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향'에 해당되는 글 3건

  1. 내일교회 교육관 음향설치기 2
  2. 창원프로젝트 시공기 LSS SP530 & SOUNDCRAFT SI IMPACT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3. 까페 음향시공기 [교회음향, 대구음향, 예배음향]

내일교회 교육관 음향설치기

안녕하세요, 코그시스템입니다.

이제 대프리카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네요.

하지만, 그동안 대프리카는 실내도 장난이 아니었다는 게 함정.



지난 8월에 있었던 일들을 풀어보려 합니다.

달서구 장기동에 있는 내일교회 교육관 시공기입니다.


이번 작업은 여러 개의 교육실을 만들고 작업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사전에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어 필요한 곳에 CD관을 미리 묻어놓아 깔끔한 시공이 이루어 졌습니다.


음향시스템은 총 3곳을 설치하였는데요, 가장 큰 공간에는 전체적인 시스템이 새롭게 설치되었고요,

나머지 두 공간에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장비들을 재설치하였습니다.

물론 갖고 계신 장비들이 좋은 장비들이기에 새로운 공간에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먼저, 모든 장비가 새롭게 설치된 가장 큰 공간입니다.

이 곳은 길쭉한 직육면체의 공간입니다. 하지만 전체 길이에 비해 천고가 낮은 곳입니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메인스피커만으로 모든 공간을 커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메인스피커의 음압을 계속 올릴수만은 없기 때문에 적절한 딜레이 스피커가 동반되어야 하는 상황이고요.



이번에 설치된 스피커는 DB TECHNOLOGIES의 ARENA 씨리즈입니다.

메인스피커는 RMS 400W를 갖는 ARENA12가 구성이 되었고요,

딜레이 스피커는 RMS 250W를 갖는 ARENA8이 구성되었습니다. 각각 2통씩, 총 4통의 스피커가 천정에 플라잉 설치가 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의 경우, 천고가 낮기 때문에 스테이지의 시야성과 프로젝터 화면과의 간섭 문제로 가급적 좌우 가장자리로 치우쳐 설치가 되었습니다.

천고가 낮은 공간에서의 대부분의 교과서적인 위치죠.

하지만 무대 앞쪽의 공간을 위해 안쪽을 향하도록 적절한 각도와 위치를 잡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고음의 직접음을 잘 들으실 수 있도록 엉덩이 포인트의 각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죠.


이 곳에 특별히 ARENA 씨리즈를 설계한 이유는 바로 고음의 혼로테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90X40도의 지향각을 갖는데요, 이 고음 혼이 회전하기 때문에 스피커를 눕혀 설치하여도 지향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폴리나젤 속에 숨어 있는 나사를 풀고, 스피커 그릴을 뜯어내서 작업을 해야하고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긴 하지만

한번의 작업으로 좋은 사운드를 유지할 수 있기에 과감히 그릴을 뜯어 냅니다.

딜레이 스피커까지 총 4통의 스피커의 혼을 회전했습니다.







소리는 고음 주파수일수록 지향각이 분명해 지고요, 저음 주파수로 내려갈수록 지향각은 넓어지고, 무너집니다.

특히 아주 낮은 대역의 우퍼 사운드는 무지향이죠.

물론, 요즘은 물리적인 셋업 기술력으로 우퍼도 지향각을 만들어내지만, 일반적인 저음은 거의 무지향입니다.



딜리이스피커는 더욱 자연스러운 사운드가 제공되도록 가장 적합한 위치와 각도로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작업,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와의 딜레이값을 맞추어야죠.


이번에는 특히 파워소프트의 4채널 앰프를 사용하였고요, 내장된 DSP로 세밀한 딜레이값을 맞추었습니다.

파워소프트의 아르모니아는 정말 정말... 좋은 DSP죠.

이번에는 스마트라이브를 돌리지 않고... DSP 기능을 이용해 정확한 딜레이값을 맞추었습니다.

측정용 똥침마이크를 설치할 필요도 없었네요. ㅎ



믹서는 코그에서 주력으로 설치하는 제품이죠.

SOUNDCRAFT의 SI EXPRESSION1 입니다.

