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밸런스드'에 해당되는 글 4건

  1. 노이즈 이야기. 목욕탕 사운드. 밸런스드.
  2. 노이즈의 다양한 원인들. 언밸런스드? 밸런스드? 다이렉트박스 이야기 7
  3. 다사 한결교회 음향시스템 리뉴얼이야기 2
  4. 믹서의 Aux출력... 어떻게 연결하시나요?

노이즈 이야기. 목욕탕 사운드. 밸런스드.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이제 긴팔을 입어야 할 때인 것 같네요.

오늘은 노이즈 이야기, 2번째. 목욕탕 사운드에 대해 나눠봅니다.

사실, 주변에 이런 경우들이 상당히 많죠. 하지만 정확한 답을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목욕탕 사운드라는 건,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거고요, 어떤 분들은 MR곡 같다는 이야기도 하시네요.

바로 핸드폰 음악 재생 이야기입니다.

지난번 신디사이저 노이즈와는 조금 다릅니다.

신디사이저가 언밸런스드로 인한 노이즈라면, 이러한 경우는 밸런스드 시그널에 따른 캔슬링 효과죠.

어쩌면, 지난번 신디사이저 노이즈 이야기와 엮이는 부분이 상당 있을 것 같네요.

바로, 이 케이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케이블은 서로 연결된 1개의 케이블이죠.

윗쪽에 있는 커넥터는 3.5 TRS라고 불리는 1/8" TRS 녀석이고요, 밑에 있는 커넥터는 1/4" TRS 커넥터입니다.

굵기가 차이가 나죠.

음... 일단 1/8 TRS는 핸드폰에 연결이 되고요, 1/4 TRS는 믹서에 연결이 되어 있네요.

사용하시는 믹서는 MACKIE 1604VLZ 모델이고요, 이 믹서는 TRS 입력을 받는 BAL/UNBAL 을 모두 지원합니다.

문제는, 사운드가 명확치 않다는 거죠. 대부분 이런 경우에 케이블에 문제가 있다, 혹은 노이즈가 발생한다고

표현을 하시네요.

하지만 조금 더 정확한 내용은 밸런스드 입력을 받는 부분에서, 핸드폰의 L, R 스테레오 시그널을

Hot, Cold로 인식해서 노이즈로 판명되는 부분을 캔슬링 시켜 버리는 거죠.

여기서 2가지 내용을 이해하시면 별로 어려운 문제는 아니죠.

1. 핸트폰 연결단자는 언밸런스드 시그널로 전송을 하고요, 믹서는 밸런스드 시그널로 받습니다.

2. 핸드폰은 스테레오로 보내고요, 믹서는 모노로 받겠죠.

그래서 밸런스드/언밸런스드와 스테레오/모노 개념이 섞여 있는 상태이죠.

핸드폰은 3개의 접점에서 L 시그널, R 시그널, Sleeve 의 시그널을 보냅니다.

L 시그널과 Sleeve의 신호 1개, R 시그널과 Sleeve의 신호 1개, 총 2개의 신호를 보내는 거죠.

언밸런스드이고요, 스테레오입니다.

이제, 믹서를 봅시다.

믹서는 TRS 커넥터를 밸런스드로 인식합니다. 밸런스드로 인식하면,

pin 1 - Sleeve

pin 2 - Hot

pin 3 - Cold

로 인식을 하고, Hot 신호와 Cold 신호를 분석합니다.

Cold 신호는 Hot 신호의 역위상이죠. 그리고 믹서에서 Cold 신호를 다시 반전시켜서, Hot 신호와 비교, 분석을 합니다.

이것은 마치, 예전 MS-DOS를 사용하던 때에 사용하던 DISKCOMP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DISKCOPY는 1개의 원본 디스크로 복사본을 만드는 작업이고요,

DISKCOMP는 복사본과 원본이 동일한지 검토하는 프로그램이죠.

밸런스드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노이즈를 걸러내는 캔슬링 작업이 진행됩니다.

문제는 1/8 TRS에서 보내는 핸드폰 신호가 정위상과 역위상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약간의 PAN 차이를 둔 L 신호와 R 신호를 보낸다는 거죠.

