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소소한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4건

  1. 영상시스템, 어디까지 사용해야 하나. 요즘 불면증. 1
  2. 음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 이야기 2
  3. CAUG Si Day, 2번째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4. 제주도 이야기. 나의 마음에 쏙 든 제주도 이곳 저곳. 2
  5. 열다섯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가 열립니다.
  6. 열일곱번째 예배음향 스터디 - 중급편
  7. 열네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 이야기
  8. 1박2일 코그 예배사역자학교

영상시스템, 어디까지 사용해야 하나. 요즘 불면증.

연초라서 바쁘긴 한데, 여러가지 방법론적인 고민에 찾아온 친구가 있습니다.

불면증이네요. 

이 친구도 언젠가 저를 버리겠죠.




오늘은 영상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예배시스템에도 영상이 필수죠. 

사실 저는 영상 없는 예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설교자의 표정은 잘 볼 수 없지만 어투나 발음, 숨 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성경본문이나 찬송과 찬양. 그리고 광고 등 영상 미디어가 

예배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아니, 예배 시작전부터 마치고까지 한번도 쉬지 않죠.


카메라는 대부분 PTZ Full-HD 카메라라서 우스개 소리로 목사님 화장해야 한다는...

더군다나 LED 전광판스크린이 대세죠. 요즘은 프로젝터 견적 드리려고 하면, 전광판 견적 같이 달라고 하시는 추세이기에.



코그도 몇몇 교회에 전광판을 설치했고, 이달에도 계약을 한 상태이긴 하지만

영상시스템은 대단히 발전한 것은 맞습니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스위쳐의 다양한 변환 장치들과 자막기.

ProCG나 EASY WORSHIP 과 같은 장치들은 정말 방송국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장비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장비는 사실, 설치할 때 비용을 들여 설치하면 되죠.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이 됩니다.

이 영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오늘도 HD 영상시스템을 설치하러 간 교회에서 장로님과 몇몇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회에 젊은 친구들이 교회에 오면 지겨워 한다는 거죠.

그래서 교회의 인테리어도 조금씩 바꾸고, 영상시스템도 바꾼다는 거죠.


예전에는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이끌어 갔습니다.

여름성경학교에 북만 쳐도 아이들이 마치 방역차 따라 가듯이 몰러오던 때가 있었죠.

그리고, 시절이 지나 교회에서 성가대하던 친구들이 요즘 가수 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은 역전되었습니다.

세상의 미디어는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화려한 영상장치들과 조명에 현란하고 화려하죠. 하지만 교회의 미디어는 ProCG에도 '우와' 하고 있습니다.

사실, 방송국에서 굳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 이유도 없고,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할 이유도 없겠죠.


대구에도 밤에 차를 타고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흔히 하는 말로 '눈 돌아가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벽체 전체를 LED로 뒤덮어 화려한 영상을 띄우는 곳도 있고요,

LED 전광판 역시 서로 어긋나게 만들어, 그 장치에 걸맞는 영상을 보여주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기둥에 움직이는 대형 시계가 LED 전광판으로 제공되는 동영상인 곳도 있고요,

화려한 조명과 많은 조형물...




결국, 미디어는 장치도 중요하지만 그 장치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을 아니 던질수 없네요.



물론 화려함이 전부는 아닙니다.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말할 것인가가 중요하죠.

개인적으로 '히즈쇼TV'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우리 교회에 맞는, 우리 상황에 맞는 영상미디어를 잘 구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먼저, 많이 보셔야 합니다.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입니다.


특히 저녁 드시고, TV 보시는 시간에 드라이브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시대의 젊은 친구들이 무엇을 접하는지, 무엇을 보는지, 어떻게 접근하지는지를 보신다면,

젊은 친구들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2) 그리고 많이 연습 해 보셔야 합니다.

혹시 PNG 화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GIF나 JPG는 사각형 이미지이지만,

PNG는 투명을 사용해서 원하는 영역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화일이죠.

이 PNG 화일을 만드실 수만 있어도, 영상에 자막이나 이미지를 넣는 방법은 더욱 다양해 집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PNG 화일을 언급하니 무슨 최신 혁명적인 기술인 것 같이 느껴지실 수도 있으신데요,

사실 PNG는 20년도 더 된 기술입니다.


3) 그리고, 사역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목사님과 말씀에 대한 이야기, 단순히 설교 중 자막 뿐만 아니라, 어떠한 느낌을 만들것인가.

찬양팀과도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죠.

드러머의 어떤 위치나 각도, 신디의 어느 건반까지 줌을 당길 것인가...


이런 이야기들은 예전에 우리들은 닭똥집을 먹으면서 했지만, 칙힌과 함께 한다면 더욱 풍성하고 값진 내용을 찾을 수 있겠죠.


저는 방송실 사역자들을 엔지니어라고 부르는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왠지 손에 기름묻힌 기술자 같잖아요.


음향이든 영상이든, 그리고 조명이든...

라이브 크리에이터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예배사역자라는 호칭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더 붙힌다면...

실전을 테스트 해 보세요.


예전에는 자막의 기준이 무한도전이었는데요,

지금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친구들... 정말 영상을 잘 만드네요.

그들처럼 만들어 보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치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가끔, 교회에서 크리에이크 컨테스트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뭐... 1등하면 좋은 DSLR 카메라 한대 상품으로 걸면 더 좋겠네요.

1등하면 DSLR과 함께 평생 방송실 출입권을....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말씀과 찬양이, 시대의 그릇에 온전히 담아 낼 수 있는 사역자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배에 대한 고민과 연습이 더 깊은 예배, 더 뜨거운 예배를 도울 수 있으니까요.


아자 아자 아자~ 코그는 언제나 예배사역자들을 응원합니다^^

굿잠 되세요^^

음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 이야기

오늘은 인테리어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몇일 전 방문한 교회에 목사님과 나누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교회 예배실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벽체에 도배도 새로하고, 창문도 좋은 섀시로 바꾸셨습니다.

그런데, 리모델링을 하고 하울링이 많이 생긴다고 하시네요.

그동안 있던 칙칙하게 보이던 커텐을 다 떼고, 벽지를 바르셨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요?

이러한 고민의 시작이 어떤 스피커를 설치할까 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질문이 아닐까 싶네요.


이러한 음향을 '물리음향' 혹은 '공간음향', '건축음향'이라고도 합니다.



Google에 'architectural acoustics WILDBEAST PAVILION'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자료가 좀 나올 겁니다.

물론, 좀 지나친 자료들이긴 하지만 좀 쎈놈을 봐야, 사소한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요?

