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에 해당되는 글 86건

  1. 음향시스템 리뉴얼작업 이야기. SOUNDCRAFT SI IMPACT
  2. 메인스피커 교체이야기.
  3. 예쁜 교회, 프로젝터 교체 이야기
  4. 2일간 진행된 음향 리뉴얼 작업. 환골탈태 음향이야기.
  5.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음향시스템 설치하기 2
  6. 음향리뉴얼 작업 TOA HX-5W 설치기
  7. 멀리 다녀왔습니다. 서산 음향 리뉴얼 이야기. EAW RSX-129I
  8. 어쩌다 음향리뉴얼 SOUNDCRAFT SI IMPACT

음향시스템 리뉴얼작업 이야기. SOUNDCRAFT SI IMPACT

 

 

 

 

안녕하세요, 코그미디어입니다^^

 

오늘은 아주 무더웠던... 물론 아직 무덥지만 지금 보다 조금 더 열기가 뜨거웠던 7월초에 진행했던

 

음향시스템 리뉴얼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지역은... 감사한 대구네요^^

 

음향과 HD 영상시스템, LED 전광판스크린과 LED 무대조명까지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였고요,

 

일단 음향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광복절인 오늘도 메인스피커에 대한 문의가 있었는데요,

 

음향에는 스피커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죠. 그 중에서도 메인스피커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이 곳에는 JBL사의 AM 스피커가 한쪽에 2통씩, 세로로 리깅되어 있었고요,

 

스피커와 앰프, 케이블 등은 기존의 교회 장비들로 구성이 되었고요,

 

믹서와 무선마이크가 새롭게 설치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이 전체적인 음향을 컨트롤하기에는 조금 더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구성된 스피커와 앰프의 조합으로 새로운 잇점을 살려야 하고요,

 

무엇보다 이미 사용이 오래 된 상태의 장비들도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아직 쌩쌩하게 달릴 수 있는 장비들을 모두 교체하는 것도 실이 있겠죠.

 

모든 프로젝트는 상황과 환경에 맞추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죠.

 

 

 

메인스피커와 앰프는 충분히 좋은 장비들입니다.

 

공간에 훌륭한 기능들을 제공하죠. 특히 앰프는 CROWN. MA3602입니다. 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코그에서는 이번 음향 리뉴얼에서 기존 2통씩 리깅되어 있는 스피커를 1통씩만 새롭게 리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히 중층 발코니에 UPPER DELAY SPEAKER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메인스피커로는 본당 메인홀만 커버하기로 정리했습니다.

 

 

 

 

 

 

 

 

 

일단 총 4통의 스피커를 모두 체크했습니다. 사진자료는 없네요.

 

2통은 거의 동일한 주파수 응답을 보여주었고요,

 

1통은 저음에서, 1통은 중음에서 변형된 응답을 보여 주네요.

 

그래도 2통은 동일한 주파수 응답을 보여주여서, 그 2통으로 새롭게 리깅을 했습니다.

 

 

 

 

 

 

 

 

 

이제 4통에서 2통으로 줄었기 때문에 늘씬한 키를 자랑하기 위해 원래의 모습으로 리깅했습니다.

 

스피커가 이전에 비해 홀쪽해 졌네요.

 

그리고, 부채꼴 모양의 공간 뒷부분에 발코니가 조금 깊어서 스피커의 고음 혼이 밑으로 내려가도록

 

스피커를 뒤집어서 설치했습니다. 스피커 그릴이 뒤집어도 동일한 디자인으로 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전면에서는 전혀 티가 나지 않네요.

 

 

 

물론, 뒷쪽에서 확인하시면 스피커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벨덴케이블을 사용하시고 계셔서, 그대로 사용이 되었고요.

 

기존의 CROWN. MA3602 앰프로 충분한 출력을 제공하였습니다.

 

물론, MA3602가 스피커의 MAX POWER는 아니지만, 공간과 앰프의 탁월함을 고려해서

 

기존의 앰프로 충분한 음압을 제공해 줍니다.

 

 

 

스피커와 앰프는 기존 제품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강대상 모니터스피커와 성가대석 스피커만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피커와 앰프의 출력에 따른 매칭은 새롭게 구성이 되었고요,

 

필요한 곳에 LS. SP2-14A 스피커 케이블을 추가적으로 배선하였습니다.

 

배선작업은 인테리어 마감 안쪽면의 공간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서, 배선에 많은 힘이 들었습니다.

 

물론 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도 한몫 했겠죠.

 

하지만, 원래 여름은 이런 거니까... 특히 대구의 여름은 원래... 이렇잖아요^^

 

 

 

메인스피커와 UPPER BALCONY 스피커, 성가대석 스피커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DBX. DRIVERACK260으로 볼륨값과 딜레이를 세팅했습니다.

 

성가대석 스피커는 LEEM. CL83 컬럼어레이 스피커로 구성이 되었고요,

 

3인치 유닛 8개가 탑재되어 있어서 깔끔한 사운드가 제법 잘 전달되네요.

 

 

 

 

 

 

 

 

 

이 스피커의 브라켓이 고정형 브라켓이어서, 추가적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브라켓을 구입해서 설치해 드렸습니다. 좌우 각도도 조절이 되도록요^^

 

특히 스피커의 디자인이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소리도 잘 나오고요.

 

 

 

사실, 기존 성가대석에 사용하시던 JBL. CONTROL1 스피커 2통을

 

강대상과 사회석 모니터스피커로 사용하려고 했었는데요,

 

둘 다 고장이 난 상태여서 LEEM. C4 스피커로 대체하였습니다.

 

주먹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스피커인데요, 강대상과 사회석이 벽체에 가까워

 

작은 소리로도 충분한 모니터링이 됩니다.

 

 

 

 

 

 

 

강대상 마이크는 AKG. CK33을 사용하시고 계시네요.

 

 

 

 

 

 

 

 

 

UPPER 스피커는 DSP 세팅만 새로 정리하였고요,

 

이제 예배실 안에서의 음향작업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방송실에는 SOUNDCRAFT. SI IMPACT 디지털믹서가 설치되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시던 믹서도 SOUNDCRAFT. GB4 아날로그믹서여서

 

디자인이나 컬러나, 음색 등 많은 부분들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SI IMPACT는 디지털믹서이기 때문에 전기적은 충격에 좀 약한 부부들이 있습니다.

 

접지는 가급적 되어 있는게 좋죠. 그리고 FURMAN. AC-210E 같은 전원안정기도 도움이 됩니다.

 

 

 

SI IMPACT는 제품을 개봉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필히 하셔야 하죠.

 

버전이 V2.0으로 변하면서 스테이지박스를 통한 채널 확장도 가능해 지고요,

 

여러가지 기능들과 아이패드 연동 등의 차이가 발생됩니다.

 

제가 받은 느낌은 펌웨어 업데이트 유무에 따라 서로 다른 기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어쨋던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요, 공유기를 연결해서 아이패드로 연동하였습니다.

 

펌웨와 아이패드 이야기는 다음에 남길께요^^

 

 

 

 

 

 

 

 

 

순차전원기는 SOVICO. PS-108로 설치되었고요, 음향 순차전원기로 2개, 무대조명으로 1개의 순차전원기를 사용했습니다.

 

음향순차전원기는 1개는 상단에, 1개는 하단에 설치했고요, 2대를 연동하여 1개의 스위치로 총 14개의 순차제어가 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코그에서는 가급적 순차전원기를 윗쪽에 설치하는데요, 순차전원기 버튼을 켜고, 끌 때 숙이지 않으셔도 되도록

 

가급적 위쪽에 설치를 해 드리고 있죠.

 

음향순차전원기에 영상장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그네틱접촉기로 연결된 LED 전광판스크린 스위치와, 레일조명 스위치 등이 랙 상단에 포함되어 있네요.

 

 

 

 

 

전체적인 입출력 채널들을 세팅하고요, 전체적인 밸런스와 음압의 차이 등

 

몇가지를 체크하고요, 방송실 실무를 담당하시는 집사님들께 교육과 사용법 등을 설명하고

 

마무리 하죠.

 

SI IMPACT는 사용하기가 매우 쉬운 디지털믹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부분 쉽게 배우시고, 익히시는 것 같습니다.

 

 

 

 

 

 

 

 

 

무선마이크는 SHURE. SLX2/BETA87과 BETA58, 그리고 KANALS. BK-902N(듀얼) 3세트,

 

총 8채널로 구성이 되었고요, VOCALLUX 안테나와 분배기로 구성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작업을 진행하면서 처음 계획했던 부분과 수정되었던 부분들이 약간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와 고른 음압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함께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했던 여러 아날로그 장비들은 방송실 밖으로 퇴출? 되기도 하고요,

 

2층 소예배실에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기도 했네요.

 

 

 

무더운 여름날이었지만, 교회 바로 앞에 있던 슈퍼에서 많은 물과 음료를 쉽게 공급할 수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 현장이었던 것 같네요.

 

작업환경에 늘 신경 써 주셨던 장로님과 목사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여전히 덥네요.

 

남은 여름,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고요, 늘 예배의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코그는 예배사역자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메인스피커 교체이야기.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이번에는 수원입니다.

예전에 HD 영상공사를 진행했던 교회에서, 메인스피커 교체 문의를 주셨습니다.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스피커...


오랜만에 아침일찍 출동합니다. 코그는 근무시간 엄수팀인데 말이죠.

참고로, 코그의 업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물론, 현장일이 있을 때는 유동적이기도 하고요.

뭐, 꼭 이번 스피커 교체작업 때문에 하는 말은 아니고요.

아침 7시에 출근, 새벽 3시에 퇴근했으니까요.


