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에 해당되는 글 8건

  1. 디지털믹서와 앰프 교체만으로 확 달라진 사운드를 찾았습니다.
  2. 예쁜 봄바람과 함께 한 영천 교회 음향시스템 설치기
  3. 점점 막강한 힘을 드러내는 마이크. HMH CML300
  4. 경산 시온성교회 음향 시공기 SoundCraft Si IMPACT EV ZX4 대구음향 교회음향
  5. 설치보다 빡센 교회음향시스템 리뉴얼... EV ZX5-90 효목중앙교회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2
  6. 방송실 이전 설치기... EAW VFR159i[대구음향,대구영상,교회음향,교회영상,코그시스템]
  7. #1 신축교육관 음향설치기
  8. Ev DC-one DSP 둘러보기

디지털믹서와 앰프 교체만으로 확 달라진 사운드를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네요. 그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화요일이니까요..


다행히 완전 폭음이 시작되기 전, 구미에 있는 교회의 음향, 영상시스템 설비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도, 기존 교회의 리뉴얼 작업은 에어컨과 함께 할 수 있기에 더욱 감사한 일들이죠.


영상은 HD 영상시스템으로 전체 교체가 되었고요, 음향시스템은 디지털믹서와 앰프가 교체되었습니다.



디지털믹서는 높은 음질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SOUNDCRAFT SI IMPACT를 설치했습니다.

어떤 분이 코그는 왜 맨날 SOUNDCRAFT만 설치하냐고 하시는데요...

다른 제품도 견적을 드리긴 하는데, 가성비로 결정을 많이 하시네요.


요즘 핫한 ALLEN&HEATH SQ 씨리즈도 곧... 포스팅을 드릴 수. 있기를....




권과장님이 미리 준비해 간 USB로 펌웨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네요.

이 USB에 메뉴얼과 펌웨어 화일, 그리고 세팅 CUE 값이 저장되어 있고요, 

교회에 잘 보관하시도록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요, 책상 밑에 전원안정기인 FURMAN AC-210E 제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과전압이나 전기노이즈를 줄여주는 제품이죠. 디지털믹서에는 꼬~옥 필요한 제품입니다.

뭐, 다른 제품들도 있긴 하지만 AC-210E가 크기가 작아서, 믹서 데스크 밑에 설치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리고, 더욱 많은 채널 사용을 요청하셔서 MINI STAGEBOX를 설치 해 드렸는데요,

이 교회는 3년 전 쯤에 코그에서 까나레 멀티케이블을 충분히 매설 해 드렸기 때문에

스테이지박스를 방송실에 설치하였습니다.



거리가 짧아서 일반 UTP로 작업을 해 드렸고요, 사진에는 이더콘이 안 씌어 져 있네요. 

조치를 해 드렸습니다.


믹서 하단에 설치했는데요, 사실 모든 앰프나 장비들이 책상 옆에 있는 랙케이스로 옮겨가다 보니

책상이 앞으로 기우는 문제가 발생이 되네요. 

그래서 남는 앰프 장비들을 책상 하단에 얹어 놓았습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믹서가 SI IMPACT 보다 더 커서, 책상은 MDF에 시트지 마감으로 

리폼 작업을 진행했고요, 음향과 영상의 책상을 서로 바꾸어 사이즈를 조절했습니다.

다만, 방송실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가팔라서 MDF와 장비들을 올리는 데 좀 애를 먹었네요.


그래도 안전하고, 깔끔하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앰프는 POWERSOFT M50Q를 설치 해 드렸는데요,

메인스피커 1조와 딜레이스피커 2조를 이 녀석 하나로 해결을 했습니다.

특히 DSP가 내장된 제품이기 때문에 전용 프로그램으로 딜레이 세팅과 튜닝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물론, 딜레이스피커는 MONO로 세팅을 했지만, 전에 보다 휠씬 부드러워 지고, 

풍성해 진 사운드는 '역시 앰프는 POWERSOFT!'라는 말을 다시 실감하게 되네요.


특히 트랜스앰프가 잘 맞는 EV 스피커에도 POWERSOFT 앰프가 넉넉한 댐핑과 출력을 제공합니다.

메인스피커는 EV FRI 씨리즈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메인앰프와 딜레이스피커에 걸어 사용하던 앰프들은 

상태가 좋은 제품으로 모니터 스피커로 패치해 드렸고요,

앰프 1대 설치로, 모든 스피커의 앰프가 상향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앰프의 경우, 등급이 너무 낮거나, 너무 노후되지 않으면 적절한 용량 매칭으로 

다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특히, 리뉴얼 작업시 전체적인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과 케이블이 확인되면 더욱 좋죠.



그리고 POWERSOFT의 전용 프로그램 '아르모니아' 역시 매우 흡족할 만한 퀄리티를 제공해 줍니다.

가령, 딜레이의 경우 거리가 제한적이거나, 거리가 멀어 질 때 세밀한 튜닝이 안되는 DSP들도 간혹 있는데요,

POWERSOFT의 내장 DSP는 이러한 염려를 말끔히 해소 해 줍니다.



메인스피커는 그대로인데...

사실, 이 스피커도 처음에 설치되었을 때 스피커 케이블의 허용용량이 앰프에 비해 약해서 

코그에서 까나레 케이블로 새로 배선했었고요,

이번에 앰프까지 교체가 되니 더욱 좋은 소리가 제공되네요.



목사님 강대상 모니터 스피커도 QSC 앰프로 바뀌고, 피드백 마진과 약간의 튜닝을 진행하였고요,

목사님께서 매우 만족하시는 사운드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리뉴얼 작업은 결과치에 대한 차이가 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설치나 튜닝의 실력이 

쉽게 드러나게 됩니다.

교회측에서 더욱 만족하신다고 하시니 코그도 힘이 나네요^^

무더운 여름, 비록 에어컨 밑이었지만 땀 흘린 보람이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사운드가 필요하시다면 코그에 문의주세요.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릴께요.


그럼 저는 20,000. 쿨럭.




예쁜 봄바람과 함께 한 영천 교회 음향시스템 설치기


예쁜 봄바람이 살랑 불던 4월의 어느 날, 영천에 다녀왔습니다.

수요일 늦은 밤, 영천의 어느 교회 목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수요예배 때 음향이 안되어서 전화를 주셨는데요, 목요일 다른 일정이 있었지만

다른 팀원들에게 작업을 부탁하고,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파워드앰프의 출력단에 문제가 발생이 되었고요,

스피커 역시 한쪽이 고장이 났네요.

목사님께서는 전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요청하셨습니다.

아날로그믹서와 디지털믹서를 설명을 드렸고요, 급히 디지털믹서와 파워드스피커로 설치를 요청하셨네요.


사실, 금요일 영주에 작업이 계획되어 있었던 상황이어서 토요일 작업을 할까도 고민을 했지만...

금요일 작업이 나을 것 같아 2명씩 팀원을 나누어 한팀은 영주로, 한팀은 영천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를 반겨준 것은 목사님이 아니라, 예쁜 꽃들이네요. 목사님은 잠시 외출중이셨고요,

우리를 맞이한 예쁜 꽃들과 함께 교회를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정겨운 시골교회네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예쁜 봄바람도 불고요, 

논두렁을 넘어 마을회관에서 노래방 소리가 살랑 살랑 들려오네요.


바람과 소리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둘 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이죠^^


바람과 소리, 바람같이 시원한 소리를 찾아 헤매는 코그입니다^^




시골교회이지만, 최대한 케이블 배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땀을 좀 흘렸습니다.