16IN 16OUT이고요, 뭐니뭐니해도 빠른 운용이 가능하며, 보급형 디콘에서는 과히 만족할만한 프리와 아웃보드를 내장하고 있죠.



물론 순차전원기의 전원과 별도로 전원을 작동해야 한다는 점은 불편하지만

시원스런 사운드는 이까짓 불편함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X32는 순차전원기 전원에 물려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원이 꺼질 때는 분명히 콘솔이 프로세싱을 하지 않는 상태여야 하죠.

그래서 메뉴얼에는 전원을 OFF 하기전에 시스템을 먼저 OFF 시켜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냥 막 끄면 된다는 분들이 계셔서...




케이블은 LS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CAT5E로 유명한 그 회사, 맞습니다. SOVICO의 기술력이 더해져 생산되는 제품인데요,

C사의 케이블의 장점과 B사의 장점을 모은 것 같습니다.

너무 야들하지도 않고요, 너무 뻑뻑하지도 않습니다. 굵기는 조금 더... 구리를 썼네요.

스피콘에 스피커케이블 넣는다고 애 좀 먹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운드는 좋은 케이블이 만들죠. 물론 좋은 앰프와 좋은 스피커, 올바른 설치와 세팅.

그리고 좋은 케이블과 좋은 납....


코그는 모든 납을 은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롤에 15만원 정도 하죠.

이제 납도 거의 다 떨어져 가는데요, 조만간 납을 100만원치 사야 할 거 같습니다.




모니터스피커는 교회에 사용하시던 QSC 파워드스피커를 사용하시려고 하셔서 모니터스피커용 케이블과 커넥터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무대에 박힌 커넥터가 모두 입력 16개, 출력 12개, 파워콘 12개입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것 곱하기 2 하시면 됩니다.




사실, 여러 공간에 적합한 사운드를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코그도 오랜 강의와 노하우가 있지만 때때로 만나는 상황들이 결코 녹록치는 않네요.


특히 이번 여름에는 각기 다른 4곳의 공사를 거의 동시에 진행했는데요,

모든 곳의 장비들이 모두 다르네요. 공간에 따라 적합한 스피커를 찾다보니 여러 케이블과 여러 앰프들을 설치해 봅니다.

그러면서 또 배우는 거죠.



사운드는 결코 만만한 녀석이 아닙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요^^

어제까지 코사운드가 열렸죠. 코그는 가지는 못했는데요, 여러 경로들을 통해 스피커 방출관의 모습을 엿봅니다.

다들 비스무리하게 생겼지만, 각 팀들마다 그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땀을 흘리고 공부하시는지...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다보니 더더욱 많은 공부와 땀,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주위에 음향으로 씨름하시는 분들 계시면 따뜻한 격려의 응원이 필요하겠죠. 코그가 하는 사역도 이런거고요....




DB TECHNOLOGIES의 ARENA 씨리즈는 상당히 좋은 고음의 음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귀를 살랑살랑 간지럽히는 쏘지 않는 고음이 무척 예쁘네요. 마음에 쏙 듭니다.

고음 혼이 돌아가는 것도 이쁘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하지만 딱 두 가지가 마음에 안드네요.


일단, 로고가 스피커에 비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음... 뭐 디자이너의 개취니까 인정하긴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를 가로로 설치할 경우, 뒷포인트를 걸 리깅포인트가 만만치 않네요.

이왕 혼 로테이트가 되게 만드셨다면 가로 설치까지 심도있게....



뭐 그래도 좋네요. 사운드가 좋으면 다 좋은 겁니다.

물론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파워소프트도 한 몫 단단히 했겠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피커의 비용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사실 요즘 한가닥 한다는 녀석들의 가격은... 좀 쎄긴 하지요.

음... E사나 L사나 M사나 A사나.... 뭐 어찌되었둥....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3일이었습니다.

큰 방 3개실에 음향과 영상시스템 설치, 작은 5개의 방에 TV설치...

매일 12시 퇴근했습니다. 저야 대구 사니까 덜한데 구미 사시는 문팀장님은.... 출퇴근까지...