결국은 그 사소함을 볼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벽체와 천정의 타원형 장치들이 음악의 성격이나 그날의 기상에 따라 변화, 조절을 한다고 하네요.

제가 만든게 아니라 더 자세한 내용은 구글링으로... 



요즘, 연초가 되어서 예배시스템 견적요청과 함께 리모델링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시네요.

몇가지 정리 해 봅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아주 상식적인 내용들이긴 하지만, 간혹 인테리어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음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를 하시면 더 좋죠^^


1. 벽체가 새워져서 공간이 만들어지면 소리에너지는 새로운 운동을 합니다.

반사 되기도 하고, 산란 혹은 흡수 되기도 하죠.

반사나 흡수가 된다는 말은, 소리의 의지가 아니라 소리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죠.


반사가 심하면... 물론 RT60으로 잔향을 측정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예배실 안에서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면 음향적으로 좋지는 않은 상황이겠죠.,

예를 들어 소리가 다른 곳에서 왕왕 거린다던지, 울린다던지.

혹은 반대로 소리가 먹먹하다던지.


울린다는 것은 반사가 많다는 것이고,

먹먹하다는 것은 흡음이 많다는 얘기죠.

잘 울리는 곳은 성가대가 별도의 스피커 장치 없이 찬양하기에 좋은 공간이고요,

먹먹한 곳은 성가대가 찬양하기에 힘든 곳이겠죠.


마이크를 사용하는 음향시스템은 울리는 곳에서는 심한 피드백(하울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을 거고요,

흡음이 많이 된 곳은 스피커의 음압을 더욱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울림과 흡음이 적당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죠.

마이크의 사용과 성가대의 찬양이 모두 수용되는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실 어렵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인테리어의 진행은 이렇습니다. 그간의 경험상.


교회에서는 인테리어 팀에 견적을 요청하죠.

그리고, 음향을 위해 흡음도 잊지 않고 부탁을 합니다.

물론, 모든 인테리어 팀이 이렇지는 않지만 많은 팀에서는 목모보드나 타공판, 아트보드 같은 재질을 소개하며,

비용이 더 든다고 말씀하십니다. 틀린 말씀이 아닙니다.

석고 마감보다 이러한 재질의 마감재들이 더 비싼 건 맞으니까요.

그리고, 인건비도 더 많이 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목모보드나 타공판은 '투과재'의 의미가 '흡음재'보다 더 강하다는 겁니다.

물론 아트보드는 어느 정도 효과가 목모보드나 타공판에 비해 많습니다.


그래서 벽체를 세우거나 상을 짜서 마감을 하기 전, 석고보드로 1차 마감 후

본드나 타카로 목모보드 혹은 타공판을 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음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는 목모보드나 타공판 안에 충분히 소리를 흡수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겠죠.

1차로 석고보드를 부착한다는 것은, 흡음 보다는 인테리어 마감에 더욱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흡음을 무조건 많이 하면 좋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흡음도 '적당히'가 중요하죠.

물론 비용적인 면에서 전문 잔향팀의 설계와 감리, 시공을 거치면 더욱 좋겠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진행하신다면 고민에 고민이 더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흡음이 지나치게 많이 된 경우, 스피커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가 못하죠.

아니 스피커는 제성능을 다 발휘해도 넉넉한 사운드가 들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최고음압이 136dB인 스피커를 풀파워로 돌렸는데, 70평 남짓한 공간에

사운드가 아쉬웠던 경우도 있었네요.


뭐, 사실 이러한 결과물을 위해 코그 강의실에 직접 가변 흡음벽체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러한 사실은 분명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사실, 석고를 매우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음향적으로 절대 도움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석고만의 소리가 있습니다. 쓰-윽 올라오는 저음의 반사소리와 울림은 때로는 속을 뒤집기도 하니까요.


흡음과 반사에 대한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교회에서 좋은 스피커의 설치를 요청하셔서 Meyer 스피커가 설치된 곳이 있었습니다.

물론 Meyer는 최고의 스피커죠.

하지만 강대상이 모두 대리석 마감이네요.


어떤 분들은 좋은 장비와 좋은 EQ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좋은 음질을 원하신다면 공간의 체적이나 규모, 마감, 형태, 천고 등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스피커는 그 다음 문제가 아닐까...


2) 교회의 옆 벽체를 모두 목모보드 마감을 하셨습니다.

제가 후레쉬를 비추어 안을 유심히 보았더니... 모두 석고 마감이네요.

당연히 흡음이 안되니, 하울링 제어가 안됩니다.

EQ를 쓰면 된다고요? EQ는 보조장치이지, 소리의 운동을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소리는 반사되어 지고, 흡수 되어지는 거죠.


물론 전기음향의 장비와 스피커를 모두 무시할 수 없죠.

하지만 공간의 울림이 좋아지면(적당한 반사와 흡음) 스피커의 소리는 더욱 좋아집니다.


3) 요즘 천정을 오픈마감하는 경우가 많죠. 까페 같은 곳에 이런 식으로 시공이 되기도 하죠.

교회도 이런 마감을 많이 사용하시네요.

예전에는 뿜칠이라고 하는 약간의 흡음재를 천정면에 뿌리시기도 하셨는데요,

요즘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위해 페인트 마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천정에 흡음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어느 부분에 가급적 흡음 장치가 마감될 수 있도록

고민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유리 마감도 요즘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교회는 유리 마감이 3면이더군요.

음... 소리는 어쩌나요. 유리의 날카로운 반사음은 도대체 누가 잡아 먹는지....


사실, 저도 예전에 참 부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 천정에 EV 1502 스피커가 반쯤 매립된 채로 달려 있더군요.

누군가, 저 시커면 장치가 소리를 빨아드려서 소리가 좋아진다고요.

ㅋㅋ. 저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수년간...

코그를 하면서 스피커에 대해 공부를 하니, 그 녀석이 EV 1502이었더군요.ㅋ






두 번째 이야기로, 스피커 매입설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스피커는 소리를 확산하는 장치죠.

그래서 스피커 제조사들은 여러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가 적절히 커지고,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합니다.

그 연구의 결과물이 바로 스피커의 통, 엔클루저죠. 물론 네트웍이나 유닛, 필요한 앰프량이나

소리의 흐름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지만 그 결과물이 엔클루저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엔클루저에 따라 포인트소스도, 라인어레이도, 컬럼어레이도 만들 수 있죠.

단순히 유닛의 차이가 아니라, 그 유닛을 어떻게 반응시킬것인가에 대한 연구인 거죠.


사실, 이러한 설치방법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스피커가 더 크고 화려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또 반대로 스피커가 작거나 혹은 보이지 않기를 원하시죠.


