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음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 이야기 2
  2. 어쩌다 음향리뉴얼 SOUNDCRAFT SI IMPACT

음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 이야기

오늘은 인테리어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몇일 전 방문한 교회에 목사님과 나누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교회 예배실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벽체에 도배도 새로하고, 창문도 좋은 섀시로 바꾸셨습니다.

그런데, 리모델링을 하고 하울링이 많이 생긴다고 하시네요.

그동안 있던 칙칙하게 보이던 커텐을 다 떼고, 벽지를 바르셨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요?

이러한 고민의 시작이 어떤 스피커를 설치할까 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질문이 아닐까 싶네요.


이러한 음향을 '물리음향' 혹은 '공간음향', '건축음향'이라고도 합니다.



Google에 'architectural acoustics WILDBEAST PAVILION'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자료가 좀 나올 겁니다.

물론, 좀 지나친 자료들이긴 하지만 좀 쎈놈을 봐야, 사소한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요?

결국은 그 사소함을 볼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벽체와 천정의 타원형 장치들이 음악의 성격이나 그날의 기상에 따라 변화, 조절을 한다고 하네요.

제가 만든게 아니라 더 자세한 내용은 구글링으로... 



요즘, 연초가 되어서 예배시스템 견적요청과 함께 리모델링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시네요.

몇가지 정리 해 봅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아주 상식적인 내용들이긴 하지만, 간혹 인테리어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음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를 하시면 더 좋죠^^


1. 벽체가 새워져서 공간이 만들어지면 소리에너지는 새로운 운동을 합니다.

반사 되기도 하고, 산란 혹은 흡수 되기도 하죠.

반사나 흡수가 된다는 말은, 소리의 의지가 아니라 소리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죠.


반사가 심하면... 물론 RT60으로 잔향을 측정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예배실 안에서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면 음향적으로 좋지는 않은 상황이겠죠.,

예를 들어 소리가 다른 곳에서 왕왕 거린다던지, 울린다던지.

혹은 반대로 소리가 먹먹하다던지.


울린다는 것은 반사가 많다는 것이고,

먹먹하다는 것은 흡음이 많다는 얘기죠.

잘 울리는 곳은 성가대가 별도의 스피커 장치 없이 찬양하기에 좋은 공간이고요,

먹먹한 곳은 성가대가 찬양하기에 힘든 곳이겠죠.


마이크를 사용하는 음향시스템은 울리는 곳에서는 심한 피드백(하울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을 거고요,

흡음이 많이 된 곳은 스피커의 음압을 더욱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울림과 흡음이 적당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죠.

마이크의 사용과 성가대의 찬양이 모두 수용되는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실 어렵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인테리어의 진행은 이렇습니다. 그간의 경험상.


교회에서는 인테리어 팀에 견적을 요청하죠.

그리고, 음향을 위해 흡음도 잊지 않고 부탁을 합니다.

물론, 모든 인테리어 팀이 이렇지는 않지만 많은 팀에서는 목모보드나 타공판, 아트보드 같은 재질을 소개하며,

비용이 더 든다고 말씀하십니다. 틀린 말씀이 아닙니다.

석고 마감보다 이러한 재질의 마감재들이 더 비싼 건 맞으니까요.

그리고, 인건비도 더 많이 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목모보드나 타공판은 '투과재'의 의미가 '흡음재'보다 더 강하다는 겁니다.

물론 아트보드는 어느 정도 효과가 목모보드나 타공판에 비해 많습니다.


그래서 벽체를 세우거나 상을 짜서 마감을 하기 전, 석고보드로 1차 마감 후

본드나 타카로 목모보드 혹은 타공판을 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음향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는 목모보드나 타공판 안에 충분히 소리를 흡수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겠죠.

1차로 석고보드를 부착한다는 것은, 흡음 보다는 인테리어 마감에 더욱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흡음을 무조건 많이 하면 좋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흡음도 '적당히'가 중요하죠.

물론 비용적인 면에서 전문 잔향팀의 설계와 감리, 시공을 거치면 더욱 좋겠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진행하신다면 고민에 고민이 더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흡음이 지나치게 많이 된 경우, 스피커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가 못하죠.

아니 스피커는 제성능을 다 발휘해도 넉넉한 사운드가 들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최고음압이 136dB인 스피커를 풀파워로 돌렸는데, 70평 남짓한 공간에

사운드가 아쉬웠던 경우도 있었네요.