사랑스런 딸 얼굴을 제대로 못 보셨다네요.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되어 참 감사한 작업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두번째 방입니다.

이 곳은 무대를 바라볼 때 세로보다 가로가 더 긴 방입니다. 물론 천고는 역시 동일하고요.

사실 이 전체 공간이 주차장이었습니다. 허가를 내고 새롭게 예배실로 만들었는데요,

주차장이었던 자리였기 때문에 천고를 더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이 곳에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QSC KW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코니컬 타입의 스피커죠.



스피커의 고음 혼이 원뿔같다고 코니컬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수평 수직 지향각이 같다는 거죠. 70X70도입니다. 세로로 설치해도 되고요, 가로로 설치해도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설치를 해도 수직 지향각이 70도로 매우 넓은 편이기 때문에 하울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무대를 넘어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고요, 엉덩이를 너무 들면 안된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곳에는 모두 천정이 마이톤 시공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천정에 의한 반사는 석고텍스보다는 덜하죠.


오히려 흡음이 많이 되는 마감재입니다.



QSC KW는 파워드스피커이기 때문에 시그널케이블과 전기케이블을 설치해야 하죠.

모든 전기는 방송실 순차전원기에서 조절이 되도록 모든 전기선을 새롭게 배선해야 합니다.

물론 멀티케이블도, RGB 케이블도, 전원케이블도, 시그널케이블도 모두 천정을 타야죠.


믹서는 SOUNDCRAFT GB입니다. 역시 아주 좋은 믹서죠.

그에 맞는 DSP와 EQ, FX 등이 함께 설치되었습니다.



꼼꼼히 룸튜닝을 진행했고요, 충분히 적절한 사운드가 나오네요.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는 QSC 사운드를 그리.... 좋아합니다. 음. 네. 좋습니다.

이 곳에서도 충분히 좋네요.


특히 좋은 케이블과 충분한 전기선이 더더욱 QSC스럽게 만들어 주네요. 예쁩니다^^





음향이 설치된 마지막 방은 큰 음압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간단하게 사용하실 목적이시라고 하시고요,

작은 QSC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전용 브라켓이 있어 원하는데로 설치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무대가 따로 없기 때문에 8채널 멀티박스 만들어 드렸고요, 심플하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믹서와 앰프가 좀 낡은 제품이라서 좀 아쉽기는 하네요.



요즘은 LEEM 멀티박스가 제일 예쁜 것 같네요. 다만... 컬러도 나왔으면...ㅎㅎㅎ



모든 작업이 끝나고, 토요일 다시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급히 작업하느라 꼼꼼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던 라벨링 작업과 컴퓨터 연결작업,

교육 등을 진행했는데요, 많은 집사님들께서 소리가 너무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피곤하지만 뿌듯한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변수들을 통해 또 많은 공부를 했던 작업이기도 한데요,

낮은 천고에 플라잉 앙카 작업한다고 먼지 뒤집어 쓴 박대리나, 무거운 스피커 들고 사다리 오르내리던 문팀장님이나,

은납이지만 그래도 몸에 이로울 거 하나 없는 납을 들고 살고, 튜닝했던 권과장님이나 모두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체적인 작업이 진행될 동안 필요한 거 잘 챙겨주시고 도와주신 실장님과 장로님, 집사님께도 감사드리고요,

좋은 공간에 뜨거운 예배와 좋은 사역들이 넘쳐나길 코그는 언제나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참, 무더운 날 에어컨이 우릴 도왔네요. 에어컨은 참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에어컨은 LG네요^^

우리 사무실도 LG.

 

창원프로젝트 시공기 LSS SP530 & SOUNDCRAFT SI IMPACT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창원프로젝트가 드디어 완료되었습니다.

시스템 설계 및 계약 후 1년간의 시간이 지났네요.

 

 

교회 공사는 건축의 진행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에 많은 일정이 소요됩니다.

대구에서 1시간 30분 거리이지만, 코그는 더 꼼꼼하고 완성도 높은 시공을 위하여 전체적으로 약 50여일간을 시공하였습니다.