오르간 스피커는 PA 스피커에 비해 매입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저음 위주의 풍성한 사운드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저는 오르간 스피커 역시 매입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우리가 사용하는 PA 스피커는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스피커는 고음일수록 지향각이 높아지고, 저음일수록 지향각이 무너집니다.

스피커 제조사에서는 스펙에 지향각을 표기하죠. 그 기준이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고음대역입니다.


그래서 스피커의 고음이 보이는 곳이 고음과 저음을 모두 들을 수 있는 곳이죠.

만약 스피커를 벽체 안에 매입을 하면 엔클루저 위에 또 엔클루저가 만들어 지는 형식이며,

고음은 방향을 쉽게 잃을 것이고, 공간이나 상황에 따라 특정 주파수가 문제가 될 수도 있으며,

저음은 오버플로잉 할 수도 있죠.


스피커는 가장 좋은 위치에, 적절한 각도로 설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 않을까요?






또 다른 문제들도 있습니다.

셋째, 빈 공간입니다.

건축물의 경우에 따라 '기둥'과 그 사이를 잇는 '보'들이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수 없죠.

하지만 가끔 이 '보'를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인테리어적으로 가짜 '보'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가짜 기둥도 만들네요.

그리고, 그 안은 대부분 비어져 있습니다.


흔히 다루끼라고 하는 각재로 상을 짜서 MDF 마감을 하는 경우가 많네요.

이러한 경우, 교회는 새로운 울림통을 갖게 됩니다. 쉽게 기타통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가짜 '빈 통'으로 인하여 특정 주파수가 무한대의 파워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마감의 재질이나 통의 크기나 길이에 따라 반응하는 주파수는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저음이 핸들링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보가 지나가서 어쩔수 없이 만든 경우는 잘 울지 않습니다.

콘크리트 보 때문에 대부분의 공간이 채워 져 있으니까요.


굳이 '가짜' 조형물을 만드실 때는 안쪽에 충진재와 같은 흡수재를 가득 채우시거나, 소리가 뒷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큰 통로를 필히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문제는 간혹, 무대를 만들때도 발생하기도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강대상이나 무대에 둔탁한 발자욱 소리나 약간의 찌그덕 거리는 나무소리가 참 좋습니다.

왠지 나무냄새가 나고,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이 무대에 스피커를 얹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맥락인데요,

스피커의 받침대를 빈 통으로 만드시는 것도 좋은 소리와는 바이바이 하는 지름길이죠.



오늘은, 그림없는 글을 남깁니다.

제가 사진을 넣으면 괜히 이렇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생기실까 싶어서 글로만 남깁니다.

어쩌면 이러한 방법이 어떤 분들에게는 더욱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교회 인테리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가급적이면 교회 음향을 시공하는 팀에 조언을 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흡음은 음향팀에 물으셔야지, 맨날 인테리어 팀에 묻지 마시고요^^





이상... 주저리 주저리 남깁니다.


굿밤 되세요^^


CAUG Si Day, 2번째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날이 벌써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너무 덥다고 엄살피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더 추워지기 전에... 작년에 했었던 Si Day, 그 두번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 막강해 진 강의와 나눔을 준비했습니다.


Si Day는 2가지 목적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는 그 동안 코그시스템을 통해 디지털믹서를 설치한 교회에 재교육을 해 드리는 것이고요,

두번째는 막연히 디지털믹서가 어려운 분들에게 왜 디지털믹서가 필요하고, 얼마나 편리한지, 왜 수고를 감수하고라도 배워야 하는지 함께 나누기 위한 것입니다.


코그에서는 그동안 Soundcraft Si 씨리즈의 디지털믹서를 많이 설치해 드렸는데요,

코그에서 생각하는 몇가지 장점들이 좋아서 많이 설치했습니다. 물론 다른 디지털믹서들도 충분히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고요.

그래서 Si Day를 여는 거죠. 공통된 내용들을 가장 많이 나눌 수 있는 제품이어서요^^


특히 이번에는 Si 뿐만 아니라 Ui16 믹서를 통해서 마치 스테이지박스에 안테나 꽂아 놓은 것 처럼 보이는 서페이스리스 믹서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되시고, 지리적으로 여건이 되신다면...


함께 하신다면 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코그커뮤니티 강의실이 그리 크지 않아서 선착순으로 30분만 모시려고 합니다.

문의 및 신청은 코그커뮤니티 박연우간사님께~~ 

카톡은 친구추가 '코그' 입니다^^




12월 1일... 뵈어요^^





추신) 예배사역자학교 문의가 많으시네요.

12월 중으로 공지를 드릴께요^^ 내년 1월말 쯤 되지 않을까... 아직 논의 중입니다.

코그는 예배사역자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제주도 이야기. 나의 마음에 쏙 든 제주도 이곳 저곳.

오늘은 조금은 별난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요즘 너무 더운 휴가철이라서,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제주도 이곳 저곳을 남깁니다.


우리 가족은 지난 6월에, 그리고 7월말 8월초 2번에 걸쳐 제주도에 갔다 왔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제주도에 있는 누나 덕에 자주 갔었는데요, 

제주도는 가면 갈수록 더욱 매력적인 곳인 것 같네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제주도인데, 요즘 도로 확장 공사 때문에 조금 시끄럽긴 하네요.


그래도 저는 대구에 살아서, 제주도가 더더욱 애틋한 것 같습니다.



지난 6월에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서 렌트를 했고요,

이번 여름 휴가에는 녹동항에 가서 배를 타고, 제 차를 갖고 제주도를 갔습니다.

다 일장일단이 있네요.


비행기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따로 이야기를 할 껀 없을 것 같고요,

우리 가족은 녹동항에서 배를 탔습니다.

우리 가족은 3명의 아이들까지 모두 5명입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간 남자아이와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두 여자아이가 있죠.

이번 여행은 특별히 배로 가는 여행이었는데요, 대구에서 녹동항은 차로 약 3시간 정도 걸리네요.



일단, 제 차는 저 혼자 운전하기에 홀로 운전했습니다.

월요일 아침 배편이었기 때문에 주일 저녁에 출발했고요, 

녹동항에 있는 녹동바다정원에서 늦은 밤 좀 놀았습니다.

대구에서는 맛볼 수 없던 시원한 바람과 꿉꿉함에 맞서 늦은밤 여유를 만끽합니다^^


우리는 애들이 있어서, 차에서 눈을 붙힐 준비를 하고 갔죠.

카니발에 에어매트를 깔면 넉넉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다리 뻗고 잘만한 공간이 나오죠.

작년 여름에는 차박으로 전국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차박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디든 가는 곳에서 눈을 붙힐 수 있고요, 늦은 밤 이동도 가능합니다. 