뭐, 물론 대구 사무실 기준입니다^^




이번에 설치할 녀석은 앰프가 내장된 db테크놀로지의 OPERA15 모델입니다.

플라스틱엔클루저이긴 하지만, 이태리에서 태어난 녀석이기 때문에 뭔가 때깔이 다릅니다.

물론 소리도 다르죠.


코그에서는 12인치를 추천하여 드렸지만, 교회에서는 15인치를 원하셔서 OPERA15로 결정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녀석이 좋습니다. 12인치면 OPERA12, 15인치면 OPERA15... 외울 필요도 없고, 심플하기도 하고^^


코그도... 굳이 외우실 필요 없이, 어려운 문제들을 '콕' 집어 드리니까요^^

간혹 코크시스템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괜찮습니다. 코크던 코그던 '콕'이던..

다, 우리를 찾으시는 줄 믿고, 최선을 다해 작업하겠습니다..^^


사실, 주께 하듯 하려고 하는데요, 여러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어려울 때...

코그도 좀 힘들고 지치긴 하지만, 늘 주께 하듯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실, 스피커 다는 이야기하면서 장황한 얘기를 왜 꺼냈냐면요^^

음... 아주 어렵고 중대하고 힘든 일이 있었거든요.





일단 작업은 본당 메인스피커 설치작업입니다.

기존 스피커는 벽면에 브라켓으로 설치가 되어 있었고요, 탈거하고 메인스피커를 천정에 플라잉 설치하는 작업이죠.


그리고, 본당에 탈거된 스피커와 앰프를 지하 예배실에 옮겨 설치 해 달라고 하셨는데요...

지하 예배실에 보가 노출된, 천고가 낮은 구조였습니다.

아무리 현장을 확인하고, 고민을 해 봐도... 보를 넘어 플라잉 하는 방법 밖에는 없네요.

애초에 얘기되지 않았던 작업이고, 우리는 다음날 작업이 예정되어 있었고. 현장은 수원이고.


뭐.. 대충 이런 상황에서.. 결국 플라잉 설치를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전도사님께서 마치 배트맨처럼 옆에서 일을 도와 주셨습니다. 마치 코그의 5의 멤버처럼...


어찌되었던 일은 깔끔하게 정리해 드려야 하고, 우리에게는 시간의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플라잉 포인트 잡고, 앙카작업하고 와이어로 스피커를 달았습니다.

더군다나... 플라잉 포인트가 없는 스피커여서 스피커 분해, 구멍 뚫고 아이볼트와 너트 체결...

그리고 스피커 설치.


케이블덕트로 배선하는 작업은 전도사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전도사님.



다시 본당에 올라와서 스피커 플라잉 작업을 마무리했는데요...

이게 왠걸... 아무리 아무리 조절을 해도 100Hz가 엄청 우네요.ㅜㅜ

100Hz도 울고, 저도 울고... 이 때... 밤 10시였거든요ㅜㅜ


12시간째 몸을 움직이고 있었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 되었다니....


믹서는 지난번에 코그에서 SOUNDCRAFT. SI EXPRESSION2로 설치를 해 드렸었고요,

집사님께서 아주 잘 사용하십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타사의 STUDIO ONE 프로그램으로 녹음과 현장상황을 잘 캐티하고 계시네요^^



하지만 난국을 어찌 해결해야 할까요?

파라매트릭도 깍고, 그래픽도 깍고, 하이패스 필터도 더 많이 걸고...

저는 처음에 스피커 안에 있어야 하는 충진재가 빠졌나... 이태리 아줌마가 조립하면서 뭐 나사를 본드로 발랐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그때.. 불현듯 떠오르는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창원 현장에서 저음이 미친듯이 날뛰던 현장이 있었거든요.

그 문제도 해결한다고 2일 동안 별의 별 테스트를 다 해 봤는데요, 결국 해결했습니다.

천장 때문에 문제가 되었더군요. 천정에 빈 통으로 보를 만들어서 인테리어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1m 더 내려서 해결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어쩌면... 지난 날의 무지 더웠던 이틀의 작업이,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있엇던 것처럼.




집사님께 스피커 뒤에 있는 보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보가 텅 비어 있다고 하시네요... 헹...

저는 콘크리트 보가 있어서, 인테리어 마감을 하신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강대상 인테리어를 하시면서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텅 빈 보를 만드셨던 겁니다.


음... 마치 기타통과 같은 울림통이 강대상 위에 떡~하니... 자리를 잡았네요.



일단 10시가 넘었으니... 빠르게 다시 몸을 움직입니다. 몸이 말을 안 듣기 전에...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그리고 허기가 지기 전에... 마무리 할려고 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늦은 밤오셨습니다. 수고한다고 족발을....

어쨋던 허기가 지지는 않았네요.



[사진은 스피커를 내리기 전입니다. 마무리하고는.. 아무도 사진을 못찍.. 아니 안 찍었나?]


한쪽 스피커를 20cm 더 내려서 테스트 해 보니... 100Hz가 많이 줄었습니다.

양쪽을 따로 테스트해 보니...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만셋!



결국 양쪽 스피커를 모두 60cm 더 내려서 설치완료. 테스트 OK.

방송실 담당 집사님께서 마무리는 다 알아서 하시겠다고 하셔서 코그는 짐만 정리해서

대구로 출발합니다. 밤 12시...


우리는 3시간을 달려, 14시간을 일하고... 다시 3시간을 내려가야...

다음날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어쩔수 없이 내려옵니다.

오고 가고 운전은 문팀장님이 말뚝... 문팀장님은 20시간을 안쉬시고... 집도 제일 머시면서...


어쨌던 덕분에 안전하게 잘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슈퍼야근을 했는데... 괜찮습니다. 이런 일이 늘 있는 건 아니니깐요^^

코그는 근로 시간을 철저히 지켜... 아니 지키고 싶네요^^

대부분의 현장은 칼퇴를 목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모든 일들이 잘 마무리되어서 참 감사하고, 또 놀라운 비밀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옆에서 같이 움직여 주셔서 일을 많이 도와주신 전도사님과...

최근하시고 오셔서 맛있는 저녁도 사주시고 마무리 정리를 도맡아 주신 방송실 담당집사님.

그리고 늦은 밤 배불리 먹고 12광주리가 남을만큼 족발을 풍성하게 사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코그는 밥 사주시고, 먹을 거 챙겨주시는 교회는... 당연히 차별적으로 일을 해 드립니다.

우리도 사람인지라... 따뜻한 밥 한그릇에, 따뜻한 말 한마디에 더욱 힘이 나잖아요^^



오늘 하루도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인해 더욱 행복해 지시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예수님처럼요.




예쁜 교회, 프로젝터 교체 이야기







계속 포스팅을 못 쓰다가... 밀린 이야기를 좀 풀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에 못 들어올 만큼 바쁜 건 아닌데, 요즘 좀 게을러지고 있네요^^




작년 가을이 끝날 무렵... 아름다운 은행나뭇잎을 보며 힐링했던 일을 나눠봅니다^^

코그 일을 하면 많은 곳을 다니게 됩니다.


안동에 있는 하회교회에 다녀왔는데요, 프로젝터 설치보다는 '내 마음은 힐링' 뭐 이런 거죠^^



우리나라의 기독교사에 중요한 포인트를 갖고 있는 교회이기도 하고요.




하회마을의 전통적인 담벼락 옆에 서 있는 감나무도 너무 아름답네요.

따스한 가을 햇살은 어떻구요^^



가을이 되면... 하회마을로 마음의 여행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을 한켠에 있는 하회예배당에 가서 잠시 하나님을 만나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시간이 좋으면 따스한 담임목사님도 만나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교회 마당에 있는 종탑.

일 하러 간건지... 충전하러 간건지... 초가집 숙박도 가능하다고 하시는데요,

언제 좋은 시간에 가족들과 가고 싶네요.



다시... 일 이야기로.



몇가지 간단한 작업을 했습니다.

오래 되어서, 변색된 화면이 나오는 프로젝터...는 새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NEC 4,000안시 제품입니다. 스크린이 80인치라서요^^



그리고 강대상에서, 그리고 성도석에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RGB 셀렉터를 설치 해 드렸습니다.



기존의 TV에도 화면이 잘 나오고요, 음향 시스템도 점검과 케이블 배선 작업 등을 진행했습니다.

가끔, 교회 마당에서 예배를 드릴 때가 있으셔서 마당에 작은 스피커도 설치해 드렸고요.


안동은 대구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특히 예쁜 산들바람이 불때 가면 더 빨리 가는 것 같네요^^


교회가 전통적인 한옥 모습을 지니고 있어서 더욱 예쁘고, 운치도 있는데요,

케이블 배선하는데 힘은 많이 들긴 하네요.

그래도 사사삭~ 잘 정리하는 박대리님과 문팀장님이 계시기에... 저는 그런 걱정 잘 안하는 편.. 흠... 입니다^^



예배시스템은 때로는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별거 아닌 일이 큰 일이 될 때가 있죠.

이번 작업에도 프로젝터 교체작업과 RGB 케이블 정리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지만,

마당에 작은 스피커... 사진에는 없지만 LEEM. 5TW 작은 스피커를 달기 위해

케이블 배선하는데 엄청 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사소한 A/S를 다니더라도 가급적 스타렉스에 짐을 다 싣고... 2명, 3명 움직여야 하는 거죠.

혼자 가서 일이 마무리 안 될때가 있으니까요.



어쨋던 코그는 이런 일들을 꼼꼼히 잘 정리해 드리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4명의 팀원으로 움직이기도 하고요.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일들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이 있어야죠^^



이제 제법 날씨가 따스해 지려는 것 같습니다.

