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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구사랑의교회 지하예배실 음향설치기 PRESONUS STUDIOLIVE 16.0.2 & TURBOSOUND IX12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2. 울산, 디지털믹서 교체설치기... 그리고 더 힘든.. 배선이야기. [교회음향, 대구음향, 예배음향] 2

대구사랑의교회 지하예배실 음향설치기 PRESONUS STUDIOLIVE 16.0.2 & TURBOSOUND IX12 '대구음향 교회음향 코그시스템'

효목동에 있는 대구사랑의교회 지하예배실 음향시스템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EV 스피커가 사망하는 바람에 전체적인 시스템을 컨설팅 해 드렸고요, 

전체시스템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공간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조금 큰 음압이 필요한 공간이었고요, 3대의 신디사이저와 

드럼, 기타 등을 사용하셔서 풍성한 사운드가 필요하네요.

전체적인 공간이 직사각형이 아닌, 무대가 객석보다 오른쪽이 넓은 구조여서, 

R 스피커를 객석 규모에 맞게 당겨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믹서는 기본적이면서 따뜻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PRESONUS STUDIOLIVE 16.0.2 제품입니다.

XMAX 프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좋은 음질과 따뜻한 사운드를 제공해 주고요, 

내장된 그래픽 EQ와 이펙트 등은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믹서에 EQ를 추가하는 비용정도로 구입이 가능한 착한 디지털믹서죠.



8채널 멀티케이블을 무대 좌, 우측에 멀티박스를 통해 제작해 드렸습니다.

총 16채널 중, 14채널은 입력으로, 2채널은 출력으로 제작해 드렸습니다.



케이블은 CANARE MR202-8AT 케이블이고요, 커넥터는 스위치크래프트 제품으로 설치를 했죠.

까나레케이블은 멀티케이블이지만 상당히 플렉시블하기 때문에 배선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배선은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 드렸고요, 40MM 덕트를 통해 매입해 드렸습니다.



스피커는 파워드스피커로 설치가 되었고요, TURBOSOUND IX12 가 1조 설치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천정구조로 인해 플라잉 설치가 아닌, 스탠드에 얹어 설치가 되었는데요,

IX12는 약간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듀얼홀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천정을 덜 치는 효과가 있죠. 그리고 반사각을 줄여 약간의 하울링 포인트를 잡을 수도 있고요.



교회는 대부분 많은 음향시스템을 사용하셔야 하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이해와 흡음과 확산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선행되어야 하지만,

이미 사용중인 곳에서는 이러한 공간적 음향시설 보강이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스피커의 위치나 각도 등을 통해 물리적인 간섭을 최소화 하는 작업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IX12는 파워드스피커이기 때문에 전원을 확인할 수 있는 LED 등이 제공됩니다. 

물론 옵션으로 켜고, 끌 수 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티나게 밝지 않아서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지네요.

파란 불빛이 '나는 지금 일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뿐만 아니라, 약간의 DSP적인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적인 세팅이 약간 필요합니다.

블루투스는 핸드폰의 음악을 바로 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교회에서는 믹서를 통한 재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버스킹이나 작은 밴드팀이라면, 개인연습실 용도라면 아주 요긴한 기능이죠.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페어링만 하시면 원하시는 곡을 스피커를 통해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코그도 많은 교회를 다녀보면 좋은 장비와 스피커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공간적이나 시스템의 설치적인 면에서 아쉬울 때가 많죠.

공간적인 물리음향이나, 시스템을 설치하는 시스템엔지니어적인, 그리고 전체적인 공간에 전기음향을 접목시키는 

튜닝작업까지 모두 중요한 작업입니다.

특별히 이번 주 토요일(7.8)에 진행되는 '열일곱번째 코그 예배음향스터디'를 통해 

이러한 전반적인 음향의 이해를 돕는 강의가 진행됩니다.

30명 모집에 벌써 26분이 등록하셨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빨리... 신청을 하시는 게 좋겠죠.




http://caug.kr


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3대의 신디사이저를 사용하시고 계셨는데요, 코그도 사실 이번에 알았는 내용인데요,

최근의 커즈와일 신디사이저는 TRS 밸런스드 출력을 지원하네요.

굳이 다이렉트박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졌습니다. PC 씨리즈 이후 제품은 모두 지원한다고 하시는데요,

코그도 정확한 모델들의 지원여부를 확인해야겠네요.


