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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보다 빡센 교회음향시스템 리뉴얼... EV ZX5-90 효목중앙교회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스피커를 설치할 때는 몇가지를 고려해야 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스피커가 그 공간을 충분히 다 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흔히들 스피커를 논할때 몇 WATT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WATT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음압이죠.

감도가 얼마냐, 최고음압이 얼마냐는 문제가 더욱 중요하고요.


그리고, 두번째는 공간에 맞는 지향각을 갖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지향각이라는 것은 고음일수록 더욱 좁아지며,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우퍼의 성향이 드러나는 저대역에서는 지향각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합니다. 거의 무지향이죠.


하지만 이 말은 바꾸어서 말하면 고음일수록 지향각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결국 스피커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지향각 안에 있을 때 더욱 선명한 직접음과 한글 중 분명한 '자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늦은 밤 이 글을 쓰면서 한웅재목사님의 라이브 앨범을 듣고 있어요.

물론 내 책상 뒷편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고, 직접음이 아닌 반사음을 듣고 있죠.

하지만 우리 사무실이 그리 크지 않고, 나즈막한 음악을 듣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피치가 중요한 공간이라면, 찬양이 있는 교회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흡음이 많이 되지 않은 공간이라면 직접음은 더욱 살리고, 반사음을 더욱 줄여야 하는 공간이라면 스피커의 지향각 조절이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더욱 적합한 위치와 각도를 잡기 위해 FLYING 설치를 많이 하게됩니다. 물론 이런 설치가 훨씬 더 복잡하고 힘들지만, 필요한 부분입니다.


FLYING 설치를 할 때는 천정 안에 스피커의 무게를 충분히 버틸만한 고정버팀목이 있는지,

스피커의 무게에 충분한 와이어 혹은 체인인지, 고정하는 장치들은 안전한지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번에 리뉴얼을 하게 된 교회는 지난 겨울에 HD 영상시스템을 설치한 동구의 효목중앙교회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DSP와 AMP만 추가되었고, 중요한 케이블과 커넥터 등을 교체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스피커는 EV의 ZX5-90 모델이고요, 90X50도의 지향각을 갖고, 고음 혼 로테이트는 되지 않습니다.

98dB의 감도를 갖고, SPL이 132dB나 되는 좋은 스피커고요.

물론 플라스틱 엔클루저이긴 하지만 충분한 RIGGING POINT를 제공하고, M8 규격의 아이볼트로 체결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22.2KG이고요, 효목중앙교회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두 통씩 옆으로 눕혀 설치가 되어 있었고, 앰프가 부족한 상태였으며,

4통의 스피커 중 1통이 고음이 고장 난 상태였습니다.



믹서는 MIDAS M32가 설치되어 있어 앰프와 스피커만 잘 컨트롤한다면 충분한 운용력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물론 이번 작업에 가장 큰 난제였던 케이블과 커넥터 교체작업이 함께 이루어졌지만, 

스피커의 재설치와 앰프의 교체만으로도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었죠.


포인트소스형 스피커는 한 통씩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두 통 혹은 세 통을 붙히면 간섭에 의해

보강이 되는 주파수 대역과 상쇄되는 주파수 대역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컴필터 왜곡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소스 스피커는 좌우 1통씩 설치하는 것이 더욱 좋은 소리를 제공하는데요,

물론, 라인어레이 스피커는 이러한 간섭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커 제조사들은 엔클루저와 유닛, 네트웍을 설계할 때 최상의 음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수정, 측정을 통해 엔드유저들이 더욱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제작하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특히 EV와 같은 역사와 기술이 있는 회사들의 제품들이라면 우리가 충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ZX5-90 제품은 치밀하게 설계된 엔클루저와 좋은 유닛을 사용한다. 특히 저음 유닛은 적절한 댐핑과  단단한 저음을 제공해 줍니다.




우선 좌우에 2통씩 설치된 스피커를 탈거한 후, 테스트기를 통해 각 유닛의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4통의 스피커가 모두 다른 값으로 측정되었지만, 가장 유사한 2통의 스피커를 메인 스피커로,

그리고 고음이 죽은 1통을 제외한 나머지 1통을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로 다시 설치했고요.



가로 세로 지향각에 맞도록 세워서 설치가 되었으며, 기존 설치된 위치보다 성도석으로 1.7M 정도 당겨 설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성가대석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사석이 되기에 적절한 위치에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를 같이 설치되었습니다. 

사진에 뒤에 있는 스피커가 성가대석을 위한 스피커이고요, 메인스피커 보다 고개를 많이 숙이고 있죠.




메인스피커와 성가대석 스피커가 동일한 제품이지만, DSP와 AMP를 통해 볼륨값을 조절하였습니다.

거리상으로 1.2M 가량 차이가 나기에, DELAY 세팅없이 볼륨값만으로 조절하였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굳이 DELAY를 맞춘다면 

메인스피커를 DELAY로 밀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손을 안대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를 설치할 천정에 레이저수평기로 위치를 잡아 타공하면 스피커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히 맞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이저수평기는 성가대석 스피커의 위치와 방향을 잡는데도 아주 유리하죠.