아직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녀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외투를 벗고 작업할 때가 많네요.

어서 따스한 봄이 와서, 아름다운 자연과 하늘. 그리고 현장 작업에도 더 힘을 쏟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어느 삶의 현장이시던지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코그도... 더 작은 일에 더 충성하는 팀이 되겠습니다^^





2일간 진행된 음향 리뉴얼 작업. 환골탈태 음향이야기.


지난 주말에 태풍이 있어서 여러 곳에 어려운 일을 많이 당하셨네요.

빨리 이전처럼 복구되고, 더욱 좋아지길 기도합니다.


다행히 대구는 종일 비가 오기는 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종일 비가 오던날... 목, 금 이틀동안 음향 리뉴얼 작업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상 프로젝터와 스위쳐건으로 방문을 했는데요, 장로님들과 목사님과

미팅을 하면서 전체적인 음향 리뉴얼 작업으로 번졌습니다.


두번의 미팅 후에, 토요일 급히 계약이 진행되었고요, 목/금 이틀간의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몇건의 프로젝트건이 있어서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왕 작업을 하는 거, 빨리 진행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4명의 팀원이 바삐 움직였습니다.


다행히, 모든 작업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고요, 세팅과 튜닝, 교육이 끝나고 나니...

밤 10시네요. 하핫...

교육받으신다고 수고하신 집사님과 교역자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까지 이 교회에서는 GVX 스피커를 메인스피커로 사용하셨고요,

찬양팀 스피커로 JBL MRX 씨리즈로 사용하셨습니다.

15인치 2통과 12인치 2통을 사용하시고 계셨고요, EON 씨리즈를 닮은 SoundArt 스피커를 모니터로 사용하시고 계셨네요.

아쉽게도 스피커의 지향각이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고요, 소리가 허공을 가로지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앰프의 출력도 너무 낮은 편이었고요,,, 케이블 역시 오래되어 부식이 시작된 상태네요.


작업은 전체적인 리뉴얼 작업이 아니라, 전체 설치 작업이었죠.

기존의 장비에 몇 개의 장비를 추가해서 설치가 되었습니다.




음향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가 설치되었고요,



파워컨디셔너 Furman AC-210E가 같이 설치되었습니다.





메인스피커는  JBL MRX415 2통이 새롭게 플라잉 설치가 되었고요,

딜레이스피커는 LEEM SP26 2통이 천정에 브라켓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앰프는 SAE DJ-500과 DJ-350 제품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로 LSS PP4가 2통 설치되었는데요,

천정에 브라켓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새로운 조명 같네요.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JBL MRX412M 2통을 사용하였고요,

남은 SoundArt 스피커는 소강대상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시도록 설치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일이 많다는... 케이블... 배선작업.


LS. AM16 케이블을 2회 배선했습니다. 16채널 멀티케이블이기 때문에 총 32개의 소스를 전달할 수 있죠.

그에 따른 모든 커넥터와 패널이 새로 설치가 되었고요,

모든 스피커 케이블과 마이크 케이블이 새로 배선, 제작이 되었습니다.



커넥터는 모두 SWITCHCRAFT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사실, 케이블 배선 및 커넥터 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리죠.

비오는 금요일 오후는 계속 케이블 제작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무선마이크는 어지간해서 끊기지 않는 KANALS BK-901N이 설치되었고요,

유선마이크는 SIRE MONSTER7 6자루가 제작된 케이블과 함께 납품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기존의 작은 책상도 300mm 더욱 확장해 드렸습니다.

책상은 새로 구입하셔도 되지만, 기존의 책상의 높이가 일반책상 보다 많이 높아서,

책상의 크기를 넓히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의자도 높죠. 높은 창문에 맞춰진 높이이고요, 책상은 교회에서 예전에 직접 제작하신 것이라고 하시네요.

물론 시트지의 색깔은 딱 맞지는 않지만, 얼추 괜찮은 책상으로 변신~~ 했습니다.



순차전원기에 설치되어 있던 전기선이 1.5Sq 전기선이어서, 2.5Sq로 교체해 드렸고요,

접지가 되지 않은 전기케이블 및 콘센트는 모두 교체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환골탈태 작업이죠^^



늘상 그렇지만, 결과물만 사진으로 찍다보니... 그 과정에 수많은 일들은 잘 전달이 되지는 않는 것 같네요.

결국 주먹보다 더 굵은 케이블뭉치들을 벽 속으로 매입해서 마무리 작업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코그에서 더욱 신경쓰고, 더 손을 대면 그만큰 교회에서 더 편리하고 깔끔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비 오는 날임에도 구슬땀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2일간의 작업 중에, 잠시 쉬지도 못하고 함께 자신의 일을 묵묵히 감당해 주는 코그팀원들이 늘 고맙죠^^



메인스피커는 텀버클을 달아서, 지향각을 정확하게 맞추는 작업이 같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천정이 낮은 관계로, 더 좋은 위치로 옮기지는 못했네요. 위치적으로 스크린과 간섭이 있습니다.

그래도 새 앰프에 신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죠. JBL MRX다운 사운드가 전해 지네요.


이전보다 전체적인 마이크 사운드가 훨씬 커져서 교회에서 많이 좋아하시네요.

특히 담임목사님 목소리가 편안하게 아주 좋으셔서, 처음 튜닝했던 값에서

저음을 조금 더 가미해서 저장해 드렸습니다.



딜레이 스피커는 LEEM SP26이 설치되었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6인치가 2개 들어간 녀석입니다. 딜레이로 사용하기에 적절한 제품인 것 같네요.

딜레이는 특히 메인스피커와의 딜레이 세팅을 잘 해야 하죠.

이번에는 비용적인 부분에서 DSP가 빠지게 되었는데요, Si IMPACT 디지털믹서에서

MATRIX 출력으로 DELAY 세팅을 해 드렸습니다.


MATRIX는 AUX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딜레이나 자모실 같은 경우에는 더욱 적절한 기능이죠.

디지털믹서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가급적 DSP를 함께 설치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한, 딜레이스피커는 가급적 메인스피커와 같은 선상에 설치되는 것이 딜레이 세팅값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죠.

이 곳에도 이전에는 딜레이스피커가 브라켓으로 벽에 설치가 되었었는데요,

천정에 전용 브라켓으로 눕혀 설치해 드렸습니다.

특히 90*60도의 지향각를 갖고 있어서, 혼로테이드 작업을 해서 설치했습니다.



강대상에 설치된 모니터스피커는 LSS PP4 제품입니다. 2통이 설치되었고요,

주먹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에 전용브라켓이 있어서 천정에 예쁘게 설치가 되었습니다.

BLACK 보다 WHITE 제품이 조금 더 비싸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 밸런스를 위해

WHITE 제품으로 설치가 되었는데요, 있는 듯 없는 듯 하네요.



담임목사님께서 테스트를 하시고, 이전과는 전혀 다르다고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마이크는 AKG CK 씨리즈를 사용하시고 계셨는데요, 적절한 튜닝으로 이전보다 더욱 선명한 사운드가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코그에서는 고음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저음은 부족하면 EQ에서 부스트 할 수 있지만

고음은 환경과 장비들이 적절히 설치되지 않으면 원하는 만큼 사용하시기가 쉽지가 않죠.



다행히 이 곳은 공간적인 면에서 천정이 마이톤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의 흡음이 이루어 져 있는 공간입니다.



마이크 케이블 패널들도 커넥터와 함께 새로 설치가 되었는데요,

윗강대상과 아랫강대상의 구조가 서로 막혀 있어서, 장로님께서 직접 배선할 수 있는 타공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필요한 곳까지 배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 케이블은 원형 스피콘을 달아서 설치 해 드렸고요,

작업이 급히 진행이 되어서 패널은 따로 제작하지 않고, 기성품을 사용했습니다.


기성품은 뉴트릭이나 스위치크래프트의 섀시커넥터는 약간 비스듬히 장착이 됩니다.ㅜㅜ



무대 오른편에는 넉넉히 사용하실 수 있도록 12개의 입력, 2개의 출력, 1개의 스피콘과 1개의 파워콘으로 제작해 드렸습니다.



추후에 모니터스피커나 개인 인이어 모니터가 더 필요할 경우를 위해서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성가대 마이크도 옮겨 달라고 하셔서 적절한 위치로 옮겨 드렸습니다.

물론, 성가대 마이크도 새 케이블로^^ 2대가 설치되어 있네요.

성가대 마이크가 샷건형이어서, 홀더로 방향을 잡는 게 더 좋은 마이크인데요, 이 곳은 예배실 중앙에 설치가 되어야 하기에,

기존처럼 케이블로 설치를 해 드렸습니다.



로비스피커는 PHONIC SEP-207 파워드로 설치해 드렸고요,




방송실은 기존에 사용하시던 스피커를 창문 윗면에 좋은 각도로 설치를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신디사이즈에 다이렉트박스를 설치 해 드렸습니다.

다이렉트박스는 PROEL DIRECT100P 제품이고요.




사실, 교회 공사는 교회의 환경이나 예배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하죠.

그 교회에서 어떤 색깔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체에서 어떤 내용을 제안하는가, 그리고 교회에서 어떤 내용들을 피드백 주시는가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컨설팅을 가 보면 마이크 입력 커넥터가 부족하다는 교회들이 많이 있거든요.


Si IMPACT는 입력이 32개, 출력이 메인 포함 16개를 제공하는 디지털믹서이죠.