그래서 L 신호와 R 신호 중 PAN이 같은 신호는 노이즈로 인식해 캔슬링 하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음악을 재생하면 보컬소리가 많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요,

저는 이러한 사운드가 마치 목욕탕의 울리는 소리처럼 들려서 목욕탕 사운드라고 쉽게 이야기합니다.

이제 문제점을 찾았으니, 대안을 만들어야죠.

쉽습니다. 핸드폰은 보통 믹서 근처에서 재생을 하니, 굳이 다이렉트박스를 사용해서 밸런스드를 만들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굳이 스테레오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R 신호를 제거해서 L 신호만 받아도 됩니다.

결국 믹서는 L 신호를 받아서, L, R 동일한 시그널을 제공할거니까요.

(꼭 스테레오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커넥터 제작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케이블을 바꾸어 보죠.

일단 1/8 TRS는 그대로 둡니다. 그리고 1/4 TRS 쪽 커넥터를 과감히 잘라 버립니다.

그러면 피복 안에 동선이 3가닥 나오겠죠.

이제 이 녀석을 1/4 TS 혹은 XLR 커넥터로 연결하면 됩니다.

저는 XLR로 연결했습니다.

아래 처럼요.

XLR - 1/8 TRS

pin 1 - Ring & SLEEVE

pin 2 - Tip

pin 3 - none

어떤 사이트에서는 XLR 커넥터에서 pin 1과 pin 3을 연결하라고 되어 있는데요,

저는 연결하지는 않습니다.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새로 제작한 XLR 커넥터를 믹서의 XLR in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테스트... 음. 정상적인 소리가 제공되네요.

시그널이 정상적으로 전달되어야 소리도 제대로 나오겠죠.

커넥트는 스위치크래프트입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들도 있습니다.

2개의 다이렉트박스로 밸런스드로 변환해서 연결할 수도 있고요,

오디오인테페이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겠죠.

만약, PC나 핸드폰 연결케이블이 길어진다면, 반드시 다이렉트박스로 밸런스드 연결하셔야 하시고요.

상황에 따라, 환경에 따라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부분이죠.

다음에는 또 다른 노이즈 이야기 한번 해 보겠습니다. 드럼과 관련된.. 아주 단순한...

평안한 밤 되시고요,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 힘차게 시작하세요^^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시면서요^^

감사합니다.

 

노이즈의 다양한 원인들. 언밸런스드? 밸런스드? 다이렉트박스 이야기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오늘은 노이즈의 다양한 원인들 중...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포스팅 할 얘기들이 몇개 있지만, 지난 주 점검을 한 내용을 중심으로

노이즈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이런 경우들이 주변에 많이 있으니까요.

혹시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신다면... 빠른 답이 되겠네요.

예배 중에 자꾸 찌직- 하는 소리가 난다고, 중고 앰프를 구해 달라고 요청이 요셨습니다.

저희가 시공한 내용들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앰프 문제보다 다른 요인들이 있을 것 같아서,

몇가지를 트렁크에 넣어 갔습니다.

뭐 기본적인 것들이죠.

다이렉트박스, 여분의 제작용 케이블, 커넥터.

그리고 인두기 정도를 챙겨서 현장으로 갔습니다.

1. 신디사이저에서 노이즈 발생.

이 문제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다이렉트박스를 사용하면 해결이 되거든요.

노이즈는 쉐~ 하는 쇳소리가 많이 나네요.

먼저 케이블을 확인합니다.

신디 쪽에는 TRS 커넥터로 되어 있네요.

그리고, 이 케이블이 멀티케이블 박스의 TS 단자로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믹서의 TS로 연결이 되었네요.

좋지 않은 방법이죠.

TRS 커넥터는 TS 커넥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커넥터 핀에 검정색 라인이 하나 더 있죠.

납땜 부위가 TS는 2개, TRS는 3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TRS 커넥터는 TS 커넥터를 스테레오로 연결할 수도 있고요,

밸런스드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XLR 커넥터와 같은 구성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고, 스테레어 헤드폰 단자로도 제작이 가능하죠.