천정 안에서는 박대리님이 와이어 고정작업과 케이블 배선작업을 마무리 해 주셨고요, 

밑에서 스피커를 설치하는 작업은 문팀장님이 22.2KG짜리 스피커 3통을 번쩍 들어 설치 해 주셨습니다.

더운 날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땀범벅이...



사실 스피커를 FLYING 하는 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케이블 배선과 방송실을 정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죠.

이날도 아침 9:30부터 작업이 시작되어 밤 9:00이 되어서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30분 동안 테스트와 교육이 진행되었고요.


원래 이틀에 진행되어야 하는 작업의 분량이지만 매일 새벽기도회를 본당에서 드리시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하루만에 작업을 정리하였습니다.


스피커 케이블도 CANARE 2S11F로 교체하였고, BELDEN의 멀티케이블을 강대상까지 설치하였습니다.

모든 커넥터는 NEUTRIK이 사용되었습니다.다. 특히 코그는 모든 납땜에 은납을 사용합니다.

납 한롤에 10만원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더욱 좋은 전도율과 내구성을 위해 최상의 자재를 사용해야죠.

물론 그에 따른 인두기도...



권과장님이 하루종일 방송실을 맡았습니다.

믹서에서 앰프랙으로... 앰프랙 안에서 모든 패치를 새로 정리하였고,

무대로 설치된 멀티케이블까지...



기존에 사용하시던 DISTRIBUTOR인 ALTO LINK와 추가로 설치된 SAC DS-26을 통해

메인 볼륨값만으로 모든 스피커들을 정렬하였습니다.



메인스피커 2통, 성가대석 스피커 1통, 로비, 자모실, 유치부실, 1층 성가대실, CR 스피커, 영상시그널까지...

그리고, 믹서에서 바로 컨트롤되는 5통의 모니터스피커까지..



음향시스템을 설치할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방송실 운용의 편의성입니다.

따라서 코그는 이러한 편의성과 오랜 내구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따라서 작업시간은 조금 더 들어가지만, 하루의 땀방울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알기에

한번 더 손을 움직이죠.


앰프는 파워소프트로 결정이 났는데, 마침 국내에 재고가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배 들어올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작업하러 가야하네요.

일단, 임시로 코그에서 갖고 있는 고출력 앰프로 설치해 드렸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훨씬 커지고 풍성해 졌고요, 특히 EV ZX5-90의 저음은 공간을 메우기에 충분하네요.

그리고, 직접음을 더욱 많이 들을 수 있기에 더욱 선명해 진 소리와 깔끔해 진 사운드는 하루의 수고를 잊게 해 줍니다.

물론 더 좋은 스피커들도 많이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소리를 내 주네요.

전체적으로 적벽돌 마감이기에 흡음이 넉넉치는 않았지만, 주일날 성도들로 예배실이 가득차면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할 것입니다. 튜닝은 충분한 피드백마진을 확보하였고, 볼륨값에도 여유를 두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MIDAS M32의 EQ는 약간 X32스럽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튜닝하기에는 적절하죠.

조금 더 날카로운 CUT을 제공하는 SOUNDCRAFT SI 계열과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뭐, 조금 더 CUT 하면 별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MATRIX나 DCA, USB RECORD 같은 수많은 기능앞에 꼬리를 치켜들 디콘이 많지는 않죠.

보급형 디콘 중 가장 디자인이 좋다는 것도 M32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사실 우리는 SOUNDCRAFT SI를 많이 사용하는데, 가장 아쉬운 부분이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LEVEL METER가 세부적이지 않다는 점이고, 또 다른 불편한 점은 루틴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뭐... 가격대가 고만고만한 제품들이다 보니 고만고만한 장단점이 있죠.

둘 다 좋은 믹서입니다... 물론 가성비가....



1층 성가대실에 본당 중계를 위한 스피커 설치를 요청하셔서 케이블 배선작업과 LEEM사의 스피커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소리가 짱짱하게 잘 나오네요. 집사님께서 흰 천정과 잘 어울린다며 잘 가져왔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내가 고른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그대로 사용을 하였지만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리뉴얼 작업이었네요.

좋은 스피커를 그대로 쓸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작업이었고,

추후에 설치될 POWERSOFT DUECANALI3904는 또 한번의 음질을 업그레이드 해 줄 것입니다.

믿고 쓰는 POWERSOFT니까.



그동안 수고하고 애쓴 앰프들입니다. E&W PL-1400은 고장이 나서 랙을 나왔고,

QSC MODEL1400은 낮은 출력과 비효율성, 묵은내로 2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패치되었던 묵은 국산 멀티케이블도 방송실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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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다목적 홀이죠.

설교와 강의 같은 스피치가 주를 이루며, 풍성한 음악적 요소를 갖춘 찬양이 있습니다.

또한 성가대도 있고, 때로는 성극이나 뮤지컬같은 공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공간에 음향을 설치하는 일은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코그워쉽시스템은 예배시스템에 더욱 높은 퀄리티의 음질과 오랜 내구성, 운용의 편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그워쉽시스템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회 음향, 영상, 조명, LED 스크린 문의는 언제나 코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