특히 케이블 배선 및 설치, 그리고 완공단계에 이르러 교회측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하여 수정보완하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배음향과 영상, 조명 등의 통합적인 시스템 설치와 각 부서실 및 식당, 까페 등의 시스템을 설계, 설비하였습니다.

 

긴 시간이었지만, 코그도 나름대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특히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고,

신뢰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장로님, 강도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러시아 선교를 오랫동안 하시다 한국에 오셔서 목회중이신 담임목사님께서는 화려한 시스템보다

효율적이며, 예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요청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의도를 깊이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교회 건축이 진행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건축의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 변경하시는 모습을 뵈면서

코그도 예배의 마인드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네요.

 

가급적 현장에서 꼼꼼히 체크하시고, 격려해 주신 담임목사님으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음향시스템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물론 음향의 비중이 가장 크기도 하지만, 

코그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프로젝트여서 더더욱 하고픈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그 블로그를 쓰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는 데는 목적이 있습니다.

 

코그도 시스템 사업을 하는 업체이지만, 교회에서 시스템 사역을 나누는 많은 사역자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적인 도움을 드리는 게 목적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아는 만큼 설치업체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그 일들을 감당하겠죠.

 

시스템 전체가 얼마냐고 묻는 공사와, 이러이러한 부분에 집중해 달라고

상세히 요청하는 공사는 분명 견적도 다를 것이고, 시공 방법도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원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5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코그 블로그를 보신 강도사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교회 건축을 준비중인데

시스템에 대한 미팅을 가지기 원하셨고요, 미팅 확정 후 미팅이 보류 되었습니다.

 

교회 건축이 실제적으로 조금 더 진행이 되고, 여러 업체들을 통한 견적이 진행되기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해 겨울에 다시 미팅이 진행되었고요, 총 3차례의 프리젠테이션 및 미팅을 통해 코그와의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계약 후 음향시스템을 위한 단독전기 및 접지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요즘 신축하는 교회는 대부분 LED 조명을 사용합니다.

예전에 비해 전기적인 문제가 훨씬 줄어들긴 했지만, 엘리베이터나 공조기 등과 같은 전기를 사용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노이즈가 더욱 유입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접지를 따로 사용한다는 것은 이러한 노이즈의 유입을 더욱 차단하는 작업이지만,

단독 접지를 체결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이미 완공이 된 이후라면 여러개의 탄소접지봉을 박지 않는 이상, 음향시스템을 위한

단독 접지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건축이 시작되는 터파기 작업때, 음향시스템을 위한 추가 접지공사가 진행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뭐 물론,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 시간이 지나고도 노이즈 없는 깨끗한 음질을 얻는 보험과 같은 작업입니다.

 

 

공사의 진행에 따라 배선작업이 지속적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플렉시블 CD관을 먼저 매입하고, 전체적인 공사가 어느정도 완공되었을 때 케이블 배선을 하였는데요,

이번 창원프로젝트에서는 모든 케이블이 CANARE 제품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더 좋은 케이블도 많이 있지만 안정적인 내구성을 제공하는 CANARE 제품은 가성비가 단연 압도적이죠.

MR202-16AT 멀티케이블을 CR(Control Room)에서 STAGE까지 2회 배선,

CR에서 STAGE 뒤에 있는 AMPRACK ROOM까지 1회 배선하였습니다.

 

요즘은 스테이지박스를 통해 멀티케이블 대신 UTP 케이블로 배선을 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안정성을 제공하는 아날로그 케이블로 힘든 배선을 정리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공사가 마무리되어 가던 지난해 가을...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됩니다.

본당 이외에도 까페와 식당, 교육부서실 3곳의 케이블링 작업이 진행되고요,

방송실 작업이 시작됩니다.

 

 

스피커는 처음 계약과 달리 LSS SP530 스피커를 설치하였습니다.

이 스피커는 지난 해 여름에 만나게 된 스피커인데요,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이탈리아 수제 스피커이죠.

