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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W MK5396I 설치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2
  2. 평생학습원 시공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3. 경산 시온성교회 음향 시공기 SoundCraft Si IMPACT EV ZX4 대구음향 교회음향

EAW MK5396I 설치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안녕하세요, 코그시스템입니다^^

오늘 밤...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가끔 문자로 블로그 잘 보고 있다는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담담히 계셔서 오늘 두개 올립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댓글 쓰기가 좀 불편하다는 얘기들이 좀 있긴 하네요. 여하튼...



오늘은 코그도 처음 설치해 본 미녀와 야수같은 본능이 살아있는 EAW MK5396I 설치기입니다.


사실 코그는 그동안 EAW 제품을 많이 설치했습니다.

VFR 씨리즈도 많이 설치했고요, JFL도 설치를 했네요.


하지만 MK는 처음입니다.

이 녀석은 8옴에 800W의 RMS를 갖고요, 수치적으로 무려 133DB나 제공하는 괴물 같은 녀석입니다.

디자인과 소리는 매우 아름다운 미녀같고요, 출력 음압은 괴물같은 녀석이죠.


뒷통수도 이쁩니다^^


사실 이 공간에 적합한 스피커를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늘 그렇듯이 빠득한 예산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하죠.

물론 라인어레이가 답이기도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퀄리티를 찾아야 하죠.


사실 라인어레이는 제대로 설치하는 일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 말은, 비용이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죠.


MK가 설치된 공간은 1000석 정도 되는 곳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을 드린다면... 포인트소스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MK 위에 더 괴물같은 QX도 있긴 하지만 금액은 점점 더 안드로메다로...


천고가 매우 높습니다.

처음에는 레버블럭으로 설치하려고 했지만, EAW의 안정적인 내구성과, 철망매쉬의 훼손을 줄이기 위해 와이어 플라잉으로 설치하였습니다.

물론 34.9KG에 아이볼트까지 더하면 35KG가 넘는 녀석이기 때문에 전동윈치를 사용해서 플라잉 설치했습니다.

와이어만 거의 10M 내렸네요. 안전한 설치를 위해 여유분으로 버린 부분까지 하니 와이어가 딱 100M 들어갔습니다.



일단 첫날은 스피커만 플라잉하고 철수했습니다.

다른 일정들과 맞물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몇몇 작업들을 먼저 마무리짓고, 다시 들어와 나머지 작업들을 진행했죠.

모든 시스템이 제로인 상태에서 케이블배선부터 진행이 됩니다.

벨덴 케이블로 설치가 되었고요, 멀티케이블에 스피커 케이블... 100MM 덕트가 겨우 닫히네요.


코그는 팀원이 4명이잖습니까...

한팀은 무대 커넥터 패널과 납땜 작업을 시작하고요, 또 다른 팀은 방송실을 만들어 갑니다.



멀티박스를 무려 4개나 만들었습니다.

물론 주물박스도 4개 설치되었고요, 마이크 입력과 출력, 그리고 스피콘과 넉넉한 양의 파워콘이 설치되었습니다.

멀티박스는 LEEM 제품이 좋네요. 뉴트릭과 정확한 조립이 가능합니다. 사진에는 스피콘 박스가 빠졌네요.

파워콘은 전기를 공급하죠. 이 파워콘 전기는 순차전원기에서 오는 전기입니다.

따라서 다른 전기기기들을 절대 꽂으시면 안되죠. 예를 들면 선풍기나 가습기... 음향 전용 전기입니다.


방송실에서도 역시 납땜이 한창입니다. 멀티케이블에 커넥터를 달고요,

믹서를 설치하고, 랙케이스를 완성합니다.


PS-108 순차전원기에 POWERSOFT 앰프들이 나란히 줄을 섭니다.

메인스피커 앰프는 POWERSOFT K3가 설치되었습니다.

8옴 스테레오 1,400W를 제공하고요, 케이블은 벨덴 5T00UP가 설치되었습니다. 10AWG지죠.