밸런스드와 언밸런스드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밸런스드는 노이즈를 캔슬링 시키는 역할뿐 아니라 임피던스를 낮추고, 그라운드 루프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언밸런스드에 다이렉트박스를 설치해서 사용하는데요,

최근 커즈와일 신디에서는 TRS 커넥터를 통해 밸런스드로 제공한다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와 제공하실 거 XLR로 제공을 하신다면 누가 봐도 이게 밸런스드구나... 알 수 있을텐데,

밸런스드 마킹이 신디에 있었어도...


이러한 부분들이 더욱 공부해야 할 이유들입니다.

다음날 다시 방문 해 케이블을 새로 제작해 드렸고요, 다이렉트박스를 제거 해 드리고 왔습니다.


하루동안 진행되었던 작업이었는데요, 깨끗해지고, 풍성해 진 사운드로 전도사님과 집사님께서도 매우 좋아하셨네요.

특히 권과장님이 음향에 대해, 믹서에 대해 교육해 주셨고요, 더욱 적극적인 오퍼레이팅이 가능해 지겠네요.

크지 않은 작업이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을 잘 마무리지었습니다.


크거나 작거나, 음향은 모두 쉽지 않은 작업이죠.

음향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언제던 코그로 연락 주세요^^

 

 




울산, 디지털믹서 교체설치기... 그리고 더 힘든.. 배선이야기. [교회음향, 대구음향, 예배음향]


화창한 가을날...이었으면 더 좋았을...

가을비가 내리던 날,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본당에 있는 아날로그믹서 대신 디지털믹서를 설치하고요,

몇가닥?의 케이블을 배선했던...


하루만에 진행되었던 총 13시간의 작업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분명 8:30에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11시쯤 울산 교회에 도착을 했죠...

비가 오던날이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에 조심..


장비와 믹서를 나르고, 배선 작업을 시작합니다.

배선은 언제나 그렇듯이... 말은 쉽지만 작업은 힘든 일이죠.

5명의 팀웍이 더더욱 절실했던 날이네요.



메인스피커 케이블 Canare 2S11F 2가닥...

모니터스피커 케이블 Canare 2S9F 7가닥...

성가대 마이크케이블 Canare L-2T2S 1가닥...

1.5Sq 3C VCTF 전기선 2가닥...

RGB 케이블 2가닥...

영상케이블 2가달...



뭐 대충 이 정도만 배선을 했습니다.

때로는 무대 밑을 기고.,..

또 때로는 천정 위를 기고...


그래도... 하루의 고된 작업으로 10년의 편의성이 제공된다면야...

부거운 케이블 들고 움직이는 것은 나름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일 케이블링 작업을 하고, 권과장님은 홀로 100여개의 커넥터에 납땜을 시작합니다.


오후가 저물고, 저녁이 되어서야 콘솔의 박스가 개봉됩니다.

콘솔은 코그에서 지겹도록 설치하였던... 그 녀석입니다.



SoundCraft Si Expression3


두둥...

그리고, 그의 친구


Furman AC-210E...



좋은 환경은 좋은 전기로부터 시작되는 거죠~




책상 밑에 넣을 11U 랙케이스에 순차전원기와 앰프도 설치하고요,

앰프랙 패치작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한쪽에서는 Si Expression3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요,

그 옆에서는 쪼그려 앉아 뭔가를 계속합니다.


조대리... 뭐하냐?



음... 이걸하고 있었네요...

앰프랙의 배선은 원활한 공조를 위해 필수적이죠.

특히 이번작업처럼 앰프랙이 가득찰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어쩌면... 뒷커버를 열고 사용하셔야 하실찌도...


(앰프는 모두 기존의 제품들이고요, 청소기로 간단히 청소를 해 드렸습니다.

순차전원기는 쉽게 스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베링거 앰프 밑에 설치해 드렸고요...)


결국 이 모든 작업의 마무리는 세부적인 마감입니다.

수많은 시그널을 전송할 케이블을 보호하는 알루미늄 덕트의 마감...



알루미늄덕트는 그라인더로 커팅을 해야하기에 시간이 더 더디죠.

그런데... 음향 외에도 정리해야 할 선들이... 산더미네요.

전도사님께서 영상과 조명케이블을 직접 정리하신다고 하시던데요... 열정맨이십니다.^^


(뱀 같은 굵은 관은... 조명 전기배선관입니다. 음향과 영상에 같이 넣을수는... 없네요. 빨리 뱀이 없어져야 할텐데)



무대에 들어갈 판넬에 커넥터를 납땜하고, 크기를 맞추어 절단, 고정 등의 작업이 계속 이어집니다.



때로는 스피콘이나 파워콘,,, 리턴 커넥터 등을 달아야 하죠.