숙소를 찾아 가야할 불편도 없고요.

단지 씻는 게 좀 불편하고, 자리가 좀 좁다는 거는 좀 단점이긴 하네요.

그래도 가끔 이런 추억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침 8시 30분 출항인데요, 7시까지 가서 차를 선적해야 하네요.

배삯은 5식구 왕복으로 21만 얼마였던 것 같고요, 차는 왕복 33만원 정도 되네요.

조금 불편한 거는, 차를 선적하고 또 기다려야 한다는 건데요, 

부근에 있는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고 배를 탔습니다.

한참 휴가철이라서 배는 매우 복잡하네요. 3등석으로 끊었는데 앉을 자리만 겨우 구했습니다^^


그래도 배 이곳 저곳 둘러보면서, 바다를 보는 즐거움은 있습니다. 

단지, 배 엔진의 묵직한 소음과 뜨거운 햇볕이 좀 힘드네요.

갈메기도 볼 수 있고요, 남해의 섬들을 지나가는 경관은 비행기로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제주 까지는 3시간 30분 운항인데요, 조금 더 걸리는 것 같네요. 그래도 점심 때 제주에 도착을 합니다.



배에서 차를 빼는데 또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내 차를 갖고 가니 더욱 든든합니다.

렌트를 하면 아무래도 내 차가 아니다 보니 좀 불편한게 있죠.

그리고, 자차 보험을 추가로 들어야 한다는 비용적인 면도 있고요.

지난 6월에, 스포티지를 렌트했는데 자차 보험을 80,000원이나 더 주고 들었습니다.

뉴스에 보니, 자기가 타던 자동차의 자차 보험으로 렌트카 자차보험을 들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제가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누나가 예약해 놓은 하늘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골길 옆에 있는 소박한 식당인데요, 메뉴가 지난 6월과 좀 바뀌었네요.

아마 여름이라서 쓰시 위주로 메뉴가 바뀐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네요.

가격도 무난한 정도입니다.


제주도에서 사실, 무난하게 먹는다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서, 저는 괜찮았습니다.

이 집에 6살 여자아이가 있는데요, 지난 6월에는 우리 아이들과 같이 놀고 재밌었어요.

이번에는... 유치원에 갔다네요.^^

식당 주인아저씨가 직접 인테리어를 하셨다고 하시고요,

직접 만든 데크에 에어풀장이 작게 개장했네요. 든든한 식사가 그리우시면... 추천합니다.




함덕해수욕장은 대구보다는 시원했습니다. 체감온도는 거의 10도 정도 차이가 나네요.

그래도 따가운 햇살은 해수욕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 좋은 곳은 아니겠죠.

바닷물은 색깔이 너무 예쁜데 해초류가 파도에 자꾸 밀려 옵니다.

하지만 함덕해수욕장은 최근 제주에서 아주 핫한 곳이죠. 밤이면 더더욱 핫핫합니다.

작은 산책로도 있고요, 나즈막한 언덕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는 조개구이 같은 게 별미죠. 몇군데 있습니다^^



달그락식탁도 무난한 식당입니다.

이 곳은 오픈한지 그리 오지 되지는 않았는데요, 주인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여러 메뉴들이 있는데요, 인터넷에 제법 후기가 많이 올라 와 있네요.

함덕해수욕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바다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소박함과 맛, 따스함으로 승부하는 식당입니다. 가격도 무난하고요.




신의한모는 두부 전문점이죠. 인터넷과 TV에 나왔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정말 만네요.

특히 식당 옆에 있는 작은 잔디밭과 바닷가의 풍광이 정말 압권입니다.

저희는 저녁에 갔었는데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40분 대기. 주차하는데 20분 대기 했습니다.

골목길 들어가고 나오는 차들로 꽉 잼이 되었네요.

맛은... 강한 소스에 두부 맛입니다.

금액은 좀 있는 편이고요, 저는 두부를 좋아해서 잘 먹었는데

집사람과 누나는 가격에 놀래서... 한번 갈 집으로 강추하네요. 음...

너무 복잡하긴 합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정말... 무조건 가야 할 곳이죠.

이 곳의 느낌은 자연이 나를 보호하고, 나를 안아 준다는 느낌?

저도 전국의 자연휴양림을 거의 다 가 봤는데요, 절물자연휴양림은 정말 괜찮은 곳이네요.

그래서인지, 숙박 예약이 너무 어려워서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가봐야 할 것 같아서 같는데요,

입장료는 1,000원. 우리는 다자녀라서 모두 무료로 입장.

제주도민 할인 없고요, 주차비 2,000원 있습니다. 입장료 공짜에 더더욱 업업...

안에는 빽빽한 나무 뿐만 아니라, 11Km에 달하는 건강 산책로도 있고요, 

돗자리를 갖고 가서 쉴 수 있는

데크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요,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체험장도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체험장에 에어컨이 빵빵... 더 깊은 좋은 곳에는 갈 마음이 싹~~ㅋㅋ


유아캠핑장도 있고요, 무엇보다 너무 멋진 자연이 나를 반긴다는 사실에...

당연 강추입니다.



성산일출봉도 정말 좋죠. 저희는 6월달에 올라갔었어요.

입장료는 2,000원인데, 입장료가 7월부터 5,000원으로 인상된다는 현수막이 달려 있었네요.

지난 주 제주도 다녀오신 우리 앞집도 성산일출봉을 갔다 왔다고 하는데요, 

아직은 요금이 오르지 않았다고 하시네요.

새벽에 가는 사람들도 매우 많습니다. 더우니까요.

우리는 꼬맹이들도 열심히 올라가서 설명듣고, 구경하고 왔습니다.

직접 가 보시면 정말 좋습니다^^ 그 곳에 설명해 주시는 스토리텔러 분들이 계시는데요, 

매일 출퇴근이 성산일출봉이시네요.




에코랜드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리고 연인이시라면... 그리고 부부시라면 무조건 가야 하는 곳입니다.

입장료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저는 다녀오고 나서 에코랜드가 가성비가 엄청나다고 느꼈습니다.

기차를 타고, 여기 저기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저는 특히 인상깊게 본 것이, 그 곳에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일을 하고 계시네요.

기차역에서 안내도 하시고, 잔디도 가꾸시고.... 실버 일자리를 정말 많이 창출하는 곳입니다.

이런 곳은 정말... 칭찬 100번 드려야죠.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역 마다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는 아이들과의 실랑이는 좀 있습니다.

모든 역마다 다 있거든요^^ㅋ

아침 일찍 가셔서 종일 누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옐로우스토어는 최근에 생긴 도시락 식당이죠.

