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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옥포 한울교회 예배시스템 설치기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대구는 여름이 상당히 빨리 오죠. 그리고 깁니다.

다행히 그 여름이 도착하기 직전, 옥포에 새롭게 시작하는 한울교회의 시스템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옥포는 대구 인근에 있는 새롭게 개발되는 신도시죠. 많은 아파트들과 주택들이 들어서고 있고요,

공기가 아주 맑은 동네입니다. 하늘이 참 파랗네요^^



상가건물에 새롭게 인테리어가 진행되면서 코그시스템도 같이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장비들은 이전에 사용하시던 장비들을 그대로 옮겨 설치하는 프로젝트였고요,

역시 인테리어와 함께 공정을 맞추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계약과 함께 두달이 훌쩍 지나갔네요.



인테리어와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작업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케이블 배선이죠. 인테리어로 마감이 되기 전에 케이블을 매설하는 작업이 중요하고요,

두번째는 스피커 같이 무거운 장비들을 설치할 경우에, 미리 천정 안에 와이어 작업을 해 놓아야 합니다.


코그시스템은 일반적인 포인트소스형 스피커는 대부분 4mm 와이로 체결을 합니다.

와이어 체결이 체인보다 보기에도 깔끔하고, 보다 세밀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죠.

물론 라인어레이 스피커에는 체인블럭을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케이블 매설과 와이어 설치가 끝나면 인테리어가 끝이 나길 기다려야죠.

인테리어 팀에서 깔끔하게 잘 정리를 해 주셔서 쾌적한 환경에서 마무리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BEHRINGER EUROLIVE B1520 PRO라는 제품입니다. 무게가 무려 27KG이죠.

천정 안, 콘크리트 구조물에 앙카작업으로 물려 놓은 와이어에 무리 없이 설치가 됩니다.

하지만 사다리에 스피커를 들고 올라가는 일은 결코 만만치는 않습니다. 무게가 있으니까요.



문팀장님께서 노란색 코팅장갑을 끼시고 한손으로 번쩍... 들고 올라오시면 비나나 퀵링크로 빠르게 체결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코그시스템은 작은 공간이나 상가건물 등 천고가 낮은 공간에서도 가급적 플라잉 설치를 권해 드리는데요,

스피커의 사용 목적이 마이크를 통한 소리의 확산이기 때문에 더욱 적절한 포인트에 따라 스피커를 설치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흡음이나 스피커의 성능을 떠나, 기본적으로 더욱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작업이죠.

스피커의 위치나 각도, 기울임 등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더 많은 손이 가긴하지만

한번의 땀방울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코그이기에... 나비의 날개짓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믹서 역시 BEHRINGER 제품이고요, 부족한 EQ를 위해 중고 EQ를 하나 더 설치합니다.

LA AUDIO의 EQ인데요, 메인스피커의 하울링 포인트를 제어할 수 있죠.

물론 기존에 갖고 계시던 사운드마스터 EQ는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를 제어합니다.



이제 랙케이스에 있는 앰프와 EQ들... 순차전원기 같은 장비들을 케이블로 체결하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신속 정확한 권과장님이 커넥팅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합니다.

랙 뿐만 아니라, 기존에 매설해 놓았던 4채널 멀티케이블 2군데와 강대상 하단의 매립박스 등

커넥팅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물론 믹서가 강대상 옆에 위치하였지만, 무대에서 케이블을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커넥팅 작업을 진행했고요,



자모실 스피커도 깔끔하게 설치하였습니다.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작은 스피커 한통으로도 충분한 소리를 제공해 주네요.

MERCURY 제품인데요, 오히려 메인스피커보다 샤프한 소리를 제공해 주긴 하네요.



BEHRINGER 스피커는 고음보다는 저음이 좀 풍성한 편이라서 약간의 EQING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갖고 계시던 장비들을 필요적절하게 새롭게 세팅하는 것만으로도 나름 잘 정리가 된 것 같네요.



이번 세팅의 가장 주안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일단 장비들은 다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장비로 가장 나은 퀄리티가 보장되도록 설치 해 드리는 것이고요,

두번째는 운용이 간편하실 수 있도록 세팅해 드리는 것이죠.



프로젝터와 스크린도 설치가 되고, 후면 TV도 설치가 되었네요.



근데 TV가 PDP여서 여간 무거운게 아니네요. 67.5KG이랍니다. 60인치이고요. 

박대리님과 문팀장님이 이번에 TV를 떼고 설치한다고 애 많이 잡수셨습니다. 무지 무겁네요.


그래서 오늘은 국우동에 있는 오잡소에 가서... 점심을 고기뷔페로...


음향랙케이스는 강대상 옆에 설치가 되었는데요,

영상 PC는 복사기와 함께 자모실 앞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아직 책상이 배송이 되지 않았네요.

일단 낮은 책상에 설치를 해 드리고요, 추후에 책상이 오면 다시 세팅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어쨋던 프로젝터와 TV가 잘 나오네요.



기존에 사용을 하시던 장비들이지만 공간에 비해 넘치는 장비들이기에 무난하게 사용을 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작은 공간이라도 마무리 작업에 손이 많이 가지만 주일날 잘 사용하시도록 꼼꼼하게 세팅해 드리고 왔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예배와 복음의 사역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