(원형스피콘 대신 판넬용스피콘으로 2개를 더 작업했습니다. 기존에 교회에 쓰시던 판넬을 사용하니,

각이 조금 틀어지네요...)


가장 좋은 것은, 교회에서 직접 이러한 배치등을 정리해 주시는 겁니다.



이번 작업에는 전도사님께서 마이크커넥터와 스피콘, 파워콘 등을 배치 해 주셨고요,

코그에서는 판넬을 주문제작, 커넥터를 달아드렸습니다.



이러한 일은 번거러움이 분명 있지만, 사용자 중심의 설치가 더더욱 적합한 환경을 완성합니다.



모든 음향케이블과 커넥터는 모두 교체되었습니다.



모든 커넥터는 물론 Neutrik 뉴트릭이고요...

케이블은 Canare 까나레입니다.



메인스피커 뿐 아니라,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나

찬양팀 모니터 스피커도 정리를 해드렸고요,



테스트에 하울링마진도 확보를 해 놓았죠.



성가대 마이크도 설치를 하고요.,.

천정 안에서 커넥팅 작업을 마무리하고, 배선을 고정하고.. 클립으로 각도를 잡습니다.

마이크는 Audix ADX40 수음용 마이크인데요, 케이블이나 마이크의 성능 등이 매우 괜찮은 마이크 중 하나죠..



스피커의 위치와 성가대원들의 방향 등을 고려해 위치를 잡고요,

높이를 세팅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 교회는 흡음이 상당히 이루어 져 있는 공간입니다.

충진재에 페브릭에 덧대어 져 있는 제품인데요,

교회분들이 직접 설치를 하셨다고 하시네요.



덕분에 상당히 음향이 잡힌 공간입니다.

전체 하울링 포인트도 3개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물론, 모니터스피커의 Aux EQ는 조금 더 손대었지만,

전체적으로 충분한 마이크 볼륨을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요,

성가대 마이크도 메인스피커와 크게 문제 되지는 않네요...



물론, 충진재 페브릭으로 시공하시면 좀 불편하신 게 있긴 합니다.

밝은 색이라 때도 잘 타고요, 벽면에 콘센트나 판넬 등을 부착하기가 좀 힘듭니다.

모양새도 조금 어색하고요...



하지만 교회의 특성상 마이크를 사용하셔야 하는 조건에서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바닥에 놓여있던 성가대 스피커... JBL에서 나온 조절기5호네요...

벽면에 부착해 각도를 맞추어 드렸고요,



이제 전체적인 튜닝을 시작합니다.

밤 9시가 되어서야...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체를 페브릭으로 감싸 놓으셔서 흡음 뿐 아니라, 

어느 정도의 차음도 가능해서 스피커 튜닝을 진행합니다.

음악도 틀어보고, 마이크 하울링도 잡고요, 전체적인 밸런스도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전도사님께서 강대상용 마이크와 찬양팀 마이크로 피드백 뿐 아니라, 약간의 음색도 보정을 하고요,,,,

드뎌. 교육이 시작됩니다.




벌써 시계는 밤 10시를 넘었네요...

전도사님께서는 지난 열세번째 코그 예배사역자학교에 오셨던 분이신데요,

그때 실습한 장비와 동일한 제품이기에 이해하시는데 더욱 도움이 되신 것 같네요....


이제... 진짜 마지막입니다.

기타 연주자를 위한 헤드폰 사용법...



Mackie 402VLZ4 소형믹서에 SoundCraft SI Expression3의 Aux 출력을 밸런스드로 입력합니다.

그리고, 기타 이펙터... 아... L6link가 지원되는 Line6의 POD 제품이네요...

언밸런스드 출력을 소형믹서에 입력합니다.

그리고, PAN을 LR로 나눕니다.

그리고 헤드폰으로 적절한 볼륨값을 조절하면... 끄읏~



테스터로 조대리가 기타를 잡았습니다.

근데, 일렉기타가 없어. 베이스기타를 잡았네요...



아직은.. 운지가 조금 어설퍼 보입니다.

그래도 테스트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겠죠.



전도사님께서 직접 볼륨값을 조절해 보시고요,

헤드폰 볼륨도 조절해 보시고, 모든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이제 남은 건 딱 두가지 뿐입니다.


짐을 내리는거, 그리고 대구로 올라가는 거...




물론... 남은 정리는 전도사님께서 홀로... 다음날 종일 하셨다고 하시네요...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누우니... 새벽 3시네요...

다음날 출근을 12시로 미루고...


밟아도 깨지 않을만큼... 깊은 잠을 누립니다...

이상... 빡센 하루 작업기였습니다.