그래서 가급적 방송실에서 무대까지 32채널 이상의 배선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무선마이크나 CDP, PC 등을 사용하신다고 하셔도 추후 모니터스피커나 인이어 추가를 위해 

넉넉히 배선해 놓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음향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들은 방송실의 순차전원기에서 전기를 공급받아야

모든 장비들의 전원이 제어가 됩니다.

간혹, 파워드스피커의 전원을 벽에서 나오는 전기를 그대로 사용하셔서

전체 시스템을 끌때 마다 퍽 하는 전기충격이 AMPLIFIER에 그대로 전달되는 경우도 있고요,

일일이 전원을 따로 OFF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장비 장비를 설치하는가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어떻게 설치가 되고,

어떻게 활용이 되는가라는 부분이죠.

어떻게 설계가 되고, 어떻게 설치가 되느냐 따라서 결과는 천차만별이니까요.



사실, 코그에서는 견적을 드릴 때 어떻게 설치가 되고, 스피커와 앰프 매칭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1차적인 자료들을 제공해 드립니다.

그러면, 이 견적서를 토대로 다른 업체를 찾아 가셔서 금액을 맞추시는 곳들이 많은데요,

사실 이러한 방법은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설계한 의도가 있고, 이유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금액적인 부분에서

모두 생략되는 거죠.


좋은 업체를 찾으시는 방법은 1차적으로 충분한 설계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하시고요,

어떤 제품을 어떻게 설치하는가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그리고, 금액적인 부분은 그 다음입니다. 예배시스템은 금액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 자동차나 가전제품은 필요한 동일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시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 수 있지만,

음향이나 영상과 같은 전체적인 시스템은 어떻게 설계를 하고, 어떻게 설치를 하는가가 매우 중요하죠.

이것을 보실 수 있는 게 지혜가 아닐까요.



밤 늦게까지 교육을 하고, 세부적인 마무리작업과 라벨링 작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장로님께서 메론과 토마토를 잘라 오셨네요. 저녁도 챙겨주시고요^^

자모실에 코그 팀원들을 밀어넣으셔서 편하게 드시고 나오시라고 배려 해 주셔서

더욱 든든한 저녁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배려해 주시고, 설치에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를 드리고요....


이번 주에 한번 더 방문을 해서 불편하신 부분은 없으신지 확인하러 갈려고요^^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일들을 정리했네요.

교회에서도 바뀐 시스템으로 더욱 아름다운 예배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월요일 출근을 위해...  저도 20,000.^^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시는 한 주 되시길^^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음향시스템 설치하기

이제 다행히 무더운 여름은 지나 가는 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 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남아 있습니다. 환절기에 티친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작년 여름에는 경산에서 땀을 엄청 흘렸던 것 같네요.

올해는 부산입니다. 정말 무지 더웠던 7월을 부산에서 지냈네요.

물론 대구보다는 부산이 조금 더 시원하지만,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에어컨없이 선풍기로 작업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니네요.

그래도 무사히 잘 마치고, 정리가 다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땀을 엄청 흘려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은혜고, 감사한 일입니다.



부산 동래구에 있는 교회 리모델링 작업입니다.

본당 및 교회 건물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맞추어, 음향, 영상시스템 설치가 함께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실, 리모델링이나 신축의 경우 일하는 분량 보다는 작업을 하는 일수가 많아서 좀 지치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늘은 일단 음향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보통 리모델링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는, 그 동안 많은 스토리들이 교회에 녹아 있다는 거죠.

특히 방송실 사역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또한 장비들도 그렇죠.

처음, 교회에 미팅을 갔을 때 교회 곳곳에 숨어 있는 장비들을 체크했습니다.


방송실은 기본이고,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장비들을 추스려야죠.

다행히, 상태가 괜찮은 스피커와 앰프들이 엄청 나오네요.

메인스피커를 비롯해, 성가대석 모니터,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 등 쓸모 있는 녀석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앰프들도 많이 있었죠.


이러한 기존의 장비들의 자료들을 모아, 세부적인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메인스피커 2통, 성가대석 스피커 1통, 딜레이 스피커 2통,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 4통, 악기팀 인이어 3세트,

자모실 스피커 1통, 로비 스피커 2통, 방송실 스피커 1통... 가볍게 요 정도 본당에 설치가 됩니다.


이중, 딜레이스피커와 자모실, 방송실 스피커는 새 장비가 들어갔고요,

추가적으로 성가대 연습실 스피커 1통, 1층 수유실 및 친교실, 지하 식당 등에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1층 소예배실과 3층, 4층 예배실에 중계를 위한 시그널 분배까지 이루어 졌죠.

정말 많은 케이블들을 매설하고, 방송실 케이블 정리를 하니, 80mm 덕트 2개에 가득차네요.


사실, 케이블 배선이 정말 힘든 일들 중에 하나고요, 또한 케이블이 많아지면 당기고, 정리하는데 엄청난 어깨 힘이 들어가죠.

그래도 사다리 위에서 묵묵히 땀 흘려 준 팀원들이 함께 하기에, 더딘 일들을 꼼꼼히 진행합니다.



이렇게 많은 스피커들은 SOUNDCRAFT SI IMPACT의 컨트롤을 받으며,

SAC DS-48과 BEHRINGER MX-882를 통해 분산 조절이 됩니다.

DS-48은 DSP이고요, MX-882는 스플리터죠.


DSP와 스플리터는 비숫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차이가 있는 장치들입니다.

디지털믹서의 메인출력을 제공받는 DSP는 메인스피커 뿐만 아니라, 성가대석 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 로비 스피커 등을 제어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스피커의 위치에 따른 딜레이 세팅과 적절한 볼륨값 조절이 매우 중요하죠.


왜냐하면, 믹서의 메인출력값에 따라 DSP에 붙은 모든 스피커들이 연동되어 일을 해야 하니까요.

특히 DSP를 통한 DELAY 세팅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터가 진행되면서, 1층 소예배실도 약간의 리뉴얼이 진행되었는데요,

DSP를 설치해서 DELAY 세팅을 마치고 나니,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소리가 들린다고 하시네요.

특히, 이전에는 앞의 스피커와 뒤의 스피커가 따로 놀았었는데, 이제는 한 통에서 나오는 소리같이

자연스러워 졌다고 합니다.


사실, 스피커를 설계할 때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일 수 있는데요,

딜레이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딜레이 스피커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또한, 모니터스피커의 선택도 중요하죠.

왜냐하면, 이러한 스피커의 연관은 지향성과 관계가 있습니다.

모든 스피커는 유닛과 네트웍, 엔클루저로 구성이 되죠.

특히 엔클루저는 스피커 제조사의 설계 능력이 극명히 드러나는 장치죠.

스피커의 통이 다 비슷하게 생긴 것 같지만, 유닛과 네트웍의 결과물이 엔클루저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각 스피커들의 지향성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피커들은 보통 2WAY, 혹은 3WAY의 형태로 구성이 되죠.

고음과 저음, 혹은 고음과 중음과 저음. 때로는 서브우퍼로 구성이 되기도 하는데요,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저음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고음은 지향각이 있습니다. 스피커 제조사마다 표기하는 기준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특별한 주파수가 확산되는 각도를 표기합니다.

이러한 확산되는 각도는 고음일수록 좁고, 저음일수록 넓어집니다.

특히 200Hz 이하의 저음들은 대부분 무지향이 되죠. 360도의 지향각을 갖는다는 겁니다.


이것은, 우퍼의 위치가 그닥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거죠.

물론, 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고음에 비해서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뭐, 라인어레이의 음원의 위치를 맞추기 위해 우퍼를 풀레인저 위에 단다던지,

혹은 딜레이를 사용해서 풀레인저 뒤쪽에 단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유의미합니다.

또한, 요즘은 지향성을 갖는 우퍼를 만들기 위해 여러 통의 우퍼를 세팅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의 환경에서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들은 생략합니다.



다시, 저음의 지향성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고음은 지향성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HOUSE를 향하는 메인스피커와

STAGE를 향하는 모니터스피커의 방향이 서로 다르죠.

이 곳은 성가대석이 강대상 오른편에 있습니다. 그래서 성가대석 스피커 방향도 다르죠.


[이번에 설치된 메인스피커와 성가대석 스피커입니다. 모델은 다르지만 수입사는 같습니다ㅜㅜ]


이 방향과 각도는 고음일수록 중요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죠.

성도님들이 직접음을 들으실 수 있는 방법이 스피커의 고음과 아이컨택이 되는 위치 아니겠어요?

이러한 고음의 충분한 위치와 각도가 고려되지 않을 때...


보통 이렇게 표현하시더라고요.

'소리가 멤도는데 잘 들리지 않네요.'

'소리가 날이 서지 않아요.'

'소리가 허공에 있는 것 같네요.'

'소리가 잘 안들려요.'


이런 표현들을 하신다면  고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던지, 혹은 앰프와의 매칭이나 게인 스트럭쳐가 틀어졌다던지,

혹은 고음 유닛이 요단강을 건넜던지 할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좋습니다. 고음은 위치와 각도로 해결이 되죠.

하지만, 저음은요... 저음은 어떻게 해결하죠?


사실, 이게 해결할려고 한다고 해결이 되는 녀석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저음을 없앨 수도 없고. 하여튼 여간 성가신 녀석이 아니죠.


이제 전체적인 구성을 입체적으로 상상해 봅시다.

메인스피커가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목사님을 등지고 있죠. 성도님들이 날썬 소리를 듣습니다.

목사님은요? 무딘 소리를 들으시겠죠. 그래서 모니터 스피커가 필요한 겁니다.


이왕, 글이 길어진 것., 삼천포로 한번 더 빠져 봅시다.

분명히 목사님 모니터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고, 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정말 간혹이긴 하지만, 어떤 분은 성령 충만하면 잘 들린다고 하시더군요. 음... 뭐 어쨋던...

