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정말 더운 곳이죠. 특히 8월말은 더위의 최고봉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8월말에 세 교회의 방송시스템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많은 땀과 노력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경산 시온성교회의 예배시스템 설치이야기입니다.
이 곳은 교회의 건축이 마무리되고 설치문의가 왔습니다.
대부분의 케이블은 이미 설치를 해 놓으셨고요, 음향 및 영상 시스템 설치를 의뢰주셨죠.
설치된 케이블은 아주 높은 등급의 케이블을 배선해 놓으셨습니다.
메인스피커는 Canare 4S14F 케이블이고요,
모니터스피커는 2S11F, 오디오케이블은 같은 회사의 L-2T2S였습니다.
물론 영상 75옴 동축케이블도 Canare 5CFB를 배선해 놓으셨네요.
코그에서는 몇가지 추가되는 케이블만 배선하였습니다.
스피커는 EV를 선호하셔서 ZX4 스피커를 플라잉 설치하였죠.
ZX4는 90x50'의 지향각을 갖고요, 리깅포인트를 제공하는 플라스틱 엔클루저입니다.
그래도 8옴 400W의 RMS를 갖고요, 최대 음향 132dB를 제공하는 무서운 녀석이죠.
감도는 100dB입니다.
물론 케이블은 4S14F의 굵은 케이블이 이미 준비되어 있고요,
앰프는 스테레오 8옴 750W를 제공하는 트랜스앰프입니다. 무겁죠.
하지만 EV에는 EV 트랜스앰프를 물려줘야 EV스러움이 표현됩니다.
스피커 RMS의 약 2배에 해당하는 MAX POWER로 매칭하였고요,
리깅포인트를 통하여 천정에 플라잉 설치를 하였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요, 수평수직 레이저를 사용해 가장 정확한 포인트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이번에서 박대리가 천정 안에서 앙카작업을 한다고 애를 많이 썼네요.
교회 건축의 경우, 인테리어가 마감 된 이후에는 천정 안에서 앙카작업 하는 게 수월하지는 않은데요,
묵묵히 고난도의 작업을 마쳐 주셨네요.
이번에 전기선을 천정 안으로 끌고 간다고 수고 많이 했는데요,
18V SDS를 이제 구입했습니다. 이제 무선으로 앙카작업을 할 수 있겠네요. 아.. 무선청소기 사고 싶네요..
스피커는 설치방향과 각도가 중요합니다.
물론 저음 대역은 각도가 별로 중요하지 않죠. 지향각이 무너지기 때문인데요,
고음 대역일수록 지향각은 매우 중요해 집니다.
특히 성도석으로 향한 스피커는 고음 대역을 성도석으로 직접 방출하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직접음을 많이 들으실 수 있고요, 의자와 성도들의 옷 등으로 인한 흡음때문에 반사음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시온성교회는 벽체마감을 페브릭으로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흡음이 이루어졌는데요,
약간은 드라이한 공간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직접음이 성도석으로 향해야 하죠.
요즘은 초저음 대역의 우퍼스피커들이 갖는 무지향적인 물리적 현상을 극복하고자
우퍼스피커를 일정한 위치와 딜레이 세팅을 통해 지향성을 만들 수도 있긴 하죠.
대규모 공연장에서 시도되는 방법인데요, 많은 물량이 있으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테스트와 시도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코그도 언제 직접 이런 시도들을 해 볼 날이 언제일까요?
어려운 일들을 차근차근 시도해 가시는 음향팀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공간을 고려한 스피커 선택과 앰프의 선정, 스피커의 설치 등이 마무리 되었네요.
모니터스피커는 같은 회사의 ZLX12 제품으로 설치가 되었고요, 앰프는 Q66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ZLX12는 8옴 250W의 RMS를 갖고요, Q66은 스테레오 8옴 380W를 제공합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계속 스피커의 RMS와 앰프의 출력값을 표기하는데요,
스피커의 RMS보다 2배 가량 더 큰 앰프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 매칭 방법입니다.
물론 전문렌탈팀에서는 RMS의 4배가 되는 PEAK POWER를 매칭하기도 하는데요,
의도치 않은 믹서의 피크출력이 지속된다면 스피커는 곧 죽겠죠.
[먼지 때문에...]
뭐 여러 이론들이 있지만, 가급적 2배 매칭이 좋은 소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앰프의 비용이 올라가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비용은 오히려
장시간 스피커를 보호하며, 더욱 안정적이며 단단한 사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비용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피커의 임피던스(저항)와 앰프의 앰피던스를 같이 계산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는 8옴 기준이 많고요, 앰프는 2옴, 4옴, 8옴 모두 출력할 수 있지만 앰프의 박스에는 2옴 혹은 4옴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메뉴얼이죠. 앰프의 메뉴얼에는 스테레오 모드시, 브릿지 모드시, 패러럴 모드시.... 그리고 각 임피던스에 따라 출력이 얼마인 지 표기가 됩니다.
물론 댐핑이나 메이커나 내구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일단 출력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대상에 사용할 목사님 모니터스피커는 EV의 ZX1A 제품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앰프가 내장된 파워드스피커이고요, 8인치 우퍼를 갖고 있습니다.
[아직 먼지가 남아있는 시기여서... 비닐에 꽁꽁 싸메 놓았습니다.]
좀 전에 저음 대역은 지향성이 무너진다고 얘기했는데요,
메인스피커의 소리 출력은 저음일수록 지향성을 잃어버립니다.