이미 인터넷에 엄청 유명합니다. 특히 인테리어와 야외 경관이 압권이죠.

해바라기 포토존은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디자인 센스가 대단하시네요.

이 곳은 쉬림프박스나 규브스테이크 같은 메뉴들이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다만, 오후 3시까지만 주문을 받네요.


저희는 몰라서, 첫날에는 오후 4시에 갔더니... 꽝.

구경만 하고, 마지막날 다시 도전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친님과 가신다면... 무조건 가셔야 합니다. 조금 비싼건 문제가 되지 않겠죠.



제주에 드르쿰다라는 까페가 있습니다. 목장까페인데요,

1층과 2층 전면유리를 통해,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누워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요, 커피나 쥬스, 케익 같은 걸 팔죠.

최근에는 성산에도 생겼다고 하네요.

우리는 목장 드르큠다만 갔는데요, 양과 말, 염소가 있습니다.

심지어 개와 고양이도 있습니다.ㅋ

카트도 탈 수 있고요, 말도 탈 수 있습니다. 무료는 절대 아니죠.

산책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고요, 3층은 루프탑으로, No Kids 존입니다. 풍광이 좋습니다.

사실, 우리는 지난 6월에 처음 가고, 이번에도 갔어요. 갈 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휴가잖아요^^









렛츠런팜도 정말 멋진 곳이죠.

무료이기에 더욱 좋은... 해바라기 밭인데요, 한국마사회에서 만들었네요.

말들이 정말... 가격이 비싸네요. 사진에 걸려 있던 말이 3,600,000,000이네요. 후덜덜....

트랙터마차도 있는데요, 비용이 비싸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간 날은 날이 흐려서 운행을 안하네요.

좋은 추억이 될 뻔 했는데...


그런데 사실 정말 깊은 추억이 되었네요.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ㅋㅋㅋ

첫째 하준이가 막내 하윤이 손을 잡고 오는데요, 비가 갑자기 와서 하윤이가 울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가 안 나지만.

그래도 무더운 여름 시원한 소나기에 모두들 얼마나 신이 났던지.

소나기가 그칠 생각은 안하고, 점점 더 퍼붓네요.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나무 밑에 피신해 있다가

결국... 화장실로 달려가는 진풍경이 펼쳐 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햇볕이 안나서 해바라기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네요.






또 말... 말하면 마방목지죠.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나즈막한 전망대에 올라가면 수많은 말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자연의 풍광이 육지와 다르잖아요. 너무 멋있고,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말 엉덩이에 적힌 숫자를 보고, 숫자를 빨리 찾는 게임을 하네요.

딱... 이것뿐인 여기서... 30분을 놀았습니다.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고요.





지난 6월 여행에 만장굴을 갔었는데요, 보이시나요?

온도는 11도, 습도는 99.9%... 잠바 필수입니다.

1Km 정도 들어 갈 수 있는데요, 저는 갑자기 첫째녀석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950m 갔다가 

달리기로 돌아 나왔습니다.

더우시면 더더욱 만장굴입니다.




제주에 있는 방주교회입니다. 건축상도 받고, 여러가지 이슈를 끌고 다니는 이슈메이커죠.

색다른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고요, 실제적으로 주일날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예식 문제로 논란이 좀 있다고 하는데요, 잘 해결되어서 좋은 교회, 좋은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제주도에는 오름이 많습니다. 오름을 가지 않고, 제주를 갔다고 할 수 없죠^^

특히 새별오름은 아름다움과 규모를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봄에 들불축제도 한다고 하네요. 전체를 불싸지른답니다.

우리는 아이들까짐 모두 한바퀴 돌았고요,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매우 넓어서 들불축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도 가능한데요.

올해는 특히 CCC에서 제주 교회들과 함께 제주선교대회를 했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자연에서 함께 예배하고, 선교를 다짐하는 곳이었다니,

이번 여행때 다시 지나가면서 더더욱 달리 보이네요.


너무 멋진 예배자들입니다.




섭지코지는 나즈막한 동산이죠. 바다와 동산이 어우러지는....

예전에는 교회가 있었는데, 지금은 COZY HOUSE라는 사탕가게가 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현재는 리모델링 중... 터키식 아이스크림 사 먹고 왔습니다.

몇마리의 말들이 유유자적 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따로 설명은 안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가 갔을 때는 오션아레나는 볼 수 없었고요, 

지금은 아쿠아판타지아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펭귄은 늘 볼 수 있죠. 겹네요^^




오설록티뮤지엄은 엄청난 인파들로 저는 중국인 줄 알았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정말 많고요, 녹차 아이스크림과 케잌들을 팔죠. 가격은 좀 쎄긴 하네요.

그런데, 티뮤지엄 뒷편에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가 있습니다.

그 앞 잔디밭과 녹차밭이 매우 이국적이네요. 여기서 2시간 그냥 놀았다는...

티뮤지엄 보다 이니스프리 하우스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둘 다 같은 거긴 하지만요.





어딘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드라이브 중에 오징어를 말리고 있네요.

한봉지 사서 질겅질겅... 맛있습니다. 근데 반건조 샀는데 좀 건조가 많이 되었네요.

제주 해풍에 말린 오징어.




사실 제주도는 전복이 많죠. 바다라서... 그래서 더더욱 좋았던 집입니다.

오쿠다는 생각보다 많이 작았던 식당인데요, 그래서 더 맛있는 모양이네요.

저는 전복뚝배기 먹었습니다^^

시내 쪽이고요, 골목 안에 있어 네비에 의존해야 잘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유리의 성은 몇년 전에 가 본 곳이고, 올해 여행의 컨셉은 진짜 제주 만나기라서 

저는 별로 안가고 싶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7살 딸내미의 소원을 들어 줘야죠. 예전에도 많이 감탄했던 곳인데요,

이번에도 감탄했습니다. 몇년이 지났는데 바뀐게 별로 없네요,


하지만... 더운 날씨에 전체 코스를 반 쯤 돈 순간.... 작은 곶자왈이 나오네요.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이나 지형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 곳에 곶자왈이 형성되어 있네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유리 작품들이 가득 있습니다.

음... 좋네요^^ 물론 날씨는 무더웠지만 까페에서 한라봉 쥬스와 오메기떡을 먹으니... 더 좋습니다^^


제주도에 가신다면... 오메기떡 꼭 드셔보세요^^ 한개 1,000원입니다. 

살짝 언 오메기떡이 정말 맛있네요.





사실, 저는 수영을 못해서 해수욕장을 잘 안가는 편인데요, 

이름도 독특한 이호테우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그것도 야간 개장에^^ 8월 15일까지 야간개장한다고 하네요.