이 말은, 필요에 따라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거겠죠.

일단, XLR과 같은 밸런스드로 연결할 때는, 신호를 받는 반대편에서도 반드시 밸런스드를 받아야 합니다.

신다사이저의 경우, 요즘은 밸런스드 TRS를 지원하는 모델들이 많이 있습니다.

커즈와일은 요즘 제품은 거의 다 되는 거 같네요.

그리고, 믹서도 밸런스드 TRS를 지원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용하시던 믹서는 MACKIE. 1604 VLZ 모델이니까, 밸런스드 지원이 되네요.

하지만, 중간에 연결된 멀티케이블은 TS로 연결되어 있었고요, 믹서에 연결된 커넥터도 TS네요.

결국, 언밸런스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죠.

그런, 밸런스드와 언밸런스드는 무엇인가...

일반적인 오디오 연결장치들은 언밸런스드입니다.

대표적으로 TS 커넥터... 보통 기타잭이라고 말하죠. 그리고 RCA 잭.

은 100% 언밸런스드죠. 말 그대로 입니다. 밸런스가 맞지 않다? 뭐 그런...

이러한 언밸런스드는 오디오의 시그널과 쉴드(그라운드)로 구성이 되고요,

소리의 원음을 잘 전달하려는 성향은 있지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노이즈도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보통 전기케이블과 어댑터, 조명 장치 옆을 지나가면 더욱 심하겠죠.

노이즈는 쉐~ 하는 소리도 나고, 왱~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언밸런스드 케이블은 길게 사용하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벽체 안에 매입이 안되어야겠죠. 어떤 케이블들을 만날지 모르니.

그래서 보통 1.5m ~ 2.0m 이내로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물론, 더 긴 케이블들도 판매합니다.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노이즈에는 너무너무 약하다는 사실...

그러면 먼 거리를 보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의외로 쉽습니다.

바로, 다이렉트박스를 사용하는 거죠.

다이렉트박스는 언밸런스드를 밸런스드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밸런스드 신호는 무엇인가...

말 그대로 생각해 본다면, 언밸런스드의 반대? 밸런스가 맞는? 뭐 그런 말이겠죠.

밸런스드는 언밸랜스드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계발되었습니다.

시그널과 쉴드(그라운드, Sleeve)로 되어 있던 언밸런스드에서

시그널의 위상을 반전시킨 또 하나의 시그널을 만듭니다.

기존의 시그널을 Hot, 반전된 역위상을 Cold라고 하기도 하죠. 쉴드(그라운드)는 동일합니다.

구글에서 검색되는 이미지입니다.

출처는 https://www.prosoundweb.com/channels/church/church_sound_recording_102_balanced_unbalanced_connections_really_matter/ 입니다.

밸런스드 시그널을 보내는 쪽에서는 또 하나의 역위상 시그널을 만들고요,

밸런스드 시그널을 받는 쪽에서는 역위상 시그널을 다시 반전시킵니다.

그러면 두 개의 신호 모두 정위상이 되겠지만, 한번 바뀌었다가 되돌아 온 시그널과

원래 있던 시그널은 차이가 나겠죠.

그래서 중간에 유입된 노이즈인지, 원래의 소스 시그널인지 구분이 되고요,

노이즈는 상쇄되어 원래의 소스 시그널만 받는 구조입니다.

놀라운 발견이고, 놀라운 발명이죠. 그래서 Hi-Fi의 규모를 벗어난 PA 부분에서

노이즈 없이 엄청난 음압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거기도 하고요.

TRS의 Tip 부분은 Hot 시그널로,

Ring 부분은 Cold 시그널로,

Shield 부분은 Ground wire로 연결이 됩니다.

XLR은 Hot이 2번, Cold가 3번, Shield가 1번이 되겠죠.

신디사이저에서 멀티케이블을 지나, 믹서까지 연결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다이렉트박스는

1) 언밸런스드를 밸런스드로 바꾸어 주는 역할 이외에도 몇가지 하는 일이 있습니다.

