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몇몇 분들이 코그 문 닫았나...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문 안 닫았습니다. 안 닫았고요^^ 전화번호가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전화번호의 명의가 달랐는데, 번호 명의를 가져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053) 323-1907 번호로 변경이 되었고요,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코그는 열심히 달려갈 겁니다.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던 지난 두어달에도 매일 야근에 시달리다보니... 블로그 쓰는 게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글 잘 보고 있다고... 요즘 일이 없어서 글이 없냐는 질문에... 페북 소식으로 대신하기는 했지만
은근 압박에 늦은 밤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지난 1월부터 마무리 한 현장에 9개 정도 되네요. 지금 진행중인 현장도 4개인데...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별거 아니지만, 우리의 사역현장에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구미에 있는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주된 작전은 영상시스템 설치기인데요... 몇가지 작업이 더 진행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시계 케이블 옮기기나 책상만들기. 음향튜닝하기 뭐 이런 우리의 일상들이죠^^
카메라의 아날로그 출력에서 HDMI 출력으로 바꾸었습니다. HDMI to HD-SDI 컨버터로 HD-SDI 시그널로 변환하여 전송하였고요.
기존에는 1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시고 계셨습니다. 소니 핸디캠이고요, J 브라켓에 프로디아 팬틸트로 사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위쳐는 아날로그 장비네요. 물론 카메라는 HDMI를 제공하는 Full-HD 카메라입니다.
일단, 카메라와 컨트롤러는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는 상황이고요, 스위쳐만 HD 제품으로 교체하면 될 거 같습니다.
몇몇가지 다양한 HD 스위쳐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코그에서는 루먼텍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일단, 사용하기 쉽고요, 발열 문제 없고, 서비스 빠르고, 깔끔한 케이스를 갖고 있죠.
VS4 모델이 있고요, 컨트롤러와 본체가 따로 있는 VS6 모델이 있습니다.
물론 10채널 VS10도 있네요. 그리고 VS8도 이제 출시가 되었습니다.
워낙 쉽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늘 만족하면서 설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믹서의 오디오를 입력받을 때, TRS 커넥터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RCA나 TS는 언밸런스드 신호이지만, TRS는 XLR과 같이 밸런스드 신호이기 때문에 케이블이 길어지거나
전기선을 지나가더라고 노이즈가 억제되는 신호죠.
또한 일반적은 스위쳐의 오디오 입력이 -12dB가 되는 것과 달리, 오디오 입력레벨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뭐... 굳이 이야기를 다 해야 한다면, HDMI 입력채널에 스케일러가 포함되어 있다던지, 2번 입력채널에
HD-SDI와 HDMI을 스위칭할 수 있기 때문에 총 5개의 입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 UB4 같은 Layer Type의 자막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아. 제가 이런 내용을 적을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어쨋던... 좋은 제품은 다양한 환경에 적절한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좋은 내구성은 코그로 하여금... 서비스 출장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겠죠.
요즘 저렴한 스위쳐도 있긴 한데요, 멀티뷰출력이나 오디오 입력부 등을 확인하시고 필요한 제품을 잘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4채널, 아니 총 5개의 입력채널을 받는 LUMANTEK VS4 스위쳐에 1번은 카메라, 4번은 PC 입력..
그렇지만 루마키 기능으로 4번 PC의 PPT를 활용하여, 1번 카메라의 영상 위에 자막기능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별도의 하드웨어 자막기가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파워포인트로 자막을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죠.
특히 방송실 사역자가 집에서 미리 작업을 준비해 올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고요.
파워포인트는 다들 갖고 계실거니까요.
1대의 카메라지만, 자막기능과 또 때로는 PC 화면을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으십니다.
예배에 꼭 필요한 기능인거죠.
오디오신호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PreSonus StudioLive24.4.2에서 연결했습니다.
메인출력단에 모노출력이 따로 있기 때문에, 모노출력에 연결했습니다.
메인페이더를 거친, 최종 시그널과 동일하죠. 물론 스테레오가 아니라, 모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HD 스위쳐의 경우, 오디오보다 영상이 조금 늦습니다. 대략 0.1초 가량 영상이 늦죠.
레이턴시를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네요.
영상의 레이턴시를 잡을 수 없다면, 반대로 오디오의 시그널을 늦추어야 합니다.
믈론, 예배 현장에서 프로젝터의 화면의 레이턴시는 없앨 수가 없네요.
다만 녹화 혹은 스트리밍 되는 과정에서 영상과 음성의 싱크는 맞추어야겠죠.