코그에서 LSS 스피커를 최근에 많이 설치하고 있는데요, 수제품의 특징인 소위 아구가 조금 안 맞는 제품들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나무엔클루저와 고성능 유닛에서 방출하는 사운드는 마치 페라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특히 12인치 우퍼로 구동되는 SP530은 압도적인 사운드파워와 보이스대역의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특히 설교와 찬양 위주의 교회사운드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음역대가 바로 중음 대역이죠.

일반적으로 고음이 시원하거나, 저음이 풍성한 스피커는 많습니다.

또한 고음과 저음이 분리된 듯한 스피커도 많죠.하지만 LSS는 마치 찹쌀떡같은 사운드네요.

 

 

창원현장에, 통영현장에, 대구현장에 설치된 모든 SP530이 그 일을 든든히 해 냅니다.

 

하지만 중음대역의 강력한 사운드는 전체적인 사운드를 잡는데 많은 어려움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의도치 않은 물리적인 현상들은 코그로 하여금 더더욱 공부케 만들고, 테스트하게 만드네요.

특히 무대를 흔들어 버리는 강력한 사운드와 천정의 아루진 인테리어로 인한 중음대역의 반사음은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안정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와이어로 플라잉 설치가 되었는데요, 높이와 각도를 지속적으로 조절함으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음향은 글로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LSS에서는 권장앰프로 CAMCO를 추천합니다.

좋은 앰프죠. 하지만 고성능에 비례한 댓가는 언제나 지불되어야 하죠.

후덜덜한 가격대는 도저히 CAMCO 앰프로 갈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더군다나 처음 계약된 스피커에서 LSS로 변경되면서 더욱 상승한 비용적인 문제를

추가비용 없이 진행하기로 코그에서 제안했기 때문에 좋은 대안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은 바로 코그가 자주 이용하는 SAC 앰프입니다.

SAC는 소비코에서 생산하는 브랜드인데요, 3년간의 워런티를 제공할 만큼 품질에 자신있는 브랜드죠.

특히 SP6400은 8옴 스테레오 1.2kw를 제공하는 CLASS D 타입의 고출력 앰프이기 때문에

8옴 500w의 RMS를 갖는 LSS SP530에 더욱 적합한 앰프입니다.

또한 800의 댐핑팩터를 제공하고요, 안정적인 댐핑갑을 위해

CANARE 2S11F 케이블을 11m 이내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위해 AMPRACK을 STAGE 뒷편 창고에 설치하였죠.

 

 

전체적인 믹서와 앰프의 전기는 방송실과 앰프랙실에 동일한 전기와 접지를 사용하였고요,

SOVICO PS-108 순차전원기 2대를 UTP 케이블로 연동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우퍼가 굳이 필요치 않을만크의 충분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네요.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 제품을 설치하였습니다.

32채널디지털믹서이고요, EV DC-ONE DSP와 AES-EBU로 체결하였습니다.

EV DC-ONE을 통해 풀레인지 스피커와 우퍼스피커로 나누었고요,

여분의 채널을 통해 Behringer MX882 스플리터로 연결했습니다.

 

 

특히 EV DC-ONE은 AES/EBU를 제공하는 착한 녀석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도 친절한 녀석입니다. 아주 쉬운 GUI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누구든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죠.

 

스플리트를 통해 성가대석의 스피커와 로비스피커, 유아실 스피커 등을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믹서는 단지 메인 LR 볼륨만 컨트롤함으로 교회 전체의 사운드가 조절되는 구조이지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엔지니어는 더욱 안정적인 사운드에집중 할 수 있습니다.

 

 

 

SOUNDCRAFT SI IMPACT는 이전 버전인 SI EXPRESSION에 비해 좋아진 부분도 있고,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DCA가 추가된 부분이나, 채널별 레이블링이 가능해 진 것은 다른 디지털믹서와의 경쟁을 위해 좋은 발전입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죠. 특히 32채널 입력 안에 8개의 콤보 커넥터를 통해 스테레오 입력을 받는 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SI EXPRESSION에 비해 4개의 채널이 줄어 든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더욱 간결해 지고, 멀티옵션카드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더 좋은 믹서로의 발전을 의미하는 거겠죠.