AWG는 숫자가 낮을수록 굵습니다. 케이블을 꼬으면 스피콘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그 굵기입니다.

하지만 권과장님의 신공으로 한올의 케이블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댐핑이 아주 멋지죠. 수치적으로 무려 5,000입니다.


결과적으로, 소리를 듣는데 너무 좋은 소리가 나네요. 마치 평온한 바닷가에서 기분 좋은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이 참 좋네요.

사실, 좋은 장비가 들어가면 좋은 퀄리티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비용적인 측면과 함께 딜레마에 빠지겠죠.


많은 분들이 스피커 1조로 이 공간을 다 채우겠나... 하셨는데... 채우네요. 채워졌습니다.

스피키에는 아주 샤프하고, 음악은 매우 쫀득쫀득한... 물론 우퍼가 같이 세팅되지 않은 것은 좀 아쉽긴 하네요.



모니터스피커는 SAC의 DNL-208M이 8대 설치되었습니다.

처음 4통이 설치되었는데요, 한주 지나서 바로 추가 발주되었습니다. 뭐... 좋으네요^^ 뭐 굳이 말로....



8인치 더블이고요, 보기에도 '나는 모니터다'라고 생겼네요. SAC는 MADE IN KOREA이고요, 요즘 국산 제품들의 활약이 매력을 내뿜습니다.



앰프는 QUATTROCANALI4804가 2대 설치되었습니다. 4채널 앰프이고요, 8옴에 1,200W를 내는 괴물같은 녀석이죠.

K 씨리즈는 렌탈버전이고요, CANALI 씨리즈는 INSTALL VERSION입니다. 그래서 유로블럭을 사용하죠. 작은 일자드라이버... 필수입니다.




SAC DNL-208M은 RMS가 8옴 800W입니다. 맥스 매칭은 아니지만 충분하네요. POWERSOFT니까요...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입니다.

이 녀석 아주 난감합니다. 어지간한 디콘과 비교해서 장점이 많은 녀석이거든요.

특히 디지털믹서계의 오랜 역사를 지닌 STUDER의 혈통에 DBX, BSS, LEXICON...

디지털혈통에 아날로그 DNA를 가진 녀석이죠. 물론 더 좋은 VI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배춧잎이 문제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FURMAN AC-210E와 함께 설치되었고요, 화려한 컬러의 LED BAR와 비스무리한 벨덴 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하는 사운드를 제공해 주어서 참 좋았고요, 현장이 대구라서 더 좋았고요, 야근을 마치고 따뜻한 오뎅을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이제 내일 비가 오고, 날씨가 많이 선선해 진다고 하네요.


무더운 여름이 가고, 일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 다음주 한주는 황금연휴입니다. 이 때 일해야 하는데...

또 추운 겨울이 오겠죠.

추석 지나면 한해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 이제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요,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소리를 만끽하시고 싶으시면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주시면 되시고요^^


이상 좋은 소리를 만들어가는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이었습니다~^^

 


평생학습원 시공기.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




안녕하세요, 미디어전문기업, 코그시스템입니다^^

이번에는 경기도에 있는 평생학습원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을 작은 교육실로 옮기고, 새로운 장비로 세팅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메인스피커로는 10인치 액티브 스피커로 설치되었습니다.

FBT 제품이고요, X-LITE 10A 모델입니다.

FBT는 이태리 제품이죠. 물론 보급형 플라스틱 엔클루저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할 수는 없죠. 하지만 가성비로 좋은 제품이고요,

특히 저음의 단단함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공간은 천고가 낮고, 전체적인 길이가 긴 곳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견적을 하였는데요, 담당자 분께서 세밀하게 사진을 찍어 주셨고,

코그와 약 3주간에 걸친 조율 끝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역시 공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필요한 음압의 스피치를 얻기 위해서는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세트의 스피커가 설치된다는 것과 그에 필요한 DSP를 설치하면 비용적인 면이 많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한정된 비용에서 좋은 결과물을 찾는 고민이 언제나 딜레마죠.