잘 들린다면 둘 중에 하나의 문제겠죠.


무엇이 잘 들리는 소리인지 인지를 못할 수도 있고요,

또는 스피커 엔클루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소리가 여기저기 세는 수도 있습니다.

좋은 스피커일수록 설계된데로 소리가 뻗어 나가는 거니까요.

물론, 흡음이 잘 안된 공간이라면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확률이 조금 더 높습니다.



다시, 저음 이야기를 해 보죠.

메인스피커 말고, 이번에는 뒷쪽에 설치되는 딜레이 스피커입니다.


딜레이 스피커도 고음과 저음이 재생이 됩니다.

고음은 설치된 방향대로 일을 하지만, 저음은... 사방팔방 어디던 가려고 하죠.

만약 내가 딜레이스피커 밑에 앉아 있다면 어떨까요?

메인스피커의 저음과... 특히 저음은 에너지가 있어서 잘 안 죽습니다. 멀리 뻗어가죠.

딜레이스피커의 저음도 함께 듣게 되죠. 이때 메인스피커의 고음은 상당히 힘을 잃은 상태일겁니다.

힘을 잃는 위치이기 때문에 딜레이스피커를 달았으니까요.


[사진상 위쪽에 있는 녀석이 SP26 딜레이스피커, 밑에 있는 녀석이 CX12 메인스피커입니다. 

메인은 저음이 12인치, 딜레이는 6인치입니다. 1층 소예배실의 모습입니다.]


결국, 이 곳의 소리 에너지는 고음에 비해 저음이 상당히 많이 차지하게 되죠.

그래서, 보통 딜레이스피커는 저음 유닛이 작은 녀석들로 설치를 합니다.

예를 들어, 메인스피커를 12인치를 설치했다면, 딜레이스피커는 6인치나 5인치로도 충분히 가능하죠.

부족한 고음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니까요.


사실, 이게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중고음만 잘 나오는 좋은 유닛을 탑재한 좋은 소형 스피커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스피커들도 좋은 서브 스피커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코그에서는 LEEM에서 나오는 SP26 스피커로 본당과 소에배실의 딜레이 스피커로 세팅을 했고요,

SAC DS 씨리즈의 DSP로 컨트롤 하였습니다.

특히 SP26은 6인치 DUAL이라서, 외관상 보기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죠.

물론, 전용 브라켓으로 눕혀서 설치했기 때문에 스피커 그릴망을 탈거해서 고음 유닛을 회전시켜 설치 해 드렸습니다.




간혹, 이런 로테이트 같은 얘기를 드리면,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메뉴얼에도 다 나오는 기본적인 내용들입니다. 메뉴얼을 잘 살펴 보아야 하는데요,

간혹 경험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는 일단 메뉴얼이 1번입니다.




모든 스피커는 패시브인지, 액티브인지, 그리고 액티브라면 앰프와의 매칭과 적절한 케이블의 굵기 등을 고려해서

설치가 되었습니다. 앰프와 스피커 매칭은 스피커 RMS의 2배가 되는 MAX 매칭으로 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냐고 물으시는 경우들이 있으신데요,

직접 해 보세요. 달라지는 소리의 음질을 만나실 수 있으시고요,

충분한 헤드룸도 덤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RMS의 3배 혹은 PEAK가 되는 4배로 물리면 더 좋지만, 혹시나 오퍼레이팅을 하실 때 오버클리핑이 되어라도 버틸 여유분은 필요하죠.

특히 요즘 나오는 디지털믹서들은 대부분... 물론 안 그런 녀석들도 간혹 있긴 하지만... MIDA.....s..

dBfs로 출력이 표기가 됩니다. 앰프의 감도에 따라, 그리고 믹서 제조사에 따라 사용하실 수 있는 허용치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앰프의 감도가 0.775V일때 -22dBfs에서 -18dBfs의 허용치를 갖는 믹서가 많습니다.

1.445V의 감도를 갖는 앰프들은 더 높이 사용해야죠.


좋은 앰프들은 더 높은 감도를 지원 혹은 단독 사용되기 때문에

충분한 메뉴얼의 체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신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마는... 어느 순간... 이러한 부분의 중요성을 깨닫는 날이 도적같이 임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자모실과 성가대 연습실, 1층 수유실과 지하 식당의 스피커는 자체적으로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방송실에서 다 컨트롤 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이번에 특별히 설치 해 드렸습니다.

밸런스드 시그널을 입출력하는 볼륨장치입니다.



MACKIE BIG-KNOB입니다. 이름대로 노브가 크죠.

이 노브를 통해 소리를 완전히 죽일수도, 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장비는 스튜디오에서의 모니터 스피커 볼륨을 조절하는 것으로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노브의 감도가 정말 무지무지 좋습니다^^ 또한 크기도 크잖아요.


마치, 집에 있는 HI-FI 오디오의 볼륨을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장치에 PHONIC SEP-207 액티브 스피커를 연결해서 설치해 드렸고요,

자모실 패시브 스피커의 경우는 별도의 케이블을 2가닥 배선해서, 방송실 앰프 입력전에 컨트롤되도록 설치해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만질까 싶어, TV 밑에 살짝 숨겨 놓았습니다. 뭐 눈치 빠른 친구들은 다 알겠지만...

일단, 저는 그렇게 의도했습니다.ㅋㅎㅎ




그동안 몇몇 장비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BIG-KNOB 만큰 만족감이 큰 녀석도 없네요.

완전 소확행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도 단점이 있죠. 입력과 출력이 2개라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버튼 잘못 누르면... 출력이 안되와요~~ㅜㅜ

그리고, 더듬이 같은 TRS 커넥터도 좀... 맘에 안 들긴하네요.


조만간 더 좋은 녀석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흠흠......



우리가 흔히 55라고 말하는 TS, TRS 커넥터가 있죠.

사실, 55라는 용어는 없는 용어라고 하네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못찾았는데요.

보통 TS는 언밸런스드, TRS는 밸런스드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XLR-TRS 조합이 가능하죠.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쿨럭....


TS는 다이렉트박스를 쓰야겠죠....



목사님과 찬양팀 모니터는 기존의 EV SX-200 스피커를 사용했습니다.

오래된 녀석이다 보니, 이 녀석... TS 커넥터를 품고 있네요.

스피콘으로 업그레이드 해 드렸습니다. 우왕... 샤방샤방~~



예전에는 TS도 스피커 커넥터로 사용했었는데요,

TS보다 스피콘이 더 안정적이며, 더 굵은 스피커 케이블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 스피콘으로 제작이 되죠.



찬양팀의 악기팀에는 3세트의 인이어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믹서의 AUX 출력(밸런스드)을 소형믹서의 1번 채널로,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의 출력 중, 다이렉트 박스의 THRU OUT(언밸런스드)을 2번 채널로

입력해서 PAN을 나누면, AUX 출려과 악기 출력을 연주자가 직접 원하시는 만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형믹서는 MACKIE 402VLZ4 제품이고요, 헤드폰은 소니 MDR7506 제품입니다. 둘 다 무난한 제품이죠.



다이렉트박스는 국민박스가 되고싶은 PROEL DIRECT100P입니다.



커넥터 패널은 강대상에 매입한 플로어박스 1개와 강대상 계단에 부착한 패널 3개,

그리고, 악기팀에 설치된 커넥터박스 1개로 나누어 져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사용하시기에 적절하도록 상의하여 안배하였고요,

파워콘을 통해 음향팀 장비들을 모두 방송실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조치 해 드렸습니다.

사실, 설치는 코그가 하지만 사용은 교회에서 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교회와의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죠.



믹서는 늘 그렇듯이... SOUNDCRAFT SI IMPACT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권과장님의 튜닝과 교육은... 발로도 할... 아니... 발이 아니고 손과 귀로 했고요,

입으로 교육 했습니다.


너무 완전 쉬운 일 중의 하나죠. 교육 말이에요^^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기존의 장비들을 많이 활용하면서

편중되지 않은 설치가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과 장비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전보다 더 편안하고, 사용하기 쉬운 환경.

그리고 여러 다양한 예배의 형태에 맞추어 운용하실 수 있도록 운용적 헤드룸을 남겼다는 점에서

그동안 수고한 땀방울들이 값진 여름날의 흔적이 되었네요.


얼굴에 떨어지는 땀방울을 수건으로 연씬 딱다보니... 어느새 얼굴이 따끔하기도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지난번에 코그 수건을 제작한 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또 다시 새삼 느낍니다.

별거 아닌 코그 수건이 이렇게 쓰임을 받네요^^


필요하신 분 계시면 비밀댓글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께요^^



선선한 가을, 지난 여름보다 더 바빠야곘죠. 일하기 더 좋으니까요.

코그는 예배시스템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최선을 다해 제공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냥 교회전문 업체는 아니겠죠.ㅋ



불편하신 거,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던 코그에 문의주세요.

늦은 밤에는 메일 주셔도 됩니다.

caugkr@naver.com


밤이 늦었기에.... 전 20,000.  내일은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음향리뉴얼 작업 TOA HX-5W 설치기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 코그 예배사역자학교가 끝나고 바로 작업이 진행되었던 곳입니다.

구미에 있는 교회이고요, 기존의 스피커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서 스피커 및 앰프,

믹서 교체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교회측에서 머지 않아, 교회를 새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중고장비로 문의를 주셨고요,

코그에서 갖고 있던 스피커와, 매칭이 맞는 앰프 등을 구해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교회의 공간은 고성능 포인트소스 스피커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교회 측에서 소형 라인어레이로 결정하셨습니다.