특히 자모실은 구조적으로 배선할 수 없는 공간이어서, 

본당 뒷편 창틀에 케이블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구멍을 내서 1m 가량 외부로 둘렀습니다.

슈타렉스는 영주에 갔던 차에, 영천팀이 타고 온 차에는 CD관이 없네요.

목사님께서 장로님댁에 있는 CD관을 구해 주셨습니다. 파워드스피커였기 때문에 시그널케이블을 배선했는데요,

햇빛에 삵지 않도록 CD관에 넣으니 더욱 든든하네요.



일단, 자모실 스피커부터 설치를 합니다.

기존에는 파워드믹서의 한쪽 출력에 메인스피커와 연결하셔서 사용하셨고요,

스피커 케이블의 한쪽은 단선할 수 있는 똑딱이 스위치를 사용하셨네요.


어쩌면 파워드믹서의 고장이 이 녀석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8옴의 임피던스를 갖죠. 2통을 연결하면 4옴이 됩니다.

문제는 앰프가 4옴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출력이 다른 두 통의 스피커를 연결 할 경우,

스피커가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2통 연결하실 때는 가급적 동일한 모델을 연결하셔야 하죠.


앰프는 8옴이던 4옴이던 지속적인 출력을 제공하는데, 스피커가 받는 앰프량에 차이가 발생하는 거죠.



자모실 스피커는 파워드스피커인 PHONIC SEP-207을 설치했습니다.

시그널은 디지털믹서 PRESONUS STUDIOLIVE 16.0.2 USB 제품의 MONO OUTPUT에 연결했죠.

메인출력과 동일한 사운드를 믹서 뒷편에 있는 작은 KNOB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컨트롤이 되죠.

물론, SEP-207에도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SEP-207의 전기는 자모실 벽전기를 사용했고요, 쉽게 ON/OFF 하실 수 있도록 

똑딱이 스위치를 몰딩 옆에 깔끔하게 부착했습니다.

이 작업이 은근히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메인스피커는 TURBOSOUND IX-12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역시 앰프가 내장된 파워드스피커이죠.

IX12는 12인치 우퍼를 품은 2웨이 스피커죠. 앰프가 내장되어 있어 더욱 경제적이기도 하고요,

블루투스 기능이나 간단한 DSP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된 소리를 제공합니다. 클락테크닉의 기술로 튜닝이 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네요.

물론, 전반적으로 좋은 소리를 제공하고요, 역시 가성비가 좋은 스피커죠.

더욱 음색이 강렬하며 좋은 스피커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스피커가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만능은 아니죠.


하지만, 이 교회에서는 충분한 음압과 충분한 음색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또한, 후에 교회에 변화가 있을 때, 모니터스피커로도 바로 변신 할 수 있는 파워드잖아요.

물론, 파워드 스피커도 단점이 있습니다. 액티브냐, 패시브냐는 문제는 상황에 맞추어 

어떤 것을 사용할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해야 하는거죠.





가끔, 코그 블로그를 보고 스피커를 구입했다는데 소리가 튜닝이 안된다고 연락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소리라는 것은 앞에서 언급했지만, 바람과 같아서 눈에 보이지 않죠.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공간이나 환경, 사용용도에 따라서도 많은 변화가 있고요.

그래서 음향시스템은 공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설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분명한 용도도 확인이 되어야겠죠.

간혹, 이런 상황에 견적을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코그에서는 현장방문을 가장 중요하게 계산하고 있고요, 부득이한 경우에는 많은 양의 사진자료와 

충분한 설명을 요청드립니다.



음향이라는 것이 대충 구색을 갖추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게 해결이 될 것 같으면, 수많은 음향환경들이 지금처럼 나쁘지는 않을테니까요.


음향 설비나 음향리뉴얼을 계획하시고 계신다면...

직접 더 많이 공부하셔야 하시고요, 좋은 결과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합니다.

때로는 견적서의 금액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실 수 없기도 한거죠.


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코그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것도 

음향 퀄리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대구 팀이기 때문에... 대구에서 교육을 하죠^^




http://caugpc.tistory.com/354




http://caugpc.tistory.com/353




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번 여름 교육 프로그램 안내입니다^^




이제 다시 메인스피커로 돌아와서요... IX12를 설치하기 위해서 기존의 케이블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물론 전기선과 시그널 케이블, 심지어 모든 마이크 케이블까지 교체를 했습니다.


기존의 케이블은 보수해서 여유분으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정리 해 드렸고요.


물론 견적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시골교회를 이런 것들이라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죠.

한국교회의 뿌리가 이러한 시골교회잖아요. 저도 예전에 이런 마루바닥의 교회에 다녔고,

그때의 건강한 신앙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가겠죠.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요.



교회 벽들의 나무마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예전에는 이러한 인테리어들을 했었지만 수많은 나무를 사람의 손으로 직접 커팅하고, 붙히고...

얼마나 많은 손들이 오고 갔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음향도 다 손으로 하는 작업이긴 하지만요^^




케이블과 커넥터까지, 그리고 전기선까지 꼼꼼하게 작업을 합니다.

전기선은 충분한 전송을 위해 VCTF 1.5SQ로 작업을 했습니다.


오늘 어떤 교회에 가서 작업을 했는데요,

부서실에 앰프와 컴퓨터, 프로젝터 등 모든 방송장비들에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이 벽전기로 부터 0.75SQ 한가닥으로 왔네요.

프로젝터는 접지도 되어 있지 않고요. 음...

일단, 1.5SQ로 바꾸었고요, 프로젝터 접지도 해결을 해 드렸습니다. 물론 배선을 새로 하지는 않았지만,

여분의 케이블이 배선되어 있어서 접지로 활용을 했습니다.

VCTF는 연선이기 때문에 0.75SQ의 경우, 허용전류량이 약 7A 정도됩니다. 물론 수치적으로는 13A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케이블 길이가 짧은 때 가능한 거고요, 지속적인 사용은 7A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약 1.5KW 이내이죠. 앰프의 경우 전기를 많이 먹지 않을수도 있지만 최대 출력의 경우 의외로 높은 전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출력이 피크가 될 때, 오히려 소리가 낮아질 경우, 전기케이블을 의심해 볼 필요도 있는거죠.

또한 전기선의 경우 상황에 비해 얋으면 열이 발생해 피복이 허물허물 해지면서 녹을 수 있습니다.

화재의 위험도 발생이 되는거죠.


사실, VCTF의 경우 0.75SQ나 1.5SQ나 가격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허용전류보다 한단계 더 굵은 케이블을 사용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죠.

접지 또한 당연한 이야기이고요. 지금이 20세기도 아니니깐요.



IX12는 볼륨노브가 디지털입니다. -20dB에서 +10dB 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요,

양쪽 모두 0dB로 세팅해 놓았습니다. 



디지털믹서는 PRESONUS STUDIOLIVE 16.0.2 USB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제품이 16.0.2였는데요, FIREWIRE를 통하여 PC와 연동됩니다. 멀티트랙 레코딩이 가능한 녀석이죠.

하지만 FIREWIRE의 유저들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USB 타입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이런.







기존에 사용하시던 CDPLAYER를 연결해 드렸고요, 마이크도 모두 튜닝을 해 드렸습니다.





이제 전체적인 작업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포스팅으로 남기는 별 일 아니지만, 케이블 배선을 꽁꽁 숨기기 위해 많은 구슬땀을 흘렸네요.

그래도 이전보다 더욱 깔끔해 져서 목사님도 좋아하시고, 저희도 상쾌한 바람을 만난 것 같습니다.

