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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앰프의 내구성 이야기

오늘은 파워앰프의 내구성이야기를 좀 해 보려고 합니다.

뭐, 거창한 거는 아닙니다.


요즘 뭐하고 다니는지 바쁘기는 한데, 어정쩡한 일들이 많네요.


얼마전에 코그에서 파워앰프의 수리건을 의뢰받았습니다.

알토 제품이고요, 4채널을 사용하는 앰프입니다.

두 채널씩 브릿지 연결로 메인스피커에 사용을 하였었는데요,


그만... 사망했지요.


파워앰프의 내구성 문제로 교회측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요,

앰프를 수리해서 한번 더 사용하시기로 결정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동일한 앰프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겉 모습은 아주 멀쩡한데, 일 하기가 싫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파워앰프는 스피커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나 대부분의 관공서에서는 눈에 보이는 스피커에 중점을 많이 두죠.

그래서 좋은 스피커에 낮은 등급의 앰프를 사용하시는 곳이 많습니다.


앰프를 교체하게 된 이 교회에도 Zeck 이라는 좋은 스피커가 플라잉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앰프는 출력도 부족하고, 내구성도 아쉬운 제품이 설치되었죠.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용적인 측면이겠죠.

하지만 아무리 얼마의 비용을 아낄 수 있더라도 내구성과 성능이 받쳐 주지 않는다면

결국은 중복투자로 이어지게 됩니다.



어떤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네요.

출력과 내구성이 낮은 앰프를 사용해야 또 팔 수 있다나 어떤다나...


하지만 코그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조금 더 수고하고, 조금 더 발로 뛰어서 최소 10년의 내구성은 버티도록 설계하고,

설치하는 것이 코그의 생각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A/S를 적게 가는 방법인 것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요,

교회에 떳떳할 수 있는 코그만의 사역 방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앰프의 고장 이야기로 돌아가서요...

4년만에 고장이 두번이나 나 버린 앰프...를 개나... 줘 버렸습니다.

그리고... Opal Audio의 FP-904 를 브릿지 모드로 두 대를 설치했습니다.



사진에 있는 FP-1804는 모니터 스피커용 앰프이고요, 지난번에 코그에서 설치해 드렸습니다.

작업을 하는김에 한길만한 랙의 모든 장비들을 새로 정렬, 설치 해 드렸고요,

케이블 및 커넥터, 접지가 되지 않은 모든 전기 콘센트 등 문제의 소지가 있는 모든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물론, 코그에서 시공한 교회는 아니지만, 코그의 예배사역자학교에 꾸준히 함께 하신 문집사님께서 계신 교회이기에

4명의 스탭이 하루를 투자 하였습니다.



스피커의 RMS가 500W이지만, 댐핑이 500이나 나오고, 출력이 8옴에 900W를 내는 오팔앰프로

가볍게 밀어 줬습니다.


사운드가 더욱 부드럽게 재생이 되네요.

특별히 앰프를 교체하는 작업과 함께 스피커 케이블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까나레 2S9F로 새로 배선을 했고요,

목사님 강대상의 마이크케이블도 MR202-2AT로 새로 배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커넥터는 뉴트릭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였고요...


어제 주일부터 부흥회를 하신다고 하셔서 지난 주에 급히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

무사히 예배를 잘 드렸다고 하시네요.



이제 케이블도 교체하고, 앰프도 교체하고...

10년은 너끈히 쓸 수 있을 겁니다.


코그시스템은 언제나 교회의 예배시스템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립니다.


(사진을 아이폰으로 찍어서... 화면이 좀 이상하네요... 코그스타일은 아닙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