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영상시스템, 그리고 LED 전광판스크린. 여주 이야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가 정말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마스크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시대. 그래도 그 안에서 새로운 소망과 기쁨이 솟아나길 기도합니다^^

코로나 추석이 시작하기 전, 여주에 올라가 작업을 했습니다.

HD 영상시스템과 LED 전광판스크린을 설치하였습니다.

견적과 세부논의는 4월에 마쳤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작업을 하려다 쉽게 잠잠해 지지 않아서

코로나 중이지만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1년여만에 다시 찾은 여주는 여전히 숨 쉬기 좋은 도시였습니다.

3일간 진행된 일정 속에, 매일 아침 새로운 풍광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낮에는 교회 건물 안에서만 움직여서 아름다운 하늘을 볼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숙소에서 일어나 아침 산책을 다닐 때 느꼈던 아름다운 모습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작년 여주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매일 아침 산책을 다녔던 길도 보이고,

남한강의 모습도 보이네요.

뭐, 경치 구경하러 온 건 아니고요, 일 하러 왔습니다^^ 경치는 덤이죠.

첫날 진행된 일들은 늘 마찬가지죠. 기존 장비들을 탈거하고, 케이블 배선작업,

그리고 방송실 케이블 정리 등이 시작됩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기존 인테리어 구조물에 변형을 줘서, LED 전광판스크린을 설치해야 해서

직접 인테리어 벽체를 해체하였습니다.

앗시바를 올라가서 레이저레벨기로 라인을 잡고, 커팅. 커팅. 커팅.

기둥마감이 파벽돌이어서 그라인드로, 그리고 원형톱으로, 그리고 일일이 톱질을 해가며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급히 구입해서 올라간 이 녀석이 일을 도왔네요.

역시... 좋은 공구가 시간과 퀄리티, 노동의 양을 줄여줍니다^^

LED 전광판 스크린을 설치하는 자리를 만드는데 반나절을 소비했습니다.

뭔가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마스크를 끼고 있으니 화가 난 얼굴 같네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온화한 박대리입니다^^

먼 곳 까지 와서 틀 잡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해 버렸네요.

그래도 이것도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기에 묵묵히, 그리고 꼼꼼하게 진행했습니다.

특히 LED 전돵판스크린은 무게가 상당히 나가기 때문에 설치할 곳에 하지작업을 단단히 해야 합니다.

늘 기술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솔로몬 이사님께서 직접 오셔서 설치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해 주셔서

더욱 단단히 설치할 수 있었네요.

어제 진행했던 대구 현장에도 직접 오셔서 도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전광판 전원과 시그널케이블을 CD관에 넣어서 배선을 진행하였고요,

추가적으로 설치된 강대상 LED 조명 2기도 배선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외에 HD 영상을 위한 카메라 배선과 중계 케이블 배선 등을 정리하고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작년에 여주에 3주 가량 있었서인지, 숙소는 어렵지 않게 구하였네요.

남한강인가요? 시원하게 뻗은 강줄기를 보면서... 오랜만에 한번 달려봅니다.

숨이 차오를 때 까지... 모처럼 심장 펌프질 좀 했네요.ㅋㅋ 자주 해야 하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지... 날아가거나 어디에 앉아 있는 새를 보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새소리도 좋고요. 새벽에 만나는 새들도 참 좋았는데.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네요.,

제 마음 속에 남겼나 봅니다.

푹 쉬었어니... 이제 또 달려야죠.

카메라도 설치해야 하고, 방송실도 정리해야 합니다.

방송실은 제 담당이기 때문에 오늘도 아마존처럼 무성한 케이블 덤불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번 현장은 책상 밑에서 작업을 해야 하네요. 저처럼 덩치큰 사람에게는 좀 힘든 일이긴 합니다.

그래도 필요한 선은 하나씩 정리해서 잘 남겨두고, 필요없는 선은 과감하게 정리 해 봅니다.

사실, 코그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기선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죠.

방송실 순차전원기와 연결되어야 할 기기들과, 방송실 벽전기의 상시전기를 사용할 장비들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각각 다른 콘센트를 만들고, 체결합니다.

물론, 그에 따른 굵기 이상의 케이블들을 사용해야죠.

간혹, 방송실에 전기선을 새로 정리해 줄 수 있냐는 문의가 들어옵니다.

이유를 여쭤보면, 언제 전기가 다운될지 불안하다는 경우도 있고요, 화재의 위협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러한 교회 방송실 작업을 하면서 기존케이블들을 바꾸지 않고 설치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일인데도 말이죠.

더군다나... 방송장비를 설치하면서 접지없는 2P 케이블이나 접지없는 콘센트를 사용하시는 곳도 아직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차단기에서 방송실까지는 6SQ의 굵은 선으로 인입이 되었는데요,

방송실 데스크 밑에서 1.5SQ로 바뀌어서 콘센트로 순차전원기에 전기가 공급이 되었습니다.

가끔 메인스피커의 한쪽이 소리가 불규칙적인 경우들이 있으셨고,

순차전원기도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셨다고 하시네요.

일반 콘센트는 허용전류가 16A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앰프를 사용하는 순차전원기의 전기 인입은 콘센트로 연결되면 안되는 이유죠.

순차전원기의 전기선은 최소 2.5SQ 이상, 가급적 4SQ 이상의 케이블로 차단기에서 바로 인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더 큰 용량의 다수의 앰프를 사용하신다면 더 높은 단계의 케이블과 차단기 등이 설치되어야겠죠.

고장난 순차전원기도 SOVICO. PS-108로 교체하였고요, 전원 케이블도 4SQ로 교체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PC 사용을 위한 벽전기도 확인을 하고, 모든 콘센트와 플러그를 접지용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전기도 용도에 따라 잘 구분이 되어야죠.