소리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해지고, 풍성해 졌네요.


사실,. 소리는 흡음이 안된 공간에서 선명한 소리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예전에 TV 광고 중, 숨은 1cm를 찾는다는 광고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음향도 숨은 소리를 찾는 게 어려운 작업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께서 교회의 소리가 날이 서지 않았다는 표현을 하시던데요, 그 표현이 어쩌면 솔찍한 반응이겠죠.

목사님의 설교는 더욱 선명하게, 찬양팀의 찬양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

그게 음향팀의 일이겠죠. 코그는 이 일을 위해... 오늘도 공부 중입니다.


참고로, 전화상으로 무작정 견적을 요청하시는 일은 음향 환경을 더욱 개선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견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와 시공능력이죠.

오늘도 낮에 미팅한 분께서 하신 말씀이, '당회에서 결정을 하시는 일이라서...'

당회에서는 보통 이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뭘 아나'



우리 모두에게 지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지혜는 풍성해 졌으면 좋겠네요.

코그도 더욱 지혜로운 팀이 되도록 열공하겠습니다. 아자 아자 아자!







점점 막강한 힘을 드러내는 마이크. HMH CML300

지난 해에 다녀온 부산 이야기입니다.

교회에 급한 행사가 있어서, 좋은 수음용 마이크를 원하셨습니다.

 

코그 블로그를 보고 전화를 주셨다는데, 전화상으로 몇몇 컨설팅을 해 드리고,

HMH CML300 마이크 설치를 요청해 주셨고요, 함께 강대상 마이크 시연도 부탁하셨네요.

 

부산은 그리 멀지는 않은 곳이기에 바람도 쐴겸 겸사겸사 부랴부랴 씽씽쌩쌩 다녀왔습니다^^

 

 

 

강대상 무대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 있어서 마루나 데코타일보다는 나은 환경이네요.

적절한 EQ와 믹서의 세팅을 마치고 테스트를 해 보니, 정말 놀라운 수음이 이루어지네요.

 

사실, 그 전에도 CML300을 몇대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요, 가성비로 본다면 정말 괜찮은 마이크 중 하나네요.

 

 

 

하지만, 마이크는 여러 요인들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공간의 영향도 많이 받고요, 스피커와의 거리나 각도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죠.

그리고, 마이크가 갖고 있는 성향(패턴)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까다로운 고민이 마이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적절한 튜닝이 함께 진행되어야 하죠.

 

간혹, 이런 전화가 옵니다.

강대상 마이크를 바꾸고 싶은데 100만원짜리 뭐 있나요...

 

 

참 슬픈 질문입니다.

사실 마이크는 구입비용보다 설치, 튜닝비용이 더욱 중요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택배로 물건만 보내달라고 하시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충분히 세팅하실 수 있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다행이지만,

이러한 질문들은 대부분 작은 교회에서 전화를 많이 주시는 편이죠.

교회의 마이크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어떤 성도님들이 100만원 주고 마이크만 바꾸면 될거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혀요. 절대요.

 

좋은 마이크일수록 좋은 공간과 좋은 시스템, 충분한 피드백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어야죠.

아주 민감한 부분이 마이크입니다.

 

특히 강대상 마이크나 수음용 성가대 마이크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셔야 하죠.

 

 

음... 어려운 이야기만 썼네요.

쉬운 결론이 있습니다. 코그에 전화 주세요. 친절하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강대상 마이크는 HMH와 DPA, EV의 시연이 있었고요,

압승은... DPA입니다. WOW... 목아지가 가늘어 슬픈 짐승이 아니라, 목아지가 가늘지만 따스한 녀석입니다.

오른쪽 가는 NECK을 갖고 있는 녀석이 DPA입니다.

 

 

준비해 간 성가대 마이크는 마이크 스탠드에 잘 설치 해 드렸고요,

윈드쉴드도 잘 설치 해 드렸습니다.

음색이 따스하게 구수한 황노란색 사운드가 들리네요.

 

 

 

그리고, 얼마전 HD 영상시스템을 설치한 경산 현흥교회에도 성가대 수음용 마이크를 요청하셨습니다.

CML300과 CML400을 놓고 고민하시다가... CML300을 저렴하게 설치 해 드렸습니다.

HD 영상시스템을 설치하는 일정중에 같이 설치하게 되어서 별도의 출장비와 튜닝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네요.

 

현흥교회는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흡음이 좀 아쉬운 상황이어서 부산에서 처럼 높은 피드백마진을 확보하지는 못했는데요,

그래도 충분한 음압은 제공이 되네요.

믹서와 EQ가 아날로그 장비라서 조금 더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성가대와 오후 예배 특송때 사용하신다고 하시니,

코그에서 설치해 드린 마이크로 더욱 기쁨 넘치는 예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이크에 대한 고민... 친절하고 명확한 답을 제시 해 드리는 코그시스템에 문의 하세요. KTX입니다.

 

 

경산 시온성교회 음향 시공기 SoundCraft Si IMPACT EV ZX4 대구음향 교회음향




대구는 정말 더운 곳이죠. 특히 8월말은 더위의 최고봉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8월말에 세 교회의 방송시스템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많은 땀과 노력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경산 시온성교회의 예배시스템 설치이야기입니다.

이 곳은 교회의 건축이 마무리되고 설치문의가 왔습니다.

대부분의 케이블은 이미 설치를 해 놓으셨고요, 음향 및 영상 시스템 설치를 의뢰주셨죠.


설치된 케이블은 아주 높은 등급의 케이블을 배선해 놓으셨습니다.

메인스피커는 Canare 4S14F 케이블이고요,

모니터스피커는 2S11F, 오디오케이블은 같은 회사의 L-2T2S였습니다.

물론 영상 75옴 동축케이블도 Canare 5CFB를 배선해 놓으셨네요.


코그에서는 몇가지 추가되는 케이블만 배선하였습니다.




스피커는 EV를 선호하셔서 ZX4 스피커를 플라잉 설치하였죠.

ZX4는 90x50'의 지향각을 갖고요, 리깅포인트를 제공하는 플라스틱 엔클루저입니다.

그래도 8옴 400W의 RMS를 갖고요, 최대 음향 132dB를 제공하는 무서운 녀석이죠.

감도는 100dB입니다.


물론 케이블은 4S14F의 굵은 케이블이 이미 준비되어 있고요,

앰프는 스테레오 8옴 750W를 제공하는 트랜스앰프입니다. 무겁죠.

하지만 EV에는 EV 트랜스앰프를 물려줘야 EV스러움이 표현됩니다.

스피커 RMS의 약 2배에 해당하는 MAX POWER로 매칭하였고요,

리깅포인트를 통하여 천정에 플라잉 설치를 하였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요, 수평수직 레이저를 사용해 가장 정확한 포인트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이번에서 박대리가 천정 안에서 앙카작업을 한다고 애를 많이 썼네요.

교회 건축의 경우, 인테리어가 마감 된 이후에는 천정 안에서 앙카작업 하는 게 수월하지는 않은데요,

묵묵히 고난도의 작업을 마쳐 주셨네요.


이번에 전기선을 천정 안으로 끌고 간다고 수고 많이 했는데요,

18V SDS를 이제 구입했습니다. 이제 무선으로 앙카작업을 할 수 있겠네요. 아.. 무선청소기 사고 싶네요..




스피커는 설치방향과 각도가 중요합니다.

물론 저음 대역은 각도가 별로 중요하지 않죠. 지향각이 무너지기 때문인데요,

고음 대역일수록 지향각은 매우 중요해 집니다.