2) 특정임피던스를 낮추어 주는 역할인데요, 음향시스템은 임피던스가 높은 장치에서 낮은 장치로 흐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믹서가 더욱 받아들이기 좋은 상태가 되는 거죠.

보통 50kOhms을 600Ohms으로 바꾸어 주네요.

3) 그리고, 그라운드 리프트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접지된 그라운드(1번 pin, Shield)를 연결하거나, 혹은 떼는 역할을 하는데요,

상황에 따라 노이즈가 난다면 이 버튼을 조작함으로 노이즈가 해결 될 수도 있습니다.

4) 또한, PAD 기능이 있습니다.

0dB, 20dB, 40dB 라고 표시되어 있는데요,

0dB, -20dB, -40dB로 이해하시면 가장 빠르겠네요.

악기마다 다른 레벨을 간단히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고요,

일반적으로는 0dB로 사용합니다. 간혹 40dB로 옮겨 놓으시고 소리가 안 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가끔...

저는 때로는 기타를 연결할 때, 방송실에 뮤트 해 달라고 하지 않고, 그냥 40dB로 옮겨서 TS 커넥터를 연결하고,

0dB로 바꾸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약간의 쑈~트 노이즈만 발생... 음.. 좋은 방법이 아니군요.ㅜㅜ

따라 하시지는 마시길..

다이렉트박스는 별도의 전기(배터리 혹은 팬텀파워)가 필요한 액티브 타입과,

별도의 전기가 필요치 않은 패시브 타입이 있는데요,

요즘은 패시브타입도 음질의 손실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코그는 가급적 패시브 타입을 권해 드립니다.

간혹, 배터리 넣으시고, 믹서의 팬텀 걸어서 사용하시다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혹시 배터리로 사용하시면... 예배 중에 소리가 죽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고요.

특별히 액티브 타입을 쓰셔야 하는 상황이 아니시면 패시브 타입도 괜찮습니다.

어떤 다이렉트박스를 주로 사용하는지는 묻지 마셔요!~

블로그 잘 찾아보시면... 답이 있습니...다.

이제 다이렉트박스 설치로 신디사이저 노이즈는 잡았네요... 휴... 이제 노이즈 1개 잡았습니다. ㅎㅎ

2번째와 3번째 노이즈는 다음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시원한 가을 바람에 기분이 상쾌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늘 행복하세요^^

 

 

다사 한결교회 음향시스템 리뉴얼이야기


대구 다사읍에 위치한 한결교회에 음향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밖은 매우 추운 겨울이지만, 온풍기와 함께 하는 실내작업은 작업의 능률과 마무리 능력을 상승시켜 주죠.



기존에 사용하시던 아날로그 믹서가 서서히 고장이 나면서,

디지털믹서로 교체하는 작업을 요청하셨고요, 추가적으로 음향시스템 리뉴얼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믹서는 야마하 믹서였는데요, 아무래도 기계이다 보니 오래 사용하면 하나씩 문제가 생기기도 하죠.

메인스피커는 15인치 우퍼가 두 방 들어가 있는 더블입니다. 바닥에 한규빗 정도되는 받침대를 만드셔서 그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시고 계셨네요.

소리가 먹먹하다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처음 방문때 궁금해 하셨습니다.


그 외에 12인치 모니터 스피커 2통이 있었고요, 목사님과 찬양팀이 함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동일한 모니터 스피커가 방송실에 2통 더 있네요. 앰프는 그럭저럭 여유가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모니터 스피커로 사용하는 12인치 스피커로 플라잉 설치를  제안해 드렸습니다.

기존의 스피커 역시 10년이 넘은 FAGANEE 스피커입니다.


15인치 더블스피커는 아쉽지만, 바이바이를 외쳐야겠네요. 석달 전에 구입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좀 아쉽습니다.

15인치 더블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시면 적절한 가격에 연결해 드리면 서로 좋을 것 같네요.

스피커 메이커는 ROMM입니다.




FAGANEE 스피커가 오래 된 제품이기에 TURBOSOUND의 액티브스피커를 구입하시는 것을 제안해 드렸는데요,

비용적인 면에서 일단 기존의 FAGANEE 스피커를 그대로 설치하는 것으로 조율이 되었습니다.