테우는 바다 뗏목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이후뗏목입니다^^

빨간 목마와 하얀 목마도 멋지죠. 제주에서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입니다.




스노우빈은 장독대빙수가 나오는 곳인데요,.

팥과 함께 여러 견과와 청국장이 들어간다네요. 제가 살 쪘다고 

누나가 특별히 사준다고 끌고 갔습니다.

맛있고요, 양도 많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인테리어와 풍경, 수많은 장독대들이 늘 기다리고 있죠.

말들을 방목하는 목지 뒤에 있어서 좀 찾아 들어가야 하고요,

오래된 공장같은 조립식 건물을 직접 손으로 꾸민 듯한 인테리어도 괜찮습니다.


한 박자 느린 여행 원하신다면... 이 곳도 좋은 곳입니다.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조금 독특한 곳입니다.

주인 부부가 직접 독일에 가서 본 아름다운 조각들을 모아서 만든 곳인데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엄청난 크리스마스 인형들이 있습니다.

팀 단위로 입장료를 받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가족사진도 찍어 주시고, 독일 가셨던 얘기도 해 주시고...


편안한 박물관이었고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박물관이라고 하시네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치 동화 속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오니 여전히 찜통....


그리고, 이 곳 마당에서 별별 프리마켓도 열린다고 하시네요.

아마 화요일이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엄청 복잡하다고 하시네요. 가급적 여름에 가세요^^






마지막으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갔습니다.

정말 많은 비행기들이 있네요.

저는... 플라잉을 잘 해 놓았나 유심히 보고 왔습니다.ㅋ 잘 해 놓았네요.


다만 공기업에서 하는 박물관 치고는 좀 비싼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처럼 다자녀 가정은 이런데 가기가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안에서 파는 피자도 비싸고, 번개레이싱도 비싸고...


국가에서는 자녀를 많이 출산하라고 하면서, 공기업에서는 전혀 도움을 안 주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다들 애들 때문에 가실껀데... 우린 5명 들어 가니 입장료가 후덜덜...


괜찮습니다. 이제 갔다 왔으니 다시 갈 일은 없습니다.






제주도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

모든 건 제 기준이고, 정확치 않은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참고가 되셔서 즐거운 휴가 되시길 바래요^^


제주는 가을에 더 멋지잖아요^^


열다섯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가 열립니다.


코그가 예배사역자학교를 시작한지도 벌써 12년이 되었네요. 햇수로는 13년차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교육에 대한 내용들이 자리를 잡았는 것 같네요. 물론 그동안 대부분의 강의를 맡아 준 권순길간사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처음, 이 교육을 시작할 때 이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서울까지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나.

교육 한번 받기 위해 새벽에 차를 몰고 서울 올라가서 하루짜리 강의 듣고 

또 다시 졸린 눈을 비비며 대구로 내려 오던 많은 길들...

교회에서 기차타고 편히 올라가라고 티켓팅 해 주셨는데, 

기차 놓쳐서 무리해서 서울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던 일들...


단지, 이러한 수고와 노력, 열정들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코그 예배사역자학교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물론 특별한 선생님의 도움이 컷었지요. 특별한 형님 한분도요^^

그때는 부족함도 많았고, 교육할 장비도 제대로 없었지만 몇몇 청년들의 수고와 노력에 모든 것을 의지한 채

모... 교육팀의 커리큘럼처럼 음향이론부터 믹싱밸런스 실기, 장비세팅 등 모든 실습까지 3일만에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던 것 같습니다.





코그 예배사역자학교는 사실, 3일동안 진행이 됩니다. 학교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긴 하죠.

3일동안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쉬지 않고 이론을 설명하고, 사진을 보여주고, 장비들을 만져보고, 듣는 것 뿐입니다.

물론, 예배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함께 나누기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시간에서 가장 힘이 드는 분들은 바로 강의를 들으시는 예배사역자들이시죠.

어떤 때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고, 집중되지 않는 때도 많이 있지만

더 열정적인 예배를 위해 또 듣고, 지속적으로 읊는 것이겠죠.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코그 예배사역자학교를 마치면 여러 반응들이 나옵니다.

3-4번 들으시고, 이제 용어들이 조금씩 이해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제껏 그 어떤 교육보다 더욱 진솔하고 좋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멀리 서울에서 KTX 타고 오시는 분들도 계셨네요.

그래서... 더더욱 힘을 내서 예배사역자학교를 진행합니다.



이번 예배사역자학교는 월화수 3일동안 진행이 되는데요, 총 19시간의 교육으로 진행이 됩니다.

음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용어인 것 같습니다.

19시간 중, 30% 정도 되는 시간을 용어에 대한 이해에 사용할 것 같습니다.

사실, 용어가 이해되어야 머리 속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까요.


어떤 분들은 믹서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곤 하시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죠.

믹서에 있는 노브나 페이더의 목적과 용도를 이해해야 올바른 운용이 가능하고요.

용도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그 기능의 '용어', 즉 이름인 거죠.


음향에 있어 GAIN STRUCTURE나 BALANCED 같은 용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다면

믹서의 노브나 레벨미터 등을 더욱 정확하 보실 수 있고, 더욱 안정적인 기기 운용이 가능해 지는 겁니다.

코그 예배사역자학교는 단순히 노브의 감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노브의 의미를 익히는 시간이죠.


그리고 때로는 용어 설명과 함께 계산식도 함께 나옵니다.

계산식을 이해하셔야 이 믹서의 한계가 어디인지, 앰프와 스피커의 매칭이나 출력이 어떻게 비례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간혹, 인터넷이나 페북에 전혀 맞지 않는 설명을 하고, 자신이 경험 해 봤다고, 관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곤 하시는데요,

왜 괜찮은지, 왜 좋지 않은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올바른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교육은 스스로 가르쳐 보는 거라고 하죠.

어쩌면 코그는 교육을 하면서 조금씩 실력을 찌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부족하고 어설펐던 내용들이었지만, 이제는 제법 통통한 내용들이 된 것 같습니다.

음향에 대한 조금 더 체계적인 내용을 맛보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예배사역자학교에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그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책도 찾아보고,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그시스템을 통하여 많은 시공 사례들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음향으로 예배를 섬기시기 원하시는 분들과... 함께 음향의 세계로 산책을 떠나볼까 합니다.


산책을 나설 준비가 되셨나요? 코그도 이제 신발끈만 여미면 될 것 같네요.


6월 말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때 뵈어요^^







열일곱번째 예배음향 스터디 - 중급편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여름이 다가 오는 것 같다가도, 비가 오고 나니 아직은 봄이구나 하는 안도감이 있는 저녁입니다.