결국 딜레이스피커의 퀄리티를 낮추면서 전체적인 설치의 규모가 정리되었습니다.




스피커는 앞에서 언급한 FBT X-LITE 10A 1조가 설치되었습니다.

액티브 타입이기 때문에 별도의 앰프 없이, 시그널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로 작동이 되죠.


스피커의 지향각 때문에 천정에 눕혀 설치하지는 못하고, 기존 보다 더욱 객석 쪽으로 옮겨 벽브라켓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스피커 자체의 각도 조절장치가 없기 때문에 벽브라켓으로 강제조절 들어갔죠.

스피커를 숙이는 것은 반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요, 흡음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공간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책입니다.



물론, 더욱 좋은 퀄리티의 사운드가 필요한 곳이라면 흡음과 반사, 확산 등에 따른 물리음향 설치가 필요하죠.

이 곳에서 음향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피치 위주에 맞도록 최대한 조율을 했죠.



딜레이스피커는 PHONIC SEP-207을 1조 설치했습니다.

역시 액티브 스피커이고요, 전원선과 시그널 케이블로 체결이 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 총 4통의 스피커는 각기 별도의 전기케이블을 배선하였고요,

특히 같은 종류의 스피커끼리 앰프랙에서 링크되었습니다.



시그널케이블은 SAC DS-26 DSP를 통해 딜레이 얼라이먼트를 진행하였고요, 스피커간의 볼륨값도 적절히 세팅하였습니다.

DSP는 DIGITAL SPEAKER MANAGEMENT의 약자죠. 시그널 프로쎄서라고도 하는데요,

세팅된 값에 따라 전체적인 스피커를 컨트롤하는 장비입니다.

딜레이스피커가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서브우퍼 스피커가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라인어레이 스피커를 설치하는 경우라면 필수적인 장비죠.



예전 아날로그 장비들은 크로소버와 딜레이 등 여러 장비들을 사용했는데요, DSP는 이러한 모든 기능들을 대부분 내장하고 있습니다.



믹서는 SAC SC16 아날로그 믹서가 사용되었습니다.

피드백 마진은 SAC DS-26에서 파라매트릭 EQ로 약간 손을 보았고요,

슈어 BLX 무선마이크가 설치되었습니다.



파란색 고무줄이 감겨있기 때문에 BETA58 마이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파란색이 뭐 그닥 이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리는 이뿌죠^^



오전 7시에 대구에서 출발해서 오전 10시부터 작업이 진행되었고요,

전체 작업이 오후 4시 쯤 마무리 되었네요. 물론 코그의 든든한 4명의 팀원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코그는 4명 혹은 5명의 팀원제로 움직입니다.

어떤 분들은 인력낭비가 아니냐는 듯한 투정을 하시기도 하시는데요,

팀원으로 움직이면 좋은 잇점이 분명 있습니다.


일단, 작업시간이 빠릅니다. 배선하고, 장비 설치하고, 랙케이스 짜고, 납땜하고, 튜닝하고, 교육하는 모든 일들이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제 호흡이 잘 맞아서 모든 일이 톱니 바퀴 움직이듯이 원활히 움직이거든요.

물론 처음 현장에 도착하면 어떻게 작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간이 좀 걸리긴 합니다.


그리고, 음향과 영상, 조명, LED 스크린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죠.

음향은 권과장님, 영상은 서과장님, 조명은 박대리님, LED는 문팀장 등 모두 자기의 전문분야가 있고요,

전체적인 작업은 함께 진행됩니다. 호흡이 찰떡꿀떡이죠.


그리고, 가장 빠른 A/S 대응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장 꼼꼼하고 교과서적으로 설치하려고 노력하지만 A/S는 발생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경우 주일 아침에 전화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그팀의 단톡방을 통해 문제가 공유되고요, 교회에서 바로 조치할 수는 부분이 있는지 바로 확인이 되죠.