이 때 필요한 장치가 오디오 시그널을 늦추어주는 딜레이 장치입니다.
물론 AUX 출력단에서 딜레이를 걸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AUX 출력단은 메인과 따로 조절하셔야 하기 때문에
메인출력과 동일한 시그널을 제공하는 모노출력에 Delay를 사용할 수 있는 Behringer. FBQ100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이 장치로 음성 시그널을 0.1sec 늦추어서 송출하는 거죠.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녹화 혹은 스트리밍의 싱크를 정확히 맞출 수 있고요,
한번 세팅함으로, 운용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싱크 안 맞는 영상은 차라리 음성만 듣는게 나을 수 있으니까요.
이번 작업에 실시간 스트리밍이 함께 설치되었습니다.
스트리밍 장치는 AVERMEDIA. LGP2+ 제품이고요, PC와 USB로 연결하여,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합니다. 물론, 동영상 녹화도 지원하는데요, 동시에 지원되지는 않습니다.
실시가 스트리밍도 필요하고, 녹화도 필요하실 때는 2대를 사용하셔야 하시는 거죠.
시트지 작업에 열풍기는 필수죠^^ 수축튜브용으로 사용하는데, 오늘은 시트지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방송실이 생각보다는 좁습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는 PPT PC는 그대로 사용하시고,
스트리밍 PC를 설치할 공간이 안 나오네요.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모니터를 사용하실 공간이 나오지 않네요.
그래서... 작은 간이 책상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기존 음향랙케이스 위에 MDF를 올리고, 시트지 작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예쁘지 않아도 된다면, 사용하시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 드립니다.
저는 예쁜 거와는 거리가 좀... 음..
사실, 이러한 설치는 한번 하고 퇴근하면 끝이지만, 교회에서는 우리가 설치해 드린 제품들을 그대로 사용하셔야 하시잖아요.
한번 불편하게 설치해 드리면,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옛날 광고처럼, 10년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중계도 새로 케이블을 매설해서 설치해 드렸고요, 총 4곳의 TV로 중계가 되었습니다.
케이블 트레이가 없어서, 1층으로 배선하는 작업이 좀 힘들었네요.
온김에... 음향 믹서도 점검을 해 드리고요, 좋은 소리를 내는 좋은 믹서답게 더욱 따뜻하고 좋은 소리를 찾아드렸습니다.
마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같네요^^
예배시스템은 어떤 장비가 들어왔는가... 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설치되고, 어떻게 튜닝이 되었는가가 더욱 중요한 질문이죠.
얼마짜리 장비냐... 보다 얼마짜리 사운드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장비빨이 필요한 경우도 있죠. 공간이나 환경, 사용하시는 목적에 적절한 설치와 운용이 필요하겠죠.
코그미디어는 이러한 예배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하시고, 쉽고 오랜 내구성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육도 친절히 해 드리고 있죠.
모든 작업이 끝나고, 테스트도 마치고, 교육도... 특히 음향을 포함하여 교육해 드렸습니다.
구미는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후에도 몇번 더 방문을 했었는데요, 잘 정리되고 안정적으로 잘 사용하시고 계시네요.
큰 작업은 아니었지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 주셔서 코그도 더욱 발걸음이 가벼웠던 현장입니다.
예배시스템은 크고 화려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죠. 교회의 상황과 운용의 목적에 맞게 적절히 설치되고, 교육과 세팅이 잘 마무리 되는 게 중요하죠.
요리를 할 때 적당히 넣는게 제일 어렵다는 것처럼, 예배시스템도 적절히 설치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코그는 이러한 고민과 문제들에 최선의 대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5명의 팀원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예배시스템을 직접 설계, 시공, 세팅,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스템을 설치할 때는 하청작업을 해도 되고, 다른 팀을 불러 올 수도 있지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시공했었던 팀을 불러 오는 게 쉽지만은 않죠.
이러한 서비스의 한계 때문에 코그미디어는 5명이 팀으로, 직접 설치하는 것이고요.
어떤 분이 물으시더라고요. 코그만의 장점이 뭐냐고.
코그의 장점은 바로 이 '직접'이죠.
음향과 영상, 전광판스크린과 특수조명... 이제는 흡음인테리어도 직접 하고 있으니까요.
그동안 예배시스템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코그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많은 고민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그게 우리의 일이니까요.
전화주세요. 문자도, 카톡도, 이메일도 다... 괜찮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때, 예배의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방송실에서 궂은 사역을 감당하는 수많은 엔지니어 님에게도요^^
코그는 예배사역자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늦은 밤에는 메일 주세요^^
caugkr@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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