특히 성도석으로 향한 스피커는 고음 대역을 성도석으로 직접 방출하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직접음을 많이 들으실 수 있고요, 의자와 성도들의 옷 등으로 인한 흡음때문에 반사음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시온성교회는 벽체마감을 페브릭으로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흡음이 이루어졌는데요,

약간은 드라이한 공간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직접음이 성도석으로 향해야 하죠.




요즘은 초저음 대역의 우퍼스피커들이 갖는 무지향적인 물리적 현상을 극복하고자

우퍼스피커를 일정한 위치와 딜레이 세팅을 통해 지향성을 만들 수도 있긴 하죠.

대규모 공연장에서 시도되는 방법인데요, 많은 물량이 있으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테스트와 시도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코그도 언제 직접 이런 시도들을 해 볼 날이 언제일까요?

어려운 일들을 차근차근 시도해 가시는 음향팀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공간을 고려한 스피커 선택과 앰프의 선정, 스피커의 설치 등이 마무리 되었네요.



모니터스피커는 같은 회사의 ZLX12 제품으로 설치가 되었고요, 앰프는 Q66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ZLX12는 8옴 250W의 RMS를 갖고요, Q66은 스테레오 8옴 380W를 제공합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계속 스피커의 RMS와 앰프의 출력값을 표기하는데요,

스피커의 RMS보다 2배 가량 더 큰 앰프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 매칭 방법입니다.

물론 전문렌탈팀에서는 RMS의 4배가 되는 PEAK POWER를 매칭하기도 하는데요,

의도치 않은 믹서의 피크출력이 지속된다면 스피커는 곧 죽겠죠.


[먼지 때문에...]



뭐 여러 이론들이 있지만, 가급적 2배 매칭이 좋은 소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앰프의 비용이 올라가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비용은 오히려 

장시간 스피커를 보호하며, 더욱 안정적이며 단단한 사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비용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피커의 임피던스(저항)와 앰프의 앰피던스를 같이 계산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는 8옴 기준이 많고요, 앰프는 2옴, 4옴, 8옴 모두 출력할 수 있지만 앰프의 박스에는 2옴 혹은 4옴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메뉴얼이죠. 앰프의 메뉴얼에는 스테레오 모드시, 브릿지 모드시, 패러럴 모드시.... 그리고 각 임피던스에 따라 출력이 얼마인 지 표기가 됩니다.

물론 댐핑이나 메이커나 내구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일단 출력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대상에 사용할 목사님 모니터스피커는 EV의 ZX1A 제품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앰프가 내장된 파워드스피커이고요, 8인치 우퍼를 갖고 있습니다.


[아직 먼지가 남아있는 시기여서... 비닐에 꽁꽁 싸메 놓았습니다.]



좀 전에 저음 대역은 지향성이 무너진다고 얘기했는데요,

메인스피커의 소리 출력은 저음일수록 지향성을 잃어버립니다.

결국 메인스피커의 저음 대역은 스피커의 방향과 다른 강대상에도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모니터스피커는 저음 보다는 고음이 강조되어야 하는데요,

결국 이 이야기는 모니터 스피커에는 고음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8인치로 설치를 해 드렸습니다.



[EV EVID3.2 / 곤충 눈 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로비와 자모실에는 EV EVID3.2 제품이 설치되었고요,

목양실과 지하 식당에는 씰링 스피커가 설치되었습니다.

앰프는 CROWN XLI800 두 대가 설치되어 모든 스피커의 볼륨이 별도로 조절됩니다.

물론 BEHRINGER MX882를 통해 볼륨을 확인하며 조절하실 수도 있죠.


[위에서 부터 음향/영상 순차전원기 2대와 MINI STAGEBOX, MS882 SPLITTER, LINE6 WIRELESS 수신기로 설치되었습니다]




이제 음향적인 부분은 예배실 공간에서는 끝이 납니다.

물론 납땜하거나 스피콘을 만드는 일들은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네요.

코그는 모든 납땜용 납을 은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롤에 15만원 정도 하네요.


하지만 몸에도 덜 해롭고, 전도율이 더욱 높고 좋은 내구성을 가지기 때문에

비싼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은납...



이제 방송실 작업이 한창입니다.

원래 방송실 유리가 통유리로 막혀있었는데요, 결국 폴딩도어로 바뀌었습니다.

폴딩도어는 모두 개방할 수 있다는 점과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난사고에 훌륭한 대비책이죠.

하지만 단점도 있긴 합니다. 바같쪽에서 문에 부딪히는 일들이 가끔 일어나죠.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작업 할 때 몇번 부딪쳤는데요, 좀 아프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그래도 오퍼레이터에게는 폴딩도어가 좋죠^^]


랙케이스가 조립됩니다.

무선마이크도 설치가 되고요, 앰프와 영상장비들이 랙에 들어갑니다.

LINE6의 XD-V75는 6대까지 안테나를 공유할 수 있기에 더더욱 좋죠.

분배기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수신기마다 안테나 IN과 안테나 OUT이 제공됩니다.

물론 안테나는 방송실 유리쪽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FRONT라고 선명하게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무선마이크의 안테나는 마이크가 보이는 곳에 설치가 되어야 하고요, 가급적 사람 키 보다 높은 곳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유리는 쉽게 통과하죠. 그래서 방송실이 뒷쪽에 있다면, 방송실 유리턱에 설치가 되면 무난합니다.

특히 LINE6의 안테나는 다른 제조사와 달리 면으로 받습니다. 어떤 메이커는 날로 받죠.

제 얘기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코그도 옛날에 날로 신호를 받다가 시그널이 파도를 치던 때가 있었습니다.



[라벨기의 테잎을 검정으로 사용해 봤는데요, 느낌이 또 다르네요^^]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로 설치되었습니다.

32IN 16OUT이고요, 스테이지박스를 통한 채널확장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확장이 안되었었는데요, 이제는 최신 펌웨어를 통해 채널이 늘어납니다... 멋지네요.........






스테이지박스를 랙케이스 안에 설치하였고요, 총 48채널 입력을 받습니다.

출력은 확장되지 않고요, 스테이지 박스로 출력을 옮겨 사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좋은 장비죠. 단지 UTP 케이블 하나만으로 충분한 일을 할 수 있네요.




오늘 오후에, 코그사무실에서 SI DAY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SI 씨리즈 디콘을 직접 사용하시는 엔지니어 20여분이 오셨고요, 

권순길강사께서 2시간 넘도록 SI 씨리즈 디콘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다시 한번 교육하는 시간이었습니다.





SI EXPRESSION1, SI EXPRESSION2, SI IMPACT 등이 교육에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완전 초진지 모드, 완전 질문모드시네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통해 많은 교육을 진행할 겁니다.

곧 있을 중급반 교육도, 내년에 있을 예배사역자캠프도 많이 기대 해 주시고, 기도 해 주세요^^

가끔 믹서는 설치가 되었는데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문의가 있는데요, 좀 안타깝기는 하네요.




뭐 어쨋던... 모든 설치가 마무리되고, 교육을 잘 해 드렸고요,

오퍼레이터 친구가 오늘 SI DAY에도 참석하셨네요. 이제 IMPACT 전문가가 되셨을거에요^^



이번 프로젝터는 아주 급히 진행된 작업이었는데요,

특히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 EV 스피커들 수급한다고 애 좀 먹었네요.


그래도 무사히 잘 진행되었고요, 무선마이크까지 모두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아서 먼지가 많네요.

LINE6의 마이크박스가 금방... 오염되었네요. 탈탈 털면... 아마 나가지 않을까요...