직접 설계하고, 직접 설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적은 A/S 발생이 코그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현장이 여러 곳으로 나누어질 경우, 두 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코그의 A/S는 그래서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빠른 진단과 빠른 조치, 빠른 움직임이 코그의 강점이죠.




케이블은 LS 케이블로 작업되었습니다.


LS...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죠? UTP로 유명한...

이제 LS에서 방송용 케이블을 제작합니다. M2 제품이고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물론 후발주자답게 벤치마크를 통해 더욱 퀄리티 있는 제품의 완성도가 돋보이죠.

커넥터는 누가 뭐래도 뉴트릭입니다...




필요한 케이블들을 모두 제작해 드렸고요, 젠하이저 E835 마이크와 같이 납품되었습니다.




박대리님이 열심히 납땜 중이시네요^^




이제 모든 것이 설치되었습니다.

권과장님은 이제 튜닝과 교육을 시작합니다.

코그의 교육은 단순히 장비를 어떻게 켜고 꺼는가에 관한 내용만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장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지,

그리고 유저분에 따라 필요한 음향적인 이론도 함께 진행이 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이펙트를 충분히 이해하신다면 컴프와 리미터, 게이트까지 함께 설명을 드리고,

직접 만져보고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보통 이러한 교육은 30분에서 1시간 가량 진행이 됩니다.

이제 남은 팀원들은 기존에 설치된 장비들을 작은 교육실에 재설치 해 드립니다.

스피커는 베타뚜리네요. 마이크 사용은 거의 없고, 음악용으로 사용하신다고 벽에 부착을 해 달라고 하시네요.

깔끔하게 브라켓으로 예쁘게 설치해 드렸습니다. 스피커는 코니컬이기 때문에 눕혀서 설치를 했죠.



코니컬은 고음의 혼이 원뿔같은 타입입니다.

결과적으로 고음의 지향각이 가로 세로 동일하다는 의미죠.

지향각은 중음을 지나 저음으로 내려갈 수록 지향각이 무너집니다.

특히 100HZ 이하의 저음은 거의 지향각이 없죠. 무지향입니다.



하지만 고음은 직접음과 매우 관련이 깊고, 선명도와 한글의 자음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고음의 지향각은 가급적, 

백색 소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켜져야 합니다.


메인스피커로 설치된 FBT X-LITE 10A 역시 90X60도의 고정형 혼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눕혀서 설치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은 아니고요,

스피커를 눕혀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고음의 혼이 로테이트 되는 제품으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가령 고음혼이 고정형인 스피커를 모니터스피커로 사용하시는 경우, 플로어에 눕히시면 가로 지향각은 좁아지죠.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음향은 사실, 물리적인 현상에 반드시 영향을 받습니다.

야구의 마구처럼 휘어서 날아가지는 않죠.

물론 EAW의 ANYA 같은 ADAPTIVE 스피커들은 지향방향과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유닛이 고정형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 스피커 전체를 움직여 가장 좋은 소리를 방사해야 하겠죠.

거리의 영향도 받고요, 높이의 영향, 앰프의 출력에 따른 케이블의 영향 등 모든 변수들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간에 무지 영향을 받는다는 게 어려운 부분이죠.

물론 공간을 음향에 맞추면 더욱 좋겠지만, 대부분의 현실은 공간에 음향을 맞추어야겠죠.

따라서 EQ나 여러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음향적인 부분이 물리음향을 무조건 커버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믹싱을 잘한다고, EQ를 잘 만진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하는 거죠.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팀이 필요합니다.

간혹, 직접 설치했다고 튜닝만 마무리해 달라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튜닝은 모든 시스템이 적절하게 잘 설치되었을 때 충분히 빛을 발합니다.


특히 퀄리티 있는 좋은 소리를 원하신다면 공간을 설계할 때부터 좋은 팀과 많은 의견을 나누는 게 좋습니다.