오늘 저녁도 조금 쌀쌀하긴 하네요.

이제, 열일곱번째 코그 예배음향스터디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네요^^

물론, 이제 공지가 되고, 홍보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은 좀 함정이긴 하지만요.



코그는 2006년부터 영남지역의 예배 엔지니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교육이라는 명분이 어쩌면, 코그의 가장 큰 사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육으로 시작된 팀이고요,

물론 시스템을 설치하고, 유지보수 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코그에게는 여전히 교육이라는 DNA가 숨쉬고 있죠.


그동안 많은 예배엔지니어들을 만났고, 많은 교회들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통해 많은 교회의 시스템을 점검, 설치, 리뉴얼 작업들을 하였는데요,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입니다.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 혹은 '방송사역자'죠.

그래서 코그에서는 '예배사역자'라는 이름으로 엔지니어들을 호칭합니다.


예배사역자학교는 이제 열다섯번째, 

예배음향스터디는 이제 열일곱번째를 맞았네요.

이번 여름 시즌에는 열일곱번째 예배음향스터디가 6월 첫주 월요일부터 먼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다섯번째 예배사역자학교가 진행이 되죠.

아쉬운 점은, 이번 예배사역자학교는 장소상의 어려움으로 예배음향 초급반만 강의가 개설됩니다.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열일곱번째 예배음향 스터디에 대해 몇가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예배음향스터디는 몇가지 주제가 있었습니다. 

특정한 주제를 놓고 진행했던 짧은 '궁금한? 스터디!'도 있었고요, 대구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진행했던 스터디도 있었습니다.

외부강사를 초대해서 진행했던 전문적인 스터디도 있었죠.

사실, 그동안의 예배음향 스터디는 일방통행과 같은 방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칠판에 여러가지 이론들과 그래프를 그려가면서 진행한 '학교'식 교육이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6월 첫째주 월요일 부터 10주간 진행이 되고요, 매 강의는 2시간 후 30분 휴식(저녁 요기), 그리고 2시간의 강의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 강의라는 개념이 '공유'의 개념으로 확대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루에 4시간씩 진행이 되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대화와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는 거죠.


예를 들어, GAIN STRUCTURE에 대한 날에는 4시간 동안 이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단, 다 함께요. 혹시 진행되는 이야기의 핵심 포인트를 놓치게 되면, 다시 반복하게 되고요,

코그의 강사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자신들의 지식을 함께 설명하게 됩니다. 물론 청취 하시는 것만으로도 이미 교육이 진행되겠죠.


그리고, 더욱 중요한 키포인트는 몇몇 자문단 PANEL 분들을 모셔서 강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코그에서는 자문단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매 강의마다 코그의 강사 및 진행자 외에, 1분 혹은 2분의 자문단을 모시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모든 여건이 잘 맞아야 하겠지만, 우리는 더욱 깊은 이야기들을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에 따라 보는 눈을 키우길 원합니다.

코그는 그동안 십여년 동안 음향엔지니어 교육을 진행하면서 많은 노하우와 교육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중급편에서는 더욱 다이내믹하고, 극적인 교육을 되지 않을까...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그가 이러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유는, 정말 필요한 교육을 해야겠다는 GREAT MOTIVATION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의 사역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흔히 하는 말로 어떤 메이커의 장비로 바꾸면 된다는 식의 교육에서 탈피해 보자는 의도였죠.

이게 12년 전, 2006년 뜨거운 여름날 24시간 문을 여는 식당에서 밤이 세도록 나누었던 이야기들이었네요.

물론, 지금은 1세대 코그의 주된 멤버들은 대부분 바뀌었지만 그 동기만은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제 코그도 2세대의 열정이 1세대의 동기로 활활 타올라야 할 때인 것만은 분명하고요.


이번 중급편 스터디는 10명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홍보가 시작되었는데요, 벌써 2분이 등록을 하셨네요.

20%가 찼습니다. 빠른 마감이 예상되는데요, 하하^^




코그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꾸준히 멈추지 않고,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이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각나실 때, 코그를 위해 기도 해 주시고요, 음향 뿐 아니라, 영상이나, 조명이나 다른 많은 예배를 섬기는 예배사역자들로 인하여

이 땅에 더욱 깊은 예배의 은혜가 흘러넘치길 함께 기도 해 주시길 바랍니다.


늘, 아름다운 사역들 잘 감당하시고요,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뜨거운 여름도 마끽해야죠^^










열네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 이야기

별과 같은 그대들과 함께 한 열네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모든 일들을 허락해 주신 아바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특히 이번 예배사역자학교는 꿈꾸는음악학교 김상신교장선생님과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1박2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큰 배려와 은혜를 받았기에... 꿈꾸는음악학교 홍보 좀 해야겠군요^^


꿈꾸는음악학교는 팔공산에 위치한 기독교적인 대안학교입니다.

특히 음악을 전공하는 대안학교이기 때문에 더욱 남다르죠.

김상신교장선생님은 계명대 음대교수로 재직하시다가 CALLING 되셨죠.

벌써 8년 전의 이야기네요.


기도와 예배, 찬양으로 젊은 학생들의 끼를 세워가는 놀라운 아둘람 공동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dreamingschool.com 을 참조하시면 되실 거 같네요.


이제 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생도 교육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인 음악과 사회성을 키우고 싶다면...

일단 팔공산 맑은 바람을 쐬면서 교장선생님과 커피를 함께 마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코그도 꿈꾸는학교를 함께 세워가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강당이 너무 예쁜죠? 이 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1인 1연습실을 제공하기 때문에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곳임을 강추~~ 합니다^^



마지막날 함께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많은 분들이 등록하시지는 않으셨지만 너무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네요.

모두들 표정이 살아 있네요. 1박 2일간의 빡센 일정으로 피곤했지만 우리의 마음들이 모두 살아있습니다^^


찰스 친구 풀스와 피뽀도 사진에 나왔네요.




코그 예배사역자학교의 주된 내용은 강의입니다.

어떻게 예배를 잘 섬길 수 있을까. 어떻게 기능적인 면들을 잘 훈련할까.


첫날 강의는 서성택목사님의 강의로 시작되어, 공간적인, 음향적인 사고를 키우는 시간을 가졌죠.

그리고 권순길강사의 믹서사용법과 음향의 이론에 대해 나누었고요,

저녁 후에는 현재 IWT KOREA 사역을 하고 있는 예끼 YEKKI 팀의 공연과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이형우목사님의 말씀과 최창욱목사님의 힐링공동체 특강도 너무 너무 즐거웠네요.

이날, 배꼽이 어디 갔는지 한참을 찾았습니다.