TOA HX-5W 제품이고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5인치 MF가 들어간 스피커입니다.

이 스피커는 4통씩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좌우 2개씩, 총 4개의 스피커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좌우 총 8통의 FULL-RANGE로 구성이 되었죠. 모두 동일합니다.




그리고, 원래 나오던 TOA 12인치 우퍼보다 더 성능이 좋은 EV의 15인치 더블 우퍼가 

천정에 플라잉 되어 있어서, 우퍼는 기존의 제품을 그냥 사용했습니다.

물론, 전용 DSP를 통하여 딜레이와 크로소버를 세팅하였습니다. 마치 원래 붙어 있는 것마냥

하나의 소리가 들리죠.



요즘 딜레이 세팅을 자주 하는데요, 몇몇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예전에는 따로 따로 구분 된 소리를 들었는데, 튜닝 후에는 전체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음향은 어떻게 설계, 설치를 하느냐, 얼마나 튜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편차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다양한 설치 환경과 경험의 노하우, 그리고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적인 부분을 접목시킬 수 

있는 역량이 빛을 발하는 영역이죠.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도전되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이 공간에는 흡음적인 요소는 많지 않았지만, 공간의 체적이 음향하기에 나쁘지 않아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특히, 라인어레이의 쏘는 듯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는 중층 딜레이 스피커를 무색케 하는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라인어레이 스피커는 포인트소스 스피커와 달리,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소리의 분포도가 달라지죠.

이 말은 잘 사용하면 득이 되고, 잘 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쉽지 않은 스피커죠.


적절한 위치와 각도를 맞추고, 스피커간의 갭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프로그램으로 시뮬레이션 하면 더욱 좋지만, 저희가 갖고 있는 프로그램에는

TOA 제품의 자료가 없기에... 경험치로 설치를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이 스피커는 예전에 다른 교회에서 교체작업 된 스피커인데요,

16통 모두 정상적인 소리를 재생하고 있는 깨끗한 스피커입니다.

흰색이라서 교회와 더더욱 잘 어울리기도 하네요.




방송실 작업은, 공간이 좁은 관계로 전체적인 책상을 새로 꾸리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영상시스템도 케이블을 다 걷어내고 새로 작업이 진행되었고요,

새로 설치할 믹서를 얹을 공간이 부족해서 책상의 방향을 바꾸어서 설치하였습니다.



믹서는 사운드크래프트의 GB 중고 제품으로 설치가 되었는데요, 

GB 씨리즈는 원래 사운드와 내구성이 좋은 제품이기에 더욱 적절하게 설치가 되었습니다.

특히 코그에서는 GB 콘솔의 수리 및 점검을 자주 진행했던 익숙한 믹서죠.


다른 일반 믹서와는 설계부터 많이 다른, 좋은 제품입니다.

적절한 EQ와 앰프가 같이 들어갔고요,

TOA 스피커를 돌리기 위한 전용 DSP 까지 모두 설치가 되었습니다.


오전에 들어간 작업이 몇가지 수정작업을 거치면서 밤 11시가 되어 끝이 났네요.

다행히 튜닝은 밤 10시 이전에 끝나서 동네에서 민원이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음향도, 너무 늦은 밤이 되면 민폐가 되기도 하죠.



목사님 마이크는 젠하이저 MD-441을 사용하시고 계시네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마이크입니다.

목사님께서도 소리가 많이 바뀌고 선명해서 매우 만족하셨고요,



멀리 떨어져 있던 모니터 스피커도 강대상 가까이 설치를 하고 더욱 선명한 모니터링 환경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예배사역자학교를 끝내고 피곤한 몸이었지만, 그래도 한번 작업을 할 때 꼼꼼하게 진행해야 

교회에서도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기에 마지막까지 힘을 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폭염이 시작되기 전이어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올해 폭염이 정말 무시 무시할 정도로 쎈 것 같습니다.

코그도 일하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는지...


그래도 불러 주시는 데가 있고, 일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여름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고요, 아름다운 가을하늘을 기다려 봅니다^^



멀리 다녀왔습니다. 서산 음향 리뉴얼 이야기. EAW RSX-129I

오랜만에 TK 지역을 벗어나 조금 멀리 달려보았습니다.

충북 서산 바닷가에 있는 예쁜 교회에 음향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예전에 서산에 있는 교회에 강대상 구즈넥 마이크를 세팅해 드린 적이 있는데,

그 교회에서 이웃에 있는 교회에 코그를 소개 해 주셨네요.



서산은 황간을 지나... 금강을 지나 세종을 지나 가야죠. 금강휴게소는 언제 가도 늘 푸근합니다^^

특히 비가 약간 오던 날이라, 더욱 좋네요^^




시공하기 2주 전, 처음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거리가 조금 멀어도 현장 방문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음향은 물리적인 현상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공간이 어떤지, 어떤 인테리어로 마감이 되어 있는지,

교회의 특성은 어떤지,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시고 계신지 여러가지 현장 상황들을 체크해야 하죠.


간혹, 코그에서 견적을 받으시고 그 견적서를 토대로 다른 업체에 낮은 금액으로 공사를 하시는 경우가 있으신데요,

음향이라는 것은 눈이 보이지 않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간과 사용목적에 따라

설계하는 음향디자이너가 얼마나 그 공간에 대하여 이해를 하는가, 장비에 대해 이해를 하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설치작업 역시 처음 설계대로 진행된다고 보장할 수도 없죠.


조금 우스운 이야기인데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코그에서 현장 방문후에 설계를 하고 견적을 드렸습니다.

2달 정도 지나고, 전화가 왔는데요, 코그가 설계한 데로 시공을 했는데 소리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사진으로 현장을 찍어 보내 주셨는데요, 스피커 위치와 각도가 전혀 맞지 않네요.


코그는 싸게 작업을 많이 하는 팀은 아니고요,

제대로 작업을 하려고 애 쓰는 팀입니다. 그리고 유지보수 서비스도 코그의 손으로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팀이죠.





스피커는 제조사들이 디자인을 할 때, 그 스피커가 갖는 고유한 특성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설치는 현장의 상황과 스피커의 성향을 맞추어야겠죠.

코그에서 늘 이야기하는 지향각을 맞추어서 설치한다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스피커의 지향 포인트를 어디에 둬야 할지에 대한 고민들이 있어야죠.


그래서 코그는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현장의 상황에 따라 스피커를 설치할 위치에 장애물은 없는지,

케이블들은 괜찮은지, 전기의 상태는 어떤지 등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야마하 15인치 스피커가 플라잉 설치되어 있네요.

스피커의 위치나 방향은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도는 조금 더 숙여야 할 것 같네요.


작년, 교회에서 엘리베이터 공사를 하면서 많은 시멘트가루들이 방송실을 습격한 사건이 있으셨다고 하시는데요,

이번 기회에 위험요소가 있는 장비들을 교체하시면서 스피커도 더 좋은 제품으로 설치를 원하셨습니다.


코그에서는 처음에는 디지털믹서에 대한 여러가지 편의성과 장점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였는데요,

교회에서 장비들을 다룰 엔지니어가 없는 상태여서 아날로그 믹서로 요청을 하셨습니다.

SAC에서 나오는 SC16 아날로그 믹서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요 녀석이 내구성도 괜찮은 편이고요, 무엇보다 시안성이 좋기 때문에 쉽게 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날로그믹서이기 때문에 전기음향적인 튜닝에 제약이 좀 더 있는 편이네요.

그래서 가급적 튜닝을 적게 할 수 있는 스피커를 선택했습니다.


스피커는 좀 고가이긴 하지만 명쾌한 사운드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주는 EAW RSX129로 설치를 해 드렸는데요,

최고음압이 무려 136dB나 나오는... 물론 계산상 스펙이지만 무지막지한 녀석을 설치 해 드렸습니다.

DSP를 내장한 파워드스피커이죠. 2WAY 스피커에 바이앰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자익 프로그램과 DANTE가 지원되는 가장 진보적인 스타일이죠. 그릴커버도 많은 변화가 있는 모델입니다.


지향각은 60*40도와 90*60도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MK 씨리즈의 기술로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예전에 MK에서의 사운드가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뭐... 한마디로 좋다..라고 하면 될 것 같네요.


이 곳에서는 90*60도 짜리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RSX129 모델이죠.

후에라도 DANTE로 연결하실 수 있도록 추가적인 UTP 케이블을 배선해 놓았습니다.


앞으로 음향시장은 더더욱 네트웍 체제로 가겠죠. DANTE나 ULTRANET 등은 이미 UTP 케이블로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죠.

성능 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획기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AVIOM으로 시작된 PERSONAL MIXER도 이미 UTP 케이블로 많이 사용하고 있죠.

이 때 중요한 것은... 끊기지 않는 SWITCHING HUB겠죠. 음향도 점점 RJ45 커넥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스피커를 위한 시그널케이블은 LS의 M2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M2 케이블이 작업이 용이하네요. 속도도 빠른 편이고요. 작업과 성능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네요.

1.5SQ VCTF 전기케이블을 배선하였습니다. UTP 케이블까지 메인스피커에 총 3갈래의 케이블이 배선되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멀티케이블입니다. 교회에서 멀티케이블 교체도 요청을 하셨는데요,

언제나 그렇듯이 멀티케이블은 방송실에서 강대상 무대 바닥까지 가야 합니다.

모든 케이블들이 무선으로 다 해결이 되면 좋겠지만, 아직은 레이턴시나 신호의 안정성 등으로 유선을 사용해야 하죠.

4채널 멀티케이블을 3번 배선하였습니다. 총 12채널을 사용하실 수 있으시죠. 교회에서 요청하신 채널입니다.