코그도 그러한 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요^^




사실, 조금 우스꽝스러운 얘기 중 하나가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말이 있죠.

음향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글로 음향을 배운다는 것, 책으로 배운다는 것 쉽지 않죠.

가장 좋은 연예는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 연예로 배워야 하듯이, 음향도 직접 많이 만져보시고, 들어보시고, 경험해 보는 게 좋은 방법이죠.

인터넷에는 명확치 않은 자료들도 많습니다.

잘 판단하시고, 많이 공부하시고 직접 만져보신다면 더 높은 퀄리티의 소리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좋은 소리가 무엇인가, 어떤 좋은 레퍼런스를 가질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하신다면, 멋진 음향인이 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느 곳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음향때문에 씨름하시는 모든 엔지니어들에게... 작은 응원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코그의 취지입니다^^

 

 




경산 시온성교회 음향 시공기 SoundCraft Si IMPACT EV ZX4 대구음향 교회음향




대구는 정말 더운 곳이죠. 특히 8월말은 더위의 최고봉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8월말에 세 교회의 방송시스템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많은 땀과 노력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경산 시온성교회의 예배시스템 설치이야기입니다.

이 곳은 교회의 건축이 마무리되고 설치문의가 왔습니다.

대부분의 케이블은 이미 설치를 해 놓으셨고요, 음향 및 영상 시스템 설치를 의뢰주셨죠.


설치된 케이블은 아주 높은 등급의 케이블을 배선해 놓으셨습니다.

메인스피커는 Canare 4S14F 케이블이고요,

모니터스피커는 2S11F, 오디오케이블은 같은 회사의 L-2T2S였습니다.

물론 영상 75옴 동축케이블도 Canare 5CFB를 배선해 놓으셨네요.


코그에서는 몇가지 추가되는 케이블만 배선하였습니다.




스피커는 EV를 선호하셔서 ZX4 스피커를 플라잉 설치하였죠.

ZX4는 90x50'의 지향각을 갖고요, 리깅포인트를 제공하는 플라스틱 엔클루저입니다.

그래도 8옴 400W의 RMS를 갖고요, 최대 음향 132dB를 제공하는 무서운 녀석이죠.

감도는 100dB입니다.


물론 케이블은 4S14F의 굵은 케이블이 이미 준비되어 있고요,

앰프는 스테레오 8옴 750W를 제공하는 트랜스앰프입니다. 무겁죠.

하지만 EV에는 EV 트랜스앰프를 물려줘야 EV스러움이 표현됩니다.

스피커 RMS의 약 2배에 해당하는 MAX POWER로 매칭하였고요,

리깅포인트를 통하여 천정에 플라잉 설치를 하였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요, 수평수직 레이저를 사용해 가장 정확한 포인트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이번에서 박대리가 천정 안에서 앙카작업을 한다고 애를 많이 썼네요.

교회 건축의 경우, 인테리어가 마감 된 이후에는 천정 안에서 앙카작업 하는 게 수월하지는 않은데요,

묵묵히 고난도의 작업을 마쳐 주셨네요.


이번에 전기선을 천정 안으로 끌고 간다고 수고 많이 했는데요,

18V SDS를 이제 구입했습니다. 이제 무선으로 앙카작업을 할 수 있겠네요. 아.. 무선청소기 사고 싶네요..




스피커는 설치방향과 각도가 중요합니다.

물론 저음 대역은 각도가 별로 중요하지 않죠. 지향각이 무너지기 때문인데요,

고음 대역일수록 지향각은 매우 중요해 집니다.



특히 성도석으로 향한 스피커는 고음 대역을 성도석으로 직접 방출하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직접음을 많이 들으실 수 있고요, 의자와 성도들의 옷 등으로 인한 흡음때문에 반사음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시온성교회는 벽체마감을 페브릭으로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흡음이 이루어졌는데요,

약간은 드라이한 공간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직접음이 성도석으로 향해야 하죠.




