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기...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 어느날...
전에 함께 교회를 섬기셨던 목사님께서 지금 섬기고 계시는
부산의 한 교회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구보다는 조금 낫더라고요... 날씨가요...
요즘 대구 날씨는 정말, 찜통 아니, 누가 계속 온풍기를 틀어 놓은 거 같애여. ㅜㅜ

이 교회는 지하에 본당이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한칸 한칸 내려가는 동안
서서히 밀려오는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군요...

지하예배실이라서 제습기를 가동하고 있었습니다.
기계 소리는 약간 나지만, 뽀송뽀송하고, 시원한 공기가 편안케 해 주네요.
역시 여름에는 제습기가 있어야 하죠...

 

기존 방송실에서 있는 장비의 모습들입니다.
사실, 한 3년전에 코그팀에서 가서 정리를 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근데, 얼마전 프로젝터를 설치하시면서 영상기사분께서 음향을 좀 봐드리겠다고
EQ를 다 만지셨습니다.
그래서 모니터도 울고, 메인스피커도 울고...

사진은 못찍었는데요, 모니터스피커 각도 안 맞고, EQ도 안 맞아서
구즈넥 마이크의 볼륨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정간사와 제가 열심히... EQ를 봐 드리고 왔습니다.
모니터 밑에 방석도 깔고...

한 시간정도 소리를 조절하고 이리 저리 점검을 했습니다.
Left 스피커가 정상적이지 않던 부분도 바로 잡았고요,
강대상 모니터와 메인스피커의 EQ를 보정해서 아주 약간의 피드백을 남겨두고
제어를 했습니다.
팅빈 예배실이기에 자리가 조금 차면 피드백이 나지 않을 정도로요...

마지막에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테스트를 하셨고요,
선명한 모니터의 사운드와 전체적으로 볼륨이 늘은 부분에 상당히 만족하시네요.

비록 당일치기로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지만,
맛있는 부산 회도 얻어먹고, 귀한 사진도 몇 점 얻어오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소리 때문에 고민이시다면...
코그시스템의 문을 살짝 Knock 해 보세요... Knob를 살짝 조절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