마침, 교회의 인테리어를 직접 하셨던 장로님 두 분께서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스피커를 플라잉 설치해야죠.

천정 구조는 철판 위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구조였고요, 먼저 철판에 10mm 구멍을 내고, SDS로 콘크리트를 뚫어 앙카 작업을 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앞 쪽 두 포인트와 뒷쪽 한 포인트로 와이어 작업을 하여, 스피커의 적절한 각도를 조절하였습니다.



물론 좌측의 현수막이 가려지지 않도록 벽쪽으로 조금 치우쳐 설치를 했고요, 그에 따라 적절한 방향과 각도를 조절하였습니다.

2018년 표어가 멋지네요. 칠년을 하루같이 섬기는 교회... 야곱과 같은 교회 같습니다^^



코그도 하루를 예수님께 하듯... 섬기고 왔습니다.


FAGANEE 스피커가 모두 4통이 있었는데요,

각 통의 고음 유닛을 테스터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장 상태가 좋은 녀석으로 플라잉 설치를 하기 위해서죠.



모두 비슷한 상태였고요, 약간의 차이들이 있네요. 두 통을 선택해 10mm 아이볼트를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해 둔 와이어에 살포시 얹어 놓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이번에 특별히 문팀장님께서 혼자서 직접 마무리 하셨네요.


스피커 유닛의 빨간 테두리가 포인트입니다.

천정의 석고텍스가 좌우측이 동일하지 않아서, 줄자로 길이를 일일이 확인해서 정확한 포인트로 설치를 했습니다.


스피커케이블은 CANARE 2S9F로 설치했습니다. 까맣고, 우둘투둘한 케이블을 보시고,

장로님께서 기존의 케이블과 많이 다르다고 하시네요.

기존의 케이블은 30심 투명케이블을 사용했는데요, 8옴에 500W 이상을 전송하는 앰프에는 전혀 맞지 않는 케이블이죠.


스피커케이블은 임피던스와 출력(WATT), 그리고 길이에 따라 적절한 굵기와 성능을 제공하는 케이블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특히 30심, 50심 같은 투명선은 작은 출력을 전송할 때 사용하는 케이블이기 때문에

교회의 스피커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는 HMH에서 나오는 HM50의 WHITE 버전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강대상이 기둥 안쪽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둥 안쪽에 설치된 스피커는 성도석에서 전혀 보이지 않네요.

스피커의 브라켓이 상하 회전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스피커를 눕혀 설치했습니다.

지향각이 가로 세로 동일하기 때문에 눕혀도 같은 소리를 제공해 주고요, 흰 색의 스피커가 더욱 깔끔해 보이네요.

5인치 스피커이고요, 주먹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입니다.


스피치용 모니터 스피커이기 때문에 굳이 큰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셔도 충분한 음압과 음색이 제공이 되죠.

LSS PP4 제품도 있긴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어서 이번에는 HM50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몰딩으로 깔끔하게 처리를 해 드렸고요, 샤프한 사운드가 제공이 되네요.

사실, 바닥에 놓는 플로어모니터 같은 경우에는, 양복을 입을 경우 양복의 깃에 소리가 막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물론, 모니터 스피커를 멀리 떨어뜨리면 보다 낫기는 하지만, 음압을 더욱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스피커를 귀 높이까지 끌어올려 사용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죠.

양복의 깃에 소리가 막힌다는 것은, 어깨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들어보시면 차이가 바로 나죠.




그리고, 기존에 방송실에 있던 스피커 2통을 그래도 찬양팀 모니터스피커로 연결해 드렸습니다.

작은 스피커 2통으로, 목사님과 찬양팀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 시스템이 완성되었네요.



이제 믹서의 설치입니다. 믹서는 너무나도 익숙한 SI EXPRESSION3 제품입니다.


전원안정기인 FURMAN AC-210E도 설치를 해 드렸네요, 책상 안에 있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박스 인증샷 남깁니다.