요즘은 초저음 대역의 우퍼스피커들이 갖는 무지향적인 물리적 현상을 극복하고자

우퍼스피커를 일정한 위치와 딜레이 세팅을 통해 지향성을 만들 수도 있긴 하죠.

대규모 공연장에서 시도되는 방법인데요, 많은 물량이 있으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테스트와 시도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코그도 언제 직접 이런 시도들을 해 볼 날이 언제일까요?

어려운 일들을 차근차근 시도해 가시는 음향팀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공간을 고려한 스피커 선택과 앰프의 선정, 스피커의 설치 등이 마무리 되었네요.



모니터스피커는 같은 회사의 ZLX12 제품으로 설치가 되었고요, 앰프는 Q66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ZLX12는 8옴 250W의 RMS를 갖고요, Q66은 스테레오 8옴 380W를 제공합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계속 스피커의 RMS와 앰프의 출력값을 표기하는데요,

스피커의 RMS보다 2배 가량 더 큰 앰프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 매칭 방법입니다.

물론 전문렌탈팀에서는 RMS의 4배가 되는 PEAK POWER를 매칭하기도 하는데요,

의도치 않은 믹서의 피크출력이 지속된다면 스피커는 곧 죽겠죠.


[먼지 때문에...]



뭐 여러 이론들이 있지만, 가급적 2배 매칭이 좋은 소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앰프의 비용이 올라가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비용은 오히려 

장시간 스피커를 보호하며, 더욱 안정적이며 단단한 사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비용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피커의 임피던스(저항)와 앰프의 앰피던스를 같이 계산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는 8옴 기준이 많고요, 앰프는 2옴, 4옴, 8옴 모두 출력할 수 있지만 앰프의 박스에는 2옴 혹은 4옴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메뉴얼이죠. 앰프의 메뉴얼에는 스테레오 모드시, 브릿지 모드시, 패러럴 모드시.... 그리고 각 임피던스에 따라 출력이 얼마인 지 표기가 됩니다.

물론 댐핑이나 메이커나 내구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일단 출력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대상에 사용할 목사님 모니터스피커는 EV의 ZX1A 제품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앰프가 내장된 파워드스피커이고요, 8인치 우퍼를 갖고 있습니다.


[아직 먼지가 남아있는 시기여서... 비닐에 꽁꽁 싸메 놓았습니다.]



좀 전에 저음 대역은 지향성이 무너진다고 얘기했는데요,

메인스피커의 소리 출력은 저음일수록 지향성을 잃어버립니다.

결국 메인스피커의 저음 대역은 스피커의 방향과 다른 강대상에도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모니터스피커는 저음 보다는 고음이 강조되어야 하는데요,

결국 이 이야기는 모니터 스피커에는 고음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8인치로 설치를 해 드렸습니다.



[EV EVID3.2 / 곤충 눈 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로비와 자모실에는 EV EVID3.2 제품이 설치되었고요,

목양실과 지하 식당에는 씰링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앰프는 CROWN XLI800 두 대가 설치되어 모든 스피커의 볼륨이 별도로 조절됩니다.

물론 BEHRINGER MX882를 통해 볼륨을 확인하며 조절하실 수도 있죠.


[위에서 부터 음향/영상 순차전원기 2대와 MINI STAGEBOX, MS882 SPLITTER, LINE6 WIRELESS 수신기로 설치되었습니다]




이제 음향적인 부분은 예배실 공간에서는 끝이 납니다.

물론 납땜하거나 스피콘을 만드는 일들은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네요.

코그는 모든 납땜용 납을 은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롤에 15만원 정도 하네요.


하지만 몸에도 덜 해롭고, 전도율이 더욱 높고 좋은 내구성을 가지기 때문에

비싼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은납...



이제 방송실 작업이 한창입니다.

원래 방송실 유리가 통유리로 막혀있었는데요, 결국 폴딩도어로 바뀌었습니다.