뭐, 사실 이러한 결과물을 위해 코그 강의실에 직접 가변 흡음벽체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러한 사실은 분명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사실, 석고를 매우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음향적으로 절대 도움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석고만의 소리가 있습니다. 쓰-윽 올라오는 저음의 반사소리와 울림은 때로는 속을 뒤집기도 하니까요.


흡음과 반사에 대한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교회에서 좋은 스피커의 설치를 요청하셔서 Meyer 스피커가 설치된 곳이 있었습니다.

물론 Meyer는 최고의 스피커죠.

하지만 강대상이 모두 대리석 마감이네요.


어떤 분들은 좋은 장비와 좋은 EQ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좋은 음질을 원하신다면 공간의 체적이나 규모, 마감, 형태, 천고 등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스피커는 그 다음 문제가 아닐까...


2) 교회의 옆 벽체를 모두 목모보드 마감을 하셨습니다.

제가 후레쉬를 비추어 안을 유심히 보았더니... 모두 석고 마감이네요.

당연히 흡음이 안되니, 하울링 제어가 안됩니다.

EQ를 쓰면 된다고요? EQ는 보조장치이지, 소리의 운동을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소리는 반사되어 지고, 흡수 되어지는 거죠.


물론 전기음향의 장비와 스피커를 모두 무시할 수 없죠.

하지만 공간의 울림이 좋아지면(적당한 반사와 흡음) 스피커의 소리는 더욱 좋아집니다.


3) 요즘 천정을 오픈마감하는 경우가 많죠. 까페 같은 곳에 이런 식으로 시공이 되기도 하죠.

교회도 이런 마감을 많이 사용하시네요.

예전에는 뿜칠이라고 하는 약간의 흡음재를 천정면에 뿌리시기도 하셨는데요,

요즘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위해 페인트 마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천정에 흡음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어느 부분에 가급적 흡음 장치가 마감될 수 있도록

고민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유리 마감도 요즘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교회는 유리 마감이 3면이더군요.

음... 소리는 어쩌나요. 유리의 날카로운 반사음은 도대체 누가 잡아 먹는지....


사실, 저도 예전에 참 부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 천정에 EV 1502 스피커가 반쯤 매립된 채로 달려 있더군요.

누군가, 저 시커면 장치가 소리를 빨아드려서 소리가 좋아진다고요.

ㅋㅋ. 저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수년간...

코그를 하면서 스피커에 대해 공부를 하니, 그 녀석이 EV 1502이었더군요.ㅋ






두 번째 이야기로, 스피커 매입설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스피커는 소리를 확산하는 장치죠.

그래서 스피커 제조사들은 여러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가 적절히 커지고,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합니다.

그 연구의 결과물이 바로 스피커의 통, 엔클루저죠. 물론 네트웍이나 유닛, 필요한 앰프량이나

소리의 흐름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지만 그 결과물이 엔클루저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엔클루저에 따라 포인트소스도, 라인어레이도, 컬럼어레이도 만들 수 있죠.

단순히 유닛의 차이가 아니라, 그 유닛을 어떻게 반응시킬것인가에 대한 연구인 거죠.


사실, 이러한 설치방법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스피커가 더 크고 화려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또 반대로 스피커가 작거나 혹은 보이지 않기를 원하시죠.


오르간 스피커는 PA 스피커에 비해 매입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저음 위주의 풍성한 사운드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저는 오르간 스피커 역시 매입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우리가 사용하는 PA 스피커는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스피커는 고음일수록 지향각이 높아지고, 저음일수록 지향각이 무너집니다.

스피커 제조사에서는 스펙에 지향각을 표기하죠. 그 기준이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고음대역입니다.


그래서 스피커의 고음이 보이는 곳이 고음과 저음을 모두 들을 수 있는 곳이죠.

만약 스피커를 벽체 안에 매입을 하면 엔클루저 위에 또 엔클루저가 만들어 지는 형식이며,

고음은 방향을 쉽게 잃을 것이고, 공간이나 상황에 따라 특정 주파수가 문제가 될 수도 있으며,

저음은 오버플로잉 할 수도 있죠.


스피커는 가장 좋은 위치에, 적절한 각도로 설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 않을까요?






또 다른 문제들도 있습니다.

셋째, 빈 공간입니다.

건축물의 경우에 따라 '기둥'과 그 사이를 잇는 '보'들이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수 없죠.

하지만 가끔 이 '보'를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인테리어적으로 가짜 '보'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가짜 기둥도 만들네요.

그리고, 그 안은 대부분 비어져 있습니다.


흔히 다루끼라고 하는 각재로 상을 짜서 MDF 마감을 하는 경우가 많네요.