결국 메인스피커의 저음 대역은 스피커의 방향과 다른 강대상에도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모니터스피커는 저음 보다는 고음이 강조되어야 하는데요,
결국 이 이야기는 모니터 스피커에는 고음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8인치로 설치를 해 드렸습니다.
[EV EVID3.2 / 곤충 눈 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로비와 자모실에는 EV EVID3.2 제품이 설치되었고요,
목양실과 지하 식당에는 씰링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앰프는 CROWN XLI800 두 대가 설치되어 모든 스피커의 볼륨이 별도로 조절됩니다.
물론 BEHRINGER MX882를 통해 볼륨을 확인하며 조절하실 수도 있죠.
[위에서 부터 음향/영상 순차전원기 2대와 MINI STAGEBOX, MS882 SPLITTER, LINE6 WIRELESS 수신기로 설치되었습니다]
이제 음향적인 부분은 예배실 공간에서는 끝이 납니다.
물론 납땜하거나 스피콘을 만드는 일들은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네요.
코그는 모든 납땜용 납을 은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롤에 15만원 정도 하네요.
하지만 몸에도 덜 해롭고, 전도율이 더욱 높고 좋은 내구성을 가지기 때문에
비싼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은납...
이제 방송실 작업이 한창입니다.
원래 방송실 유리가 통유리로 막혀있었는데요, 결국 폴딩도어로 바뀌었습니다.
폴딩도어는 모두 개방할 수 있다는 점과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난사고에 훌륭한 대비책이죠.
하지만 단점도 있긴 합니다. 바같쪽에서 문에 부딪히는 일들이 가끔 일어나죠.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작업 할 때 몇번 부딪쳤는데요, 좀 아프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그래도 오퍼레이터에게는 폴딩도어가 좋죠^^]
랙케이스가 조립됩니다.
무선마이크도 설치가 되고요, 앰프와 영상장비들이 랙에 들어갑니다.
LINE6의 XD-V75는 6대까지 안테나를 공유할 수 있기에 더더욱 좋죠.
분배기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수신기마다 안테나 IN과 안테나 OUT이 제공됩니다.
물론 안테나는 방송실 유리쪽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FRONT라고 선명하게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무선마이크의 안테나는 마이크가 보이는 곳에 설치가 되어야 하고요, 가급적 사람 키 보다 높은 곳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유리는 쉽게 통과하죠. 그래서 방송실이 뒷쪽에 있다면, 방송실 유리턱에 설치가 되면 무난합니다.
특히 LINE6의 안테나는 다른 제조사와 달리 면으로 받습니다. 어떤 메이커는 날로 받죠.
제 얘기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코그도 옛날에 날로 신호를 받다가 시그널이 파도를 치던 때가 있었습니다.
[라벨기의 테잎을 검정으로 사용해 봤는데요, 느낌이 또 다르네요^^]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로 설치되었습니다.
32IN 16OUT이고요, 스테이지박스를 통한 채널확장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확장이 안되었었는데요, 이제는 최신 펌웨어를 통해 채널이 늘어납니다... 멋지네요.........
스테이지박스를 랙케이스 안에 설치하였고요, 총 48채널 입력을 받습니다.
출력은 확장되지 않고요, 스테이지 박스로 출력을 옮겨 사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좋은 장비죠. 단지 UTP 케이블 하나만으로 충분한 일을 할 수 있네요.
오늘 오후에, 코그사무실에서 SI DAY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SI 씨리즈 디콘을 직접 사용하시는 엔지니어 20여분이 오셨고요,
권순길강사께서 2시간 넘도록 SI 씨리즈 디콘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다시 한번 교육하는 시간이었습니다.
SI EXPRESSION1, SI EXPRESSION2, SI IMPACT 등이 교육에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완전 초진지 모드, 완전 질문모드시네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통해 많은 교육을 진행할 겁니다.
곧 있을 중급반 교육도, 내년에 있을 예배사역자캠프도 많이 기대 해 주시고, 기도 해 주세요^^
가끔 믹서는 설치가 되었는데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문의가 있는데요, 좀 안타깝기는 하네요.
뭐 어쨋던... 모든 설치가 마무리되고, 교육을 잘 해 드렸고요,
오퍼레이터 친구가 오늘 SI DAY에도 참석하셨네요. 이제 IMPACT 전문가가 되셨을거에요^^
이번 프로젝터는 아주 급히 진행된 작업이었는데요,
특히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 EV 스피커들 수급한다고 애 좀 먹었네요.
그래도 무사히 잘 진행되었고요, 무선마이크까지 모두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아서 먼지가 많네요.
LINE6의 마이크박스가 금방... 오염되었네요. 탈탈 털면... 아마 나가지 않을까요...
먼지 쌓인 마이크박스를 찍으며 마무리 해 봅니다.
참고로, LINE6 마이크박스는 매우 비쌉니다. 안쪽을 보시면 왜 비싼지 아실 거 같네요^^
다음에는 영상에 대한 포스팅을 정리할께요.
복된 주일되시고요, 섬기시는 모든 사역들이 예배를 더욱 잘 섬기고, 성도들을 더욱 잘 섬기는 통로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코그는 언제나 예배사역자들을 응원합니다^^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Do you see a man skilled in his work? He will serve before kings; he will not serve before obscure men.
(잠언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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