폴딩도어는 모두 개방할 수 있다는 점과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난사고에 훌륭한 대비책이죠.

하지만 단점도 있긴 합니다. 바같쪽에서 문에 부딪히는 일들이 가끔 일어나죠.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작업 할 때 몇번 부딪쳤는데요, 좀 아프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그래도 오퍼레이터에게는 폴딩도어가 좋죠^^]


랙케이스가 조립됩니다.

무선마이크도 설치가 되고요, 앰프와 영상장비들이 랙에 들어갑니다.

LINE6의 XD-V75는 6대까지 안테나를 공유할 수 있기에 더더욱 좋죠.

분배기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수신기마다 안테나 IN과 안테나 OUT이 제공됩니다.

물론 안테나는 방송실 유리쪽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FRONT라고 선명하게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무선마이크의 안테나는 마이크가 보이는 곳에 설치가 되어야 하고요, 가급적 사람 키 보다 높은 곳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유리는 쉽게 통과하죠. 그래서 방송실이 뒷쪽에 있다면, 방송실 유리턱에 설치가 되면 무난합니다.

특히 LINE6의 안테나는 다른 제조사와 달리 면으로 받습니다. 어떤 메이커는 날로 받죠.

제 얘기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코그도 옛날에 날로 신호를 받다가 시그널이 파도를 치던 때가 있었습니다.



[라벨기의 테잎을 검정으로 사용해 봤는데요, 느낌이 또 다르네요^^]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로 설치되었습니다.

32IN 16OUT이고요, 스테이지박스를 통한 채널확장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확장이 안되었었는데요, 이제는 최신 펌웨어를 통해 채널이 늘어납니다... 멋지네요.........






스테이지박스를 랙케이스 안에 설치하였고요, 총 48채널 입력을 받습니다.

출력은 확장되지 않고요, 스테이지 박스로 출력을 옮겨 사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좋은 장비죠. 단지 UTP 케이블 하나만으로 충분한 일을 할 수 있네요.




오늘 오후에, 코그사무실에서 SI DAY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SI 씨리즈 디콘을 직접 사용하시는 엔지니어 20여분이 오셨고요, 

권순길강사께서 2시간 넘도록 SI 씨리즈 디콘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다시 한번 교육하는 시간이었습니다.





SI EXPRESSION1, SI EXPRESSION2, SI IMPACT 등이 교육에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완전 초진지 모드, 완전 질문모드시네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통해 많은 교육을 진행할 겁니다.

곧 있을 중급반 교육도, 내년에 있을 예배사역자캠프도 많이 기대 해 주시고, 기도 해 주세요^^

가끔 믹서는 설치가 되었는데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문의가 있는데요, 좀 안타깝기는 하네요.




뭐 어쨋던... 모든 설치가 마무리되고, 교육을 잘 해 드렸고요,

오퍼레이터 친구가 오늘 SI DAY에도 참석하셨네요. 이제 IMPACT 전문가가 되셨을거에요^^



이번 프로젝터는 아주 급히 진행된 작업이었는데요,

특히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 EV 스피커들 수급한다고 애 좀 먹었네요.


그래도 무사히 잘 진행되었고요, 무선마이크까지 모두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아서 먼지가 많네요.

LINE6의 마이크박스가 금방... 오염되었네요. 탈탈 털면... 아마 나가지 않을까요...




먼지 쌓인 마이크박스를 찍으며 마무리 해 봅니다.

참고로, LINE6 마이크박스는 매우 비쌉니다. 안쪽을 보시면 왜 비싼지 아실 거 같네요^^



다음에는 영상에 대한 포스팅을 정리할께요.


복된 주일되시고요, 섬기시는 모든 사역들이 예배를 더욱 잘 섬기고, 성도들을 더욱 잘 섬기는 통로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코그는 언제나 예배사역자들을 응원합니다^^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Do you see a man skilled in his work? He will serve before kings; he will not serve before obscure men.

(잠언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