먼지 쌓인 마이크박스를 찍으며 마무리 해 봅니다.

참고로, LINE6 마이크박스는 매우 비쌉니다. 안쪽을 보시면 왜 비싼지 아실 거 같네요^^



다음에는 영상에 대한 포스팅을 정리할께요.


복된 주일되시고요, 섬기시는 모든 사역들이 예배를 더욱 잘 섬기고, 성도들을 더욱 잘 섬기는 통로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코그는 언제나 예배사역자들을 응원합니다^^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Do you see a man skilled in his work? He will serve before kings; he will not serve before obscure men.

(잠언 22:29)



 


 

설치보다 빡센 교회음향시스템 리뉴얼... EV ZX5-90 효목중앙교회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스피커를 설치할 때는 몇가지를 고려해야 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스피커가 그 공간을 충분히 다 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흔히들 스피커를 논할때 몇 WATT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WATT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음압이죠.

감도가 얼마냐, 최고음압이 얼마냐는 문제가 더욱 중요하고요.


그리고, 두번째는 공간에 맞는 지향각을 갖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지향각이라는 것은 고음일수록 더욱 좁아지며,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우퍼의 성향이 드러나는 저대역에서는 지향각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합니다. 거의 무지향이죠.


하지만 이 말은 바꾸어서 말하면 고음일수록 지향각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결국 스피커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지향각 안에 있을 때 더욱 선명한 직접음과 한글 중 분명한 '자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늦은 밤 이 글을 쓰면서 한웅재목사님의 라이브 앨범을 듣고 있어요.

물론 내 책상 뒷편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고, 직접음이 아닌 반사음을 듣고 있죠.

하지만 우리 사무실이 그리 크지 않고, 나즈막한 음악을 듣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피치가 중요한 공간이라면, 찬양이 있는 교회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흡음이 많이 되지 않은 공간이라면 직접음은 더욱 살리고, 반사음을 더욱 줄여야 하는 공간이라면 스피커의 지향각 조절이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더욱 적합한 위치와 각도를 잡기 위해 FLYING 설치를 많이 하게됩니다. 물론 이런 설치가 훨씬 더 복잡하고 힘들지만, 필요한 부분입니다.


FLYING 설치를 할 때는 천정 안에 스피커의 무게를 충분히 버틸만한 고정버팀목이 있는지,

스피커의 무게에 충분한 와이어 혹은 체인인지, 고정하는 장치들은 안전한지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번에 리뉴얼을 하게 된 교회는 지난 겨울에 HD 영상시스템을 설치한 동구의 효목중앙교회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DSP와 AMP만 추가되었고, 중요한 케이블과 커넥터 등을 교체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스피커는 EV의 ZX5-90 모델이고요, 90X50도의 지향각을 갖고, 고음 혼 로테이트는 되지 않습니다.

98dB의 감도를 갖고, SPL이 132dB나 되는 좋은 스피커고요.

물론 플라스틱 엔클루저이긴 하지만 충분한 RIGGING POINT를 제공하고, M8 규격의 아이볼트로 체결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22.2KG이고요, 효목중앙교회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두 통씩 옆으로 눕혀 설치가 되어 있었고, 앰프가 부족한 상태였으며,

4통의 스피커 중 1통이 고음이 고장 난 상태였습니다.



믹서는 MIDAS M32가 설치되어 있어 앰프와 스피커만 잘 컨트롤한다면 충분한 운용력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물론 이번 작업에 가장 큰 난제였던 케이블과 커넥터 교체작업이 함께 이루어졌지만, 

스피커의 재설치와 앰프의 교체만으로도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었죠.


포인트소스형 스피커는 한 통씩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두 통 혹은 세 통을 붙히면 간섭에 의해

보강이 되는 주파수 대역과 상쇄되는 주파수 대역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컴필터 왜곡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소스 스피커는 좌우 1통씩 설치하는 것이 더욱 좋은 소리를 제공하는데요,

물론, 라인어레이 스피커는 이러한 간섭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커 제조사들은 엔클루저와 유닛, 네트웍을 설계할 때 최상의 음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수정, 측정을 통해 엔드유저들이 더욱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제작하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특히 EV와 같은 역사와 기술이 있는 회사들의 제품들이라면 우리가 충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ZX5-90 제품은 치밀하게 설계된 엔클루저와 좋은 유닛을 사용한다. 특히 저음 유닛은 적절한 댐핑과  단단한 저음을 제공해 줍니다.




우선 좌우에 2통씩 설치된 스피커를 탈거한 후, 테스트기를 통해 각 유닛의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4통의 스피커가 모두 다른 값으로 측정되었지만, 가장 유사한 2통의 스피커를 메인 스피커로,

그리고 고음이 죽은 1통을 제외한 나머지 1통을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로 다시 설치했고요.



가로 세로 지향각에 맞도록 세워서 설치가 되었으며, 기존 설치된 위치보다 성도석으로 1.7M 정도 당겨 설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성가대석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사석이 되기에 적절한 위치에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를 같이 설치되었습니다. 

사진에 뒤에 있는 스피커가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이고요, 메인스피커 보다 고개를 많이 숙이고 있죠.




메인스피커와 성가대석 스피커가 동일한 제품이지만, DSP와 AMP를 통해 볼륨값을 조절하였습니다.

거리상으로 1.2M 가량 차이가 나기에, DELAY 세팅없이 볼륨값만으로 조절하였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굳이 DELAY를 맞춘다면 

메인스피커를 DELAY로 밀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손을 안대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를 설치할 천정에 레이저수평기로 위치를 잡아 타공하면 스피커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히 맞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이저수평기는 성가대석 스피커의 위치와 방향을 잡는데도 아주 유리하죠.



천정 안에서는 박대리님이 와이어 고정작업과 케이블 배선작업을 마무리 해 주셨고요, 

밑에서 스피커를 설치하는 작업은 문팀장님이 22.2KG짜리 스피커 3통을 번쩍 들어 설치 해 주셨습니다.

더운 날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땀범벅이...



사실 스피커를 FLYING 하는 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케이블 배선과 방송실을 정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죠.

이날도 아침 9:30부터 작업이 시작되어 밤 9:00이 되어서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30분 동안 테스트와 교육이 진행되었고요.


원래 이틀에 진행되어야 하는 작업의 분량이지만 매일 새벽기도회를 본당에서 드리시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하루만에 작업을 정리하였습니다.


스피커 케이블도 CANARE 2S11F로 교체하였고, BELDEN의 멀티케이블을 강대상까지 설치하였습니다.

모든 커넥터는 NEUTRIK이 사용되었습니다.다. 특히 코그는 모든 납땜에 은납을 사용합니다.

납 한롤에 10만원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더욱 좋은 전도율과 내구성을 위해 최상의 자재를 사용해야죠.

물론 그에 따른 인두기도...



권과장님이 하루종일 방송실을 맡았습니다.

믹서에서 앰프랙으로... 앰프랙 안에서 모든 패치를 새로 정리하였고,

무대로 설치된 멀티케이블까지...



기존에 사용하시던 DISTRIBUTOR인 ALTO LINK와 추가로 설치된 SAC DS-26을 통해

메인 볼륨값만으로 모든 스피커들을 정렬하였습니다.



메인스피커 2통, 성가대석 스피커 1통, 로비, 자모실, 유치부실, 1층 성가대실, CR 스피커, 영상시그널까지...

그리고, 믹서에서 바로 컨트롤되는 5통의 모니터스피커까지..



음향시스템을 설치할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방송실 운용의 편의성입니다.

