.

모니터스피커를 제외한, 메인스피커와 서브스피커의 정렬에 많이 사용됩니다.


가령, 메인 풀레인지 스피커와 서브우퍼 스피커, 딜레이 스피커 등의 주파수(CROSS-OVER)와 VOLUME, DELAY 등을 세팅합니다.

물론, 요즘은 EQ와 COMP, LIMIT 같은 기능도 막강하죠,


좋은 DSP를 잘 활용하신다면 디지털믹서가 더욱 쌩쌩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월배교는 메인스피커와 언더발코니 스피커의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딜레이 세팅을 맞추니, 51.1ms가 나오네요.

소리가 1초에 340m를 날아가니까, 약 17.4m의 거리 차이가 발생이 되네요.


요즘은 코그에서 스마트라이브를 사용해서 딜레이를 맞추지는 않습니다.

권과장님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정확한 딜레이를 맞추는데요,


예전 처음에는 거리계로 스피커 거리를 재어서 딜레이를 세팅했었는데, 정확하지는 않네요.

간혹 귀로 딜레이가 틀어진 것을 보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신데요,

코그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요, 적절한 위상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마치, 기타 튜닝할 때 하모닉스로 맞추는 듯한 그런 느낌으로 말이죠.



정확한 딜레이 세팅을 마치고 나니, 더욱 선명하고 굵은 느낌의 사운드가 전해 지네요.

물론 메인스피커의 크고 강력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더욱 포근한 사운드가 되었습니다.


모든 음향팀이 그렇겠지만, 코그도 코그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코그는 두터운 톤 보다는 밝은 톤을 좋아하고요, 잔향이 많은 세팅보다는 깔끔한 색깔을 찾는 편입니다.

특히 고음이 죽은 환경에서는... 더더욱 열심히 일을 해서 죽은 고음을 찾는 편이죠.


교회의 소리가 선명하지 않고, 발음이 명확하게 들리지 않을 때...

어떤 교회에 가니, 소리가 날이 서지 않는다는 고급진 표현을 하시던데요,

적절한 고음, 중음, 저음과 거리에 따른 레이턴시를 최소화 하고, 잔향을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모든 일들이 다 TUNE이죠.


EQ나 측정을 통해서 하는 튜닝만이 전부는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