이러한 경우, 교회는 새로운 울림통을 갖게 됩니다. 쉽게 기타통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가짜 '빈 통'으로 인하여 특정 주파수가 무한대의 파워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마감의 재질이나 통의 크기나 길이에 따라 반응하는 주파수는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저음이 핸들링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보가 지나가서 어쩔수 없이 만든 경우는 잘 울지 않습니다.

콘크리트 보 때문에 대부분의 공간이 채워 져 있으니까요.


굳이 '가짜' 조형물을 만드실 때는 안쪽에 충진재와 같은 흡수재를 가득 채우시거나, 소리가 뒷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큰 통로를 필히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문제는 간혹, 무대를 만들때도 발생하기도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강대상이나 무대에 둔탁한 발자욱 소리나 약간의 찌그덕 거리는 나무소리가 참 좋습니다.

왠지 나무냄새가 나고,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이 무대에 스피커를 얹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맥락인데요,

스피커의 받침대를 빈 통으로 만드시는 것도 좋은 소리와는 바이바이 하는 지름길이죠.



오늘은, 그림없는 글을 남깁니다.

제가 사진을 넣으면 괜히 이렇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생기실까 싶어서 글로만 남깁니다.

어쩌면 이러한 방법이 어떤 분들에게는 더욱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교회 인테리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가급적이면 교회 음향을 시공하는 팀에 조언을 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흡음은 음향팀에 물으셔야지, 맨날 인테리어 팀에 묻지 마시고요^^





이상... 주저리 주저리 남깁니다.


굿밤 되세요^^


어쩌다 음향리뉴얼 SOUNDCRAFT SI IMPACT




비가 오는 토요일 밤이네요. 곧 주일이 되는데...

모두들 기쁨 가득한 주일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특히 방송실을 섬기시는 모든 예배사역자들에게 따스한 주일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적으로나, 심적으로나.



가까운 곳에 있는 교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의 시작은 자모실 스피커 소리가 잡음이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일은 점점 커졌습니다.


자모실 스피커를 새로 설치하는 것으로 끝날줄 알았던 작업이

방송실 믹서 교체로 이어졌습니다. 이왕 교체하는 것, 디지털로 교체를 원하셨고요,

찬양팀과 이원화되어 있던 시스템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으로 바뀌었습니다.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추후 채널확장이 가능한 모델을 찾으셨고요, 스테이지박스를 통하여 80채널까지 확장이 되는 SI IMPACT가 설치되었습니다.

참고로, 스테이지박스가 나와도 채널이 확장이 되지 않는 제품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SI IMPACT도 입력은 확장이 되는데요, 출력은 확장되지 않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입력 32개, 출력 16개를 제공하죠.


그리고, 디지털믹서를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 전원관리기 FURMAN AC-210E를 함께 설치 해 드렸습니다.

안정성이 빵빵합니다.


더군다나 방송실 위치도 중층 구석에서, 중층 발코니쪽으로 이동이 되었고요,

이에 따른 케이블 배선작업 및 모든 일정이 끝이 나고, 기존의 영상시스템도 점검을 요청하셨습니다.

풀뿌리같은 수많은 케이블들을 정리해야 하는데요, 영상시스템도 발코니 쪽으로 이전을 요청하셨습니다.


어찌 일이 하나 하면 하나가 커지고, 그러기를 몇번 반복...

총 작업은 3주에 걸쳐 4일간 진행이 되었네요.

그래도 전반적인 사운드가 매우 안정이 되고, 컨트롤하기 힘들던 방송실 일들이 한 곳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케이블을 깔고, 다시 걷고 재배선하는 작업 등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추후 본당 리모델링을 위해 멀티케이블을 활용하시기 위해 넉넉한 길이로 커팅없이 작업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매설이 아닌, 케이블타이로 고정하는 작업으로 진행이 되어서 전체적인 배선 작업에는 시간이 많이 줄었네요.


16채널 멀티케이블 50m짜리로 2회 반복 배선하였습니다.

총 32개의 채널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정리가 되었고요, 28개는 입력으로, 나머지 4개는 출력으로 커넥팅 되었습니다.

추후 퍼스널 모니터링을 위해 준비해 두었지요. 물론 1.5SQ VCTF 케이블도 함께 배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앰프들이 강대상 밑에 있어서, 이번 작업에 모든 앰프들이 중층 발코니로 해쳐모엿. 했습니다.

덕분에 스피커 케이블 6가닥과 1층 예배실 중계 시그널 케이블 등이 같이 배선되었습니다.

케이블 굵기가 여기 팔뚝을 넘네요.