따라서 코그는 이러한 편의성과 오랜 내구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따라서 작업시간은 조금 더 들어가지만, 하루의 땀방울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알기에

한번 더 손을 움직이죠.


앰프는 파워소프트로 결정이 났는데, 마침 국내에 재고가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배 들어올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작업하러 가야하네요.

일단, 임시로 코그에서 갖고 있는 고출력 앰프로 설치해 드렸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훨씬 커지고 풍성해 졌고요, 특히 EV ZX5-90의 저음은 공간을 메우기에 충분하네요.

그리고, 직접음을 더욱 많이 들을 수 있기에 더욱 선명해 진 소리와 깔끔해 진 사운드는 하루의 수고를 잊게 해 줍니다.

물론 더 좋은 스피커들도 많이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소리를 내 주네요.

전체적으로 적벽돌 마감이기에 흡음이 넉넉치는 않았지만, 주일날 성도들로 예배실이 가득차면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할 것입니다. 튜닝은 충분한 피드백마진을 확보하였고, 볼륨값에도 여유를 두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MIDAS M32의 EQ는 약간 X32스럽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튜닝하기에는 적절하죠.

조금 더 날카로운 CUT을 제공하는 SOUNDCRAFT SI 계열과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뭐, 조금 더 CUT 하면 별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MATRIX나 DCA, USB RECORD 같은 수많은 기능앞에 꼬리를 치켜들 디콘이 많지는 않죠.

보급형 디콘 중 가장 디자인이 좋다는 것도 M32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사실 우리는 SOUNDCRAFT SI를 많이 사용하는데, 가장 아쉬운 부분이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LEVEL METER가 세부적이지 않다는 점이고, 또 다른 불편한 점은 루틴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뭐... 가격대가 고만고만한 제품들이다 보니 고만고만한 장단점이 있죠.

둘 다 좋은 믹서입니다... 물론 가성비가....



1층 성가대실에 본당 중계를 위한 스피커 설치를 요청하셔서 케이블 배선작업과 LEEM사의 스피커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소리가 짱짱하게 잘 나오네요. 집사님께서 흰 천정과 잘 어울린다며 잘 가져왔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내가 고른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그대로 사용을 하였지만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리뉴얼 작업이었네요.

좋은 스피커를 그대로 쓸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작업이었고,

추후에 설치될 POWERSOFT DUECANALI3904는 또 한번의 음질을 업그레이드 해 줄 것입니다.

믿고 쓰는 POWERSOFT니까.



그동안 수고하고 애쓴 앰프들입니다. E&W PL-1400은 고장이 나서 랙을 나왔고,

QSC MODEL1400은 낮은 출력과 비효율성, 묵은내로 2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패치되었던 묵은 국산 멀티케이블도 방송실을 나왔네요.



=-=-=-=-=-=-=-=-=-=-=-=-=-=-=-=-=-=-=-=-=-=-=-=-=-=-=-=-=-=-=-=-=-=-=-=-=-=-=-=-=-=-=-=-=-=-=-=-=


교회는 다목적 홀이죠.

설교와 강의 같은 스피치가 주를 이루며, 풍성한 음악적 요소를 갖춘 찬양이 있습니다.

또한 성가대도 있고, 때로는 성극이나 뮤지컬같은 공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공간에 음향을 설치하는 일은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코그워쉽시스템은 예배시스템에 더욱 높은 퀄리티의 음질과 오랜 내구성, 운용의 편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그워쉽시스템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회 음향, 영상, 조명, LED 스크린 문의는 언제나 코그입니다.

 

 



방송실 이전 설치기... EAW VFR159i[대구음향,대구영상,교회음향,교회영상,코그시스템]


무더운 여름... 장엄한 파이프오르간의 위엄과 자연채광이 뜨거운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교회에서의 요청은 방송실 이전건...


사실, 기존의 방송실은 강대상 옆 윗쪽에 있는 벙커에 있었습니다.

코그도 4일동안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밖과 철저히 단절된 방송실에서 혼자 어버버... 하면서 작업을 진행하였네요.


교회에서는 방송실 이전건을 요청하셨고요,

코그에서는 모든 시스템을 체크하였습니다.


방송실 이전과 함께 몇가지 수정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스피커의 지향각을 고려하지 않은 메인스피커... 넓은 공간에 매우 좁은 스피커가 걸려 있네요...

90x50degree가 나오는 EAW VFR159i로 메인스피커를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스피커는 EAW였고요,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만 JBL로 사용되었습니다.

메인 2통, 딜레이 2통, 발코니 2통, 강대상모니터 2통, 보컬 모니터 2통, 성가대 1통 등...

총 11통의 EAW 스피커와 2통의 JBL 스피커로 재설치 하였네요.



턱없이 부족한 앰프... QSC의 좋은 앰프들이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설치된 스피커들을

기존의 앰프에 추가로 링크 링크...

코그에서 제안해 드린 해결책은 기존의 스피커들을 줄이는 거였죠.

모든 작업이 끝났을 때... 총 6통의 풀레인지 스피커들이 나오네요...

적절한 매칭을 위해 OpalAudio의 FP-1404 2대와 FP-1804 1대를 추가하였네요...


코그에서는 이러한 작업 이외에도 운용의 편의를 위해서 

EV의 DC-ONE DSP를 설치하였고요,

Behringer의 MX-882 스플리터를 설치하였습니다.


믹서는 Midas의 Venice320을 사용하시고 계셔서

디콘으로의 교체 대신... 오히려 부족한 EQ만 보충하여서 아날로그믹서를 그대로 세팅해 드렸습니다.


촣 4일간 진행된 방송실 이전 및 음향보수 프로젝트는 역대... 코그의 수많은 프로젝트 중 최고의 난이도,

별 다섯개를 맛보았습니다.


구 방송실에 앰프랙을 설치하였는데요...

바깥과 소통되지 않는 벙커는... 난이도를 가중 시키네요.


하지만 꼼꼼한 코그의 스타일로... 차근 차근...히는 일이 안되네요...

바삐 움직였습니다. 처음부터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간 작업이거든요...


어쩌면 코그에게도 부담스러운 숙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숙제를 다 하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하네요...


전체적인 사운드가 공간의 울림에 비해 많이 가라앉았다면 연신 감사하다고 하시는 인사속에

4일간의 해묵은 부담감은 모두 가을비처럼 해갈되었네요...



마이다스 베니스320은 참 좋은 믹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사용을 했었지만 아날로그 믹서임에도 6개의 Aux를 제공해 주고요,,,

그 어느 믹서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막강한 마이다스의 프리는...

노브를 돌리는 엔지니어의 마음을 언제나 어루만져 주는 것 같죠.


또한... 컬러풀한 그 디자인 역시... 어떤 믹서도 따라가지 못하죠.

코그에서 추가로 설치한 DSP와 스플리터로 더욱 막강한 믹서가... 되었습니다.


권과장님의 트레이드마크, 초록색 장갑이 카메라에 찍혔네요.


EV DC-ONE은 2in 6out의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입니다.

베니스320의 메인출력을 받아, 메인스피커와 딜레이스피커, 언더발코니스피커로 나누어 줍니다.

믹서의 볼륨값 조절만으로 전체적인 시스템의 소리가 조절되죠.

물론, 딜레이 세팅은 DSP의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이고요,

칼 같은 디지털 EQ는 울림이 많은 공간을 적절히 어루만져 줍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출력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죠.

녹음도 해야 하고요, 자모실도 있고요, 성가대석도 있습니다. 참, 로비도 있네요...