문제는, 배선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거죠.

무대에 연결된 모든 통로는 다 열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길을 못 찾겠네요.

박대리님이 쉽게 찾을 것 같다고 했는데, 쉬운 길은 모두 막혀 있습니다.

기존 건물에 인테리어를 덧대어 마감을 해 놓으신 상황이고요, 핸드폰 카메라로 한참을 찾으니

옛날에 배선 된 국산 멀티케이블에, 짧은 거리만큼 연장해서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납땜도 아니고, 케이블을 꼬아서 전기테잎으로 마감을 했네요.

그래서, 교회에서는 잡음이 많이 들어왔고요, 우리는 배선을 하고 있는 거죠.





멀티케이블 뿐만 아니라, 스피커 케이블도 전기테잎으로 연장해 놓았는데요,

벌써 산화가 시작이 되었네요.




케이블은 방송시스템에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제일 좋은 케이블을 사용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시스템의 비용에 비하면 차이도 크지 않죠.

덕분에 CD관 안에 있는 멀티케이블을 아무리 당겨도 전혀 미동이 없었던 거죠.


이유는 찾았는데, 새롭게 배선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목사님과 상의 후, 인테리어 마감된 MDF를 일부 커팅했습니다.

교회에서 커트된 부분을 마감하시기로 하시고요, 코그는 계속 배선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다행히, 무대 안에는 기존의 CD관으로 모두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같은 작업이 계속 반복이 되었지만,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네요.


얼마전 어느 교회에서 작년에 라인어레이 스피커를 시공하셨다고 하시는데요, 컨설팅 요청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서울 업체에서 시공을 하셨는데, 케이블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네요.

심지어 전기케이블도 얇은 케이블에 많은 앰프를 그대로 사용하셨고요.

커넥터도 녹이 슬기 시작한 중국산 커넥터를 그대로 사용하셨는 것 같습니다.

2가지가 불편한 상황이시네요. 잡음이 심하게 들리고, 고음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


뭐, 사실 음향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죠. 잡음을 줄이고, 고음을 살리는 것.

방법은 단순합니다. 케이블 교체와 앰프매칭.



교회의 경우, 음향 리뉴얼 작업이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보통 한번 시공하면 7년 혹은 그 이상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편이시죠.

그래서 음향 리뉴얼에는 반드시 케이블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케이블을 배선할건지, 어떤 커넥터를 사용할껀지에 대한 명확한 논의가 있어야죠.


그리고, 스피커가 바뀐다면 앰프도 당연히 논의되어야 합니다.

스피커는 갈수록 용량이 커지고, 출력이 높아지는데 앰프는 그대로라면... 그 전에도 부족했던 앰프를 

더욱 부족한 상태로 사용하면 결국 그 소리는 보장할 수 없는 거죠.

많은 비용을 들여 리뉴얼 하는 의미가 없는 거겠죠.


멀티케이블 뿐만 아니라 액티브스피커를 위한 시그널케이블, 패시브스피커를 위한 스피커케이블 등

모든 케이블에 대한 논의가 기본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이제 멀티케이블도 모두 배선이 되고, 실제적인 설치작업이 진행이 됩니다.

기존에 야마하 제품으로 사용하던 메인스피커는 조심히 내려놓습니다. 15인치 제품이기 때문에 무겁도 애법하죠.




문팀장님께서 사다리를 이용해 스피커를 사뿐히 내려놓습니다.

그랜드피아노와 드럼이 작업환경을 방해하지만, 사다리로 안전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RSX129를 설치할 순서죠. 기존의 플라잉 와이어로 설치를 하고요,

앞포인트를 더욱 내리기 위해 굵은 비나를 하나 더 체결합니다. 그리고, 뒷포인트를 맞추고요.




예전보다 더욱 많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겸소한 스피커가 되었네요.

이제 직접음은 살리고, 반사음은 줄이는 마법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이 곳은 흡음 장치가 거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성도석이 흡음장치가 되도록 각도를 잘 살려야죠.


스피커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서... 눕은 모습은 잘 보이지는 않네요.



예배실 작업이 한창이던 때에, 저는 방송실 정리를 맡습니다.

기존에 있던 모든 음향케이블이 탈거되고, 새 케이블들이 체결됩니다.

기존의 영상케이블과 섞이지 않도록... 다른 경로로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연심히 체결합니다.

랙케이스를 쉽게 옮기고, 컨트롤할 수 있도록 모든 케이블들을 마치 하나의 케이블마냥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자재가 뭘까요?


바로, 다이소에도 판다는 케이블타이죠.

이때 주의할 점이, 케이블타이를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남아 있는 케이블타이는 비록 많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 짤려나가는 케이블타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날로그 믹서와 DSP, EQ와 앰프를 차례로 랙에 고정하고, 케이블을 정리하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죠.


예배실의 스피커 설치와 케이블 배선, 무대 바닥의 매립박스에 커넥터 체결 등의 작업과

방송실에서의 패치작업이 끝나면 이제 튜닝의 시간이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아날로그 믹서이기 때문에 EQ가 필요한데요, 아날로그 EQ 대신 DSP를 설치했습니다.

추후 우퍼스피커를 설치할 수 있도록 SAC DS-26 제품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녀석은 출력단에 그래픽EQ가 탑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능숙한 권과장님의 튜닝으로 파라매트릭EQ만으로 튜닝을 마무리합니다.



목사님께서도 늦은 밤까지 같이 소리를 맞추시고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요,

1박2일 계획의 작업이 늦은 밤,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배선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플라잉 포인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시간이 좀 절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천정에서 수고한 박대리님이 애를 많이 써 주셔서 일찍 잘 마무리 된 것 같네요.



소리는 EAW다운 사운드가 나옵니다. 물론 코그가 좋아하는 SOUNDCRAFT SI IMPACT가 들어갔다면 더욱 원하는 사운드를 뱉을 수 있었겠지만

충분히 좋아진 음향환경에 목사님과 사모님께서도 칭찬해 주시네요.



청소까지 마무리하니까 밤 10시가 좀 넘었습니다.

1박을 계획하고 갔지만 다들 포근한 집이 그리워, 늦은 밤 차를 끌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슈퍼야근을 하면 그 다음날은 오전이 OFF죠.ㅎㅎ



서산 앞바다에 사이다를 띄었어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과 굶주린 배를 안고 집으로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사실, 서산이 대구에서 멀긴 하지만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죠. 서울도 자주 가는데, 서산이나 서울이나 코그 입장에서는 매한가지입니다.


강릉은 두어번 작업하러 가긴 했는데... 3시간 안에는 절대 안되긴 하네요. 코그는 안전속도를 준수하니까요.ㅎㅎ




제주도 작업 한지도 이제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 다음 작업은 제주도였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에... 코그가 필요하신 분,,, 연락주시면 휴가차... 다녀...오겠..넴돠~~^^







날씨가 더웠다가 쌀쌀했다가 그러네요.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부는데요,

내일부터는 많이 더워진다고 하네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요, 6월부터 코그 음향스터디 - 중급편이 시작됩니다.


많이 기대 해 주시고, 위해서 기도도 해 주시고, 교육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등록도 많이 해 주세요.

늘 겅간하시고, 기쁨 가득한 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아래 네이버스토어에서도 확인하시고,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artstore.naver.com/caugmall/products/2932157784


어쩌다 음향리뉴얼 SOUNDCRAFT SI IMPACT




비가 오는 토요일 밤이네요. 곧 주일이 되는데...

모두들 기쁨 가득한 주일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특히 방송실을 섬기시는 모든 예배사역자들에게 따스한 주일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적으로나, 심적으로나.



가까운 곳에 있는 교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의 시작은 자모실 스피커 소리가 잡음이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일은 점점 커졌습니다.


자모실 스피커를 새로 설치하는 것으로 끝날줄 알았던 작업이

방송실 믹서 교체로 이어졌습니다. 이왕 교체하는 것, 디지털로 교체를 원하셨고요,

찬양팀과 이원화되어 있던 시스템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으로 바뀌었습니다.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추후 채널확장이 가능한 모델을 찾으셨고요, 스테이지박스를 통하여 80채널까지 확장이 되는 SI IMPACT가 설치되었습니다.

참고로, 스테이지박스가 나와도 채널이 확장이 되지 않는 제품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SI IMPACT도 입력은 확장이 되는데요, 출력은 확장되지 않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입력 32개, 출력 16개를 제공하죠.


그리고, 디지털믹서를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 전원관리기 FURMAN AC-210E를 함께 설치 해 드렸습니다.

안정성이 빵빵합니다.


더군다나 방송실 위치도 중층 구석에서, 중층 발코니쪽으로 이동이 되었고요,

이에 따른 케이블 배선작업 및 모든 일정이 끝이 나고, 기존의 영상시스템도 점검을 요청하셨습니다.

풀뿌리같은 수많은 케이블들을 정리해야 하는데요, 영상시스템도 발코니 쪽으로 이전을 요청하셨습니다.


어찌 일이 하나 하면 하나가 커지고, 그러기를 몇번 반복...

총 작업은 3주에 걸쳐 4일간 진행이 되었네요.

그래도 전반적인 사운드가 매우 안정이 되고, 컨트롤하기 힘들던 방송실 일들이 한 곳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케이블을 깔고, 다시 걷고 재배선하는 작업 등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추후 본당 리모델링을 위해 멀티케이블을 활용하시기 위해 넉넉한 길이로 커팅없이 작업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매설이 아닌, 케이블타이로 고정하는 작업으로 진행이 되어서 전체적인 배선 작업에는 시간이 많이 줄었네요.