SI EXPRESSION3는 32채널 입력에, 16채널 아웃이죠. 많은 채널을 사용하실 수 있으시고요,

더 많은 채널이 필요할 경우, 스테이지 박스를 통하여 66채널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보급형 디지털믹서 중에는 채널이 확장되지 않는 믹서들이 종종 있습니다.

스테이지박스가 판매되는 제품들도 있는데요, 반드시 확장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어떤 제품들은 스테이지박스의 채널이 확장이 아닌, 믹서에 설치되어 있는 아날로그 입력과 선택하는 형태로 운용이 되죠.



SOUNDCRAFT의 SI와 VI 계열은 충분한 확장이 가능하고요,

정말 많은 채널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MIDAS PRO SERIES가 갑이긴 하죠. 가격도 '갑'입니다.


코그에서는 SOUNDCRAFT SI 계열을 많이 설치하는데요, 충분한 가성비와 성능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급형 제품이기 때문에 야마하의 CL이나 마이다스의 PRO, 디지코의 SD 씨리즈들과 동급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물론 SOUNDCRAFT의 VI도 있네요. 그 외에도 좋은 디지털믹서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코그도 SI의 덫에서 자유로워 지고 싶네요^^ㅋㅋ




케이블은 기존의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해도 커넥터는 20여개 가량 새로 바꾸었습니다.

디지털믹서로의 교체는 때로는 커넥터가 바뀌어야 하는 경우도 있죠.


신디사이저는 KURZWEIL PC2X네요. 언밸런스드로 연결이 되어 있었고요,

무대의 커넥터도 TS로 되어 있네요. 섀시 커넥터를 XLR로 바꾸어 드리고요, 믹서 쪽의 커넥터도 XLR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신디쪽 커넥터도 TRS로 바꾸어 밸런스드로 작업을 마무리 했고요,



RCA 출력을 제공하는 반주기는 PROEL DI100PRO 제품으로 밸런스드 했습니다.

박대리님 양말이 이쁘네요.




파손된 섀시 커넥터도 보수를 해 드리고요.



강대상의 마이크는 AKG의 CK31이네요. 좋은 캡슐이죠.

AKG는 캡슐보다 구즈넥이 더 비싸죠.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제공해 줍니다.


마이크 높이보다 조금 높은 모니터스피커는 아주 작은 음압에도 아주 시원한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해 주죠.




이제 모든 작업이 끝나고, 튜닝과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목사님께서 여태 이런 시원한 사운드는 처음 들어보셨다고 하시네요.


너무나도 선명하고 맑아진 소리 덕분에 모두들 신기한듯 스피커만 쳐다보시네요.

처음에는 15인치 더블로도 안들리던 소리가 12인치 작은 모니터스피커로 커버가 되는지 몇번을 물어보셨는데 말이죠.


장로님께서 점심도 황장군에서 사 주셨는데, 팀원들과 맛있는 저녁식사 하라며 추우 겨울바람속에서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덕분에 더욱 든든한 저녁을 먹고, 슈퍼 야근에 돌입했죠.



바로 열네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 스탭회의입니다.

야근에, 늦은 식사에, 회의까지 마치니 밤 11시네요. 문팀장님은 구미까지 가셔야하는데...


그래도 모두들 기쁨으로 회의를 하고, 나눔과 기도를 했습니다.


열네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가 이제 열흘 정도 남았네요.

사실, 코그는 시스템 회사로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는 않았습니다.

2006년부터 교회 엔지니어들을 교육하던 사역팀이었죠. 이제 열네번째 예배사역자학교가 되었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사실 좀 주춤하기도 했고, 지치기도 했던 사역이지만,

예배사역자학교야 말로 코그의 정체성이죠.

이번에는 음향엔지니어팀과 찬양팀으로 개설이 되어 강의를 진행하고요,

팔공산에 아주 좋은 곳에서 1박2일 동안 캠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퍼포먼스예배팀인 예끼(YEKKI)팀과 함께 예배사역자학교를 세워갈 수 있어서 더욱 기쁘네요.

멀리 부산 가덕도에 있는 팀이지만, 이번 IWT 대구 사역을 통해 만난 팀이고요,

더욱 폭넓은 예배와 교육을 만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1박2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구와 영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마음이 있으면 오실 수 있겠죠.