이러한 모든 서브적인 공간들을 믹서에서 컨트롤 하셨는데요,

베니스 320의 서브아웃을 베링거 MX882가 받아, 여러 곳으로 분배 해 주게 됩니다.

물론, MX882의 전면에 있는 볼륨노브는 필요한 공간에 적절한 음량을 신속히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MX882의 막강한 스플리터 기능이... 꼭 좋은 음질을 동반한다고는 할... 아니.. 어.. 음..


뭐. 그렇지만 DBX나 RADIAL 이런 회사들이 저렴한 스플리터를 생산하지 않기에.. 가끔 사용합니다. 음...

베링거 좋은 제품이죠. 이런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 베링거는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미... 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요...


이러한 많은 스피커들을 제어하는 앰프들을 새로 세팅합니다.

스피커의 RMS를 일일이 체크하여 적절한 앰프를 찾고,

Canare 2S14F, 2S11F, 2S9F 등의 케이블들을 출력량에 맞추어 체결합니다.



코그는 앰프랙을 구성할 때... 메인스피커를 제일 하단에, 그리고 모니터, 그리고 서브스피커를 위한 앰프로 구성하는데요,

엉뚱하게 중간에 EQ가 하나... 들어왔네요...


새로 옮긴 방송실에... 영상랙에 있던 장비들을 15U의 새 랙에 넣을려니...

링크로 사용되는 강대상 모니터 EQ가... 구 방송실로 퇴출되었네요...


오히려 아무도... 건들지 않겠죠...



기존의 방송실의 모든 장비를 빼고, 앰프랙과 모든 케이블 정리하는데만 하루가 족히 걸렸네요.

하지만 깔끔하게 인터넷 케이블까지 정리하고, 몰딩해 드렸습니다.


마치 케이블이 정글처럼 자란 곳에... 키 높은 빌딩 하나가 들어선 느낌이네요.



영상시스템도 옮겨야 합니다.

영상시스템은 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팬틸트가 있으니까요....


조작선 10C로...일일일 수축튜브를 씌어 케이블을 체결해야 하는데요,

메뉴얼도 없는 아주 구형 모델입니다.

팬틸드와 줌이 아주 중요하죠...


하나라도 실수하면... 또 다시 수축튜브를 뜯어야 합니다.

결국... 메인캠코더의 줌 기능을 위해... 수축튜브를 다시 뜯어내는 불상사가 생겼네요...


하지만... 30분의 시간을 들여, 새롭게 테스트... 모든 조작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총 4개의 시그널을 입력받아 화면을 구성해 주네요.



모든 케이블은 75옴 동축케이블인 Kramer의 BC-1X이고요,

Kramer 전용 CC 커넥터로 압착해 설치해 드렸습니다.


추후 디지털 영상시스템으로의 교체까지 고려한 설치였고요...

예배실이 상당히 큰 공간에 상당히 긴 케이블이 설치되었는데요,

충분히 굵은 조작선과 크래머 케이블을 통하여 아무런 문제없이 컨트롤이 되었습니다.



강대상 중앙에 있는 파이프 때문에 양쪽에 스크린을 사용하셨는데요,.

좌측은 리어스크린입니다.


그리고, 우측은... 그 자리에 방송실이 있었기 때문에 평면 액자형 스크린을 사용하셨습니다.

두 화면의 밝기 차이가... 상당히 나네요.


이러한 공간에서도 모컴스크린이 해답이 될 수 있겠죠...

조만간... 시연을 부탁하시고 모든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단순히 방송실만 옮긴 것이 아니고요.,

전체적인 시스템을 보강해서 얻은 효과는 매우 크네요.


사실, 처음 시스템을 서울에 있는 큰 업체에서 매우 큰 비용을 들여 설치하셨는데요,

이번에... 코그에서 더욱 명확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튜닝한다고 수고한 권과장님도...

그리고 케이블 끌고 다닌다고 애 쓴 류대리도...

궂은 일은 먼저 해결해 버린다고 애 쓴 박대리도...

캠코더 맞춘다고 애 쓴 조대리도..


모두 수고 많았네요.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상당전화만 주구장창 했던. 저도.. 뭐 조금.. 수고했던 4일있네요...



큰 프로젝터는 그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습니다.

일이 많아도... 끝까지 꼼꼼히 마무리하는 성실한 스탭들이 있기에,

끈질기 고집이 있기에 코그는 오늘도... 또 다른 프로젝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어려운 일들이 어쩌면... 코그를 더 키우고 있겠죠. 그렇기에 오늘도 달려갑니다.

더욱 환경에 적절한 예배시스템을 위하여... 그게 코그의 마음입니다.

 




#1 신축교육관 음향설치기

지난 겨울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7개월만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 긴~ 시간이었는데요... 여러 상황들로 공기가 계속 늘어나다 보니...


파카를 입고 시작하던 일이 에어컨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음향과 영상, 조명 시스템과 부서실 이야기를... 차례 차례... 풀어 봅니다.




달서구에 있는 교회의 교육관이 신축되었습니다.

비전센터라는 이름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총 7개층으로 신축이 되었는데요...


일단... 5층 비전아트홀의 음향이야기를 먼저 해 봅니다.



전체적인 공간은 약 300여석 되는 부채꼴 형태의 예배실입니다.

이 곳에서 고등부와 청년부가 예배를 드린다고 하네요.


음향에 설치된 주요 장비들은...

SoundCraft Si Expression3 디지털믹서와

EAW VFR-159i 메인스피커 2통...

JBL JRX212 모니터스피커 4통이 설치 되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되고, 교회에서 사용하시던 JBL EON G2 2통이 모니터로 추가되었네요.



앰프는 Opal Audio의 FP-1404가 4통 설치가 되었습니다.

앰프 매칭 이야기는 조금 후에 하고요...



일단, 메인스피커를 EAW로 선택하였습니다.

교회측에서는 가급적 JBL을 원하셨지만, 코그의 끈질긴 설득으로... EAW의 VFR159i 제품을 건의, 결정되었습니다.



사실 EAW는 좋은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요,

세계적인 메이커이기 때문에 대중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VFR 씨리즈는 가장 낮은 등급의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시원시원한 고음과 따뜻하고 단단한 저음을 구사해 주는데요,

EAW의 튜닝은 정말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스피커의 엔클루저를 만드는 방법이 다른 제조사들과는 차별화 되어 있는데요,

렌탈에 적합한 설계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모든 환경을 커버하는 라인업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사실, VFR 씨리즈는 모양이 이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렌탈할 때 들기 좋다고들 이야기 하시지만,

Flying 설치를 하거나, Stacking 한다면... 분명 모양이 이상하긴 합니다.



EAW 본사에서 들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결국 디자인에 따른 컴플레인이 많아 툭 튀어나온 손잡이가 제거된 i 버전이 출시되었다는 말들이 있네요...



음... 결과를 보면... 가히 충분히 이해가 되는 점이네요.




계약서를 작성하고 추운 겨울...이 끝나갈 무렵...

배선을 시작합니다.

차디찬 콘크리트 벽에 CD관을 깔고, 배선을 준비하였는데요...


교회와의 논의를 통해 총 48채널의 멀티케이블을 배선하였습니다.

추후에 모니터스피커를 파워드로 추가하던지, 아니면 개인모니터링을 추가하던지...


많은 채널을 원하셨고요,

좌측, 우측에 이런 판넬들을 설치하였습니다.



물론, 32채널의 믹서 뒷편에는 꽂히지 않은 커넥터들이 수두룩... 하네요.

그래도 이왕이면 부족하지 않은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원하는데로 바꿀 수도 있고요,


혹... 케이블이 상하면 교체할 수도 있고요....


