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스템 리뉴얼 이야기. 음향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이 지나고, 코그사무실에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바쁜 시기네요.
함께 나눌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현장작업에 미팅에 리모델링 진행까지 바빠서 많이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잠시 남기려고요^^

대구 수성구의 한 교회에 예배시스템 리뉴얼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음향시스템과 Full-HD 영상시스템, LED 전광판스크린과 LED 무대조명까지 설치를 했습니다.
뭐, 늘 그렇듯이 교회 작업은 주일 전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어야죠.

그래서, 월요일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코그의 팀웍으로. 직접 모든 작업을 금요일까지 마쳤고요,
토요일에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장비들이 바뀌니, 교육은 기본이죠.

음향시스템은 기존의 JBL 스피커를 걷어내고, EAW RSX129 제품을 설치하였습니다.
기존에는 벽체 기둥구조물에 철구조물을 만드셔서 스피커를 인입 해 놓으셨는데요,
이번에는 천정에 플라잉 설치를 하였습니다.

천정 안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어서, 점검구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구조였고요,
천정 작업은 핸섬한 박대리님이 도맡아 진행 해 주셨습니다.

EAW RSX129 스피커는 EAW의 RADIUS 씨리즈의 포인트소스형 스피커인데요,
교회 방송실 분들이 교육하실 때, 소리가 너무 좋다고 극찬을 하시네요.
저도 특히 12인치 LF에서 나오는 기타 사운드를 들을 때, 정말 감미롭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앰프가 내장된 파워드스피커이지만, 요즘은 워낙 장비들이 똑똑해서 네트웍 연결이 가능하죠.
물론, 이 녀석은 DANTE가 가능하지만 아날로그 시그널로 입력하였고요, 네트웍은
앰프의 볼륨조절과 HF, LF의 테스트, 앰프 온도, DELAY 세팅 등을 담당합니다.
요즘은 CAT5e 케이블 혹은 USB 케이블로 상태나 컨트롤이 가능한 음향제품들도 많죠.
어쨋던, 나름 꽤 마음에 드는 녀석 중 하나입니다.

천정에 예쁘게 인스톨 되었고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천정면이 약간의 곡면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좌우 높이 밸런스는 천정면으로 잡을 수는 없죠. 차이나는 천정면이 기준이 아니라, 스피커가 기준입니다.

믹서는 SoundCraft Si IMPACT가 설치되었고요, 물론 펌웨어 V2.0으로 업데이트 진행이 되었습니다.
Si IMPACT는 펌웨어가 자주 업데이트 되지는 않지만, V2.0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더욱 막강한 녀석이 되죠.
아이패드에서도 항목이 Si IMPACT와 Si IMPACT2.0로 구분될 정도입니다.

강대상 구즈넥마이크는 DPA. SC4098 BX65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DPA는 정말 좋은 마이크임에 틀림이 없죠. 저도 동의합니다^^
작은 캡슐에 어떻게 그리 섬세한 사운드를 수음하는지. 풍차의 나라 덴마크의 기술력에 또 한번 놀라고 갑니다.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는 컬럼어레이 VERITY. COL4.3 제품이 귀 높이 벽체에 양쪽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는 보통 앞쪽에 설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옆면에 사용을 하시죠.
밑에서 올라오는 사운드가 양복 깃에 걸려서 움직임에 따라 고음이 들렸다, 안들렸다 합니다.
귀 높이에 설치를 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또한 바닥에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죠.

LSS의 PP4와 같은 스피커들도 이렇게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천고가 높지 않다면 천정에도 설치가 가능하죠.

그동안 사용하던 목사님 모니터스피커 2통은 찬양팀 모니터스피커 2통으로 변신, 총 4통으로 찬양팀 모니터로
운용이 되었고요, 목사님 모니터스피커는 링크하여 1개의 출력으로, 찬양팀 모니터스피커는 각기 다른 출력으로
총 4개의 출력으로 운용됩니다.

Si IMPACT의 총 16개의 출력 중, 메인 출력 15, 16번을 제외한 14개의 MIX(AUX) 출력 중,
1번은 강대상 모니터스피커, 2~5번은 찬양팀 모니터스피커, 6번과 7번은 신디 연주자용 인이어 모니터,
그리고 8번 출력은 드럼 인이어 모니터로 연결되었습니다.

물론, 더욱 원활한 운용을 위하여 12번 출력은 방송실 모니터 스피커, 13번 출력은 영상 녹화용 소스, 14번 출력은 유아실 소스로 사용되었습니다.