그래도 문팀장님께서 묵묵히 그리고 꼼꼼히 케이블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케이블 타이가 엄청 들어가네요^^



중층 발코니로 오면 전체적인 사운드를 파악하기에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스피커가 플라잉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스탠드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중층 발코니도 나름 괜찮은 위치네요.


기존의 음향시스템은 장비 빼고 모두 새롭게 배치가 되었습니다.

디지털믹서의 출력에서 메인스피커와 모니터스피커가 나가고요,

메인스피커용 앰프의 링크아웃 출력으로, BEHRINGER MX882의 스플리터로 입력됩니다.

그리고, 스플리터에서 녹화용 오디오 시그널, 1층 예배실 중계 시그널, 자모실 시그널 등이 전달됩니다.

특히 MX882 는 음질면에서는 100점을 줄 수는 없지만, 각 채널별 노브를 통해 볼륨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고,

채널마다 레벨미터가 있어서, 방송실에서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기에 괜찮은 제품입니다.



자모실에는 역시 파워드스피커인 PHONIC SEP-207이 설치되었습니다.

방송실 순차전원기로부터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자모실에서 별도로 컨트롤하실 필요는 없죠.

하지만, SEP-207이 볼륨노브가 뒷편에 있고, 천정에 붙어있기 때문에 볼륨조절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자모실에서 볼륨조절을 요청하셔서 어떤 제품을 사용할까... 고민을 했는데요,

대부분의 시그널 볼륨기기들은 언밸런스드이 주를 이루죠.



하지만, MACKIE에서 나오는 BIG KNOB... 이름대로 노브가 매우 큽니다.

이렇게 큰 노브를 돌릴 때는 늘 기분이 좋죠^^


TRS로 입출력이 이루어집니다. 밸런스드죠. 노이즈에서 자유롭다는...

코그에서도 처음 설치 해 보았는데요, 결과는 매우 만족 별 다섯개입니다.

특히 노브의 조절감은 이질적이지 않네요. 매우 직관적이며, 단순하며, 디자인이 미려합니다.

코그가 찾던 제품이 이런 제품이었는데...



가격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결과에 비하면 매우 좋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2개의 입력을 선택할 수 있으니까, 2가지 소스를 셀렉터할 수 있습니다.


어쨌던 자모실의 사운드는 매우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었네요..



1층 예배실의 중계가 잘 안된다고 하셔서 확인을 해 보니, 역시나... 밸런스드가 지원되지 않는

노래방 앰프를 연결해 놓으셨네요. 그리고, 채널이 부족해서 작은 언밸런스드 소형 믹서를 같이 사용하시고 계셨는데요,

KANALS에서 나오는 파워드믹서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모든 마이크류의 커넥터가 TS네요. 다시 XLR로 작업을 해서 테스트를 해 봅니다.

마이크 뿐만 아니라, 본당 중계 시그널도 잡음 없이 잘 들어오네요.


근데, 스피커케이블이 삐삐선으로 되어 있네요. 아무리 100W짜리 스피커라도... 삐삐선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코그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죠.

폐기하려고 쌓아둔 본당에 새로 배선하고 남은 투명스피커케이블을 다시 꺼집어 냅니다.

그리고, 천정을 열고 다시 배선. 이전보다 소리 자체가 커졌네요. 스피커케이블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거리가 멀지 않아서 투명선만으로 충분하긴 합니다. 50심짜리네요.


본당에는 디지털믹서 설치와 함께 멀티케이블 및 스피커케이블이 한창 작업 중입니다.

특히 1대의 앰프가 추가로 설치가 되었고요, 모든 스피커케이블이 교체되었습니다.

양쪽에 2통씩 사용하시던 메인스피커를 1통씩만 좌우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2통 사용하던 것을 1통만 사용하면 소리가 약하지 않냐고 물어 보셨고요,

왜 2통을 사용하는 것보다 1통을 사용하는게 소리가 큰지, 음질이 어떻게 되는지, 왜곡이 왜 없어지는지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이죠.

라인어레이가 아닌 이상, 포인트소스 스피커를 2통씩 사용하는 것은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많은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2통이 서로 다른 스피커라면 더더욱 그렇죠.

이런 내용들은 코그 예배음향스터디나 예배사역자학교에 오시면 더욱 상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좌측 상단에 링크가 있습니다^^ 6월은 스터디의 달이죠^^ 함께 공부합시다^^



메인스피커는 JBL의 EON1500입니다. 구형 EON G2의 패시브 타입이고요, 8OHMS 275W의 RMS를 갖고 있는 녀석입니다.