케이블은 Canare MR202-24AT를 2회 배선하고요,

메인스피커에 Canare 2S11F, 모니터스피커에 2S9F를 배선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1.5Sq 전기선을 함께 파워콘으로 설치하여,

교회에서 추가적인 파워드스피커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작업하였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파란색 섀시 커넥터가 파워콘이고요,

검정색이 스피콘입니다.


스피콘은 강대상에 더 붙어 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는 교회에서 JBL 제품을 원하셔서 JRX212 제품으로 결정되었고요,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



JRX212는 8옴 250W의 RMS를 갖는데요,

Opal Audio의 FP-1404 앰프를 스테레오로 연결하여 모니터스피커당 8옴 450W의 파워를 공급하였습니다.

JRX212도 아주 시원한 소리가 나도록 세팅이 되었습니다.



아직 많은 교회들을 다니다보면, 대부분 RMS 파워도 매칭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RMS의 2배 용량에 해당하는 MAX 파워로 Programing 됩니다.

그래서 MAX 파워를 Program Power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메인스피커는 동일한 앰프를 브릿지모드로 설치하였는데요,

FP-1404가 브릿지모드시 8옴 1,400W의 출력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8옴 600W의 RMS를 갖는 EAW VFR159i의 MAX Power를 넘는 용량이죠.


아주 자연스러운 사운드가 구현됩니다.

물론 댐핑도 500이긴 한데... 케이블 길이가 길기 때문에 한계가 있겠죠.

하지만 시원한 고음과 단단한 댐핑은 듣는 모든 이들을 미소짓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중요한 장비들은 모두 세팅이 되고...

몇가지 꼼꼼히 작업을 합니다.


순차전원기도 설치를 하고요...



Sovico의 PS-108은 채널당 2500W의 출력을 제공하고요,

총 100A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타사의 순차전원기보다 출력 용량이 높기에 코그에서 자주 사용하는 모델이죠.


특별히 음향과 영상/조명을 분리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이 두 순차전원기는 배전판에서 아예 분리된 전기를 공급받고요,

음향시스템의 순차전원기는 접지도 독립된 10Sq 접지선으로 설비되었습니다.


비전센터에 엘리베이터가 2대가 있지만, 수많은 전기적인 장치들과 조명, 특수조명도 있지만

노이즈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요,


처음, 계약을 할 때 코그시스템에서 건의드린대로 전기팀에서 설비를 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네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강대상 마이크는 Ev XLR-PC18을 설치하였고요,

하이퍼카디오이드로 세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역시... 구즈넥마이크의 일 잘하는 국민마이크입니다.



그리고, 보컬마이크는 Shure의 무선마이크... 본당에서 사용하던 것을 설치하고,



본당에는 Line6 XD-V75 제품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그 외의 마이크는 Audix 마이크로 설치되었고요,

무난한 OM3-S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엄청난 기간을 두고 작업을 하였지만...

장비는 크게 많이 들어가지 않았고요,

교회에서 사용하시기에 편리하시도록 간단하게 구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접 손을 대지 않으셔도 되는 제품들은... 다 적절히 설치하여 방송실이 부족하지 않도록 정리를 해 드렸고요,

입당예배도 무사히 잘 마쳤네요...



코그는 토요일 근무를 하지 않지만...

입당예배가 있던 토요일... 함께 예배하고 시스템 운용을 도와드리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행이 코그에서 지난 겨울에 설치해 드린 본당의 디지털믹서와 동일한 모델이기에 몇몇 분들이 쉽게 운용하셨고요,

고등부와 청년부의 담당 엔지니들과 함께 교육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기나긴 시간동안 지칠때도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참 감사했던 프로젝트였고요,

코그도 더 많이 배우던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방송실에서 간단하게... 음악을 스테레오로 틀 수 있는 케이블...

멀티케이블 짜투리로 만든 작은 케이블이 모든 핸드폰...을 만나 간편한 음악을 재생 해 주네요.

요런건... 코그의 작은... 선물입니다.



이상, 음향이야기이고요... 영상이야기도 이어집니다.~ Coming Soon...


 

 

Ev DC-one DSP 둘러보기

코그시스템이 생각하는 예배의 장비는 나름대로 철칙이 있습니다.
너무 비싸지 않아야 하며, 좋은 성능을 제공해 주어야 하며,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편의성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지요...

물론 이런 장비는 드뭅니다.
저렴한데 좋은 장비, 흔히들 말씀하시는 가성비 좋은 제품인데,
편의성까지...

오늘, 이러한 장비 하나 소개 해 드립니다.
바로 Ev에서 만든 DC-one 프로세서입니다. 바로 DSP(Digital Signal Processor)이죠. 

 

좋은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신경써 주신 한과장님... 감사를 드립니다^^
택배로 제품을 받았고요, 이렇게 포장이 되어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Bosch... 다들 잘 아시는 전동공구 잘 만드는 회사죠..
이 회사가 음향의 자존심, Ev를... 쩝... 접수하셨습니다.
그래도 Electro-voice의 피가 그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완충재에 잘 포장된 DC-One입니다.
사실, 이름이 좀 아쉽긴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DC라는 말이 좀... 깎아달라는 거 같아서.. 

그래도 회색의 바디에 많은 정보와 버튼들, 그리고 LCD 창까지 제공을 합니다.
1U 안에 이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특히, 제품 상단에 상세한 블럭도까지... 물론 랙에 장착을 하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니까요... 

뒷면은 이렇습니다.
Thru가 되는 L, R 입력과 페어로 작동이 되는 AES/EBU 입력단...
디콘에서 케이블 하나로 연동할 수 있죠.
더블어 디지털정비간의 연결시 레이턴시를 줄여주기 때문에 아날로그로 신호를 받는 DSP보다는
우위를 갖게 됩니다. 디콘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DSP구입시 반드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6out을 제공합니다.
사실, 이러한 스펙의 디지털 프로세서를 이 가격에 만날 수는 없죠.

AES/EBU를 제공하는 2in, 6out.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메리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DSP를 제외한, 현실성 짙은 보급형DSP 중에서 실리카 Xilica의 XA시리즈가
좋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스펙이나 편의성에 Ev DC-One에 한발 물러 서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모든 커넥터도 내구성이 보증이되는 뉴트릭... 커넥터이고요...
근데, China라는 이름이 보이네요.ㅜㅜ 

하지만, 요즘 가격 좋은 제품 중에 China가 아닌 제품이 뭐가 있던가요. ㅜㅜ
신뢰할 만한 수준입니다. 

전면부에는 여러 버튼들이 있는데요, 타메이커 제품과는 다르게 PC와 연동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세팅과 
확인이 가능한 구성입니다. 필터류, GEQ, 크로스오버, 딜레이, 레벨등 대부분의 기능이 나열되어 있네요.

전면부 Ev 마크가 전원LED인데요,
흰색의 LED가 좀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어두운 랙 안에서도 EV의 핏줄임을 계속.....어필합니다. 

Ev DC-One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편의성과 스펙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편의성은 5분만 쳐다보고 있으면 어느 정도의 실력자라면 만질 수 있다는...
특히 컴퓨터와 USB로 연동이 되기 때문에 마우스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쉬운 운용성을 제공 해 줍니다. 과장을 조금만 하자면 원숭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팅까지 쉽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용성이 쉽다는 거죠.
세팅은 정확한 측정과 분석에 의해, 그리고 공간의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노하우와 실력이 있는 팀에서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죠...

바로 코그시스템처럼 말입니다...^^
코그에 문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