 

여전히 시원한 사운드와 고퀄의 아웃보드들은 여전히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성가대를 위한 장비들도 같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성가대석 사운드를 위해 LSS SP216 스피커가 2통 설치가 되었고요,

AKG CK31 수음용 마이크가 HM1000(HM1000은 케이블이죠)과 같이 설치되었습니다.

 

 

AKG CK31은 아주 작은 캡슐형 마이크로 시각적으로 좋은 제품이지만,

오래 사용하시면 케이블이 조금씩 돌아가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스프링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손쉽게 보정할 수 있죠.

 

 

 

이러한 음향시스템의 설치를 위해 교회측과 인테리어 팀과의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코그측에서는 충진재를 내장한 목모보드 설치를 건의드렸고요,

인테리어팀에서 충진재를 내장한 타공판 설치를 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석고로 마감하는 현장에 비해 아주 많은 흡음 효과를 제공해 주었고요

특별히 음향을 위해 천정을 석고마감이 아닌, 마이톤 마감으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타공판을 가로로, 혹은 세로로 배치해 전체적인 디자인도 밋밋하지 않게 완성이 되었네요.

잔향은 간단히 측정해 본 결과, 약 1.8초 정도 나왔습니다. 좋은 결과물이네요.

 

 

 

모니터스피커는 JBL JRX212 4통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그에서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를 선물해 드리기로 정리하였고요,

LSS사의 PULCE PODIUM SPEAKER를 구입해 설치 해 드렸습니다.

 

크기는 매우 작은 녀석이지만, JRX212보다 더 비싸다는 건 함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스피커를 강대상에 올려서 사용을 하는데요,

강대상의 공진과 컨덴서 마이크 사용으로 인한 피드백 제어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코그만의 노하우로 해결을 해 버렸습니다.

바로 사이드필로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그동안 코그에서 꾸준히 테스트한 보람이 있네요.

양쪽에 설치된 우퍼 스피커 위에 얹어서 각도를 조절했고요,

결과는 엄지척입니다.

 

 

결코 인위적이지 않고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니터링이 가능해 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크기로 봐서 3만원짜리 스피커내고 문의가 많으신데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드렸지만 12인치 JRX212 스피커보다 비쌉니다.

그리고, 저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링용으로 아주 적합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죠.

 

그 어떤 스피커에서도 만나기 쉽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베여 있습니다.

아, 물론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피드백에 더욱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별다른 EQing은 필요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16옴 30w의 어정쩡한 RMS는 매칭할 수 있는 앰프의 폭이 크지는 않다는 함정도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좋은 아이템입니다.

 

 

자모실과 로비 스피커는 늘 그랬듯이, 가성비 좋은 PHONIC SEP-207이 설치되었고요,

MX882로 개별 볼륨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든 시스템의 전원 컨트롤을 위해 항상 시그널 케이블 옆에는 전기케이블이 지나가겠죠.,

 

더욱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더욱 오랜 내구성을 지속한다는 것.

 

이게 바로 코그스타일입니다.

남들은 왜 굳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서 설치하냐고 묻지만,

우리의 오늘은 더 훌륭한 10년을 채워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오늘도 묵묵히 들어갑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날때 마다

우리가 이 일을 통해 잘 섬기고 있구나라는 보람을 느껴갑니다.

 

구정을 앞둔 오늘... 우리는 또 차를 몰고 경주 현장으로 갈꺼고요.

이 일들을 위해 묵묵히 감당해 주는 코그멤버들이 있기에 코그는 오늘도 달려갑니다.

 

 

까페 음향시공기 [교회음향, 대구음향, 예배음향]

코그는 교회음향 전문입니다.

하지만 간혹.. 까페 같은 곳도 문의가 들어오는데요, 

프로오디오를 전문적으로 설치하는 작업은 역시 코그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 곳은 대구 시내에 있는 OPEN 준비중인 까페입니다.

까페에 뭐 이런 대형스피커들이 들어가는가 궁금하실 수도 있으실껀데요,

조금은 다른 형태로 사용이 되어진다고 하시네요.

코그도 처음에 개념 잡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헤헤^^



낮에는 까페로 사용이 되지만 때때로 공연을 하신다고 하시는데요,

특히 국악이나 Rock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신다고 하시네요.