벌써 안동에서 오신다고 연락이 오셨네요. 마음이 있으면... 올 수 있죠.



아쉬운 점은, 꼭 이런 예배사역자학교가 끝이 나고 나서, 미처 몰라서 못갔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주위에 이러한 교육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시면... 소개 해 주세요.


40명 제한인데요, 벌써 20% 자리가 찼습니다. 홍보 시작, 아직 일주일도 안되었는데요...



귀한 힐링과 사역의 나눔이 있을 것 같네요. 기대 합니다. 그리고 기도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그는 언제나 예배사역자들을 응원합니다^^






믹서의 Aux출력... 어떻게 연결하시나요?


요즘 대부분의 디지털믹서는 메인출력 외 많은 Aux 출력들을 가지죠.


PreSonus와 몇몇 기종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XLR 커넥터로 체결을 합니다.


XLR은 기본적으로 Balanced 시그널을 전송하는 커넥터죠.


다들... 잘 아시다시피 1번은 Shield, 2번은 Hot, 3번은 Cold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날로그믹서는 Aux 출력이 TRS로 되어 있습니다. TRS...




TRS는 TS와는 다르죠. 하지만 동일한 모양으로 같이 혼용됩니다.


하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TRS는 Balanced로 제작이 가능하고요,


TS는 무조건 Unbalanced죠.





물론, 믹서에서 앰프까지, 혹은 EQ까지 전송되는 길이가 2m 이내이며, 다른 케이블 특히


전기케이블 같은 힘 좋은 녀석들과 같이 배선되지 않는다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방송실을 두고 있는 대부분의 교회들은 믹서는 방송실 앞쪽에,


그리고 앰프랙은 방송실 뒷쪽에 두는 경우가 많죠....



이번에 방문한 교회는 믹서는 본당에, 그리고 앰프랙은 방송실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TRS로 Balanced 시그널로 전송해야 하죠.


이유는 노이즈의 유입을 차단하고요, 노이즈 유입을 차단함으로 각 기기들간에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Balanced vs. Unbalanced는 

http://caugpc.tistory.com/166

을 참고하시기 바래요^^)




하지만 코그가 방문하는 대부분의 교회는...


TS로 설치가 되어 있네요.


TS는 무조건... Unbalanced입니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을 하는가...


사실 TS와 TRS 커넥터는 비용차이는 얼마 없습니다.



하지만 왜 Balanced 시그널을 전송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다면....


또한 TS를 꽂아도 소리가 나기에...




누군가 음향의 설치에 대해...


설치에 문제가 있다면 소리가 안 나는것이 정상인데, 잘못 설치해도 소리가 나는게 문제하더군요.


동감입니다.



특히 많은 교회의 음향시스템들이 2-3년만 지나면 고장이 잦은 이유들이 바로 이런 사소한 것들이죠.


몇번 A/S 오다가 비용을 청구하고, 그러다보면 교회와 업체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면...



교회는 또 다시 다른 업체를 찾아보죠.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들을 잘 아는 엔지니어가 없는 교회라면....


그 업체를 신뢰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일을 맡겨도 되는지 분별할 수가 없는 거죠...





교회의 예배시스템은 아주 프로페셔널한 장비들로 꾸려 집니다.


특히 우리나라 교회들의 장비들은 세계적인 장비들의 좋은 시장이 되죠.


이러한 좋은 장비에 맞는, 적절한 시공과 올바른 운용이 함께 수반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교회들은 이 업체가 실력이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대형교회를 시공했다더라... 라고 하는 카더라통신에 의존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죠.


코그 블로그에 이런.. 불편한 이야기들을 남기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것들입니다.




교회의 예배 시스템이 계속 트러블이 생긴다면...


적절한 사운드와 영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전화로 문의 주셔도 친절히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대구나 인근지역은... 코그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방문점검 프로그램을 통해 무상으로


점검받으실 수도 있으시고요....



모든 문의와 방문점검 프로그램은 053)323-1907 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거리가 멀면... 비용이 발생되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