16채널 멀티케이블 50m짜리로 2회 반복 배선하였습니다.

총 32개의 채널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정리가 되었고요, 28개는 입력으로, 나머지 4개는 출력으로 커넥팅 되었습니다.

추후 퍼스널 모니터링을 위해 준비해 두었지요. 물론 1.5SQ VCTF 케이블도 함께 배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앰프들이 강대상 밑에 있어서, 이번 작업에 모든 앰프들이 중층 발코니로 해쳐모엿. 했습니다.

덕분에 스피커 케이블 6가닥과 1층 예배실 중계 시그널 케이블 등이 같이 배선되었습니다.

케이블 굵기가 여기 팔뚝을 넘네요.



그래도 문팀장님께서 묵묵히 그리고 꼼꼼히 케이블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케이블 타이가 엄청 들어가네요^^



중층 발코니로 오면 전체적인 사운드를 파악하기에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스피커가 플라잉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스탠드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중층 발코니도 나름 괜찮은 위치네요.


기존의 음향시스템은 장비 빼고 모두 새롭게 배치가 되었습니다.

디지털믹서의 출력에서 메인스피커와 모니터스피커가 나가고요,

메인스피커용 앰프의 링크아웃 출력으로, BEHRINGER MX882의 스플리터로 입력됩니다.

그리고, 스플리터에서 녹화용 오디오 시그널, 1층 예배실 중계 시그널, 자모실 시그널 등이 전달됩니다.

특히 MX882 는 음질면에서는 100점을 줄 수는 없지만, 각 채널별 노브를 통해 볼륨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고,

채널마다 레벨미터가 있어서, 방송실에서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기에 괜찮은 제품입니다.



자모실에는 역시 파워드스피커인 PHONIC SEP-207이 설치되었습니다.

방송실 순차전원기로부터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자모실에서 별도로 컨트롤하실 필요는 없죠.

하지만, SEP-207이 볼륨노브가 뒷편에 있고, 천정에 붙어있기 때문에 볼륨조절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자모실에서 볼륨조절을 요청하셔서 어떤 제품을 사용할까... 고민을 했는데요,

대부분의 시그널 볼륨기기들은 언밸런스드이 주를 이루죠.



하지만, MACKIE에서 나오는 BIG KNOB... 이름대로 노브가 매우 큽니다.

이렇게 큰 노브를 돌릴 때는 늘 기분이 좋죠^^


TRS로 입출력이 이루어집니다. 밸런스드죠. 노이즈에서 자유롭다는...

코그에서도 처음 설치 해 보았는데요, 결과는 매우 만족 별 다섯개입니다.

특히 노브의 조절감은 이질적이지 않네요. 매우 직관적이며, 단순하며, 디자인이 미려합니다.

코그가 찾던 제품이 이런 제품이었는데...



가격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결과에 비하면 매우 좋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2개의 입력을 선택할 수 있으니까, 2가지 소스를 셀렉터할 수 있습니다.


어쨌던 자모실의 사운드는 매우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었네요..



1층 예배실의 중계가 잘 안된다고 하셔서 확인을 해 보니, 역시나... 밸런스드가 지원되지 않는

노래방 앰프를 연결해 놓으셨네요. 그리고, 채널이 부족해서 작은 언밸런스드 소형 믹서를 같이 사용하시고 계셨는데요,

KANALS에서 나오는 파워드믹서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모든 마이크류의 커넥터가 TS네요. 다시 XLR로 작업을 해서 테스트를 해 봅니다.

마이크 뿐만 아니라, 본당 중계 시그널도 잡음 없이 잘 들어오네요.


근데, 스피커케이블이 삐삐선으로 되어 있네요. 아무리 100W짜리 스피커라도... 삐삐선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코그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죠.

폐기하려고 쌓아둔 본당에 새로 배선하고 남은 투명스피커케이블을 다시 꺼집어 냅니다.

그리고, 천정을 열고 다시 배선. 이전보다 소리 자체가 커졌네요. 스피커케이블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거리가 멀지 않아서 투명선만으로 충분하긴 합니다. 50심짜리네요.


본당에는 디지털믹서 설치와 함께 멀티케이블 및 스피커케이블이 한창 작업 중입니다.

특히 1대의 앰프가 추가로 설치가 되었고요, 모든 스피커케이블이 교체되었습니다.

양쪽에 2통씩 사용하시던 메인스피커를 1통씩만 좌우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2통 사용하던 것을 1통만 사용하면 소리가 약하지 않냐고 물어 보셨고요,

왜 2통을 사용하는 것보다 1통을 사용하는게 소리가 큰지, 음질이 어떻게 되는지, 왜곡이 왜 없어지는지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이죠.

라인어레이가 아닌 이상, 포인트소스 스피커를 2통씩 사용하는 것은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많은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2통이 서로 다른 스피커라면 더더욱 그렇죠.

이런 내용들은 코그 예배음향스터디나 예배사역자학교에 오시면 더욱 상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좌측 상단에 링크가 있습니다^^ 6월은 스터디의 달이죠^^ 함께 공부합시다^^



메인스피커는 JBL의 EON1500입니다. 구형 EON G2의 패시브 타입이고요, 8OHMS 275W의 RMS를 갖고 있는 녀석입니다.

앰프가 부족해서 메인스피커 앰프를 8OHMS 500W 출력과 댐핑 500을 스테레오로 제공하는 SAE DJ500 앰프로 설치를 하였고요,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 2통과, 강대상 모니터 스피커, 드럼 모니터 스피커 등으로 새롭게 패치, 정리 해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앰프가 1대 더 늘어도 조금 숨이 트이네요. 앰프가 죽을려고 했거든요. 서로 링크로 사용하셔서 

앰프의 출력이 부족했었거든요.


스피커의 RMS는 그 스피커에 필요한 최소한의 앰프출력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소리는 나죠. 하지만 충분한 음압과 좋은 음질을 기대하시기는 어렵습니다.

RMS의 2배값이 MAX, 혹은 PROGRAM POWER라고 합니다. 안정적인 출력이죠.


그리고, RMS의 4배, MAX의 2배가 되는 값이 PEAK POWER입니다.

이렇게 연결하시고, 앰프의 볼륨값이 최대, 믹서의 출력이 0dB를 넘으면... 스피커는 곧 저 하늘나라로 갑니다.

그리고, 비용을 청구하죠.


그래서 보통은 MAX POWER 정도로 연결하는 것이 안정적인 사용방법이고요,

스피커케이블의 길이와 앰프의 출력에 따라 적절한 스피커케이블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무산소동 OFC 케이블이 더 좋은 편이고요, 굵기가 중요하죠.

가급적 14AWG, 12AWG급의 케이블을 사용하시는 것이 무난한 편이고요, 더 높은 출력이라면 더 굵은 케이블이 필요하겠죠.

AWG는 미쿡에서 정한 굵기이고요, 숫자가 낮을수록 굵습니다.


14AWG는 CANARE에서는 9F급, 12AWG는 11F급입니다.

14F급은... 스피콘에 넣기가 정말 힘들긴 하죠.



모든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이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당장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고요,

1년 쯤 후에 본당 리모델링 하실 때, 전체적인 장비를 새롭게 구성하실 계획입니다.

그동안 많은 노이즈와 부족한 음압, 정리되지 않은 사운드 등이 많이 차분해 졌네요.



권과장님이 튜닝과 교육을 진행하셨고요, 문팀장님께서 라벨링을 마무리하셨네요.




영상시스템도 모두 새롭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풀뿌리같은 케이블 찾는 데 정말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하네요.



그래도 차근차근 모두 찾아냈고요, 새롭게 정리를 하니 2개의 장비가 남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리없이, 장비 추가만 하셨다고 하시네요.




아날로그 시스템이라서 화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노이즈가 많이 사라졌고,

자막기가 안정적으로 활용이 되어서 더 좋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 되지 않았던 동영상 녹화도 잘 마무리가 되었네요.



카메라 PTZ 컨트롤러와 시그널이 짧아서, 연장하는 작업이 진행되었고요,

덕분에 충분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네요. 그래도 원화리 잘 작동이 됩니다.

다행히... 프로젝터 리모컨 케이블은 넉넉하네요^^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니... 곧 금요기도회를 할 시간이네요.

버거킹의 햄버거로 급히 굶주린 배를 채우고, 금요철야 오퍼레이팅을 도와드렸습니다.



특히 드럼을 전자드럼을 사용하시고 계셨는데요, 밸런스 잡기가 너무 편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너무 과하지 않은 킥 소리가 듣기에 매우 편안하네요.



개인적으로 킥 사운드의 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전자드럼이 이러한 부분을 매우 충실히 채워주고 있습니다.



전자드럼이나 신디사이저, 기타에 다이렉트박스와 케이블을 새롭게 설치했고요,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되었네요.



몇번씩 같은 작업을 반복한 공사사례였지만,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에

더욱 즐거운 발거음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매우 만족하시고, 사용법에 매우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시고, 운용을 하시네요.

음향시스템 리뉴얼을 통해 더욱 예배가 뜨거워지고, 깊어질 것 같습니다.


코그시스템은 단순히 장비만 설치하는 팀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교회의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리뉴얼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는 팀이죠.

이번에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변수도 많았고, 계획이 수정된 부분도 많았는데요,

부목사님께서 중간에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고민해 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코그시스템은 특히 숨은 선명한 사운드를 잘 찾죠.

어떤 분의 설명처럼, 소리가 날이 서지 않았다면... 코그가 달려가서 사운드를 갈아드리겠습니다.


시퍼런 날이 선 고음을 시원하게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운드가 마음에 차지 않을 때 찾는 곳이 바로, 코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