처음에는 EAW의 AVALON 코그도 아발론 한번 설치해 보고 싶습니다. 어마무시하다던데. 씨리즈나 

HK 제품으로 말씀을 하셨는데요,

추후 확장 할 것을 대비해 조금 낮은 등급을 요청하셨습니다.


12인치 풀레인저 4통과 서브우퍼 1통으로 구성이 되었고요,

16채널 디지털믹서와 DSP로 세팅이 되었습니다.


코그가 작업을 들어갔을 때 이미 인테리어는 마무리 단계였는데요,

각종 가구에 페인트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였는데, 한쪽에서는 숯으로 인테리어 작품을 만들고 계시고요,

모든 공간은 노출콘크리트에 에폭시마감으로 아주 엔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덕분에 스피커 설치하기가 만만치는 않네요.

가급적 스피커가 보이지 않게 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완전한 직사각형 구조는 아니지만 최대한 스피커의 위치를 맞추어 설치 해 드렸습니다.



스피커는 ATAKA EAX12와 18인치 우퍼로 구성이 되었고요,

각 모서리에 각도를 맞추어 스피커를 플라잉 하였습니다.



우퍼는 바닥에 두었는데요, 풀레인저와 우퍼가 4:1의 비율이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앰프랙 바로 옆에 위치해 짧은 스피커케이블과 

Max 이상의 매칭은 넉넉한 댐핑을 제공해 주네요.


배선도 눈에 안띄게 설치하기 위해 수많은 칼브럭 작업을 하였는데요,

다행히 의도적으로 찾이 않으면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합격이네요.



조명이나 여러 구조물들이 있어 앙카작업을 하는게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날로날로 살이 빠져가는 조대리가 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케이블 매설하고, 칼브럭으로 케이블 각 잡고,

앙카 체결하고, 아이볼트 체우고 스피커 플라잉하고... 

최대한 기존 인테리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작업이 마무리 되었네요.



이제 앰프랙을 설치할 차례입니다.

LEEM에서 나온 믹서 장착용 랙케이스이고요, 

랙케이스를 약간 이동할 수 있도록 케이블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앰프는 OpalAudio의 FP 씨리즈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코그에서 그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앰프인데요,

특히 트랜스타입의 묵직한 댐핑과 내구성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아직 고장나서 A/S 한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요...



DSP는 단순히 크로소버로만 사용을 할 것이라서

중고제품을 저렴하게 설치하였고요, 풀레인저와 우퍼를 잘 정리하였습니다.



디지털믹서는 역쉬 SoundCraft Si Expression1 제품이고요,

이 제품은 16채널 디지털믹서이지만 랙에 장착이 되는 착한 녀석입니다.

랙케이스와 혼연일체가 되어 버렸네요.

이런 세심한 세팅이 코그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Sovico의 PS-108 순차전원기에 모든 장비들을 체결했기 때문에

버튼 하나로 모든 장비의 전원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물론 Furman의 AC-210E도 함께 설치되어 디지털믹서를

더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설치되었습니다.



코그는 불필요한 장비는 설계, 설치하지 않고요, 

그 공간에 꼭 필요한 장비들만 설치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운용을 더욱 매끄럽게 만들어주고요, 

또한 장비의 연결이 더욱 심플해 지기 때문에

내구성도 더하여 지죠...


이제 곧 OPEN 하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곳인데요,

좋은 공연도 많이 열리고, 좋은 소리도 많이 들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퍼까지 설치된 사운드는 주위를 벌벌 떨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음악소리에 구경을 오시고, 정말 소리 좋다는 말씀들을 아끼지 않으시네요.


몇일동안 보이지 않게, 그리고 튼튼하게 플라잉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음악이 필요한 곳, 좋은 소리와 공연이 있는 곳이라면...

코그의 문을 두드리신다면 결코... 후회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더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좀 아쉽긴 한데요,

급하게 진행된 프로젝트라서 코그도 좀... 바쁘긴 했네요...



다음에는 더 무시무시한 프로젝트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시고요^^


이상 대프리카에서 코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