카메라는 코그에서 늘 설치하는 PUR. HD-20 카메라로 설치하였습니다.

프리셋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PTZ 카메라이고요, 따스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특히 교회에는 특별한 가격으로 공급을 해 드리고 있죠.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이 있는데, 흰색이 더 깔끔한 것 같습니다.

전용브라켓으로 설치가 되었고요, 전용브라켓은 카메라와 일관된 디자인으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깔끔합니다. 물론, 벽체에 고정되는 면이 일반 카메라 브라켓보다 넓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부착이 되고요,

진동에도 조금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죠.

물론, 카메라를 밑으로 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런 설치는 카메라 하단까지 앵글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기팀 위에 설치된 카메라는 반주자의 건반과 손을 비춘다던지, 드러머의 연주장면을 담을 수도 있죠.

총 2대의 카메라가 거꾸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디자인도 예쁜 백조를 닮은 것 같습니다^^ 제 눈에만 그런가?

카메라 설치를 위해 TV도 재부착하였는데요, TV 뒷면으로 깔끔하게 케이블을 배선하였습니다.

둘째날, LED 전광판스크린 설치도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LED 전광판스크린은 박대리님과 이팀장님이 팀으로 같이 부착을 하고 있습니다.

코그에서 설치하는 LED 전광판스크린은 꼼꼼한 QC를 진행한 최고급 모듈을 사용하고 있고요,

특히 소자를 교체하는 서비스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시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화질과 평활도, 그리고 서비스까지 책임을 지는 전광판스크린이죠.

LED 전광판스크린의 돌출두께는 160mm 가량됩니다. 점점 줄어들고 있죠. 기존 기둥벽체를 150mm 드러내고 설치하였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LED 전광판스크린은 서비스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직접 설치하고,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뭐, 코그가 그렇다는 이야기를 직접하는 건 아닙니..

아니, 코그는 LED 전광판스크린 뿐만 아니라 음향, 영상, LED 특수조명까지 에배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직접 제공하교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요.^^

LED 전광판스크린은 P2.5mm 제품의 경우 모듈의 사이즈가 160*160mm입니다.

여주 현장에 설치된 제품은 P2.5mm 158inch 제품이고요,

이러한 160mm 짜리 모듈이 가로로 22개, 세로로 12개가 설치되었습니다.

총 264개의 모듈이 설치되었고요, 특별히 코그에서는 프레임 단위의 설치 뿐만 아니라

모듈 단위로 설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16:9 비율에 적합한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프레임 단위로 설치할 수 있는 153inch 보다는 158inch의 제품이 기존 기둥과의 인테리어 조화가 더욱 적합한 환경이죠.

P2.5mm 158inch 제품은 사이즈가 3,520 * 1,920mm이고요, 해상도는 1,408 * 768 pixel입니다.

153inch 제품은 가로 사이즈가 3,360mm이고, 세로 사이즈는 158inch와 동일합니다.

비율로는 153inch가 16:9 비율에서 가로가 조금 짧고요, 158inch는 가로가 조금 깁니다.

그래서 158inch가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하죠. 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약간의 느낌이...

방송실 작업도 장비들을 올리고, 케이블들을 체결하는 일들로 이튿날도 마무리 합니다.

랙케이스는 새로 정리를 해 드렸고요.

이제 마지막 날 작업이 시작되었네요.

마지막날은 꼼꼼한 마무리작업과 기존 프로젝터 탈거.

탈거 된 프로젝터를 다른 곳으로 옮겨 설치하는 작업 등이었고요.

전체적인 장비 테스트와 녹화 해상도와 음량 등을 체크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방송 녹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비대면 예배 때문에 녹화가 매우 중요해 졌습니다.

물론 녹화 뿐만 아니라 실시간 스트리밍도 매우 중요하죠.

사실, 현장예배만 신경쓴다면 음향믹서의 게인스트럭쳐가 전체적인 사운드를 망치지는 않습니다.

앰프를 높게 쓰면 되니까요.

성도들이 들으실 때 불편하지 않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스트리밍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다 보니, 음질 뿐만 아니라 음량의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싯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게인스트럭쳐을 정확하게 세팅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해 졌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방송실 엔지니어 청년이 게인스트럭쳐를 잘 잡아 놓았습니다.

현장의 사운드도 괜찮네요. 음향믹서에는 별다른 조치는 해 드리지 않았고요,

영상스위쳐 VS4에 밸런스드 시그널을 입력하는 작업만 하였습니다.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 시그널을 양쪽으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존 조명이 할로겐으로 목사님 얼굴이 붉게 나와서 LED 조명 2기를 같이 설치하였습니다.

LED 조명은 특별히 6000K로 색온도를 맞추었고요, 교회에서 흰색 케이스를 요청하셔서 휜색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특히 LED 조명은 DMX CONSOLE을 통해 밝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할로겐 조명과 섞어서 적절히 세팅해 드렸습니다.

모든 테스트가 끝나고, 정리가 되었네요.

카메라도 일을 잘 하고, 스케일러도 전광판에 양질의 신호를 잘 보내네요.

MCTRL600 장비로 리던던시 시그널까지, 총 2개의 시그널을 센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호 케이블은 4가닥으로 작동이 됩니다.

HD 스위쳐 LUMANTEK. VS4도 작동을 잘 하고 있네요.

모든 장비들이 잘 연결되어 정상적인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코그도 4명의 팀원들이 잘 연결되어, 시스템으로 예배를 돕는 일들을 잘 감당하는 좋은 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요, 겨울 준비 잘 하시고요,

기쁨과 은혜가 가득한 주일을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주일을 위해... 평안한 쉼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코로나는 멀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