찬양팀 인이어는 방송실 순차전원기의 전원을 사용하는 소형믹서가 연결되었고요,
Beyerdynamic DT260 헤드폰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물론 B사나 A사와 같은 퍼스널모니터 장치들이 있지만, 비용적인 면에서는 이러한 연결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저희팀이 해야 할 일들을 늘어나지만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방법이죠.
뭐 케이블을 만든다던지, 파워콘을 연결한다는 것들이죠. 뭐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아닙니다.
오히려, 헤드폰을 언박싱 하는 게 더 손이 많이 가는 것 같기는 하... 아.. 아닙니다. 너무 꼼꼼히 박싱 해 놓으셔서..

자모실 스피커는 PHONIC SEP-207 앰프내장형 스피커가 2통 설치가 되었는데요,
MACKIE BIGKNOB를 벽면에 설치해서 아주 놀라운 볼륨조절이 자모실에서 가능합니다.


자모실은 언제 소리가 크고, 언제 소리가 작냐면, 아이들이 소리를 내면 소리가 작고, 조용하면 소리가 크죠.
그래서 자모실에서 직접 볼륨을 조절하셔야 하는 곳 중, 하나죠.


담임목사님께서 금요일 저녁에 자장면을 사 주셨는데, 자모실에 달린 BIGKNOB를 돌려보시더니..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시네요. CCM과 함께 자장면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는 만두며, 커피며, 음료며, 계속 간식거리를 챙겨주셔서 너무 너무 행복한 일주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에전에는 예배를 현장 중심으로 드렸기 때문에 믹서의 게인스트럭쳐의 중요성이 그리 높지는 않았습니다.
앰프에서 볼륨을 더욱 올리면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현장 예배 뿐만 아니라 녹화나 스트리밍이 중요한 시기라서 믹서의 게인스트럭쳐 설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믹서의 출력값이 안정적으로 확보가 되어야 하죠. 특히 설교는 찬양보다 낮은 음압으로 들으시기 때문에
녹음시 볼륨값 조절이 중요합니다.
코그에서는 Si IMPACT의 경우 -18dbfs를 기준으로 잡으려고 노력하는데요,
Si IMPACT의 아쉬운 점 중 하나가 레벨미터가 세밀하게 표현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액정 안에서는 세밀하게 표현이 되지만 LED 미터에서는 단지 8개의 단위만 제공하죠.
좀, 정말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24dbfs가 잘 점등이 되면 충분히 녹음 레벨을 얻으실 수 있는 것 같네요.
녹음레벨은 MIX 출력으로 연결하여, 채널별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연결해 놓았고요,
적절한 값을 세팅해 드렸습니다.
녹음 레벨은 영상스위쳐 LUMANTEK VS4로 입력이 되었는데요, 녹음 뿐만 아니라
각 실로 중계되는 TV 볼륨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성가대석 수음마이크도 4대가 설치되었습니다.
2포인트 엘리베이션 2기로 작동이 되고요, 리미트를 설정해서 스위치로 정확한 위치에 올라가고, 내려옵니다.
마이크는 HMH CML300입니다. 신형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음향적으로 공간이 무난해서 몇개의 EQ 포인트를 조절해서 튜닝을 진행하였는데요,
Si IMPACT는 EQ가 너무 좋아서 튜닝할 맛이 나는 믹서이기도 하죠.

기존보다 사이즈가 작아진 메인스피커를 보고, 이 공간에 다 커버가 되겠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전체적인 사운드를 들어보시고는 매우 흡족해 하시네요.
사실, 메인스피커의 볼륨값이 -7db일 뿐이고요.

5일만에 전체적인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분주한 한주였긴 했지만
교회에서 너무 친절히  맞아주시고, 또 여러모로 도와주셔서 더욱 힘내서 작업했던 프로젝트였던 것 같습니다.
뭐, 더 해 주고 싶은 그런 현장 있잖아요^^

사실, 케이블 배선작업을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서 첫날 매우 힘들었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배선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요,
콘크리트 벽면에 노출 커넥터박스를 달려고 하다가, 나무로 박스를 만들어 부착했습니다.

사실, 시간도 더 많이 걸리고, 힘든 작업이긴 하지만 검은색 박스보다는 흰색 박스가 더 깔끔할 거 같아서
컴프레셔와 타카를 들고가서 작업을 해 드렸습니다.
케이블이 잘 정리가 되어서 다행이네요.

우리가 조금 더 움직여서 변화가 있다면... 기쁨으로 움직여야죠.
코그미디어는 예배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용하실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당신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라는 말처럼,
교회의 기쁨이 코그의 기쁨이니까요.

예배시스템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시면 코그로 전화주세요.
최선의 방법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