앰프가 부족해서 메인스피커 앰프를 8OHMS 500W 출력과 댐핑 500을 스테레오로 제공하는 SAE DJ500 앰프로 설치를 하였고요,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 2통과, 강대상 모니터 스피커, 드럼 모니터 스피커 등으로 새롭게 패치, 정리 해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앰프가 1대 더 늘어도 조금 숨이 트이네요. 앰프가 죽을려고 했거든요. 서로 링크로 사용하셔서 

앰프의 출력이 부족했었거든요.


스피커의 RMS는 그 스피커에 필요한 최소한의 앰프출력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소리는 나죠. 하지만 충분한 음압과 좋은 음질을 기대하시기는 어렵습니다.

RMS의 2배값이 MAX, 혹은 PROGRAM POWER라고 합니다. 안정적인 출력이죠.


그리고, RMS의 4배, MAX의 2배가 되는 값이 PEAK POWER입니다.

이렇게 연결하시고, 앰프의 볼륨값이 최대, 믹서의 출력이 0dB를 넘으면... 스피커는 곧 저 하늘나라로 갑니다.

그리고, 비용을 청구하죠.


그래서 보통은 MAX POWER 정도로 연결하는 것이 안정적인 사용방법이고요,

스피커케이블의 길이와 앰프의 출력에 따라 적절한 스피커케이블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무산소동 OFC 케이블이 더 좋은 편이고요, 굵기가 중요하죠.

가급적 14AWG, 12AWG급의 케이블을 사용하시는 것이 무난한 편이고요, 더 높은 출력이라면 더 굵은 케이블이 필요하겠죠.

AWG는 미쿡에서 정한 굵기이고요, 숫자가 낮을수록 굵습니다.


14AWG는 CANARE에서는 9F급, 12AWG는 11F급입니다.

14F급은... 스피콘에 넣기가 정말 힘들긴 하죠.



모든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이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당장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고요,

1년 쯤 후에 본당 리모델링 하실 때, 전체적인 장비를 새롭게 구성하실 계획입니다.

그동안 많은 노이즈와 부족한 음압, 정리되지 않은 사운드 등이 많이 차분해 졌네요.



권과장님이 튜닝과 교육을 진행하셨고요, 문팀장님께서 라벨링을 마무리하셨네요.




영상시스템도 모두 새롭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풀뿌리같은 케이블 찾는 데 정말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하네요.



그래도 차근차근 모두 찾아냈고요, 새롭게 정리를 하니 2개의 장비가 남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리없이, 장비 추가만 하셨다고 하시네요.




아날로그 시스템이라서 화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노이즈가 많이 사라졌고,

자막기가 안정적으로 활용이 되어서 더 좋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 되지 않았던 동영상 녹화도 잘 마무리가 되었네요.



카메라 PTZ 컨트롤러와 시그널이 짧아서, 연장하는 작업이 진행되었고요,

덕분에 충분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네요. 그래도 원화리 잘 작동이 됩니다.

다행히... 프로젝터 리모컨 케이블은 넉넉하네요^^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니... 곧 금요기도회를 할 시간이네요.

버거킹의 햄버거로 급히 굶주린 배를 채우고, 금요철야 오퍼레이팅을 도와드렸습니다.



특히 드럼을 전자드럼을 사용하시고 계셨는데요, 밸런스 잡기가 너무 편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너무 과하지 않은 킥 소리가 듣기에 매우 편안하네요.



개인적으로 킥 사운드의 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전자드럼이 이러한 부분을 매우 충실히 채워주고 있습니다.



전자드럼이나 신디사이저, 기타에 다이렉트박스와 케이블을 새롭게 설치했고요,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되었네요.



몇번씩 같은 작업을 반복한 공사사례였지만,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에

더욱 즐거운 발거음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매우 만족하시고, 사용법에 매우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시고, 운용을 하시네요.

음향시스템 리뉴얼을 통해 더욱 예배가 뜨거워지고, 깊어질 것 같습니다.


코그시스템은 단순히 장비만 설치하는 팀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교회의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리뉴얼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는 팀이죠.

이번에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변수도 많았고, 계획이 수정된 부분도 많았는데요,

부목사님께서 중간에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고민해 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코그시스템은 특히 숨은 선명한 사운드를 잘 찾죠.

어떤 분의 설명처럼, 소리가 날이 서지 않았다면... 코그가 달려가서 사운드를 갈아드리겠습니다.


시퍼런 날이 선 고음을 시원하게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운드가 마음에 차지 않을 때 찾는 곳이 바로, 코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