예끼팀의 공연도 너무 유쾌했습니다.



예끼팀은 IWT KOREA 사역을 하는 팀답게 아주 프로페셔널 하죠.



저도 이날 공연이 2번째 본 공연이었는데, 첫번째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셨네요.

기독교 문화도 이렇게 전문적인 사역이 이루어져야겠죠.



코그는 시스템팀이지만, 늘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공간과 소스죠.


소스가 좋으면 다 해결이 됩니다.



특히 이번 예배사역자학교는 꿈꾸는음악학교에서 진행이 되었죠.

꿈꾸는음악학교를 이사히면서 흡음적인 인테리어에 코그에서 조언을 드렸고요, 아주 좋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무대 뒤와 객석 뒷부분을 모두 흡음했는데요, 목모보드 안에 충진재와 공기층으로만 마감을 했거든요.


공간... 좋았죠. 소스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간에 사용되었던 EAW RSX129I 스피커까지...

뭐 믹서는 코그가 눈 감고도 만진다는 SOUNDCRAFT SI EXPRESSION1...



무엇보다 소스가 좋았고요, 너무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밤 까지 함께 해 주신 예끼팀에도 너무 감사합니다.

코그도 너무 즐거워서 이날 사용하셨던 SIRE MONSTER7 마이크를 사역하시는데 사용하시라고 드렸습니다.


은혜와 기쁨... 뭐 이런 단어들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예끼팀은 올해 5월, 대구에서 IWT 사역을 계속합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이월드 공연을 비롯해 많은 학교와 교회에서 공연을 했었는데요,

외국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사역자들과 함께 전도공연을 펼칩니다.

위해서 함께 기도 해 주시고요, 5월 공연에도 함께 하시면 더 좋을 거 같네요.


얼굴책에 www.facebook.com/yekkiministry 있습니다.

공연복음전도자라는 소개가 되어 있네요.


본부는 부산 가덕도에 있습니다. 가덕도... 또 가고 싶은 곳이네요. 아름다운 곳.




목사님은 교회사역과 상담사역을 함께 하시고 계시죠.

특히 상담에 관한 강의도 넘나 잘 하시는 분이시죠.



이번 예배사역자학교에서는 힐링공동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주셨는데요, 많은 힐링과 즐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방송실 사역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어떤 에피소드들이 우리 곁에 있는지 보여주셨네요.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저녁예배 설교로 섬겨주신 이형우목사님은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함께 도와 주셨고요,

전체적인 일들을 조율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네요.



물론 팀웍이라는 특강도 함께 해 주셨고요.

때로는 드러머로 믹싱밸런스 실습에 마루타가 되어 주시기도 하셨죠.

함께 해서 너무 유쾌했습니다.



둘째날은 믹싱밸런스 실습과 장비 셋업 실습이 진행되었는데요,

4개 팀으로 나누어 장비 셋업, 믹싱밸런스를 하였습니다.










여기는 작은 평창입니다 하는 제목으로 함께 했던 올림픽!

문종원간사님이 준비 해 주셨는데요, 창던지기를 비롯한 여러 공인 경기들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꾸는음악학교에 체력단련 할 수 있는 탁구장이 있어 더더욱 즐거웠습니다^^




무슨 포스팅이 홍보포스팅 같네요^^

코그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열정과 노력만으로는 많은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코그가 잘 하는 것은 코그가 하고, 다른 일들은 서로 합력하여 한다면

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그리고, 교회에서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는 않지만 묵묵히 예배를 섬기고, 준비하는  그 자리에 앉아 계신 분들이

바로 별과 같은 그대들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반사하고, 말씀의 빛을 반사하고, 찬양의 빛을 비취게 하는 별과 같은 그대들.


이번 예배사역자학교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제 마음속을 흔들던 문구였네요. 별과 같은 그대들이 있기에,

우리의 예배는 더욱 타오를 것입니다.

예배사역자들, 특히 방송실에서 여러 모양으로 섬기시는 엔지니어들,

코그가 늘 응원하고,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사역들을 함께 나누어 갑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저는 별과 같은 그대들을 가장 귀한 동역자로 여기는 서성택 코그지기였습니다.










P.S


이번 열네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를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좋은 공간을 나눠 주신 꿈꾸는음악학교

맛있는 식사를 섬겨주신 권사님

말씀과 강의로 섬겨주신 이형우목사님

특강으로 힐링과 기쁨을 주셨던 최창욱목사님

놀라움과 은혜를 던져주셨던 IWT KOREA_YEKKI 예끼팀

장비로 지원해 주셨던 다산SR, 테크데이타, SPC, 비트맨


그리고 바쁜 스케쥴 속에서 함께 기도하며 묵묵히 준비했던 코그 팀원들....

순길강사, 연우간사, 종원간사, 스탭으로 함께 했던 상범형제.

피아노로 섬겨줬던 와이프.


바쁜 시간을 쪼개어 1박2일 함께 했던 별과 같은 그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모든 시간속에 우리와 함께 하셨던 아바아버지께 다시한번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마라나타.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코그의 사역은 계속 되겠죠^^



1박2일 코그 예배사역자학교




열네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가 이제 열흘 정도 남았네요.

사실, 코그는 시스템 회사로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는 않았습니다.

2006년부터 교회 엔지니어들을 교육하던 사역팀이었죠. 이제 열네번째 예배사역자학교가 되었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사실 좀 주춤하기도 했고, 지치기도 했던 사역이지만,

예배사역자학교야 말로 코그의 정체성이죠.

이번에는 음향엔지니어팀과 찬양팀으로 개설이 되어 강의를 진행하고요,

팔공산에 아주 좋은 곳에서 1박2일 동안 캠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퍼포먼스예배팀인 예끼(YEKKI)팀과 함께 예배사역자학교를 세워갈 수 있어서 더욱 기쁘네요.

멀리 부산 가덕도에 있는 팀이지만, 이번 IWT 대구 사역을 통해 만난 팀이고요,

더욱 폭넓은 예배와 교육을 만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1박2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구와 영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마음이 있으면 오실 수 있겠죠.

벌써 안동에서 오신다고 연락이 오셨네요. 마음이 있으면... 올 수 있죠.


아쉬운 점은, 꼭 이런 예배사역자학교가 끝이 나고 나서, 미처 몰라서 못갔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주위에 이러한 교육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시면... 소개 해 주세요.


40명 제한인데요, 벌써 20% 자리가 찼습니다. 홍보 시작, 아직 일주일도 안되었는데요...


귀한 힐링과 사역의 나눔이 있을 것 같네요. 기대 합니다. 그리고 기도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그는 언제나 예배사역자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